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PSC(유도만능줄기세포)유래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 교수 연구팀의 ‘iPSC유래 GD2 CAR-NK세포 뇌종양 치료제’가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주관 집중육성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집중육성 연구과제는 국내의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적 첨단 의학 연구기관으로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연구과제의 독창성과 향후 예상되는 기여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테라베스트는 지난 2023년부터 피지훈 교수 연구팀과 종양세포를 특이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GD2 CAR-NK세포에 대한 선행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뇌종양 전임상 연구에서 GD2 CAR-NK세포를 투여했을 때 완전관해 비율이 80%라는 우수한 결과를 확보하기도 했다. 피지훈 교수는 “현재 악성 뇌종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고 치료제 개발에서도 뚜렷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테라베스트와 협업을 통해 뇌종양을 표적화하고 암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iPSC유래 GD2 CAR-NK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뇌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생존율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에서 테라베스트는 GD2 CAR-NK세포를 공급하고 피지훈 교수 연구팀은 GD2 CAR-NK세포에 대한 심화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2 09:21:04[파이낸셜뉴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가 ‘동아시아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컨퍼런스(CGTWEA)’에 참석한다. 12일 테라베스트에 따르면 7회째를 맞는 CGTWEA는 싱가포르 이마팩(IMAPAC)이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제12회 바이오로직스 매뉴팩처링 코리아(Biologics Manufacturing Korea 2023)와 함께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테라베스트는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분야 전문 기업으로,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김신일 이사가 이번 행사 컨퍼런스 의장으로 위촉됐다. 김 이사는 각 섹션 소개와 개회사, 폐회사를 맡을 예정이다. 섹션 발표자로도 초청받았는데, 테라베스트 차세대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현황과 성과를 알린다.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 기업만이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생산 플랫폼 기술을 영위하는데, 테라베스트는 동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나서게 됐다. 이날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임상 결과 소개뿐 아니라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성공한 ‘50L 바이오리액터’ 대량생산 성과도 함께 발표한다. 김 이사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 의장 위촉은 동아시아 최고 iPSC 기업이라는 대표성 덕분”이라며 “지난 20년간 줄기세포, iPSC 등 관련 연구에만 매진해 현재 결실을 테라베스트에서 맺을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순간에도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을 환자를 위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2 14:59:42[파이낸셜뉴스] 테라베스트 자회사 테라베스트재팬이 일본 고베 의료산업도시 고베 바이오 메디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KBIC)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베항 내 인공섬 ‘포트아일랜드’ 위에 조성된 KBIC는 일본 최대 의료 클러스터다.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회사, 연구소, 전문병원 등이 모여 기초연구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베스트재팬 관계자는 “SCL(Startup Creative Lab) 입주를 위해 KBIC 유관기관 세 곳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 인터뷰를 포함해 총 5단계 심사를 통과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응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테라베스트는 기성품 형태(off-the shelf)의 동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기업으로 iPSC 응용기술 확장, 공동연구, 파트너십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테라베스트재팬은 지난 3월부터 KBIC의 주요거점인 SCL에 입주하기 위한 심사를 받았다. SCL은 CLIK(Creative Lab for Innovation in Kobe)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CLIK은 약 3700평 규모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은 물론 연구 기관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실험실을 구비하고 있다. 