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은 에어부산의 인도네시아 발리 신규 취항을 기념해 '부산 출발'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매주 4회(월·수·금·일) 국적기인 에어부산을 통해 출발한다. 여행에만 집중하는 풀 패키지와 투어와 자유일정을 결합한 세미 패키지로 구성했다. 상품에 따라 △머큐어 발리 누사 두아 △물리아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 △모벤픽 리조트 앤 스파 짐바란 등 레스토랑과 로비 바, 피트니스센터, 스파,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양할 수 있다. 관광 코스로는 △발리의 7대 명소 중 하나인 '울루와뚜 사원'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워터플로우' △발리의 전통적인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쿠타 시내' △현지 예술작품들이 총망라돼 있는 '우붓' 등을 둘러본다. 아울러 볶음국수, 볶음밥인 미고렝·나시고렝, 닭고기와 소고기, 생선을 소스에 발라 구운 꼬치구이 '사테', 길거리 음식인 '자궁 바까르' 등 여러 가지 현지식을 맛볼 수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발리는 천혜의 자연과 저렴한 물가 등으로 베트남·태국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여행이 발리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6:37:41【 샌프란시스코·베이징=홍창기 정지우 특파원】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와 투자제한 철회를 비롯한 경제 문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의 주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양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미중 정상은 양국이 큰 의견 차가 없는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과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약속을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중 정상회담이 결정된 후 양국은 관계 안정화를 위한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 회담 후 양국 관계가 다시 급속도로 냉각될 수 있다는 진단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상회담 후 다시 냉각 가능성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미국의 수출통제와 대중 투자제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미국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여전히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지만 양국의 신뢰는 낮은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도 억제하고 있는 이유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유화적 제스처를 보였다.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원자재 수입업체들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는 계약을 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중국 내 외국 기업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정상회담 준비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대중국 수출통제 문제를 협의했는데 얼마만큼 양국이 의견 차를 좁혔는지 현재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부문에서 중국에 큰 양보를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뉴욕 소재 컨설팅회사 테네오의 가브리엘 와일다우 매니징 디렉터는 "대만 문제를 제외하면 수출규제는 중국의 최대 관심사"라고 짚었다. 하지만 그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은 대중 수출규제를 철회할 정치적 명분이 없다"며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경제부문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군사 소통 복구·AI 규제 합의 기대 아울러 미중 정상은 군사당국 간 소통창구 복구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군사 대화창구를 단절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으려면 군사당국 간 소통창구를 복구하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외교협회의 브래드 세서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인 합의보다 어떤 면에서는 솔직한 회담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중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AI와 가자지구 등 몇몇 분야에서 미중이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는 중국이 미국과 협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인 기후 관련 협력도 포함될 것이 유력시된다. 컨설팅기업 테네오의 와일다우 매니징 디렉터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 후 AI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새로운 공식 양자 실무그룹을 협력하거나 설립하겠다는 합의를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정상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흑해를 통한 곡물의 원활한 통과를 보장하며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조율할 것도 약속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는 관계복원 최대 걸림돌하지만 대만 문제가 양국의 군사소통 복원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14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레드라인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회담에서 이 문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만해협의 현 상황은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바꾼 