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센터 내부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의 기가 텍사스 핵심 건물을 새롭게 확장하면서 AI 슈퍼컴퓨터 시설을 위한 공간을 대규모로 마련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지어지고 있는 거대한 AI 훈련용 슈퍼클러스터인 코르텍스(Cortex) 내부를 오늘 찍은 영상"이라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머스크는 엑스에서 데이터센터 형태로 컴퓨팅 시설이 대규모로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넓은 공간에 컴퓨터가 층층이 쌓아 올려진 서버 랙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이것이 현실 세계의 AI를 풀어낼 것"(solve real-world AI)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초 테슬라의 AI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대량 구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위해 올해 대략 30억∼40억달러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는 "머스크는 테슬라 본사의 슈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의 H100과 H200 제품을 총 10만개가량 탑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AI를 통해 현재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성능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아울러 테슬라는 슈퍼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냉각 시스템도 해당 시설 옆에 별도로 구축 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27 05:00:31[파이낸셜뉴스] 에이직랜드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이직랜드가 TSMC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인 점이 부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에이직랜드는 전일 대비 2200원(+3.87%) 상승한 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각 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TSMC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는 것이 골자다. 도조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다. 소식통은 TSMC가 테슬라 '도조'의 차세대 교육용 모듈 생산에 들어갔다면서 2027년까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라는 첨단 패키징 공정을 이용해 현재보다 연산 성능이 40배 이상인 복잡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TSMC는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활용해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유일 TSMC의 협력사이자 시스템 반도체 업체인 에이직랜드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의 설계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한 공식 협력사(VCA)이면서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 인공지능(AI) 자동화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 첫 단계부터 프런트엔드, 백엔드, 패키지, 테스트, 제품 배송까지 반도체 생산 전 단계를 작업해주는 ‘토털 턴키 서비스’를 수행한다. 여기에 최근 에이직랜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에 연구개발(R&D)센터를 솔립, 최선단공정과 첨단 패키징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대만에 진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만 R&D 센터 설립은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비롯한 최선단 공정을 요하는 반도체 수주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에이직랜드가 현재까지 진행한 최선단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는 5㎚다. 에이직랜드는 최신 AI 가속기 수주를 위해 3㎚ 이하 개발 역량과 첨단 패키징 설계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09:44:3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순환매수 흐름 속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1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아흐레 만에 4만4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3.8% 급등한 반면 엔비디아는 3.2% 급락했다. 시장 무게 중심이 대형 기술주에서 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이동하면서 순환매수 흐름이 강화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 1.8% 급등해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경신 다우는 전일비 426.16 p(0.97%) 상승한 4만4296.51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4만4293.13으로 마감해 사상 최초로 4만4000선을 돌파한 뒤 12일 곧바로 4만3000선이 무너졌던 다우는 9거래일 만에 4만4000을 회복하면서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3 p(0.35%) 뛴 5969.36, 나스닥은 31.23 p(0.16%) 오른 1만9003.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의 스타는 중소형주였다. 러셀2000은 42.65 p(1.80%) 급등하며 2406.6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이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96%, S&P500은 1.68% 상승했고, 나스닥은 1.73% 올랐다. 러셀2000은 지난 1주일 4.24% 급등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11월 8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2442.74에는 못 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3 p(9.66%) 급락해 15.24로 떨어졌다. 테슬라, 3.8% 급등 M7 대형 기술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트럼프 랠리 중심 종목인 테슬라는 12.92달러(3.80%) 급등한 352.56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이틀에 걸친 1.8% 하락을 만회하며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복귀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대선 이후 주가가 45% 넘게 폭등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탄 것과 달리 이날은 3%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72달러(3.22%) 급락한 141.95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7일 148.88달러로 마감해 대선 이후 9.4%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이제 4.3% 상승률로 좁혀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86% 상승률로 주가가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59%, 1.0% 상승한 반면 크롬 분할 위기에 몰린 알파벳은 2.87달러(1.71%) 하락한 164.7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64%, 메타플랫폼스는 0.70% 하락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면서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45달러(11.62%) 폭등한 33.15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이번 주 들어서만 60% 넘게, 지난 15일 이후로는 84% 넘게 폭등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소비심리 개선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역시 1.14달러(1.63%) 뛴 배럴당 71.24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주간 상승률이 브렌트는 5.81%, WTI는 6.46%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3 06:59: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대형 우량주들이 고전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4.9%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덕에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틀 내리 올랐다. 한편 상장폐지에 몰렸던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컴퓨터(SMCI)는 새 회계감사법인 지정 소식에 30% 넘게 폭등했다. 