기평석 테라베스트 대표는 “현재까지 확립된 기술,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신약 공동개발 등 협력 논의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KBIC에서 일본 내 글로벌 제약회사는 물론 iPSC 기술 탄생지인 교토대학교 CiRA를 포함한 현지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를 포함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29 09:55:39[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세포치료제 및 나노의약품 전문 바이오기업 테라베스트가 AI 전사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낸다. 3일 테라베스트는 공간전사체 AI분석 기술을 보유한 포트래이와 공간 전사체-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임상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테라베스트는 포트래이가 보유한 고유 기술 지원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및 차세대 나노의약품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테라베스트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능이 향상된 역분화줄기세포(iPSC) 유래 동종 NK세포치료제 (CAR-EiNK)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나노의약품은 물론 미국 자회사 테라베스트USA를 통해 이중융합단백질 기반 융복합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으로부터 SI투자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트래이는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임상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조직 내 약물 분포 이미지를 공간전사체 데이터와 접목해 이를 AI로 분석하고 해당 약물과 관련된 복잡한 세포 및 분자적 메커니즘을 탐색하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전략을 수립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공간 전사체 기술이란 기존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방법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올해 초 글로벌 학술지 Nature Methods에서 ‘올해의 기술’로 선정했다. 조직 절편 공간상에서 각 세포의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세포마다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을 동시에 획득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약물 치료기전, 약효 예측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포트래이의 PortraiDRUG 기술은 공간 전사체 분석방법에 생체분자영상기술을 도입해 약물 병변 내 미세 분포와 공간 전사체로부터 얻은 유전자 정보를 일치시켜 세포 수준에서 실제 약물에 의한 발현∙신호체계 변화를 분석하는 등 치료반응을 정확히 평가한다. 자체 개발 중인 PortraiTME 기술은 공간 전사체 기술에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을 도입해 세포 종류를 비롯한 다양한 암 미세환경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테라베스트는 포트래이의 기술을 도입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CAR-EiNK 및 차세대 나노의약품 등에 대한 병변 내 미세분포, 치료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정확하게 입증하고 공간 전사체-인공지능 융합기술을 통해 폐암 특이적 신규 타겟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는 “테라베스트가 개발중인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자사 기술을 통해 분자적 수준의 기전을 밝혀내는 등 상보적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폐암 신규 타겟 연구 등을 통해 신약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함께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원 테라베스트 연구소장도 “포트래이의 기술은 최근 조직절편 기반 의료AI 분야에서 한층 더 진보된 기술로 향후 임상개발 시 신약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임상비용을 줄이고 치료 반응율을 높여 임상 성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술은 암조직 뿐만 아니라 뇌, 피부, 간 등 다양한 조직 분석이 가능하고 이중항체부터 줄기세포치료제까지 여러 형태의 치료제에 적용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차후 다양한 치료제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03 09:22:53[파이낸셜뉴스] 예술과 와인은 닮았다.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겠지만 우선은 어렵다. 예술과 와인을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이 어려움은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어려움의 기저에는 예술을 감상하고, 와인을 음미하는데 어떤 '정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선입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과 와인 모두 작가와 공급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온전히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 작가의 의도나 와이너리의 이상은 알아도 좋지만 몰라도 크게 상관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무언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많이 알수록 좋다.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를 감상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그림을 보는 것과, 스페인 내전이 발생한 이유와 피카소가 속했던 큐비즘이라는 미술 사조를 알고 보는 것은 이해의 깊이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게르니카의 경매 가격이 수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만 알고 봐도 그 그림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예술과 와인 모두 어렵기 때문에 두 영역 모두 대중에게 이를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전문적인 직업인이 존재한다. 도슨트와 소믈리에가 이에 해당한다. 