것은 대만 민진당과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외부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고,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역대 미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했고, 발리 회담에서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대만 독립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11-14 18:03:35【샌프란시스코·베이징=홍창기 정지우 특파원】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와 투자제한 철회를 비롯한 경제 문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의 주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양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미중 정상은 양국이 큰 의견차이가 없는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과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약속을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결정된 후 양국은 관계 안정화를 위한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 회담 후 양국 관계가 다시 급속도로 냉각될 수 있다는 진단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다시 냉각가능성 높아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와 CNBC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미국의 수출 통제와 대중 투자 제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다. 미국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여전히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지만 양국의 신뢰는 낮은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이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도 억제하고 있는 이유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에게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원자재 수입업체들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중국 내 외국 기업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정상회담 준비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대중국 수출통제 문제를 협의했는데 얼마만큼 양국이 의견차를 좁혔는지 현재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부문에서 중국에 큰 양보를 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뉴욕 소재 컨설팅 회사 테네오의 가브리엘 와일다우 매니징 디렉터는 "대만문제를 제외하면 수출 규제는 중국의 최대 관심사"라고 짚었다. 하지만 그는 "내년 대선 앞두고 바이든은 대중 수출규제를 철회할 정치적 명분이 없다"라며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경제부문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군사 소통 창구 복구·AI 규제 합의 기대 아울러 미중 정상은 군사 당국간 소통 창구 복구도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군사 대화창구를 단절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으려면 군사 당국 간 소통 창구를 복구하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외교협회의 브래드 세서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인 합의보다 어떤 면에서는 솔직한 회담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중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는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AI와 가자지구 등 몇몇 분야에서 미중이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는 중국이 미국과 협력하고 있는 몇 안되는 분야 중 하나인 기후 관련 협력도 포함될 것이 유력시된다. 컨설팅 기업 테네오의 와일다우 매니징 디렉터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 후 AI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새로운 공식 양자 실무 그룹을 협력하거나 설립하겠다는 합의를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정상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흑해를 통한 곡물의 원활한 통과를 보장하며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조율할 것도 약속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는 관계 복원 최대 걸림돌 하지만 대만 문제가 양국의 군사 소통 북원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14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레드라인을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회담에서 이 문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만해협의 현 상황은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바꾼 것은 대만 민진당과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외부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고,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역대 미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했고 발리 회담에서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대만 독립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1-14 11:08:06[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이 면역관문 항암항체에 대한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23-0093417호)을 완료했다. 