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실수로 인질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 동부 슈자이예에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3명을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우리 모두에게 슬프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이 모든 사건의 책임은 IDF에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하가리는 이스라엘군은 당시 이스라엘 인질 3명이 도망치는 도중이었거나 하마스에게 버려진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모두 공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2명 등 인질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504정보부대와 551여단이 작전 중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습된 시신이 이스라엘 군의 오인 사격으로 살해된 인질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현재 남은 인질은 132명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6 05:03:51[파이낸셜뉴스] 중남미 소국 니카라과 정부가 국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감독 등을 반역 혐의로 고소했다. 정권 전복을 위해 반(反)정부 성향의 여성을 의도적으로 우승시켰다는 주장에서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니카라과 경찰은 지난 1일 밤 미인대회 감독인 카렌 셀레베르티를 반역·조직범죄·증오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셀레베르티와 그녀의 가족은 정부 전복을 위해 결백한 미인대회를 정치적 함정으로 바꿔 사용했다”고 했다. 경찰은 셀레베르티를 입국 금지 조치하고 그의 남편과 아들을 구금했다. 이번 소동은 지난달 18일 개최된 제72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니카라과인 셰이니스 팔라시오스(23)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작됐다. 니카라과 여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사상 최초다. 이에 니카라과 각지에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경적을 울리고 국가를 부르는 등 첫 미인대회 우승을 기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정부 성명을 내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팔라시오스가 2018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순식간에 팔라시오스는 독재 체제를 유지 중인 오르테가 정권에 대항하는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러자 정부는 팔라시오스는 물론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권 인사마저 ‘테러리스트’ ‘악의 세력’으로 규정해 비난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의 아내이자 부통령인 로사리오 무리요는 “미스유니버스를 축하한다는 구실로 파괴적인 도발을 계획하는 쿠데타 음모론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 같은 오르테가 정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긴장한 오르테가 정부가 축하 행사를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AP통신은 “미스유니버스 감독에게 적용된 혐의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니카라과는 중남미의 북한”이라고 했다. 현재 팔라시오스는 우승 후 니카라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오르테가 대통령은 좌파 게릴라 출신으로 앞서 43년간 독재 통치를 벌인 소모사 정권을 물리치고 1984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부 무리한 정책으로 1990년 정권을 한 차례 우파에 넘겨줬다가 2006년 다시 대통령이 된 그는, 헌법상 대통령 연임 제한 조항을 없애며 지금까지 계속 집권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4 16:38:11[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가 2600이상 속출하는 등 양 진영간의 무력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타임스퀘어·유엔본부서 1000명 참여한 시위 AP통신, 뉴욕타임스(NYT)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8일 뉴욕과 애틀랜타, 시카고 등 여러 대도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뉴욕의 경우 타임스퀘어나 유엔본부 근처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여한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시위 참가자 일부가 도로를 놓고 마주 보는 일이 벌어지자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이들을 분리하는 조처를 하기도 했다. 친이스라엘 시위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겨냥해 “테러리스트”라고 외쳤으며, 이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문구로 응수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알라후 아크바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어 문구인 ‘알라후 아크바르’는 ‘신은 위대하다’라는 뜻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테러를 감행할 때 외치는 구호이기도 하다. 베를린에서는 이스라엘 공격 기념 집회.. 경찰이 해산 이스라엘에 가족이 있다고 밝힌 아리엘라 카멜(27)은 눈물을 흘리며 “납치됐거나 살해당한 사람이 내 가족일 수 있다”며 “가족을 잃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자인 모하마드 자라(33)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슬픈 일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과거 팔레스타인 땅에 있던 가족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했다며 “팔레스탄인인들이 원하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는 80여명의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차별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유대계 대학생 탤리아 세갈은 “테러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 시민”이라고 비판했다. 독일 UPI 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독일 베를린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기념하는 집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10 13:13:35신지수가 새해를 맞아 패션 테러리스트 탈출을 결심한다. 신지수는 14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 출연해 새해 첫 소원으로 '패션 테러리스트 탈출'을 꼽았다. 평소 신지수는 “옷은 몸만 가리는 용도"라며 '해방타운'에서도 옷 한 벌로 생활했던바. 하지만 달라지기 위해 패셔니스타 윤혜진에게 도움을 청한다. 두 사람은 신지수의 평소 스타일을 고려하며 쇼핑을 시작한다. 하지만 얼룩말 무늬의 맨투맨부터 형광 모자까지, 신지수의 난해한 패션 아이템이 윤혜진을 난감하게 했다는 후문. 이에 윤혜진은 “체형의 장점을 하나도 못 살린다”며 본격적으로 신지수의 스타일링에 나선다. 신지수 역시 “자연스럽게 혜진 언니에게 몸을 맡겼다”며 본인을 챙겨주는 윤혜진에게 친근감을 드러냈다고. 그런가 하면 신지수는 결혼 전 즐겨 입던 미니스커트 셋업에 도전했고, 거울을 본 후 “나 소녀시대 같아?”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긴다. 무엇보다 윤혜진의 스타일링을 받은 신지수의 모습에 모두가 놀란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쇼핑 후 배고픔을 느끼며 ‘해방타운’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싱싱한 홍가리비와 제철 대게로 '폭풍 먹방'을 예고한다. 버너 세팅에도 힘겨워하는 신지수와 달리, 빠른 손놀림으로 척척 준비해내는 윤혜진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윤혜진은 계속 본인을 부려먹는 듯한 신지수에게 “여자 이종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귀띔. 더해 해방데이를 맞은 신지수가 찾은 곳은 바로 프라이빗 찜질방. 신지수는 난생처음 방문한 프라이빗 찜질방에 “육아에 전념하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윤정 역시 “연우, 하영이 데리고 꼭 가야겠다”며 감탄했다고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어 신지수는 난데없이 다리를 찢으며 독특한 '찜질 루틴'을 선보인다. 또한 맥주를 찾아 찜질방을 박차고 나가는가 하면, 본인의 37kg의 몸무게를 공개하며 해방타운 공식 ‘포켓 걸'에 등극했다. 