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관련 폭염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자체 기후 예측 모델(GloSea6 앙상블)과 세계기상기구(WMO) 다중모델을 분석해 올해 여름 기상 전망을 공개했다. 기상청 모델로는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3∼79%로, WMO 모델로는 58∼71%로 예측했다. 두 모델로 평균을 계산하면 6월이 평년보다 더울 확률은 58%, 7월은 64%, 8월은 71%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경우 국내 증시에선 계절적 테마와 맞물려 크게 빙과류, 에어컨 제습기, 썬크림 등 피부 재생 테마주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 우선 대표적인 폭염 대비 빙과류 테마주로는 빙그레, 해테제과, 롯데웰푸드 , 롯데칠성 등이 여름용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대폭 늘어 주가도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폭염은 에어컨 테마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최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에어컨 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6월 중순 일평균 1만대 기록을 올해엔 한 달 가량 앞선 셈이다. 에어컨과 제습기 관련주로는 위닉스, 파세코, 신일전자 등이 꼽힌다. 여기에 글로벌 K-뷰티 열풍 등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아우딘퓨쳐스를 비롯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등 관련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18:36:28[파이낸셜뉴스] 올 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관련 폭염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자체 기후 예측 모델(GloSea6 앙상블)과 세계기상기구(WMO) 다중모델을 분석해 올해 여름 기상 전망을 공개했다. 기상청 모델로는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3∼79%로, WMO 모델로는 58∼71%로 예측했다. 두 모델로 평균을 계산하면 6월이 평년보다 더울 확률은 58%, 7월은 64%, 8월은 71%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경우 국내 증시에선 계절적 테마와 맞물려 크게 △빙과류 △에어컨 제습기 관련주 △썬크림 등 피부 재생 테마주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 우선 대표적인 폭염 대비 빙과류 테마주로는 △빙그레 △해테제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이 여름용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대폭 늘어 주가도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폭염은 에어컨 테마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최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에어컨 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6월 중순 일평균 1만대 기록을 올해엔 한 달 가량 앞선 셈이다. 에어컨과 제습기 관련주로는 위닉스, 파세코, 신일전자 등이 꼽힌다. 여기에 글로벌 K-뷰티 열풍 등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아우딘퓨쳐스를 비롯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등 관련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은 선크림을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하는 시장으로, 진출을 위해 까다로운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요구한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를 충족하며 총 114개의 제품을 미국 FDA에 등록 완료한 상태다. 한편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인크레더블버즈가 스킨부스터 대체제로 18조 성장이 전망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 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수네코스는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아미노산 조합이 비가교 히알루론산을보조해 일시적으로 피부장벽이 재건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피부 내 수분 환경을 개선될 수있도록 하는 차세대 생체진화형 바이오 스티뮬레이터"라며 "수네코스는 기존 바이오 스티뮬레이터 제품군인 PLLA, CaHA 성분 기반 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14:17:4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해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정치테마주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자 이에 대한 시장감시 및 불공정거래 조사를 지속해왔으며, 지난달 29일 1차 회의에 이어 전날(13일) 2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조사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사전적 예방조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금감원·거래소) △사전적 예방조치 강화를 통한 과도한 주가 상승 방지(거래소) △적시성 있는 조사 실시 및 무관용 조치(금감원) 등을 통해 정치테마주 관련 투자자 피해 방지 및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긴밀히 공조·협력하기로 했다. 정치테마주 대상 종목들은 대부분 자산규모가 영세하며 수익성이 낮은 중소형주로 시장 대비 고평가돼 있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로 시장 평균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일간 변동성도 3.3%로 시장 평균의 3배 수준이다. 지난 9일 기준 정치테마주 60종목 가운데 3분의 2 이상(72%)이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고, 매매차익 분석 결과 해당 종목에서 개인투자자가 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의 과열은 결국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투자자들은 근거 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회사의 본질 가치 등에 근거한 신중한 투자 판단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풍문을 생성, 유포하는 행위만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해 과징금 등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치테마주를 포함한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로 즉시 제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4 15:19:3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와 의료서비스 강화를 10대 공약에 담으면서 관련 반려동물(댕댕이) 테마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반려동물 의약품이나 의료 사업 영위하는 곳은 우진비앤지, 오에스피, 동원F&B 등이 꼽힌다. 동물 의약품전문업체 우진비앤지는 최근 반려견 유래 '유산균 사균체 제조법' 특허를 취득하는 한편 뉴질랜드에 관련 상품을 수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뉴질랜드 피닉스팜에 반려동물용 유산균 '닥터터미'(Dr. Tummy)를 처음으로 공급한 것이다. 1983년에 설립된 피닉스팜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의약품 관련 업체 중 하나로, 현지 동물병원과 농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닥터터미’는 우진비앤지가 국내 최초 강아지 유래 균주 분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반려동물 유산균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올해 닥터터미를 통해 기대하는 예상 수출액은 10만달러 수준이라며 이중 이번 피닉스팜 납품액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유기농 기능성 사료 전문제조업제인 오에스피도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급증하는 국내 및 동남아, 일본 등 해외사업을 도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에스피는 지난 달 중소벤처기업부과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기업 가운데서는 동원F&B와 대상그룹이 반려동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눈길을 끈다. 동원 F&B는 지난 2022년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를 통해 반려동물 용품업체 ‘아르르’를 인수하고, 지난 3월 글로벌 소비재 기업 처치앤드와이트(Church&Dwigh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암앤해머(Arm&Hammer) 제품을 국내 독점으로 공급키로 했다. 