이 항체는 류코사이알린(Leukosialin)이라 불리는 면역세포 발달 및 분화 조절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이다. 19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류코사이알린은 다양한 T세포, B세포, 과립단핵세포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로부터 이들 면역세포로 분화되는 중간단계 세포들의 표면에 존재한다. 면역세포의 분화와 발달 뿐만 아니라 T세포 등의 활성화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에이프로젠이 특허 출원한 항체는 류코사이알린 중에서도 분화가 완벽히 되지 않고 암세포로 변성된 면역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매우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이 항체를 활용하면 분화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정상 면역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으로 분화되거나 암세포화된 면역세포들만 공격하게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 항체에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침스(CHIMS) 기술을 적용해 T세포 매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T세포 매개 이중항체 항암제는 이중항체가 암세포와 ‘살해T세포’를 결합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게 해 살해T세포로 하여금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도록 고안된 항암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인 T세포 매개 이중항체 항암제로는 존슨앤존슨(J&J)이 지난해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테발리(TECVAYLI, teclistamab -cqyv)가 있다. 이후 다국적 거대제약사를 비롯한 전세계 바이오 및 제약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9 12:33:34[파이낸셜뉴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한국과 근접한 아시아 국가로의 여행이 인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입·출국 승객은 713만여명으로 2021년 대비 1114%나 증가했다. 아시아국가는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이동시간이 짧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연차 3일을 사용해 무려 7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를 누릴 수 있어서 동남아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발리 레기안 '차이니즈 뉴 이어 프로모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발리 레기안은 발리 국제 공항에서 차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열대 휴양지 호텔이다. 특히 발리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인 레기안에 위치했으며 모텔 멕시콜라, 카페 델 마르, 더블 식스 비치, 비치워크 쇼핑 센토와 같은 명소와 인접해있다. 아름다운 풀사이드나 가든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객실 뿐만 아니라 호텔 내 테부 메라 레스토랑 및 풀 바에서 시그니처 드링크를 마시며 발리의 한적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18일부터 25일까지 발리 레기안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발리 레기안의 '차이니즈 뉴 이어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2박 이상 투숙객에 한해 운영되는 프로모션은 디럭스 룸과 함께 호텔 내 테부 메라 레스토랑 2인 조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코스 메뉴가 제공되는 디너가 포함돼 있으며 이동에 편리하도록 더블 식스 해변까지 셔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사이드 바이 사이드 프로모션' 남부 여왕의 도시,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지난해 9월 개장한 신상 리조트다. 필리핀 세부에서도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는 막탄 섬 중심에 위치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해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오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프론트 데스크 바로 뒤가 바다를 향해 활짝 열려 있으며 해변 바로 앞에 자리한 만큼 야외 수영장을 통해 막탄 섬의 유명 백사장, 자연 경관을 선사한다. 설 연휴에 세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쉐라톤 사이드 바이 사이드 액티비티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2박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성인 투숙객 2인 대상 조식과 디너 뷔페를 제공한다. ■쉐라톤 그랜드 수쿰윗 럭셔리 컬렉션 호텔 '럭셔리 쇼핑 익스피어리언스 프로모션' 쉐라톤 그랜드 수쿰윗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방콕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MRT 수쿰빗 역, 엠 디스트릭트, MBK 센터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프라이빗 정원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객실은 물론 울창한 열대 정원으로 둘러 쌓여 있는 수영장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그랜드 스파에서 양질의 마사지 서비스로 여독을 풀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수쿰윗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방콕에서의 쇼핑을 계획중인 투숙객을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럭셔리 쇼핑 익스피어리언스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최소 2박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하며 조식과 엄선된 이브닝 드링크를 포함한다. 