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터치 ID'와 '페이스 ID' 등 아이폰의 핵심기술들을 개발해온 스티브 호텔링이 애플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텔링은 애플의 핵심인물이자 성장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터치 ID와 페이스 ID 외에도 핵심 기술 개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최초로 탑재된 '멀티터치 스크린' 등이 있다. 호텔링은 최근 애플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터치스크린 기술 △건강 센서 △페이스 ID 등에 대한 감독 업무를 맡았다. 특히 2024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호텔링을 두고 "회사의 혁신을 위한 가장 위대한 원동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오랜 동료는 "호텔링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었다"라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호텔링이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가 맡은 업무는 조니 스루지 부사장 휘하 다른 임원들이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 ID 기술은 얼굴 인식을 이용한 보안 기술로, 2017년 9월 아이폰X 모델과 함께 처음 출시됐다. 기기 전면 화면에 카메라와 별개로 있는 적외선 도트 프로젝터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작동한다. 구조는 도트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3만개의 적외선 점을 지속적으로 투사하고 이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여 사용자의 얼굴 패턴을 매핑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3차원 안면 분석과 뉴럴 엔진 분석까지 거치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인식에 잘 실패하지 않는다. 터치 ID 기술은 2013년 9월 아이폰 5S가 출시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지문인식 센서가 달린 홈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인식되는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보안기술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10:50:19[파이낸셜뉴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서도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기술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ID'에 사용되던 칩 제조 장비들 영구 중단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IC 설계 25년 경력의 중국 집적회로 전문가를 인용해 애플이 당분간 터치ID 기술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과거 애플의 신제품 계획과 관련한 정보를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다. 그는 아이폰14 시리즈에 A15 바이오닉 칩을, 아이폰14 프로에 A16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처음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아이폰 '터치ID'에 사용되던 칩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 대부분의 장비들이 현재 영구 중단된 상태다. 남아있는 장비들은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3 제조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체는 애플이 당분간 아이폰에서 사용자 인증수단으로 터치ID를 부활시킬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보급형 모델의 차기작인 아이폰SE 4세대 제품에서도 터치ID가 아닌 페이스ID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아이폰16 시리즈 역시 터치ID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2026년 아이폰에 탑재할 터치ID 기술 개발 중 다만, 애플은 2026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을 위해 얼굴인식 페이스ID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고,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인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해통증권 연구원 제프 푸(Jeff Pu)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전체 4개 모델(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모두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A18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의 A17 프로 칩 등은 TSMC의 1세대 3나노 공정인 'N3B'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내년부터 2세대 3나노 공정인 'N3E'로 들어서면서, 수율 등이 증가해 애플이 내년도부터 전체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동일 칩셋이 탑재될 경우,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아이폰16 일반 모델의 성능 차이는 꽤나 클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3 13:47:43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2'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전날 일본 매체 아스키 플러스가 입수한 '아이패드 에어2' 목업(실물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품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7.5mm)보다 더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아이폰5S처럼 홈버튼 부분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센서가 탑재돼 있는데, 이는 터치ID 홈버튼의 은색 테두리는 앞서 아이폰6 목업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동일하다. 아울러 물리버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측면에 있는 볼륨 버튼도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보다 덜 튀어 나왔고 스피커 모양에 살짝 변화가 생겼다. 이 점을 제외하면 외관상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 에어2는 2048x1536 해상도로 화질은 전작과 동일하나 애플 A8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해 전작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7-05 13:16:22아이폰5S에서 도입된 애플의 지문인식 센서 '터치ID'가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에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해외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시보를 인용해 대만 업체 TSMC가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에도 도입될 터치ID 센서 양산을 위해 8인치 칩 공장을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터치ID를 적용함으로써 TSMC는 올해에만 터치ID 센서를 1억2000만대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33% 많아진 수치로 그만큼 터치ID의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초부터 터치ID 대량 양산에 들어간 뒤 당장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터치ID 센서를 출하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 제품과 관련된 예상 적중률이 높은 궈밍치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에 장착된 것보다 더 뛰어난 내구성의 터치ID 센서를 만들기 위해 주석 소재를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프랑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노웨얼엘스는 트위터를 통해 "터치ID가 장착된 아이패드 에어2를 입수했다"며 해당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매체는 터치ID가 도입된 아이폰6,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모형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6-24 09:42:09G플렉스 셀프힐링 시연 동영상 캡처 '셀프힐링' 기능을 지원하는 LG G플렉스가 애플의 지문인식 기능 터치ID 등과 함께 올해의 혁신으로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G플렉스를 각종 보조프로세서, 애플 아이폰5S의 터치 ID 기능과 함께 2013 최고의 혁신으로 꼽았다. 