대상그룹은 지난해 2월 펫푸드 전문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반려동물 식품·용품 브랜드 ‘뽀시래기’와 노령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도 지난해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시켰으며 의료기기 전문 그룹 바텍 네트웍스의 계열사인 반려동물용 영상 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 우리엔은 동물 전용 CT 신제품 'MyVet CT Plus'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의료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정KPMG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2023년 28억 7000만 달러로 10년 전(2013년 3억2600만 달러) 대비 약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자본시장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30년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이 4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펫(Pet) 섹터'가 신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데다 유력 대권후보주자들도 관련 산업을 공약으로 꼽는만큼 중장기적으로 지켜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4:27:376·3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 빚투가 폭증하고 있다. 테마주 해당기업의 내부인이 지분을 팔아 차익을 남기는 사례도 나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7일 47억5000만원으로 올해 초(1억1000만원) 대비 47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동신건설은 이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둔 점 등을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왔다. 지난해 11월 1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4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이 후보 테마주인 에이텍의 신용잔고도 같은 기간 10억9000만원에서 210억3000만원으로 21배 늘었다. 형지엘리트 신용잔고도 4억1000만원에서 15억3000만원으로 4배가량 뛰었다. 보수 진영 테마주 빚투도 비슷한 양상이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테마주로 묶인 대성창투의 신용잔고는 올해 초 42억4000만원에서 지난 7일 71억7000만원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분류된 대영포장 신용잔고는 지난달 국민의힘 경선 이후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21일 25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7일 77억원으로 급증했다. 정치테마주 주가가 연일 출렁이면서 급등을 틈타 소위 '큰손'이나 회사 관계자가 매물을 쏟아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 후보 테마주로 묶인 시공테크 주식을 10% 넘게 보유했던 이른바 '슈퍼 개미' 임기석씨는 이 주식 130만2059주를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총 6차례에 나눠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9213~1만37원이다. 시공테크의 52주 최고가가 지난달 21일 기록한 1만650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고점 매도'에 성공한 셈이다. 이 기간 임씨가 주식을 매도해 확보한 현금은 약 125억원에 육박한다. 지난달에도 이 후보 테마주로 묶인 포바이포는 임정현 전 부사장이 8만95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만1108원으로 임 전 부사장은 현금 약 9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임 전 부사장이 지분을 정리한 지난달 18일은 이 회사가 5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날이다. 정치테마주 투자 과열 양상이 확대되면서 한국거래소의 투자경보도 급증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의 시장경보제도상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총 56건이다. 지난해 4월 11건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 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지난달 지정된 투자경고 종목에는 이 후보 관련 테마주인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상지건설과 김 후보 테마주인 평화홀딩스, 한 후보 테마주인 아이스크림에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제 사업이나 실적과는 무관하게 막연한 기대감에 주가가 요동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내부자 물량 매도 등으로 주가가 단숨에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08 18:54:21금융당국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정치테마주 관련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집중제보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치테마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치테마주 평균 자산총액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평균의 12.8%, 49.7% 수준으로 대부분 자산규모가 영세한 중·소형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상태"라며 "평균 영업이익률도 1% 수준으로 시장 평균의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상황임에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으로 시장 평균 대비 2배 이상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치테마주 지수의 일별주가등락률도 최저 -6.5%에서 최고 18.1%에 달한다. 또 일간 변동성(표준편차)은 3.3% 수준으로 시장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이다. 이에 금감원은 조사국 내 설치된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반장을 조사1국장으로 격상했다. 단속반은 주요 정보 전달 매체, 이상급등 종목, 민원 및 제보 다수 종목, 대주주 대량매도 종목, 최근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종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등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 및 풍문을 생산,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할 경우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1 18:31:4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정치테마주 관련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집중제보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치테마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치테마주 평균 자산총액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평균의 12.8%, 49.7% 수준으로 대부분 자산규모가 영세한 중·소형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상태”라며 “평균 영업이익률도 1% 수준으로 시장 평균의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상황임에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으로 시장 평균 대비 2배 이상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치테마주 지수의 일별주가등락률도 최저 -6.5%에서 최고 18.1%에 달한다. 또 일간 변동성(표준편차)은 3.3% 수준으로 시장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이다. 이에 금감원은 조사국 내 설치된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반장을 조사1국장으로 격상했다. 단속반은 주요 정보 전달 매체, 이상급등 종목, 민원 및 제보 다수 종목, 대주주 대량매도 종목, 최근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종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등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 및 풍문을 생산,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할 경우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1 11:54:15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팩트체크넷 민주파출소는 28일 국회소통관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을 민주당과 결합시켜 음모론을 유포한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음모론은 지난 22일 해킹 사건이 보도되고 24일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시기와 맞물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무슨 음모론이길래 민주당은 온라인에 제기된 음모론을 3가지로 분류해 설명했다. 