또 방콕 입국 시 이미그레이션 패스트 트랙을 사용할 수 있는 VIP 공항 서비스는 물론 호텔까지 편도 리무진 픽업 서비스도 제공된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물건이 총 3000 태국 바트(THB) 이상일 경우 호텔로 무료 드롭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이동 걱정 없이 쇼핑에 집중할 수 있다. 이 밖에 프리미엄 백화점의 경우 요청시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제공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18 08:03:30[파이낸셜뉴스] K-웹툰에 유럽 전역에서 바이어들이 몰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유럽 진출을 위해 ‘2022 K-Comics in Europe’ 행사를 5일부터 7일, 3일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지식재산권(IP) 수출 확대 및 해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피칭쇼, △수출상담회, △웹툰 컨퍼런스,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의 수출상담회에는 개최지인 프랑스 외에도 유럽 전역의 33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프랑스 출판회사 델쿠르, 벨기에의 뒤퓌, 웹툰 플랫폼 베리툰, 웹툰팩토리, 애니메이션 제작사 온키즈앤패밀리, 게임회사 유비소프트, 독일 출판사 페이퍼툰즈, 이탈리아 출판사 파니니, 스페인 출판사 노르마 에디토리알 등 유럽 전역의 주요 콘텐츠 바이어들이 한데 모여 K-만화와 웹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7개사의 만화·웹툰 8편이 참가하여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사와 작품은 △에이엘엠미디어 ‘이야기의 조각’, △천문창작 ‘금혼령’, △씨엔씨레볼루션 ‘회귀자 사용설명서’, △재담미디어 ‘킹스메이커’, △리버스 ‘도굴왕’, △투유드림 ‘갓 오브 블랙필드’, ‘막내 황녀님’, △울트라미디어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다. 참가기업과 바이어의 높은 관심으로 3일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34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하였고, 총 369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며 지난해 대비 확대된 성과를 냈다. 지난 2021년 ‘2021 K-Comics & Animation in Europe’ 행사를 통해 작품 ‘이야기의 조각’의 출간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엘엠미디어의 배가혜 대표는 “올해는 스페인 출판회사와의 만남을 통해 스페인어 단행본 출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판사 온티넷닷컴의 자비에 볼라도는 “처음으로 K-만화 · 웹툰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는데, K-콘텐츠의 시장경쟁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당장이라도 계약하고픈 작품이 많아 설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웹툰 시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마련되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의 ‘한국 웹툰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베리툰 총괄 책임자 티에리 로드리게즈의 ‘프랑스의 시각으로 본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 전략’, △웹툰 팩토리 블라디미르 렌치의 ‘아프리카 만화·웹툰의 창의적 잠재성’, 마지막으로 △노르마 에디토리얼 오스카 발리엔테의 ‘스페인의 만화·웹툰 시장 현황 ’등 총 4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콘진원은 오는 하반기에도 9월 중국, 10월 북미, 독일 등지에서 ‘K-Story & Comics’ 행사를 개최하여 K-만화·웹툰과 K-스토리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9월에는 온오프라인으로 K-만화·웹툰과 스토리를 소개하는 ‘K-Story & Comics in China’, 10월에는 미국 LA에서 진행되는‘K-Story & Comics in America’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 이후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 한국공동관 운영,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와 연계한 ‘K-Comics in Germany’가 예정됐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김락균 본부장은 “K-웹툰을 필두로 한 만화, 스토리는 지금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시장에서까지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능성 있는 K-만화와 웹툰이 전 세계 콘텐츠 기업과 연결되어 해외 진출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해외 현지 행사를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0 08:16:00저개발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을 추진하고 있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선진국들이 부스터샷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하고 추가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미리 대응한다고 해도 후진국에 대한 백신 공급이 계속 저조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대유행)을 끝내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 보건혁신센터 안드레아 테일러 부소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진국들이 추가 백신 접종에 나선다면 감염은 커녕 "자국민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더 위험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전세계인들이 두차례 백신 접종을 마치기도 전에 선진국들이 부스터샷 접종을 결정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큰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꼴"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전세계 