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러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4개국에 대한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기술수출 텀시트(계약이행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약사는 미국 샌디에이고 등지에 복수의 자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갖췄다.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한 기술수출 계약이 논의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카시안(백인) 환자의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며, 이는 향후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바바메킵의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레이저티닙과의 병용요법 및 간세포암(HCC)∙위암∙교모세포종(GBM) 등 다양한 적응증을 포함하는 텀시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물의 범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에이비온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텀시트 계약은 전략적 딜 접근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선택"이라며 "바바메킵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빅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미국 및 유럽 주요 제약사들과 글로벌 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유럽 및 북미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던 가운데, 러시아 제약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러시아 및 CIS 4개국과의 계약을 신속히 체결했다. 에이비온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바바메킵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단독요법 임상과 함께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효과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한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10:16:51[파이낸셜뉴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9월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 소재 면역치료제 개발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Immunomic Therapeutics)와의 본 계약 체결을 위한 기본 내용을 담은 텀시트(Term Sheet, 세부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를 전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인프런티어 현지웅 신규사업부문 대표와 이뮤노믹테라퓨틱사 윌리엄헐(Wiillam Hearl) 대표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에 대한 영인프런티어의 신주 투자 방식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텀시트를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실사(Due Dilligence)와 기업가치평가를 끝내고 본 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는 항원을 2형 주조직복합체(type II MHC)로 제시하는데 가장 중요한 세포소기관인 리소좀(lysosome)에 타겟팅하는 유나이트(UNITE) 플랫폼이라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8개의 치료용 항암백신 치료제, 3개의 알러지 치료제, 동물의약품 등 총 12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알러지 적응증에 대해 2015년 매출기준 일본 2위, 전세계17위 빅파마인 아스텔라스(Astellas)사에 총 3800억원 규모의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수령을 조건으로 하는 기술이전을 완료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 능력을 검증 받은 기업이다. 현재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와 비교 대상인 치료용 백신 개발 기업으로는 미국의 모데나(Moderna)와 독일의 바이오엔텍(BioNTech) SE가 대표적 기업이다. 지난 23일 기준 모데나가 54억달러(약 6조3000억원), 바이오엔텍이 43억달러(약 5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 바이오 기업으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가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협업을 발전시킨다면 양사와 유사한 규모의 기업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인프런티어는 11월 중순까지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두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유전자 항암제로 특정 발암원인에 의해 발병된 암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완치율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프로젝트가 미국 회사를 통한 프로젝트라면 두번째 프로젝트는 국내 연구진의 기술 주도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한국형 글로벌화 프로젝트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늦어도 연내에는 모든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 및 구체적인 사업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1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면역항암제 어벤저스의 완성을 위한 신규 임원 선임 등의 구체적인 후속 과정들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0-24 10:55:3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다.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급 유도탄과 290㎞급 유도탄을 수출하면서 총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럽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와 '유럽 재무장' 계획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 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5 18:16:15[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다.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급 유도탄과 290㎞급 유도탄을 수출하면서 총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럽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와 '유럽 재무장' 계획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 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역량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5 13:38:21[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의 운영을 위한 투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SK플라즈마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텀시트)를 체결한 바 있다. 현지에서 개최된 투자확정 계약 체결식에는 안재현 SK케미칼·SK플라즈마 사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노현호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 법인장, 리드하 위라쿠수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최고경영자,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 장관, 토두투아 파사리부 투자청 차관,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및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투자확정 계약 체결에 따라 지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게 된 INA는 SK플라즈마코어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기업이 INA에 투자를 유치한 첫번째 사례다. SK플라즈마의 탁월한 혈액제제 공장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혈액제제 자급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해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4·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약 4만90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60만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 혈액제제 공장 완공되면 응급 환자, 수술 시 필수적으로 쓰이는 알부민 등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져 100%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 분획제제 자급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현지 공장건설과 함께 혈액제제 공사 기간 중에도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탁생산(CMO) 형태의 공급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민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은 다시 인도네시아에 보내질 전망이다. 또 이 기간 중에는 공장 가동 직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도 이뤄진다. 리드하 위라쿠수마 INA 최고경영자는 “건강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이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국가필수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혈액제제 기술 이전과 지식공유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역량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이번 INA와 투자 확정 계약 체결은 한-인니 양국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우리가 가진 혈액제제 제조 역량을 통해 필수의약품 자국화가 필요한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의료 인프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4 17:28:31[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에서 항암백신 ‘OVM-200’ 완제의약품의 36개월 안정성을 확보했다. 14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라이선스 인 핵심 계약 사항에 합의한 항암백신 OVM-200은 제품 개발의 매우 중대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36개월 안정성 시험은 별도의 독립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완제의약품은 'Euro Amatsigroup N.V.'