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8일 충청북도 벤처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디노랩 충북센터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디노랩(DINNOLab)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협력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2016년부터 서울 2개, 경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147개 기업을 발굴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1409억원에 달한다. 이날 우리금융은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디노랩 충북1기로 선정된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과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 우리금융과 충청북도는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보조금 △세제혜택 등 정책을 지원하고, 우리금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발굴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형 디노랩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1기로 선정된 기업은 플랫폼, ESG,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골든아워 △공새로 △리빗 △아론 △올디너리매직 △클린베딩 △테라파이 △티알 △포탈301 △피노 등 모두 10개사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이 작년 12월 비수도권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경남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충북센터까지 디노랩을 확대하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충청북도를 거점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협력과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명규 충북도 부지사는 “충북도가 민선8기 들어 적극적으로 창업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및 전국 단위 창업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와 협업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디노랩 개소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창업 열기가 충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디노랩 충북센터가 충북의 창업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29 11:13:34[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7일 ’인클루전 플러스 6.0’을 통해 선발된 포용금융과 헬스케어 분야 10개 사회혁신기업과 함께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클루전 플러스 6.0에 선발된 10개 기업은 지난 5개월 간 전문가 컨설팅, 혼합금융워크샵, 소셜임팩트 로드맵 작성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이날 IR피칭에서 각 기업은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그에 따른 소셜임팩트에 대해 공유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포스코기술투자 등 15곳의 임팩트 투자자와 만남을 갖고 후속투자 유치 기회와 투자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임팩트 지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최종 심사를 통해 상위 2개 기업에는 영유아 24시간 돌봄 종합 플랫폼인 ‘휴브리스’와 배달 노동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과 꼭 맞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별따러가자’가 선발됐다. 3위에는 건설사와 근로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웍스메이트’, 4위에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야타브엔터’, 부동산 권리분석 자동화 서비스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테라파이’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2개 기업에는 각각 1억 원의 임팩트 투자, 3~5위 기업에는 사업 지원금 총 6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SNS 채널과 임직원 투표로 선정되는 ‘우리들의 원 픽(One Pick)’상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테라파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재단과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서핑에 도전한 장애인을 지원했던 ‘100일간의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사례도 공유됐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인클루전 플러스 5.0에 참여했던 기업으로, 부산 지역 장애인 청년들에게 신체 단련을 위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바다에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트라이프 그룹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두고 사회적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인 에스보이즈(S-Boys)이 수어를 활용한 공연을 선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송영록 이사장은 “올해 6번째로 개최한 인클루전플러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DEI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10 10:28:48【플레이노(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는 2025년까지 30% 점유율을 목표로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을 선도하겠다" (SK시그넷 신정호 대표)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텍사스주의 전기차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텍사스가 관련 기술의 글로벌 허브 위상을 유지하게 해 줄 것이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담당국장) 5일 11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Plano)시에 위치한 SK시그넷 공장.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과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각각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를 포드 F150과 기아 EV6에 꼽았다. V2가 EV6를 완충(80% 이상 충전)시키는 시간은 단 14분 49초면 충분했다. 완충 표시가 V2 디스플레이에 뜨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SK가 미국내 생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게 됨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초급속 충전기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테슬라도 넘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미국 초급속 충전기(40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이 준공됐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현재까지 약 25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에 구축한 SK시그넷은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공장 준공식 시연에 사용된 SK시그넷의 V2의 600kW 용량의 파워캐비넷(전력변환장치)은 1기당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디스펜서(충전기) 2대로 구성되어 있다. 4대까지 동시에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V2는 올해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V2 제품으로 아이오닉5을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다. 