다우만 4일 연속 하락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만 빼고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비 195.66 p(1.04%) 뛴 1만8987.47,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23.36 p(0.40%) 오른 5916.9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는 이날도 반등에 실패해 120.66 p(0.28%) 내린 4만3268.94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9%, 월마트가 3% 급등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가 2.1%, 나이키가 1.3%, 3M이 1.5% 넘게 내리는 등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이 하락한 탓이다. M7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6.86달러(4.86%) 급등한 147.01달러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 기록한 148.88달러에 육박했다. 엔비디아는 미 대선일인 5일 이후 8.0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최고 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도 7.26달러(2.14%) 뛴 346.00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입증하듯 테슬라는 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42.5%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은 0.26달러(0.11%) 오른 228.2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3달러(0.49%) 상승한 417.79달러로 마감했다. 크롬 분리설이 제기된 알파벳은 실제 분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2.82달러(1.61%) 뛴 178.12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2.91달러(1.44%) 상승한 204.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69달러(1.21%) 오른 561.09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기사회생하나 SMCI는 이날도 폭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밤 새 회계감사 법인으로 BDO USA를 세웠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SMCI는 당초 늦어도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것이었지만 새 감사인 지정을 통해 마감 시한을 연장 받아 상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지난달 빅4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경영진이 제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사퇴해 분식회계 우려가 고조된 터라 새 감사인 선정으로 위기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SMCI는 6.73달러(31.24%) 폭등한 28.27달러로 치솟았다. SMCI는 지난 14일 18.0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15일부터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뛰었다. 3거래일 동안 주가가 무려 57% 가까이 폭등했다. 국제 유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전날 3%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핵 무기 발사 기준을 완화하는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노르웨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3.3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월 인도분이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0 06:54:1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프 랠리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가 5.6% 급등했고, M7 빅테크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M7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아마존만 내렸다. 다우만 하락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존스산업평균만 하락했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55.39 p(0.13%) 내린 4만3389.60으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0 p(0.39%) 오른 5893.62, 나스닥은 111.68 p(0.60%) 뛴 1만8791.81로 올라섰다. 테슬라, 5.6% 급등 트럼프 랠리가 부활한 가운데 테슬라는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주별로 나뉜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연방정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테슬라는 내년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을 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주말보다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3.02달러(1.34%) 상승한 228.0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6달러(0.18%) 오른 415.7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도 2.81달러(1.63%) 상승한 175.30달러로 장을 마쳤고, 메타플랫폼스는 0.32달러(0.06%) 오른 554.4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가 있다는 보도로 1.83달러(1.29%) 하락한 140.15달러로 미끄러졌다. 2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린 것도 주가 하락 배경이다. 아마존은 0.91달러(0.45%) 내린 201.70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미디어 폭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16.7% 폭등했다. 트럼프미디어는 4.68달러(16.65%) 폭등한 32.78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소 박트(BAKKT)를 인수하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트럼프 당선 이후 양자 컴퓨터 지원 기대감에 폭등하던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13% 넘게 폭락했다. 아이온Q는 특별한 폭락 배경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이날 3.91달러(13.42%) 폭락한 25.23달러로 미끄러졌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16% 폭등했다. SMCI가 연례 재무보고서를 이날 중으로 제출해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SMCI는 2.96달러(15.93%) 폭등한 21.54달러로 뛰었다. 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에 3% 넘게 급등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며 3% 넘게 급등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보도와 노르웨이 북해 유전 생산 차질 소식이 겹친 것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하면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비록 경제제재로 러시아 석유가 전 세계 시장에 골고루 퍼지지는 못하지만 인도와 중국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어 유가에 풍선효과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북해 유전에서는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보다 2.26달러(3.18%) 뛴 배럴당 73.30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물이 2.14달러(3.19%) 급등한 배럴당 69.1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9 06:51:2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랠리 퇴조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주가 하락을 재촉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나스닥은 4일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 뒤 들떠있던 시장이 차분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연속 하락 3대 지수는 14일에 이어 이틀을 내리 미끄러졌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2일 이후 나흘째 떨어졌다. 나스닥은 낙폭도 컸다. 전일비 427.53 p(2.24%) 급락한 1만8680.12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8.55 p(1.32%) 하락한 5870.62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낙폭이 가장 작았다. 다우는 305.87 p(0.70%) 내린 4만3444.99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트럼프 랠리가 끝나면서 주간 단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가 가장 낙폭이 작아 1.2% 하락에 그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1%. 