이 매체가 G플렉스를 주목한 이유는 셀프힐링 기능 때문이다. 셀프힐링은 뒷면의 가벼운 흠집 정도는 스스로 치유해 매끄럽게 복원해 주는 기능으로, 최근 CNN도 이를 영화 엑스멘(X-MEN)의 울버린 캐릭터에 빗대며 놀라운 혁신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공상 과학의 영화에 나올 법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셀프힐링은 진짜이고 작동한다"며 "휴대폰과 열쇠를 한 주머니에 넣었을 때 G플렉스는 열쇠에 긁혀도 쉽게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물론 이 같은 기술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G플렉스는 이를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으로 끝은 아닐테고 더 심한 훼손도 사라지는 셀프 힐링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며 셀프힐링 기능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매체는 애플의 지문인식 기능 터치ID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폰5S가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한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이처럼 지문인식이 정확하고 편리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11-26 09:43:51라온시큐어가 일본 지방자치단체 6곳을 본사에 초청해 한국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를 선보이고 사업 협력 방안 추진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11일 일본 지방자치단체 6곳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국가 디지털 ID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일본 지자체 디지털 전환(DX) 진출 전략 설명회’의 일환으로 KOTRA 및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 ‘메타데미’에 관심을 갖고 라온시큐어 본사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지자체는 도쿄도 시부야구, 요코하마시, 오키나와현, 나고야시, 고베시, 시즈오카현 등 6개 지자체의 DX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라온시큐어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와 더불어 자사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SaaS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소개와 이를 활용한 ISIC 국제학생증 오픈 사례, 현재 일본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라온시큐어의 독보적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라온시큐어는 설명회에 참석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ID 구축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의 ‘메타데미’에서 서비스 중인 실험동물 부검, 드론 조종, 물리치료, 요양보호 등의 실습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마이넘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 등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PoC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FIDO)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2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일본은 전 산업 영역에 거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IT 보안·인증 기술에 관심이 높고, 라온시큐어의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자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9:23:57연 명장 '리기태' 방패연이 혜원 신윤복 작품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전시됐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은 한·불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한국의 놀이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을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5일까지 전시된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민속놀이 연날리기 등 신윤복의 조선시대 풍속도에 나타난 풍류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 놀이, e-스포츠로 대표되는 현재의 놀이,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 가상 세계에서 즐기는 콘텐츠 등 미래의 놀이까지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 국가유산청, 국립기메동양박물관, 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국가유산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간송 미술관, LG전자, NH농협, 아모레퍼시픽, ID KAIST, ㈜범주 등이 협업했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의 방패연도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리기태 명장은 19세기 조선시대부터 3대째 한국 전통연을 계승해 오고 있는 장인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전 세계의 소규모 장인 공방을 조명하는 ‘2023 보테가 포 보테가스(Bottega for Bottegas)’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 언론사는 “리기태 명장의 방패연은 압도적인 크기뿐만 아니라 마치 ‘탈’을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표정도 눈길을 끈다"면서 "동시에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달의 변화를 담은 듯한 눈썹의 눈의 조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연상시키는 흰색과 검은색, 붉은 색과 푸른빛의 사용, 대지와 태양을 연상시키는 초록과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현대 추상 회화 같다"고 표현했다. 또 "무엇보다 한지와 대나무살로 팽팽하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의 모습에서 중력을 거스르려는 자유와 해방감을 읽을 수 있다"면서 "연을 바람에 날리며 하늘을 나는 경험을 대신할 수도 있고, 희망을 담아 올려보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원들의 방패연 작품도 전시됐다. 한지와 대나무로 만든 과학적이고 아름답고 화려한 한국의 전통 방패 연이 서양인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250년 전 신윤복의 혜원 화첩에 잠들어있던 한양의 풍경을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낸 미디어아트 작품도 보여진다. 