테슬라의 수퍼차저(전기차 충전기)가 주로 150kW급의 고속 충전을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SK시그넷의 V2의 충전시간이 절반이상 빠른셈이다. SK시그넷은 텍사스 공장에서 이V2를 7월부터 생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미국 내 텍사스 공장은 총 부지 5만727㎡(1만5345평), 건물 면적 1만2694㎡(3840평) 규모로 연간 총 1만기의 V2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의 국내 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 대수는 1만기 안팎인데 텍사스 공장이 준공되면서 SK시그넷의 생산 규모는 연간 2만기까지 늘어나게 됐다. SK 텍사스 공장으로 바이든 정부 NEVI프로그램 뚫는다 SK시그넷은 미국내 충전기 생산으로 바이든 정부의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V2를 더 빠르게 생산, CPO(충전소 운영사업자) 등 고객을 확보하고 미국내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략이다. SK시그넷과 SK㈜ 등 SK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전기차 수요확대로 급속 충전기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27%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매출 총합은 34억 달러였고 올해에는 44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년 54억 달러, 오는 2025년 70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누적 필요 대수도 지난해 250만기에서 올해 350만기, 내년 490만기, 2025년 690만기 등으로 3년간 4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유정준 SK그룹 부회장(북미대외협력 총괄)은 "미국에 대한 SK의 최신 투자는 청정 에너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텍사스가 낯설지 않은 SK는 중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텍사스가 전기차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 텍사스주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SK그룹에서도 유 총괄 부회장과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 센터 그룹장이 참석해 SK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와 같은 고객사 및 세계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06 02:19:47[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6% 오른 2만8294.4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8% 오른 3738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48% 오른 1813.60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29% 상승한 239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장의 끝이 다가왔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48%에 근접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약세장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직전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강세장에 진입하거나 알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비트코인보다 높을 때 하락한다. 반대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넘어갈 때는 오르는 경우가 많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40%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48%까지 회복한 상태다. 마이클 린코 데파이 디지털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자본이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보면 비트코인이 약세장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직전 단계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1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7·탐욕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3-24 16:51:55[파이낸셜뉴스]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에 온갖 악재가 덮친 해였다. 긴축 정책이 1년 동안 지속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꺼진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를 시작으로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내년에도 잿빛 전망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6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추락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가 일어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불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1달러에 고정(페그)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테라USD(UST)가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자매 코인 루나도 붕괴됐다. 당시 테라·루나 가격은 최고가 대비 99.99% 추락했고, 일주일 새 시가총액 57조원이 사라졌다. 이 영향으로 같은 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가 붕괴됐다. 테라는 UST의 달러 페그를 유지하기 위한 준비자산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해 왔다. 당시 비트코인 약 35억달러를 사들인 상태였다. 하지만, UST가 폭락하자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고자 루나를 매수하기 위해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팔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비트코인까지 급락했다. 코인 메트릭스의 공동설립자인 닉 카터는 당시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p 인상)을 밟으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대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가 가상자산 인출을 중단하면서 뱅크런이 일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2만달러선이 깨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긴축 정책 지속이 예상되는데다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우려가 불거져서다. 바벨 파이낸스 외에도 가상자산 담보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지급준비금 부족 사태로 자산 출금을 중단하는 등 여파가 커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11월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가상자산 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7월 FTX 자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났던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에게 이는 악재로 돌아와 결국 파산을 신청하게 됐다. 최근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FTX 사태 등으로 인력 감축에 이어 일본에서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한 달이 넘어간 지금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OBJECT0# 추가 악재 불안감 팽배...투자자 보호 시급 온갖 악재에 휘말리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8606달러에서 약 76% 폭락한 1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긴축 지속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내년 전망도 흐리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디파이 허브 우미의 최고경영자(CEO) 브렌드 츄는 “가상자산 시장이 내년까지 현재와 같은 암울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부정적인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금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가격 급락 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 조치 부실, 과세 위한 제도 정비 부족 등으로 투자자들의 피해도 더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가상자산 규제법으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두고 있지만, 투자자를 보호하는 법은 찾기 힘들다. 지난 10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투자금 보호를 위해 이용자 자산을 분리 보관하고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해 보험 등을 의무화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결국 통과되지 못하고 해를 넘길 전망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재 특금법에는 투자자 보호 내용이 없기 때문에 올해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내년 초에는 통과가 돼서 투자자 보호 쪽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교수는 “법이 없다고 해서 시장에 대한 감시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닥사(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 등이 나서는 등 업계의 자정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29 14:29:32[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발언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6% 상승한 1만7254.