[파이낸셜뉴스] '터치 ID'와 '페이스 ID' 등 아이폰의 핵심기술들을 개발해온 스티브 호텔링이 애플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텔링은 애플의 핵심인물이자 성장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터치 ID와 페이스 ID 외에도 핵심 기술 개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최초로 탑재된 '멀티터치 스크린' 등이 있다. 호텔링은 최근 애플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터치스크린 기술 △건강 센서 △페이스 ID 등에 대한 감독 업무를 맡았다. 특히 2024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호텔링을 두고 "회사의 혁신을 위한 가장 위대한 원동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오랜 동료는 "호텔링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었다"라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호텔링이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가 맡은 업무는 조니 스루지 부사장 휘하 다른 임원들이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 ID 기술은 얼굴 인식을 이용한 보안 기술로, 2017년 9월 아이폰X 모델과 함께 처음 출시됐다. 기기 전면 화면에 카메라와 별개로 있는 적외선 도트 프로젝터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작동한다. 구조는 도트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3만개의 적외선 점을 지속적으로 투사하고 이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여 사용자의 얼굴 패턴을 매핑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3차원 안면 분석과 뉴럴 엔진 분석까지 거치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인식에 잘 실패하지 않는다. 터치 ID 기술은 2013년 9월 아이폰 5S가 출시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지문인식 센서가 달린 홈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인식되는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보안기술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10:50:19[파이낸셜뉴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서도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기술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ID'에 사용되던 칩 제조 장비들 영구 중단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IC 설계 25년 경력의 중국 집적회로 전문가를 인용해 애플이 당분간 터치ID 기술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과거 애플의 신제품 계획과 관련한 정보를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다. 그는 아이폰14 시리즈에 A15 바이오닉 칩을, 아이폰14 프로에 A16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처음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아이폰 '터치ID'에 사용되던 칩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 대부분의 장비들이 현재 영구 중단된 상태다. 남아있는 장비들은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3 제조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체는 애플이 당분간 아이폰에서 사용자 인증수단으로 터치ID를 부활시킬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보급형 모델의 차기작인 아이폰SE 4세대 제품에서도 터치ID가 아닌 페이스ID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아이폰16 시리즈 역시 터치ID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2026년 아이폰에 탑재할 터치ID 기술 개발 중 다만, 애플은 2026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을 위해 얼굴인식 페이스ID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고,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인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해통증권 연구원 제프 푸(Jeff Pu)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전체 4개 모델(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모두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A18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의 A17 프로 칩 등은 TSMC의 1세대 3나노 공정인 'N3B'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내년부터 2세대 3나노 공정인 'N3E'로 들어서면서, 수율 등이 증가해 애플이 내년도부터 전체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동일 칩셋이 탑재될 경우,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아이폰16 일반 모델의 성능 차이는 꽤나 클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3 13:47:43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2'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전날 일본 매체 아스키 플러스가 입수한 '아이패드 에어2' 목업(실물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품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7.5mm)보다 더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아이폰5S처럼 홈버튼 부분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센서가 탑재돼 있는데, 이는 터치ID 홈버튼의 은색 테두리는 앞서 아이폰6 목업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동일하다. 아울러 물리버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측면에 있는 볼륨 버튼도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보다 덜 튀어 나왔고 스피커 모양에 살짝 변화가 생겼다. 이 점을 제외하면 외관상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 에어2는 2048x1536 해상도로 화질은 전작과 동일하나 애플 A8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해 전작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7-05 13:16:22아이폰5S에서 도입된 애플의 지문인식 센서 '터치ID'가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에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해외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시보를 인용해 대만 업체 TSMC가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에도 도입될 터치ID 센서 양산을 위해 8인치 칩 공장을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터치ID를 적용함으로써 TSMC는 올해에만 터치ID 센서를 1억2000만대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33% 많아진 수치로 그만큼 터치ID의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초부터 터치ID 대량 양산에 들어간 뒤 당장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터치ID 센서를 출하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 제품과 관련된 예상 적중률이 높은 궈밍치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에 장착된 것보다 더 뛰어난 내구성의 터치ID 센서를 만들기 위해 주석 소재를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프랑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노웨얼엘스는 트위터를 통해 "터치ID가 장착된 아이패드 에어2를 입수했다"며 해당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매체는 터치ID가 도입된 아이폰6,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모형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6-24 09:42:09G플렉스 셀프힐링 시연 동영상 캡처 '셀프힐링' 기능을 지원하는 LG G플렉스가 애플의 지문인식 기능 터치ID 등과 함께 올해의 혁신으로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G플렉스를 각종 보조프로세서, 애플 아이폰5S의 터치 ID 기능과 함께 2013 최고의 혁신으로 꼽았다. 이 매체가 G플렉스를 주목한 이유는 셀프힐링 기능 때문이다. 셀프힐링은 뒷면의 가벼운 흠집 정도는 스스로 치유해 매끄럽게 복원해 주는 기능으로, 최근 CNN도 이를 영화 엑스멘(X-MEN)의 울버린 캐릭터에 빗대며 놀라운 혁신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공상 과학의 영화에 나올 법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셀프힐링은 진짜이고 작동한다"며 "휴대폰과 열쇠를 한 주머니에 넣었을 때 G플렉스는 열쇠에 긁혀도 쉽게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물론 이 같은 기술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G플렉스는 이를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으로 끝은 아닐테고 더 심한 훼손도 사라지는 셀프 힐링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며 셀프힐링 기능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매체는 애플의 지문인식 기능 터치ID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폰5S가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한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이처럼 지문인식이 정확하고 편리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11-26 09:43:51[파이낸셜뉴스] 델타항공이 미국 시애틀 공항 투자를 확대한다. 델타항공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SEA)에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델타 원(Delta One) 라운지와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델타 스카이 클럽(Delta Sky Club)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A·B 콩코스 전반에서 18개 탑승구에 대한 우선 이용 권한을 확보했다. 이번 두 라운지는 승객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총 2만4000평방피트(약 670평) 규모의 2층 공간이다. A11번 탑승구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델타항공은 이번 신규 라운지 개장을 포함해 최근 1년 간 4개의 델타 원 라운지와 3개의 델타 스카이 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델타 라운지 및 델타 스카이 클럽은 총 57개다. 