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성공했다. 조광ILI는 14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이 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안전밸브의 수주 증가와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 특히 롯데건설의 롯데케미칼 G1-C3 프로젝트, 포스코건설의 금호폴리켐화학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증설 프로젝트 등의 국내 신규 수주 건과 오만과 카타르의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등의 해외 신규 수주 건이 실적 성장에 주요한 기여를 했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는 대폭 줄였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억 원에서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조광ILI는 올해 하반기에도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 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외부적으로는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 기회를 높여 수주 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 기회를 높여 수주 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밸브와 함께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광ILI는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최대주주인 김우동 전 대표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7:48:26[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제조업체 앤디포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앤디포스는 14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2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앤디포스의 주요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테이프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국내외, 특히 중국의 모바일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앤디포스의 모바일용 테이프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중국 모바일 제조사와의 협력에서는 열반응 테이프에 이어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가 함께 적용되면서, 면적이 큰 부위에 대한 사용이 확대돼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각국의 주요 모바일 제조사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며 "특히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는 면적이 큰 제품으로, 한 번 선정된 업체와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기기용 방수 테이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단말기에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앤디포스는 신사업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절연시트와 양면테이프의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앤디포스는 전기차 이차전지 배터리 케이스에 사용되는 절연시트와 양면테이프를 일괄적으로 제작하고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자담배 배터리 부착을 위한 방수 테이프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잠재력이 큰 친환경 패키징 테이프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제 고객사에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제품인 모바일기기용 방수 양면테이프와 함께 신사업인 전기차용 절연시트ㆍ양면테이프 패키지와 아크릴 폼 양면테이프의 제품 확대 적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공급해 실적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7:46:32"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상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지난 4월 26일 DS 부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한 71조9156억원으로, 1·4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DS부문이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 사장은 "이대로 나아가 2022년 매출을 능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은 302조2300억원이다. 이 중 DS부문 매출은 98조4600억원이다. 그는 이어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라며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1위인 TSMC(61.2%)와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3·4분기 45.5%p에서 49.9%p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인텔에 반도체 기업 매출 1위를 내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시장 주도권을 뺏겼다. 경 사장은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HBM5세대인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4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12단 제품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연내 AI반도체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며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고, 올해를 새롭게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로 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1 18:20:271·4분기 실적 성적표가 대형주의 주가 방향을 판가름하는 모양새다. 특히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분석이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1.87% 급증했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12.82% 늘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9100억원으로 2022년 4·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437억3300만원어치, 918억8400만원어치 사들였다. 모두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4% 오른 7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를 필두로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서버 공급 증가와 연계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컨벤셔널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를 대상으로 호실적 및 실적 반등을 이뤄낸 기업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오른 8368억원, 영업이익은 207% 급증한 6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29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14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건축 및 주택 부문의 수주잔고 급감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분명하다는 해석이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포함한 유동성 확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상반기 내 구체화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기관은 3거래일 연속으로 GS건설 주식을 매입했고, 주가는 지난 18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7.04% 올랐다. IBK투자증권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1·4분기 '깜짝 실적' 및 '실적 쇼크' 비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깜짝 실적을 낸 기업(상위 1~60위)이 2·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한 비율은 평균 50%였다. 반면, 실적 쇼크가 나온 기업(하위 1~60위)의 경우 2·4분기 깜짝 실적 비율이 8%에 불과했다. IBK투자증권 김종영 연구원은 "다양한 분기 실적이 있지만 1·4분기 실적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된다"며 "국내 기업은 전년도 4·4분기 실적에 다양한 비용들을 반영하면서 부진한 경우가 많아 이후 발표되는 1·4분기 실적을 통해 연간 실적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18:28:24#OBJECT0# [파이낸셜뉴스] 1·4분기 실적 성적표가 대형주의 주가 방향을 판가름하는 모양새다. 특히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분석이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1.87% 급증했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12.82% 늘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9100억원으로 2022년 4·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437억3300만원어치, 918억8400만원어치 사들였다. 모두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4% 오른 7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를 필두로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서버 공급 증가와 연계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컨벤셔널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를 대상으로 호실적 및 실적 반등을 이뤄낸 기업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오른 8368억원, 영업이익은 207% 급증한 6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29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14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건축 및 주택 부문의 수주잔고 급감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분명하다는 해석이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포함한 유동성 확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상반기 내 구체화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기관은 3거래일 연속으로 GS건설 주식을 매입했고, 주가는 지난 18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7.04% 올랐다. IBK투자증권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1·4분기 '깜짝 실적' 및 '실적 쇼크' 비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깜짝 실적을 낸 기업(상위 1~60위)이 2·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한 비율은 평균 50%였다. 