간송미술관은 18세기 풍속화가 신윤복의 대표작인 '혜원전신첩(국보 135호)'에 수록된 작품들을 대형 이미지로 확대 해 혜원의 붓 터치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의 가상현실 영화를 통해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을 판소리와 함께 몰입하여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문화원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협력하여 전통과 미래 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세기 말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 25점도 선보인다. 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그네뛰기 등 작품에서 생생하게 묘사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전통 놀이뿐만 아니라 당시 생활·풍속을 소개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은 “세계인의 축제 파리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이번 특별전이 프랑스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놀이의 전통과 미래를 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오늘과 미래에 이르기까지 세시풍속을 떠나 한국인 삶의 중심으로 하는 놀이 문화를 폭넓게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3 11:37:19[파이낸셜뉴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10억원어치 랜덤 쿠폰을 제공한 '10억 팡팡 프로모션'이 행사 첫날에만 17만명이 넘게 몰려 조기 종료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알리는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화면에 나타난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 1만원,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한국 상품에 쓸 수 있는 크레딧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원 ID당 1회 시도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을 제공했다. "공짜 쿠폰 받자"…17만명 몰린 알리, 쿠폰 되팔기까지 등장 알리익스프레스는 참여만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준비한 쿠폰 17만7000여장이 행사 첫날인 18일 모두 동이 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이 잇달아 게시됐다. 100만원 쿠폰에 당첨돼 36만원 상당 에어팟 2개와 30만원 상당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를 2만여원만 주고 구매한 인증사진에는 댓글이 이어졌다. 중고나라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당첨된 100만원 쿠폰을 80만원에 되판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아울러 알리익스프레스는 1000억 페스타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두차례 타임딜을 통해 계란, 바나나, 망고, 딸기, 한우 등 한국산 신선식품을 1000원에 판매해 10초 미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상품은 즉석밥, 게이밍 모니터, 망고, 로봇 청소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순이다. 삼성전자까지 들어왔다…업계 긴장감 고조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식 물량 공세 마케팅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중국산 제품은 저품질과 배송 지연 등의 논란에 늘 휩싸였으나 현재 케이베뉴에서 오픈마켓 방식으로 판매하는 한국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서다. 케이베뉴에는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피앤지 등에 이어 삼성전자도 브랜드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진짜 뿌렸다는 점에 고객들도 놀랐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저가, 프로모션·이벤트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2 13:21:1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도난당한 아이폰의 기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iOS 17.3에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추가됐다. iOS 17.3의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사용자의 암호가 타인에게 노출된 뒤 아이폰을 도난당하더라도 제3자가 중요 데이터에 대해 접근할 수 없도록 해준다. 이전까지는 사용자의 아이폰 암호를 알고 기기를 훔친 경우 기존 암호로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배포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페이스ID'나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요구한다. 훔친 아이폰의 결제 정보로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기기를 새로 설정하는 경우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ID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애플 ID 암호 변경과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암호 변경 등과 같은 중요 작업은 1시간 지연되고 추가로 생체 인식이 필요하다. 애플은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아이폰이 집이나 직장과 같은 익숙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때 보안을 강화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을 도난당했을 때는 계정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23 11:00:36[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한 달간의 개발 과정 끝에 iOS 17.2 버전을 정식 배포했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릴리스 노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라며 "동작 버튼 및 카메라 기능 향상과 함께 기타 기능,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공간 비디오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촬영 기술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기능이다. 예로, 공간 비디오를 사용하면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서 비디오를 캡처할 수 있으며, 비전 프로에서 3차원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망원 카메라 초점 속도도 향상된다. 이에 따라 먼 곳에서 작은 물체를 촬영할 때 초점을 잡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애플은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일기 앱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과 기억에 남는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기능을 가진다. 일기는 터치ID 또는 페이스ID 등의 인식 기술로 잠글 수 있으며,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에 일기 입력 항목을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경우 동작 버튼에 번역 옵션도 추가됐다. 문구를 빠르게 번역하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및 아이폰13 시리즈 등에 Qi2 충전기 지원이 추가됐으며, 특정 차량에서 무선 충전이 안 되던 버그를 비롯해 기타 여러 기능 개선 및 버그 수정이 이뤄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13: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