필자는 앞서 문화부에서 미술과 전시를 1년 정도 담당했었는데 도슨트의 역할은 작품에 대한 단순한 설명을 훨씬 넘어서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미술품도 여느 상품과 마찬가지로 1차 시장(갤러리)과 2차 시장(경매)에서 가격이 매겨진 상태로 거래가 된다. 도슨트가 어떤 작품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그럴듯한 서사를 붙이느냐에 따라 해당 미술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올라가고, 이는 다시 소장가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해 해당 미술품의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물론 어떤 작가의 경우 금, 비트코인과 같은 투자 자산의 생산자로서 예술성보다 가치 저장의 수단이나 탈세의 목적으로 키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 때때로 갤러리의 첫 전시회 때 그 그림을 그린 작가 조차도 제대로 해당 작품의 의미와 창작 의도에 대해 그럴듯한 말로 풀어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유능한 도슨트가 작가도 잘 설명해내지 못하는 부분을 그럴듯하게 표현해 내면 작품의 예술성이 더 빛을 밝한다. 같은 예술 작품과 와인이라도 그것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진가가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희소성이 높을 수록 가격이 비쌀 것 같지만 환금성(현금으로 교환) 역시 가격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가 단독 주택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이는 아파트가 갖는 여러가지 장점 외에도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비싼 이유는 입지도 좋고, 동네가 좋은 탓도 있지만 언제든 원하면 현금으로 바꾸기 쉽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술 시장에서도 보관과 판매가 용이한 회화 작품이 조각 작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자주 거래된다. 앤디워홀의 판화 작품이나, 호박 시리즈로 잘 알려진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아주 많은 경우에 예술과 와인에 대해 많이 알수록 좋고, 잘 모를 때는 누군가가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온전히 자신의 시각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싶거나, 구구절절한 소믈리에의 설명을 듣기 보다 바로 와인의 마개를 열고 목구멍으로 넘기는 일이 급할때도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심판과 서울의 심판 와인을 마시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귀동냥을 하다보면 반드시 알게 되는 사건이 있는데 바로 '파리의 심판'이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역사적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합이다.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알려진 프랑스 와인과 신흥 국가였던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동인 조건에서 블라인드 테이스팅한 사건이다. 세계 최고로 여겨지는 프랑스 보르도(레드), 부르고뉴(화이트)와인과 캘리포니아 신생 와이너리 10종이 대상이었다. 심사위원 대부분은 프랑스 출신의 와인 전문가로 총 11명이 참여했다. 와인 이름과 생산지를 숨긴 채 맛과 향, 품질만을 평가하는 사건이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에서도 눈을 가리고 맛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있지 않았던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레드와 화이트 부문 모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1위를 차지했다. 모르긴 몰라도 당시 프랑스인이 받은 충격은 한국과 일본의 요리 전문가가 총각 김치와 배추 김치를 만들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한국인으로 구성된 심판진이 일본의 기므치가 더 맛있다고 판정한 것 이상의 충격이었을 것이다. 파리의 심판 10년 뒤인 1986년과 30주년이 되는 해에 비슷한 방식의 테스트가 진행됐으나 이때에도 미국 와인은 프랑스 와인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리의 심판을 본따 한국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열렸다. 2011년 1회 서울의 심판이 열렸고 당시에는 호주 와인들이 프랑스 와인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또 2023년과 2024년에도 서울의 심판이 있었다. 롯데백화점과 국제소믈리에협회가 한강 세빛섬 등에서 개최한 행사다. 국내외 수입사 8곳이 10만원 이하, 아직 출시되기 전인 7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 남매, 국내외 와인 전문가와 소믈리에 등 10~1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스파클링 와인 분야 1위는 호주 '브라운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 NV'가 차지했고, 레드 와인 분야 1위는 미국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까베르네 쇼비뇽'이 차지했다. 파리의 심판과 유사하게 와인 종주국 격인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호주, 미국 등의 신대륙 와인이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유기농 와인 명가 본테라 와인 지난 9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무드서울에서 미국 본테라 와인을 시음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콘차이토로의 브랜드 엠버서더인 이소리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본테라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었다. 본테라는 1987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다. 