이에 신지수는 "새해를 맞아 '살찌우기'를 결심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한편, 새해맞이 ‘소원 성취 데이’에 나선 신지수의 해방 라이프는 14일 밤 10시 30분 JTBC '해방타운'에서 공개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2022-01-14 17:26:48[파이낸셜뉴스] 졸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군의 철수로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테러리스트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미국은 아프간에서 철수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은 2001년 아프간에 들어가 탈레반은 물론 9.11테러의 배후세력인 알카에다도 무력화했다”며 “덕분에 이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테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의 위험이 남아 있는 한 미군은 아프간에 더 남아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함에 따라 전세계 테러 세력이 아프간으로 몰려들 것이며, 이는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8-20 13:30:57[파이낸셜뉴스] 2020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리스트 이란의 자바드 포루기가 테러리스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루기는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오늘 29일 외신을 종합하면 포루기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테러리스트 단체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인권운동단체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포루기의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IOC가 포루기가 테러 조직 IRGC 일원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IOC가 트위터에 "포루기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다"고 축하한 글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란 인권운동 스포츠 선수들의 모임인 '유나이티드 포 나비드'는 예루살렘포스트에 "포루기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주는 것은 이란 스포츠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참사다"고 했다.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 선수도 포루기 선수를 비난했다. 진종오는 "조직위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면서 "테러리스트가 1위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아 위험했다"며 조직위의 코로나19 대응 미숙을 꼬집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29 08:48:57[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석조건을 어겼으니 다시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독하다며(보석으로 풀려난 전 목사가) 전국으로 펄펄 날아다니며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영발(신의 힘)로 코로나까지 쫓어내는 분이 건강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며 "감방에 있어도 하나님이 다 알아서 챙겨 주실 것"이라고 전 목사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보석허가) 조건이 집회참가금지, 거주지 제한이었다"고 전 목사의 행동이 보석 조건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라 생물학전 테러리스트다"고 비꼬기도 했다. 최근 전 목사가 담익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8-15 09:24:17극우 후보 당선으로 점차 우파로 기울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8년 전 망명한 이탈리아 극좌 테러리스트의 송환을 결정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극좌 테러리스트 체사레 바티스티의 송환을 위한 문건에 서명했다. 대통령실은 "테메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참모진과 협의를 거쳐 바티스티 송환을 승인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의 포고령 서명은 연방대법원의 루이스 푹스 대법관이 바티스티 체포·수감을 명령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바티스티는 이 같은 소식에 곧바로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포고령 서명이 테메르 대통령의 독자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으나 내년에 취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는 바티스티 추방을 위한 우리의 협력을 믿어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에게 보내는 메시지 형식을 빌려 테러리스트 문제로 빚어진 양국의 갈등이 곧 해결되고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에도 바티스티 추방을 약속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달 초 브라질 주재 이탈리아 대사를 만나 "바티스티는 중대한 범죄자이기 때문에 그를 추방하는 것이 브라질에 좋은 일"이라면서 그를 추방하기 위해 합법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극좌 무장 조직의 일원이었던 바티스티는 '납의 시대'로 불리는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4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투옥 중 1981년 탈옥해 프랑스 등을 거쳐 2004년 브라질로 도주했다. 바티스티는 199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극좌 무장 조직에 소속돼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바티스티는 브라질에서 3년간 은둔 생활을 하다가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검거됐고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009년 이탈리아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이탈리아의 송환 요청을 거부한 채 2010년 말 임기 종료 하루 전에 바티스티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12-15 08:40:29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06년 처형된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을 칭찬해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당 정권의 테러리즘 대처를 비난하기 위해 꺼낸 발언으로 이에 민주당 측은 도가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시내 선거유세장에서 8년간 이어온 민주당 정부가 후세인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은 확실히 악당이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좋은 일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후세인은 테러리스트를 죽였다"며 "과거 이라크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권리를 읽어주지도 않았고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라크는 테러리스트들의 하버드이며 테러리스트가 되고 싶다면 이라크에 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발언은 이미 8년여간 이어진 민주당 정권의 외교 정책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었다. 같은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처음으로 공동유세에 나섰다. 트럼프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샬럿에서 가까운 롤리에 유세장을 마련하고 맞불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왜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운동에 대통령 전용기를 동원하느냐"며 납세자들의 세금이 선거운동에 쓰인다고 비난했다. 클린턴 선거 캠프는 이번 후세인 발언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독재자 칭찬발언이 "도를 넘겼다"고 비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7-06 16:25:45▲ 사진: 방송 캡처 이집트 여객기 실종 소식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66명이 탄 이집트 여객기가 지중해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집트 여객기 실종 사건에 대해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이날 "이집트 여객기 사고는 테러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이날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집트 항공사 측은 실종된 여객기는 2003년 생산된 에어버스 A320기종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5-20 06: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