모든 국가 인구의 최소 10%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며 9월까지는 부스터샷 접종을 일시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개도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대거 기부하겠다던 선진국들은 최근들어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백신 비축을 다시 늘리고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해 전체 고령 인구의 3분의 1이 3차 접종을 받았으며 독일은 9월부터 취약층들을 대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날 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의 팬데믹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델타 변이 코로나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한편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이 2차 접종 당시와 비슷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최대 건강보험사 클랄릿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이자 부스터샷을 맞은 자국민 약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는 부스터샷을 맞은 뒤 며칠 동안 겪은 증상이 2차 접종 때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 나았다'고 답했다. 31%는 부작용을 호소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를 맞은 부위의 통증이었다.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0.4%였고,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으려 했다고 한 응답자는 1%로 집계됐다. 란 발리세르 클라릿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응답자가 스스로 보고한 초기 결과이긴 하지만 2차 접종 때와 부작용을 비교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2차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8-09 14:56:57가수 로이킴의 얼굴 보기가 참 어렵다. 대학교 교육과정이 남은 탓에 미국에서의 공부와 음악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킴은 약 1년에서 1년 반 사이의 공백을 주기로 새 앨범을 들고 찾아온다. 최근에는 2015년 12월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이후 첫 번째 미니앨범 ‘개화기’를 세상에 내놨다. 로이킴은 ‘개화기’의 가장 큰 포인트로 ‘변화’를 꼽았다. ‘봄봄봄’을 부르던 20살 청년이 어느덧 25살 남자가 되어 또 다른 봄을 노래한다. 지난 5년, 어쩌면 로이킴의 변화는 이미 보여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긴 공백기를 지내고 내는 앨범에는 흐른 시간만큼 달라진 로이킴의 생각과 감정이 묻어나있을 테니까. 예나 지금이나, 자신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로이킴이기에 그의 성숙은 콘셉트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25살이 된 로이킴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이하 로이킴과 일문일답.▲ 살이 너무 많이 빠졌어요. 그래도 더 빼야 해요. 살이 저절로 빠지기도 했는데 확실히 방송에서는 살이 빠져야 잘생기게 나오더라고요. 지금까지 활동했던 시기 중 ‘슈스케’ 이후 가장 많이 빠진 것 같아요. ▲ 앨범 준비가 힘들었다던데, 그래서 빠진 건가요? 그건 아니에요. 이번에는 좀 잘생겨지고 싶었어서... ▲ 하하. 이번 신곡 반응이 좋아서 기쁘겠어요. 흐뭇하죠. 요즘 몸이 너무 바쁘니까 ‘쉴 시간이 필요한데’ 하면서도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라디오, 방송 등 계속 할 거예요. ▲ 스태프진에게 고마움을 담은 문자를 보내 화제였죠. 그럴 줄 몰랐어요. 철이 들었다기보다 내가 안 챙기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나를 위해 다들 일하시는 거니까 나도 ‘고생했다’ 한 마디 해준 거고, 어렵지 않은 일이고요. ▲ ‘한 마디’라고 하기엔 꽤 장문의 내용이었어요. 아무 것도 없는 거야. 하하. 앨범이 나오고 나서 아무 말씀도 없기에 ‘이제 앨범이 나온다고 쉬시나?’ 했는데 제가 먼저 이야기했어요. 생각해보니 이제부터 시작이니 열심히 달려보자는 거죠. ▲ 평소에 표현을 잘 하는 스타일인가요. 남발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래도 할 때는 하는 것 같아요. ▲ 이번 앨범 준비가 힘들어서 더 고마운 것도 있을 것 같아요.어~ 맞아요. 원래 하던 스타일도 아니고 프로듀서도 바뀌어서 음악 작업 말고도 너무 신경써야할 게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작업한 앨범 중 가장 힘들었고, 그러고 나오고 나니까 또 6시 차트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을 했는데 새벽 되니까 차트 서너 군데 1등도 해서 신기해 할 정도로 팬들에게 감사했어요. ▲ 팬들도 이제 어느 정도(?) 공백을 받아들이나봐요. 이제 빨리 졸업이나 해라~ 그런 것 같아요. 하하. 아직 학기가 1년 반 남아서, 다음 활동할 때쯤이면 한 학기 정도 남아있을 것 같아요. 저도 벌써 5년차가 됐는데, 팬들이 계속 곁에 있어줬으니 익숙해질 수도 있거든요. 팬들도 ‘탈덕’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내가 돌아왔을 때 응원해주는 것을 보면 그런 과정 속에서 새삼 고마움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나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요. 제가 1등하면 제가 좋은 거지 그 분들한테 돌아가는 것도 없고, 그런데 ‘우리 로이 1등 한 번 시켜주자’하고 단합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 프로듀서를 바꾼 이유가 있어요? 제가 변화를 하고 싶다 했을 때 회사도 그러자 했어요. 프로듀서에게 내 음악을 맡기는 편이 아니고 계속 같이 음악을 해야 하니까 그런 사람 찾는 게 힘들었어요. 프로듀서, 아니 편곡자를 찾는 데만 3, 4개월 넘게 걸렸어요. 편곡자가 달라지면 음악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트랙마다 다른 곡인 것 같으면서도 앨범의 통일성을 맞추는 게 어렵더라고요. ▲ 그 외에 또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요. (탈색머리를 가리키며) 이게 가장 힘들었고 (웃음) 그리고 그냥 자잘한 일들이 많았어요. 