이름 자체가 라틴어로 ‘좋은 땅’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이소리 소믈리에는 "최근에는 '포도 없이도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와인에 다양한 첨가물이 많아졌다"며 "본테라는 유기농 와인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도 전인 1987년부터 산화 방지제, 아황산염 등을 최소해 포도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와이너리"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1종의 화이트 와인과 3종의 레드와인을 시음했다. 시음 와인은 △본테라 소비뇽 블랑 △본테라 카베르네소비뇽 △본테라 에스테이트 카베르네소비뇽 △본테라 맥냅 등이었다. 먼저 화이트 와인인 '본테라 소비뇽 블랑'은 맑고 상큼한 맛으로 함께 서빙된 도미세비체와 잘 어울렸다. 세비체는 날 생선살을 식초나 레몬즙 같은 산으로 조리하는 요리 방식이다. 본테라 소비뇽 블랑은 레드 와인 중 입문자를 위한 와인으로 2025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입문자용 미국 와인은 가성비는 좋지만 맛도 그닥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본테라의 해당 와인은 엔트리 급임에도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복잡하지 않고 작은 육감형을 갖춘 레드 와인이었다. 본테라 에스테이트 카베르네소비뇽은 등급으로는 중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입안에 처음 넣었을 때 가장 첫인상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피노누아 레드 와인이 단순하고 한가지 특징이 느껴지는 맛이라면 카베르네소비뇽은 약간 과장해서 젓갈을 먹을때처럼 다채로운 감칠맛이 느껴지는데 좋은 레드와인에 부합하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신 본테라 더 맥냅은 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걸 알고 먹으니 더 좋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비쌀수록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개인적으로 더 저렴한 와인이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서 이럴 때는 '오히려 좋아, 럭키비키'라고 생각하게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8 17:50:42[파이낸셜뉴스] 아영FBC는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베스트 오프 2025'를 포함해 수입사 중 최다인 1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국내외 우수 주류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매년 각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고의 제품을 가린다. 아영FBC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펫저 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은 올해 최고 와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와이너리 본테라에서 생산한 유기농 와인이다. 레드 와인 부문에서는 '샤또 보네 레드'가 구대륙(3만원 이상 6만원 미만)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신대륙(10만원 이상) 부문에서는 '에스쿠도로호 바론 드 필리프'가 선정됐다.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는 '더 페더럴리스트 샤르도네'가 신대륙(3만원 이상 6만원 미만) 부문에서, '에라주리즈 에스테이트 리제르바 샤르도네'는 신대륙(3만원 미만)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폴 당장 뀌베 '47 골드'가 10만원 이상 부문에서 '폴 당장 카르트 누와'가 5만원 이상 10만 원 미만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하며 고급 스파클링 와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아영FBC는 위스키 부문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아영FBC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와인과 위스키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7 15:56:05[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오는 28일까지 패션 카테고리에서 인기 로켓배송 상품 2500여개를 선별해 최대 80% 할인한다. 23일 쿠팡은 '로켓배송 패션 빅세일'을 통해 여성복·남성복·아동복·신발·가방·액세서리 등속옷과 트레이닝복 등 이너웨어까지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뉴발란스·쥬시쥬디·아가타·착한구두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했다. 애드에딧 월드 보스턴백(2만원대), 비마이게스트 뿔테 컬러 선글라스(4천원대) 등을 70~80% 할인한다. 쥬시쥬디 J 슬림핏 셔츠형 원피스(5만원대), 아가타 미디엄 메쉬 토트백(1만원대), 테라우드 아이스 쿨 드라이 5부 바지(1만원대) 등도 정상가에서 30~60% 할인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10~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반기 베스트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티셔츠부터 슬리퍼, 우산, 캐리어까지 고객들이 선택한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쿠팡 MD가 선정한 인기 브랜드 슈펜, 원더브라, 베네통키즈, 컬럼비아유니버시티의 상품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키워드, 카테고리 등으로 상품을 분류한 코너를 마련해 쇼핑의 편의를 도왔다. 속옷·트레이닝복 등을 할인하는 '핫 서머 쿨 프라이스' 할인전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아디다스, 푸마, 인터메조, 디아도라, DKNY 등 19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67% 할인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3 10:00:44현대L&C가 인조대리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8일 현대백화점그룹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에 따르면 인조대리석 브랜드 하넥스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으로 자재 간 이음매가 없어 깔끔한 시공이 가능한데다 가공이 용이해 자연스러운 곡면 표현이 가능하다. 