반면, 실적 쇼크가 나온 기업(하위 1~60위)의 경우 2·4분기 깜짝 실적 비율이 8%에 불과했다. IBK투자증권 김종영 연구원은 "다양한 분기 실적이 있지만 1·4분기 실적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된다"며 "국내 기업은 전년도 4·4분기 실적에 다양한 비용들을 반영하면서 부진한 경우가 많아 이후 발표되는 1·4분기 실적을 통해 연간 실적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15:04:58[파이낸셜뉴스] 김상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투자는 작년 3조6000억 대비 줄어든 2조원대를 집행하고자 한다"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분기별 사업 성과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하반기는 올레드 중심 하이엔드 비중 확대 기반으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공시된 유휴 부동산 매각과 같은 비전략자산 활용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25 14:28:43[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턴어라운드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024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8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피스 거래는 약 2조7943억원으로 비중이 73.5%다.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의 대형 자산 거래 완료로 전년 동기 약 1조401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물류 비중은 15.5%로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91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약 2280억원(6%), 리테일 약 1896억원(5%)의 거래가 확인됐다. 이번 분기 강남권역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이 미국계 블랙스톤 소유의 아크플레이스를 7920억원에 매입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T412를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약 3280억 원에 매입해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심권역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4160억원, 3100억원에 매입해 향후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하여 대규모 복합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은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케이스퀘어시티를 307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 상승세는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명목임대료는 ㎡당 3만4472원에서 3만6390원으로 올랐다. 평균 실질임대료도 ㎡당 3만2156원에서 3만4401원으로 상승했다. 공실률은 여의도권역의 대형 프라임급 자산인 TP타워(연면적 14만1669㎡당)가 준공되면서 2023년 4분기 평균 1.5%에서 올해 1분기 2.9%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물류 시장은 2023년 4조71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공급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선택적인 투자 활동으로 투자 규모가 대폭 하락했다. 1분기에는 총 12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5만6187㎡당 규모로 준공됐다. 금년 예정 공급량의 약 16%가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4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시장의 대형 거래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작년 대부분의 면적이 선임차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임차인의 입주와 함께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오피스 시장의 연중 임대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이후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개발 자산의 선매입 활동도 꾸준히 관찰되면서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회복세가 관찰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2 09:46:28[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사 JTC가 일본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JTC는 전날(1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8.9% 증가한 1499억원376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2327만원, 201억9813만원으로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JTC는 2월 결산법인이다. 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작년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JTC 면세점 방문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한일 항공 노선의 정상화,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한 해만 전년 대비 249.7%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도 꾸준히 회복 중이다. 또 회사는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주요 매장에 대만인 직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방일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은 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지난 겨울 시즌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홋카이도, 도쿄, 후지노에키(도쿄 부근)를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JTC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업 중이었던 일부 점포를 모두 개점할 계획이며, 수요가 몰리는 신규 지역에서는 추가 출점까지 검토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작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면서 JTC는 2년 전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JTC를 믿고 지지해 준 많은 주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자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업 확대 등 JTC의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6 09:32:22SK스토아 박정민 대표(사진)가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방향성을 제시했다. 18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타운홀은 올해 사업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녹록하지 않은 시장 환경에 대해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송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TV홈쇼핑 비즈니스에서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분석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압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박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을 내재화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 우리 플랫폼에 끊임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Life Style Curation)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SK스토아는 올해,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순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부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 우리 모두 원팀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화 기자
2024-03-18 19:28:30[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이엠앤아이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4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63억원, 영업손실 12억원, 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OLED 부진과 하반기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OLED 업황 회복과 사출 사업 정리 효과로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엠앤아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종속회사인 수연플라스틱과학기술(혜주)유한공사를 청산한다고 공시했다. 수익성 낮은 해외법인 정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OLED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출 사업 중단으로 연결재무제표 상의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순이익 및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력 사업인 OLED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부터 애플의 아이패드용 OLED가 본격 양산되는 등 업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자사가 공급하는 OLED 소재 품목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23: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