델타항공은 델타 원 라운지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애틀 출발 델타 원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컨시어지 스타일의 델타 원 체크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을 통해 체크인하고 TSA PreCheck 터치리스 ID(미국 여권 소지자 한해 사용 가능)를 등록한 고객은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수하물 위탁 및 보안 검색 절차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델타는 해당 서비스를 연말까지 모든 델타 허브 공항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글렌 하우엔스타인(Glen Hauenstein) 델타항공 사장은 “델타항공은 지상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부터 하늘 위 글로벌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시애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델타 원 라운지와 델타 스카이 클럽은 고객에게 델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이자, 시애틀 최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층부에 위치한 델타 원 라운지는 실내 좌석 149석과 라운드형 테라스 좌석 72석으로 구성됐다. 레이니어 산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 등 델타 원 고객만을 위한 고급스러운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층부에는 183석 규모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넓은 전면 창을 통해 시애틀을 둘러싼 산과 숲 등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클로드 루셀(Claude Roussel) 델타항공 스카이 클럽 및 경험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규 라운지와 스카이 클럽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되어 고객 여정의 전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델타는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맞춤형 라운지와 스카이 클럽을 조성한다. 시애틀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들이 허브 공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신뢰해 온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6 09:17:0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내달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의 새로운 AI 기능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7 09:02:0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025년형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기능인 '보이스 ID'는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냉장고에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휴대전화 위치 확인, 접근성 설정 연동 등 사용자 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보이스 ID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삼성계정 등록이 필요하며, 일정과 사진 등을 사전에 연동해야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일정을 보여준다. "빅스비,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연동된 해당 사용자의 사진을 보여준다. "빅스비,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려 집 안에서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면 해당 사용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해둔 색상 반전, 흑백 등 접근성 설정이 냉장고의 'AI 홈' 스크린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고령인 소비자도 스마트폰 접근성 설정과 자동으로 동기화된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편리하게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빅스비 활성화 방식도 강화했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의 스크린 화면이 꺼져있을 때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면 빅스비가 호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9형 스크린 탑재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ID' 기능 적용 대상 냉장고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냉장고의 'AI 홈' 스크린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보이스 I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에서도 개인 맞춤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스 ID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1 08:55:54#. 이른 아침 일어나 "오늘 일정 알려달라"고 말하자 냉장고 스크린이 예정된 스케줄을 줄줄 읊는다. 식사 준비를 위해 "유통기한 임박한 재료가 있나?" 물으니 구석에 숨어있던 단호박을 추천, 요리 레시피까지 알려준다. 식사 후 외출 전 스마트폰이 어디에 뒀는지 급하게 찾을 필요도 없다. 빅스비가 연결된 가전에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보이스ID가 가족 중 나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내 스마트폰 벨소리를 울려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확장된 터치스크린, '보이스ID' 기능이 적용된 빅스비 등을 신규 가전과 접목해 개개인에게 꼭 맞는 인공지능(AI) 홈 시대를 연다.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AI와 연결된 기기들이 집안일은 더 쉽게, 효율적으로 해내 고객이 귀찮고 힘든 해결해 주는 것이 목표다. ■AI가 힘든 집안일은 모두 담당 문종승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가전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것을 핵심 가치로 한다. 문 부사장은 "고객들이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작은 것 하나까지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AI 홈'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는 가전제품들 대부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비서 '빅스비'에는 대화형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 앞뒤 문맥과 분위기를 파악해 음성으로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도 로봇청소기를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을 둘러 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 등 가족과 집을 돌보는 다양한 서비스를 가전에 접목시켰다. 이같은 솔루션이 적용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인피니트 라인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청소기) 등이 있다. ■리더십 부재에도 DA 사업 ‘혁신’ 매진 삼성전자는 제품 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는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하고,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기능이 다수 업데이트 되면서, 소비자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도 가격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문 부사장은 "일부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속해서 부품 표준화·공용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황태환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미국의 관세 부분은 다양한 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세 정책에 우리가 초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0 18:23: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확장된 터치스크린, '보이스ID' 기능이 적용된 빅스비 등을 가전과 접목해 소비자에게 종합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AI 홈은 AI를 활용해 공간을 더욱 개인화한다는 개념이다. 나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AI 가전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우선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이 확장됐다.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와 보여준다. 또 "빅스비,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폰 벨소리를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폰에 설정한 접근성 기능이 가전에도 적용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똑똑해진 'AI'…비스포크 AI 신제품 살펴보니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사용성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냉장고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또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기능도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 종수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됐고, 'AI 푸드 매니저'를 통해 냉장고에 자주 보관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최대 50종까지 추가로 인식·등록할 수 있다.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갖췄고,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을 가진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도 세계 최고 수준의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갖췄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도록 하거나 회피시킬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최대 200RPM의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내고,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춰 사각지대 없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물통과 오수통 관리가 필요없는 자동 급배수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도 강화됐다. 자동 급배수 방식과 일반 방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안전하게 쓰자" 비스포크 AI 가전, 보안도 잡았다 보안도 삼성전자 AI 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또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하며,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0 10: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