출시 이후부터 주방 상판 뿐만 아니라 병원·학교·박물관 등 다양한 상업시설의 건축 마감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공극이 없는 무공질 자재이기 때문에 내오염성과 방수성이 우수하고 위생성도 뛰어나다. 이번 하넥스 신제품은 크게 캐스케이드 베인, 콘크리트, 업사이클 테라조라는 3가지 시리즈 내의 11개 세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먼저 '캐스케이드 베인 시리즈'는 자연 풍경 속 흐름을 형상화해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하넥스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특히 이번 캐스케이드 베인의 신제품은 나뭇결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한 패턴에 아이보리와 따뜻한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심플한 디자인에 밝은 느낌의 '캐스케이드 퓨어 그레이',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 계열의 '캐스케이드 도브 그레이', 베이지 색상으로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캐스케이드 카멜', 린넨 특유의 멋을 인조대리석으로 재해석한 '린넨 화이트' 4종이다. '콘크리트 시리즈'는 지속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 '인더스트리얼 무드(공업용 공간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6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포근한 톤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코튼·미스틱·멜린지 콘크리트와 투박한 듯 무게감 있는 느낌의 빈티지·클래식·다크 콘크리트 등이다. 마지막으로 'D-테라조'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하넥스 제품 다시 분쇄해 만든 '리사이클 칩'을 사용해 재생산한 친환경 제품이다. 순백색 배경에 톡톡 튀는 색감의 리사이클 칩들이 생동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현대L&C 관계자는 "하넥스는 주거공간 마감재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전문 설계가 필요한 상업 시설에서 특히 인기"라며 "인테리어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2024-03-28 18:36:50[파이낸셜뉴스] 현대L&C가 인조대리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8일 현대백화점그룹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에 따르면 인조대리석 브랜드 하넥스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으로 자재 간 이음매가 없어 깔끔한 시공이 가능한데다 가공이 용이해 자연스러운 곡면 표현이 가능하다. 출시 이후부터 주방 상판 뿐만 아니라 병원·학교·박물관 등 다양한 상업시설의 건축 마감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공극이 없는 무공질 자재이기 때문에 내오염성과 방수성이 우수하고 위생성도 뛰어나다. 이번 하넥스 신제품은 크게 캐스케이드 베인, 콘크리트, 업사이클 테라조라는 3가지 시리즈 내의 11개 세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먼저 '캐스케이드 베인 시리즈'는 자연 풍경 속 흐름을 형상화해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하넥스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특히 이번 캐스케이드 베인의 신제품은 나뭇결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한 패턴에 아이보리와 따뜻한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심플한 디자인에 밝은 느낌의 ‘캐스케이드 퓨어 그레이’,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 계열의 ‘캐스케이드 도브 그레이’, 베이지 색상으로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캐스케이드 카멜’, 린넨 특유의 멋을 인조대리석으로 재해석한 ‘린넨 화이트’ 4종이다. '콘크리트 시리즈'는 지속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 '인더스트리얼 무드(공업용 공간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6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포근한 톤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코튼·미스틱·멜린지 콘크리트와 투박한 듯 무게감 있는 느낌의 빈티지·클래식·다크 콘크리트 등이다. 마지막으로 ‘D-테라조’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하넥스 제품 다시 분쇄해 만든 '리사이클 칩'을 사용해 재생산한 친환경 제품이다. 순백색 배경에 톡톡 튀는 색감의 리사이클 칩들이 생동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현대L&C 관계자는 “하넥스는 주거공간 마감재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전문 설계가 필요한 상업 시설에서 특히 인기”라며 “인테리어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27 17:23:50[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4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X(옛 트위터)'에 '올해 비트코인이 30만달러(약 4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2019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투자를 주장해 왔던 경제학자다. 그는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늦장을 부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500달러(약 66만원)여도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루나·테라 폭락, FTX 파산 사태 등의 악영향으로 한동안 맥을 못 추던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물 ETF와 반감기 호재에 힘입어 올해 신고가를 경신한 뒤 내년에는 15만달러(약 2억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약 9200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7 14: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