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ocess)를 통해 생산됐다. OVM-200은 재조합중복펩타이드(ROP, 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면역항암제로 영국의 5개 주요 병원에서 난소암, 전립선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a를 완료했다. 임상1a 결과에서는 안정성의 문제없이 강력한 면역 효과가 관찰됐다. 현재 항암효과를 관찰하는 임상1b상이 옥스포드 백메딕스에 의해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임상1b/2를 진행하고 최대한 빠르게 상업화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펩타이드는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생산하는데 반해,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장균을 이용해 합성했다. 287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를 수용액상에서 36개월 안정성 시험을 진행하는데 있어 제제학적 자신감이 없으면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로 신약의 장기 안정성 시험(long-term stability)은 실패 요인이 많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special protocol assessment’라는 특별 과정을 통해 신청하는 업체에게 그에 대한 시험 계획서만을 검토해주기도 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36개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은 이 물질이 해당 기간 동안 품질의 변함없이 안정함을 입증하는 근거자료다"라며 "임상개발 측면에서 장기간의 임상시험 기간 동안 문제 없이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물질의 제조 생산 공정이 충분한 품질의 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합하게 확립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OVM-200이 적어도 3년 이상의 유효기간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옥스포드 백메딕스와 OVM-200을 도입하기 위한 텀시트(Term Sheet)에 합의하는 등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OVM-200 도입 후 연내 한국과 중국 및 인도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14:22:56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SK플라즈마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협력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텀시트 체결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미화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INA는 지난 2020년 11월 출범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도 반영됐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혈액제제인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노현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법인장,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INA 투자국장(CIO), 에디 포르완토 INA 재무국장(CFO),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 보건부 총국장, 짜효 푸르노모 투자부 국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강중모 기자
2023-10-10 18:13:04[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SK플라즈마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협력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텀시트 체결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미화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INA는 지난 2020년 11월 출범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도 반영됐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혈액제제인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노현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법인장,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INA 투자국장(CIO), 에디 포르완토 INA 재무국장(CFO),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 보건부 총국장, 짜효 푸르노모 투자부 국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0 08:44:51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괄목할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는 올 들어 4월까지 판매 증가폭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29만5359대로 30만대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5.5%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1~4월 19만7408대를 팔아 작년 보다 11.7% 늘었고,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실적도 9만7851대로 집계돼 23.9%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작년 인도 시장에서 80만7067대를 팔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는데, 올해도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가 세운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59만5000대다. 이는 올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 목표(59만3000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기아 역시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11% 상향한 28만3000대로 제시했다. 특히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 크레타(사진)는 2020년과 2021년엔 인도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작년에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기아의 경우에도 셀토스와 쏘넷에 이어 카렌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현대차가 초소형 SUV 엑스터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내수판매 규모는 472만5000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육성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현지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도 타밀나두주와 올해부터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4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는 현대차의 1·2 공장이 있다. 현재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이며 이 가운데 15만대 가량은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투자액을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생산 시설 현대화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설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도 짓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외국 자동차공장 인수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월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GM 공장 인수와 함께 첸나이 공장 투자가 본격화되면 현대차의 인도 현지 생산 대수는 100만대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15 18:34:3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괄목할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는 올 들어 4월까지 판매 증가폭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29만5359대로 30만대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5.5%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1~4월 19만7408대를 팔아 작년 보다 11.7% 늘었고,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실적도 9만7851대로 집계돼 23.9%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작년 인도 시장에서 80만7067대를 팔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는데, 올해도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가 세운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59만5000대다. 이는 올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 목표(59만3000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기아 역시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11% 상향한 28만3000대로 제시했다. 특히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 크레타는 2020년과 2021년엔 인도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작년에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기아의 경우에도 셀토스와 쏘넷에 이어 카렌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현대차가 초소형 SUV 엑스터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내수판매 규모는 472만5000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육성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현지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도 타밀나두주와 올해부터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4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는 현대차의 1·2 공장이 있다. 현재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이며 이 가운데 15만대 가량은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투자액을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생산 시설 현대화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설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도 짓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외국 자동차공장 인수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월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GM 공장 인수와 함께 첸나이 공장 투자가 본격화되면 현대차의 인도 현지 생산 대수는 100만대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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