이게 내가 이거 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는 대기업이라 과정도 많아서 쉽지 않거든요. 회사뿐만 아니라 다 그랬어요. ▲ 그렇다면 지난 앨범도 마찬가지였을 텐데. 지난 앨범들은 다 제가 작곡하고 프로듀서도 한 명이어서 내 이야기만 풀어 가면 됐는데, 이번에는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사람들이 원하는 변화를 담았으니까요. 변화한 게 또 이상하면 안 되니까 자연스러운 지점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원래 해오던 것처럼 하면 쉬울 텐데... 그래서 다시 돌아갈 거예요. 이번에 충분히 변화했어요. 역시 사람은 하던 대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하하하. ▲ 탈색 머리 처음 해봤죠?맞아요. 이게 하루에 하지 못하는 색이라서 여러 번 했어요. 처음에는 색이 노래지는데 어른들이 볼 때 흉한 노란색이었거든요. 초사이언 머리색깔. 그래서 ‘이거 안 되겠는데’ 싶다가 색을 제대로 내고 나니 다들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해주셔서 저는 만족하는 상태에요. 아무 옷이나 입어도 트렌디해 보여요. ▲ 맞아요. 보이는 라디오에서 흰 티만 입어도 눈에 띄더라고요. 고런 느낌! 흰 티만 입어도 ‘어 저 사람 연예인이다’ 하는 거죠. 머리 색깔 하나 때문에. ▲ 다음 앨범 때도 화려한 머리를 유지할 텐가요. (질문 끝나기도 전에) 아니요, 아니요. 바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 얼굴이 많이 탔는데도 탈색머리가 잘 어울려요. 이번에 화보 때문에 발리를 다녀와서 탔어요. 그리고 피곤하니까 얼굴이 붉어져 있더라고요. 또 자꾸 엄마가 홍삼 먹이고. 얼굴에 자꾸 열이 올라와요. 공진당을 하루에 몇 개 먹는지 모르겠네요. ▲ 이번 활동은 음악 방송 말고 다른 것도 많이 하네요. 네. 이번에는 더 많이 하려고요. 재고 자시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조금밖에 활동 안 하니까 팬들이 내가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되새겨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남겨두려고 해요. ▲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사람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더 드나봐요. 그렇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있고,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구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해요. 문득 문득 떠올라요. 아무것도 안 하다가 일상에서, 되게 그냥.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모여서 안 싸우고 잘 해결해 나가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 이번 앨범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느낌이에요.전 제가 쓴 곡을 미화시킨 적도 없고 느낀 것을 그대로 써요. 이제는 ‘봄봄봄’ 같이 그저 사랑하고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 음악을 또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살고 있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10대 팬 층이 적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사람을 좀 만나본 뒤 더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이거든요. ▲ 25살에 대해 아이유는 알 것 같은 나이, 혁오는 모르겠는 나이라고 했잖아요. 로이킴은요? 저는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데요? 끼어들어가야지. (웃음) 이번 앨범이 변덕이나 나만의 이기주의, 갈대 같은 판단장애에 대한 내용들이이에요.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술을 마시고 헤어진 사람한테 연락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만나도 헤어질 거 아는데 또 연락하고 싶고 그래서 해볼까 말까. 미련은 없다고 하지만 사실 얽매어 있는 모습이요. ▲ 공감 가는 상황이네요. 더 나이가 들면 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40살이 돼도 50살이 돼도 계속 그럴 것 같아요. 다들 아이를 낳고 결혼을 했으니 잊고 사는 거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는 것 같아요.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내 팬층이 아니라 대중들이 주로 노래를 들을 시간에 제 노래 순위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좋아요. ▲ 밝은 노래라 더 대중성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성격도 그렇지 않아요? 아, 네 맞아요. 저 원래 낯을 잘 안 가려서... 그런데 원래는 낯 가렸었어요. ‘슈스케’ 때만해도 뭔지 모르겠고 사람 못 믿겠고 내 자신을 가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러면 나만 힘들고 남들도 불편하고, 이런 공적인 자리든 사적인 자리든 불편하게 있는 게 싫어요. 반대로 내 앞에서 낯가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편하게 해주려고 해요. ▲ 음악감상회 때도 그랬죠. 회사에서 제지는 없어요? 이제 회사에서 좀 내려놓으신 것...(웃음) 정치 이야기, 이런 거 아닌 이상 ‘얘가 이런 걸 어떡하겠어’ 싶은 것 같아요. 또 이런 모습 때문에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 솔직한데, 더! 솔직할 수도 있어요. ▲ 20살과 25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요. 삶의 태도가 조금은 유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변화한 것 같기는 해요. 확실히 감사할 줄도 알게 되는 것 같고요. 또 알게 모르게 내가 예민하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주변에서 나를 예민하게 보는 사람이 없거든요? 작업할 때도 별로 예민하지 않고요. 즐기면서 하는데 속으로는 되게 예민해있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아, 내가 이런 놈이기는 하구나. 그런데 내가 표출을 안 하는 거구나’ 싶다가, ‘그러면 표출을 해야 하나? 고민을 또 하게 되고... 확실한 것은 이 생활도 편해져 이는 것 같고 조금씩 나의 진짜 모습과 방송에서 모습이 맞춰져가는 것 같아요. 음, 좋은 것 같아요. ▲ 10대 팬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어,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계속 꾸려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없지 않았어요. 계속 없지는 않았는데... 주된 팬 층이 누나 팬들이라서, 그런데 그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좋아요. ▲ 그럼, 이번 활동 목표는 여전히 ‘아이돌처럼’ 인가요? 좋습니다. 이번 활동 목표는 ‘로이킴은 잘생긴 친구였구나, 웃긴 놈이구나’ 이거요. ‘웃기고 잘생긴 놈이구나!’ 하하.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CJ E&M 제공, 이승훈 기자