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3% 오른 2307만4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0% 오른 1292.2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9% 상승한 173만5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과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상승 동력을 얻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104.25로 10월 말(110.75)보다 5.87% 하락했다. 오는 13~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결과다. 파월 의장은 11월 30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금리 인상 지속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금리 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여전히 견고해 하방을 받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회사인 21.co의 헤니 래쉬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11월에만 15% 이상 급락하는 등 매도세가 강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1만7000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다"며 "2020년 가상자산 대유행 초기 가상자산 약세장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가상자산을 사용해 본인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내년 가상자산 규제 방향이 명확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결제 기업 피델리니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의 존 애버리 암호화·웹3·자본시장 전략 책임자는 "혁신과 투자자 보호 사이에는 항상 균형이 필요하다"며 "규제가 이 모든 것을 항상 해결해주진 않지만 중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석문 센터장은 내년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테라-루나 사태를 비롯해 셀시우스, 3AC, FTX와 같은 시파이(CeFi) 기업들이 몰락하며 한때 3조달러에 육박하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현재 80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정 센터장은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의 투자, 연구 개발, 채용 등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는 2021년 강세장에서 가상자산의 가치를 이해한 계층이 늘어나면서 업계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현재 8000억달러에서 최대 1조5000억달러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발간한 '2023년 가상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내년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서 최대 1조5000억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 센터장은 "그간 지속됐던 미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을 찾음으로써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시나리오라면 2023년은 2019년과 유사한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9년 들어 미 연준은 그 이전까지 여러 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동결했고 그해 9월에는 보유 채권 축소를 중단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2019년 한 해동안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92%에 달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05 12:16: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와 블록파이 잇단 파산 신청까지 더해지며 가상자산 관련주에 잿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5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438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컴투스홀딩스는(2.36%), 비덴트(0.64%)는 오르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 우리기술투자는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그룹은 자체 가상자산 C2X를 FTX에 상장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의 파산신청 소식에도 주가는 현재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연초와 대비하면 폭락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비덴트의 주가는 83.77% 하락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80.48% 떨어졌다. 우리기술투자도 52.90%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열풍이 불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훈풍을 탔지만, 올해 악재를 연이어 만나면서 급락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업계가 올해 첫 번째로 마주친 큰 악재는 테라-루나 사태다. 지난 5월 11일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덴트는 전날보다 8.66% 급락했고, 이외에 우리기술투자(-13.58%), 위지트(-7.17%)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이번 달에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을 하면서 두 번째 위기가 닥쳤다. 여기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충격이 더해졌고,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까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악재가 계속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공시·평가 플랫폼 쟁글의 리서치팀은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은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어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투자방식”이라며 “FTX의 파산 신청은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훨씬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TX 상장물량은 모두 투자자 물량이기 때문에 파산 신청으로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의 직접적 재무영향은 없다”면서도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두 기업의 신뢰도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9 10:59:27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충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급락했다. 금융시장 전체로 번지고 있는 FTX 파산 충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티커 BITO)는 최근 1주일 사이 23.66%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상장한 미국 최초 비트코인 기반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 역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반에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XBTF)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TF)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23.27%, 23.32% 떨어졌다. 블록체인 산업·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블록체인(BKCH)은 8.56%, 전 세계 가상자산기업지수를 따르는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더스트리 이노베이터(BITQ)는 14.03% 하락했다. 테라·루나 사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FTX 파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가상자산 시장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는 결과다. FTX는 고객예치금 등 13조원 가량을 위험 투자 전문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 등에 지원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FTX발 파장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분위기다. 