먼저 선거자금 마련과 관련해 '지난 2일 강원도 옥계항에서 적발된 2t 마약이 민주당의 돈줄이었다’는 기존 음모론과 연결했다.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퍼졌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었다. 일각에선 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회사가 유심을 제작해 SKT로부터 대금을 선지급 받아 수백억 원의 자금을 유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민주당이 꼽은 음모론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부정선거를 위해 탈취된 유심 정보로 명부를 준비했다는 내용이었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국민의 민감정보를 해킹해 부정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통한 공산화였다. SK텔레콤이 무상으로 교체해 줄 유심칩에 중국 통제용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고 이를 통해 중국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 한다는 주장이었다. 국민소통위는 "허무맹랑한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겨냥한 음모론"이라고 했지만, 음모론이 나오게 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음모론의 결론은 이재명, 그리고 코나아이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민주당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온라인에 떠도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 27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코나아이다. X(옛 트위터)에는 'SK 유심 코나아이에서 만듦. 이재명=코나아이=지역화폐'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마트카드 관련 종합 솔루션 업체인 코나아이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19년 당시 경기지역 화폐 사업 운영업체로 선정된 뒤 꾸준히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특히 스마트카드 관련 종합 솔루션 업체로 이동통신망의 가입자 인증·보안을 위한 유심 카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수량을 맞춰 놓지 않았다면 유심칩 2300만개를 월요일까지 어떻게 맞추냐. 사전에 준비한 수량일 확률이 크다"거나 "반국가 세력(민주당)들은 돈이 필요하고 중국은 정보를 털어가기 위해 모조의 거래를 한 게 아닐까 의심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유심칩 교체하면 안 된다"거나 "통신사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코나아이에 물었다 음모론을 키운 코나아이와 통신업계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유심은 유심칩과 칩이 부착되는 유심카드 바디로 구분된다"며 "SK텔레콤에는 자회사인 코나엠에서 생산한 유심카드 바디만 공급할 뿐 유심칩은 공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기서 유심카드 바디는 크기가 작아 잃어버리거나 손상될 위험이 큰 유심칩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부품이다. 유심칩을 보호하는 것 외에 별도의 기능은 없다. 그러면서 "유심칩을 포함한 스마트카드는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사(MNO)의 별도 인증을 받아야 납품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코나아이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증받은 유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엑스큐어, 유비벨록스, 탈레스, SK텔링크 등 4개 업체로부터 유심칩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는 데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유심칩과 유심카드 바디를 생산해 KT와 LG U+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전자공시시스템이 올라온 코나아이 사업보고서에도 있다. 사업보고서에는 "2011년부터 통신용 유심을 LG유플러스와 KT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으나, SK텔레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음모론에 대해 강경한 입장도 전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현재 일부 유튜브와 미디어에서 당사가 SK텔레콤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과 연관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8 08:29:35[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21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 관련주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데 대해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여야 각 대선후보와 관련된 테마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시장경보 종목 중 투자 경고 이상으로 지정된 115종목 중 52%인 60종목이 정치테마주에 해당됐다. 특히 올해 4월 투자경고 이상으로 지정된 37개 종목 중 78%인 29 종목이 정치테마주로 과열 양상이 확대됐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시황 변동이 커 조회공시를 의로한 62종목 중 56%인 34종목이 정치테마주에 해당했다. 지나해 12월 이후 정치테마주 주가 변동률은 121.81%로 시장평균률 대비 약 6배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기업이 자산규모 및 매출액 규모가 시장 평균보다 작은 중·소형주가 대부분으로 영업실적도 시장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다. 정치테마주 평균 매출액은 유가증권시장 3317억원, 코스닥시장 590억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2조2290억원, 1214억원)을 크게 밑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 테마주의 평균 영업이익은 36억원(시장 평균 1506억원)·단기순손실은 10억원(시장 평균 당기순이익 1454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 평균 영업이익과 당기손이익은 각각 5억원(시장 평균 51억원), 5억원(시장 평균 51억원)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정치인과 단순 연결고리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고 기업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시에 급락할 수 있어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나 막연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나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기업의 실적, 재무상태 및 시장환경 등 펀더멘탈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1대 대선기간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시장조치를 적극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 대처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3 14:17:0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테마주로 꼽히는 포바이포가 매매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포바이포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89%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바이포는 장 개장 직후 곧바로 상한가에 직행했다. 포바이포는 지난 21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할 경우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포바이포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15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퓨리오사 AI의 협력사라는 점 때문에 부각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2 09: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