2017-05-25 13:53:32아직 올해의 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배우 박형식에게 2017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듯하다. 박형식은 최근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자유롭고 쾌활하지만 상처를 지니고 있는 안민혁을 연기하며 인생작을 갱신했다. 동시에 이전 소속사를 떠나 새 둥지에 자리 잡으며 거처도 달리했다. 최근 새 소속사 UAA 사무실에서 만난 박형식은 들뜬 모습이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만큼 모든 것이 새로울 터다. 배우로서 중요한 시기를 거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하 박형식 일문일답. ▲ ‘힘쎈여자 도봉순’을 무사히 끝마친 소감은. 초반에는 진짜 정신없고 부담이 돼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감독님과 여러 선배들이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많이 실어주셔서 나중에는 재미있게 다같이 놀면서 했죠. 그런 모습들이 화면에 좋게 잘 담긴 것 같아요. 시청자 분들도 사랑해주셔서 끝까지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었고요. 덕분에 처음으로 포상휴가도 가보게 됐어요. ▲ 작품이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막 JTBC 사장님이 찾아오시고, 밥차를 선물해주셨는데 뷔페이고...(웃음) 놀랐어요. 포상휴가도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들 160여 명과 다 같이 발리를 가는데, 이게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 그간 해온 재벌집 아들 캐릭터와 안민혁은 무엇이 달랐다고 생각하는지. 안민혁은 히어로인 여자를 보고 섹시하다 느끼고, 자유분방하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인물이에요. 또 굉장히 똑똑한 아이고 자수성가했다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상류사회’의 창수는 애초부터 기업을 물려받는 입장이었고, ‘화랑’의 삼맥종 역시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어요. 민혁이는 가족과 사이도 안 좋고, 출가를 해 20대에 대표가 됐죠. ‘놀고먹는 게 꿈인데?’라고 말하는 친구에요. ▲ 조금은 과장된 행동들이 안민혁의 특징이었다. 본인이 해석한 안민혁은 어떤 사람인가. 상상 속 민혁이는 만화책에 나오는 아이였어요. 만화처럼 멋지게 ‘샤라라’한 포즈를 짓는, 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요. 현장에는 절대 환상처럼 될 수 없었죠. 애초부터 제가 상상한 장소는 궁전이었으니까요. 이미 환경부터 다른 거죠. 현실적인 걸로 범위로 좁히면서 상대방의 호흡과 같이 맞춰나갔어요. ▲ 연기에 있어 상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었다면. 상상 속 민혁이는 멋있게 대사를 하는데 현실에서 하려니 발음이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지 싶고, 하면서도 이 톤이 아닌 것 같고 그랬어요. 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온 것도, 아카데미를 다닌 것도 아니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기도 하고요. 현장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선배들 보고 ‘저렇게 하는 거구나’하고, 감독님들이 상의하고 있으면 그걸 보고 ‘아~ 배우는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구나’ 깨달았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민혁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건 진짜 선배님들이 저를 예뻐해 주셔서 가능했던 거예요. ‘가족끼리 왜이래’ 할 때도 선배님들 덕분에 진짜 많이 배웠거든요. 대사의 포인트부터 카메라 앵글 사이즈, 단어의 장단음까지 학교에서 배워야할 것들을 다 알려주셨어요. 돈 주고도 못 배울 것들이죠. 그때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보답을 하고 싶었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힘쎈여자 도봉순’ 현장은 어땠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아이가 너무 좋아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뛰어놀게 하셨어요. 선배님들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해주셨어요. 제가 팔을 펼치며 문을 여는 장면도 선배님들 도움 덕분이에요. 축 처지는 분위기가 없었어요. 마지막 촬영 끝나고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드리는데 스태프 분들이 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주셨어요. 전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제가 먼저 그런 말을 들으니 감동이 밀려왔어요. 이번 포상휴가도 다같이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즐거운 분위기만큼 애드리브도 많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말 한 마디 더 하는 정도였는데, 감독님이 점점 컷을 안 하시는 거예요. (웃음) 애드리브가 점점 더 길어지다 보니 이제 적응이 됐죠. 대사가 끝나고도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준비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애드리브가 점점 자연스럽게 가미가 됐던 것 같아요. 박보영 선배님과 붙을 때도 스태프 분들이 ‘너희 둘 사귀지’ 하실 정도로요. ▲ 자연스러운 케미에 ‘국민남친’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본 자체에 로맨틱한 대사와 장면들이 많아서 더 극대화된 것 같고, 박보영 선배님의 시너지도 컸던 게 아닐까 싶어요. 