거래량 기준 전 세계 15위 거래소 크립토닷컴마저 위태롭다. 지난달 크립토닷컴이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 약 32만개가 유사 규모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로 송금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크리스 마잘렉 최고경영자(CEO)는 '착오 송금'이라고 해명했지만 거래소가 서로 부족 자금을 빌려주는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투자자들은 자금 인출에 나서는 상황이다. 자체 발행한 크로노스 값도 나날이 폭락하고 있다. 여기에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대출업체 솔트도 고객 입출금 서비스 일시 중단 사태를 빚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유탄을 맞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9일만 해도 2800만원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2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FTX 사태가 가상자산의 제도권 합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ITO 상장으로 가상자산 투자가 제도권 테두리에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FTX라는 대형 시장 주도자가 사라지며 남은 트레이딩 기업들도 자금이 묶여 유동성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헤지펀드 최대 40%가 피해에 노출됐고 크립토의 리먼 사태로 불릴 정도로 여파가 큰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 파산까지 겹치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상자산을 투자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FTX 사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하원은 관련 청문회를 내달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17 18:07:38[파이낸셜뉴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충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급락했다. 금융시장 전체로 번지고 있는 FTX 파산 충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티커 BITO)는 최근 1주일 사이 23.66%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상장한 미국 최초 비트코인 기반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 역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반에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XBTF)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TF)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23.27%, 23.32% 떨어졌다. 블록체인 산업·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블록체인(BKCH)은 8.56%, 전 세계 가상자산기업지수를 따르는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더스트리 이노베이터(BITQ)는 14.03% 하락했다. 테라·루나 사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FTX 파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가상자산 시장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는 결과다. FTX는 고객예치금 등 13조원 가량을 위험 투자 전문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 등에 지원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FTX발 파장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분위기다. 거래량 기준 전 세계 15위 거래소 크립토닷컴마저 위태롭다. 지난달 크립토닷컴이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 약 32만개가 유사 규모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로 송금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크리스 마잘렉 최고경영자(CEO)는 ‘착오 송금’이라고 해명했지만 거래소가 서로 부족 자금을 빌려주는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투자자들은 자금 인출에 나서는 상황이다. 자체 발행한 크로노스 값도 나날이 폭락하고 있다. 여기에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대출업체 솔트도 고객 입출금 서비스 일시 중단 사태를 빚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유탄을 맞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9일만 해도 2800만원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2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FTX 사태가 가상자산의 제도권 합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ITO 상장으로 가상자산 투자가 제도권 테두리에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FTX라는 대형 시장 주도자가 사라지며 남은 트레이딩 기업들도 자금이 묶여 유동성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헤지펀드 최대 40%가 피해에 노출됐고 크립토의 리먼 사태로 불릴 정도로 여파가 큰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 파산까지 겹치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상자산을 투자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FTX 사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하원은 관련 청문회를 내달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17 14:20:0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설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하고 고객 출금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지했다. 블록파이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FTX닷컴과 FTX US, 알라메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평소대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최우선은 고객 및 고객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고객 출금을 포함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세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며 "고객들은 블록파이 지갑 및 계좌에 입금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본사를 둔 블록파이는 지난 7월 FTX와 최대 2억4000만달러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이 담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블록파이는 FTX로부터 최대 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됐다. 당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블록파이에게 FTX가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 셈이었다. 블록파이는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쓰리애로우캐피탈이 파산하자 8000억달러대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투자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벌금 1억달러를 선고받으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FTX 덕분에 구사일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파이의 고객 출금 중단 조치는 FTX 사태의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SEC, 텍사스, 뉴저지에 이어 캘리포니아 금융당국도 FTX 사태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는 "소비자들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위험을 인식하도록 권장한다"며 "소비자와 투자자는 가상자산이 고위험 투자이며 손실에 대한 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유가 증권, 대출 또는 기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이 주 금융법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1 14: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