선배님이 있으면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고 연기도 워낙 잘하시니까 그런 합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 박보영을 보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 볼을 꼬집고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러운데 그런 지문은 대본에 안 적혀 있고... 그게 시작이었어요. (웃음) 박보영 선배님은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배우인 것 같아요. 모든 스태프 분들도 선배님을 보면 눈에 하트가 생기더라고요. 전 그게 화면에 담겼을 뿐이에요. 하하. 봉순이와 민혁이가 너무 예뻤어요. 민혁이는 여자도 잘 알고 가벼운 연애를 많이 해본 인물인데, 봉순이를 통해 진짜 사랑을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봉순이가 너무 소중하고 스킨십도 아끼고 싶은 거죠. 바닷가 하트 키스신도 그냥 ‘키스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것도 소중하고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했어요. ▲ 키스신 역시 ‘키스장인’이라며 화제가 됐다. 대본에 키스신이 있어서 키스를 하고 역할이기 때문에 한 거죠. (웃음) 시청자들이 감정 몰입해서 봐주시는 것 같아요. 키스신을 너무 못해서 ‘연애 좀 하라 그래’ 그런 소리 듣는 것보다 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하하. ▲ 캐릭터 몰입이 좋은 편인가보다. 어렸을 때부터 집중력이 남달랐어요. 혼자 소설을 읽고 있으면 엄마가 집에 들어와도 모르고, 핸드폰 보고 있으면 옆에서 이야기를 해도 잘 못 알아듣고요. 또 느끼는 대로 봐요. 얼굴에 티가 많이 나서 힘든 부분이기도 한데, 진짜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잘 안되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상대배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해요. 다만 진짜 감정과 착각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죠. ▲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여러 기획사에서도 러브콜이 많았다. UAA를 선택한 이유는. 많은 회사가 주신 기회 중 제 기준에 맞고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회사였기 때문이에요.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하고 신중해야 할 때인데, 이 첫 걸음을 본인이 걷는 것 마냥 절실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단 작품에서 보여드리는 부분은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 내가 잘 걸어갈 수 있게 행보를 만들어줄 수 있을 지를 봤어요. UAA는 예전부터 저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소속 배우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집중이 덜 될 테니, 그것도 영향이 있었고요. ▲ 드라마 촬영 내내 박형식의 새 소속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촬영에 집중하고 싶어서 다른 것들은 작품 끝나고 이야기됐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한편으로는 계속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다행히 이적 확정 기사가 나고 응원들을 해주셔서 안도감이 생겼어요. 이 회사에서 첫 행보가 설레기도 했어요. 이적 확정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공기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 ‘힘쎈여자 도봉순’도 끝냈으니,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할 때다. 4월에는 차기작 상의할 시간이 안 나서 5월에야 휴식을 가지고 천천히 이야기를 해볼 것 같아요. 여자가 원톱인 드라마였지만 남자주인공으로 나선 게 처음인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요. 앞으로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박보영 선배님처럼 제가 작품을 원톱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2017-05-01 11:06:47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의 김우빈이 이민호와 애절한 커플로 거듭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발리에 생긴 일'을 패러디한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 편집 영상이 등장,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베스티즈에서 공개된 것으로, 현재 다른 사이트들을 통해서도 퍼져나가며 뜨거운 호응을 속에 2편까지 만들어졌다. 편집된 영상 속 김우빈은 이민호와 마치 커플과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 절묘한 편집 속에 본인들의 의지와 달리 이별하게 되는 아련한 브로맨스(Brother와 Romance의 합성어, 2명의 남성의 매우 친근한 관계를 일컫는 말)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신혜, 김지원 등 여배우들과도 뛰어난 어울림을 자랑하는데 이어, 이제는 남배우와도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명실상부 최강의 ‘케미남’임을 입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이에 네티즌들은 “영도가 은상이한테 빙의라니! 편집 장난 아니네요! 진짜 치명치명 애절애절 합니다ㅠㅠ”,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 이 드라마 언제 방영하나요? 이 둘의 조합 싫지 않네요. 완전 악마의 편집ㅋㅋㅋ”, “탄도커플 브로맨스인가요ㅋㅋㅋ 너무 절묘해서 소름 돋았어요!”, “귀신 같은 OST! 역시 은상이 말대로 얘네 둘이 연애하는 거였어요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우빈은, 안정적인 연기로 악랄하게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에서부터 애절한 짝사랑을 펼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소화해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해 안방 여심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3-12-04 09: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