3.2%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 가까이 폭등했다. VIX는 1.83 p(12.79%) 폭등한 16.14로 뛰어올랐다. M7, 테슬라만 상승 테슬라는 전날 5.8% 급락세를 딛고 3%가 넘는 급등세로 돌아섰지만 나머지 M7 빅테크 종목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4.78달러(3.26%) 급락한 141.98달러, 애플은 3.22달러(1.41%) 하락한 225.0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89달러(2.79%) 급락한 415.00달러, 알파벳은 3.09달러(1.76%) 내린 172.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8.87달러(4.19%) 급락한 202.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3.08달러(4.00%) 하락한 554.0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테슬라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테슬라는 9.54달러(3.07%) 급등한 320.72달러로 올라섰다. SMCI 반등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엿새 만에 반등했다. 닷새를 내리 폭락했던 SMCI는 이날은 0.57달러(3.16%) 급등한 18.58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그러나 오는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는 나스닥100 편입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팔란티어는 오는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거래소로 둥지를 옮긴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낙관했다. 지수에 편입되면 각 펀드들은 의무적으로 팔란티어 주식을 일정 비중 이상 확보해야 한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촉발될 것이란 전망으로 팔란티어는 6.59달러(11.14%) 폭등한 65.77달러로 뛰었다. 국제 유가, 나흘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인해 낙폭이 컸다. 금리 인하가 없으면 미 경제 성장세가 약화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유가 표시 통화인 달러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려 유가에 부담이 된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1.52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1.68달러(2.45%) 급락한 배럴당 67.02달러로 미끄러졌다. 9월 10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양대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까지 사흘을 내리 올랐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낙폭은 컸기 때문이다. 지난 1주일 브렌트는 3.83%, WTI는 4.77%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6 06:53:03[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지출 감축 전권을 부여받은 일론 머스크가 대세를 타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하락세 속에서도 2% 넘게 뛰면서 그의 자산이 더 불어난 가운데 비상장사인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와 그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기업가치가 또다시 높아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 유세에 뛰어들어 그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머스크가 부와 권력 모두를 양 손아귀에 움켜쥐게 됐다. 신규자본 확보 스페이스X와 xAI는 신규자본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높아지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비상장사로는 미 최대 기업이자 세계 최대 로켓 발사 업체인 스페이스X는 오는 12월 기존 주식을 주당 약 135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장외시장에서 경매로 매각하는 대신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신청을 받아 그 가격대에서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렇게 되면 올해 초 비슷한 방식의 주식 매각 당시 약 2100억달러로 추산됐던 스페이스X 기업 가치가 25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탈퇴한 머스크가 뒤늦게 다시 뛰어들어 지난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 역시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xAI는 이번에 50억달러 자본을 추가로 확보했고, 그 덕에 기업가치가 450억달러로 증가했다. 불과 수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로 껑충 뛰었다. xAI 자본 조달은 불과 지난달 머스크와 투자자들 간에 논의가 시작된 뒤 빛의 속도로 합의에 이르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xAI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넘쳐 나 머스크는 마음에 드는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들만 골라서 투자에 참여시켰다.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엄청난 자본 증가 속에 내년 1분기에는 기업가치가 최대 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효과 머스크가 트럼프가 신설할 ‘정부효율부’를 바이오텍 기업가이자 미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이끌 것으로 12일 발표된 가운데 머스크는 트럼프 대선 승리의 기쁨을 경제적으로도 만끽하고 있다. 그가 공동 창업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트럼프 참모들이 트럼프 공약인 전기차 보조금 폐지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14일 급락했지만 15일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테슬라가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 그 덕에 테슬라는 전날 6%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5일 대선 이후 주가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xAI와 스페이스X에도 트럼프 대선 승리는 의미가 크다. 현재 테네시주 멤피스에 10만개 그래픽반도체(GPU)로 구성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만들고 있는 xAI는 트럼프의 AI 규제 완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페이스X는 트럼프의 후원 속에 화성 탐사선 발사, 지구 저궤도에 6000개 인공위성으로 구성된 위성 인터넷망 구축이라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6 03:16:2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을 내리 떨어졌고,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이 그동안 투자자들을 매수세로 이끌었지만 12일 이후 트럼프 랠리는 기력을 다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 후반에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까지 더해져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트럼프 트레이드 대표 종목인 테슬라는 트럼프 랠리 실종 속에 전기차 보조금 폐지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겹치며 6% 급락했다. 3대 지수 하락 12일 일제히 하락했다가 13일 다우와 S&P500이 반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14일 다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207.33 p(0.47%) 밀린 4만3750.86, S&P500은 36.21 p(0.60%) 내린 5949.17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23.07 p(0.64%) 하락한 1만9107.65로 마감해 1만9000선이 위협받게 됐다. 나스닥은 12일 이후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테슬라, 6% 급락 테슬라는 6% 급락했다. 트럼프 랠리가 세를 다한 가운데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해 트럼프 참모들이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이미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건 것이어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었지만 그동안 주가 가파르게 치솟은 터라 차익실현 매도를 위한 방아쇠가 필요했던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주식 매도에 나섰다. 테슬라는 전일비 19.06달러(5.77%) 급락한 311.18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날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대선 이후 전체로는 주가가 28% 넘게 폭등했다. 빅3 일제히 상승 테슬라가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시가총액 1~3위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49달러(0.33%) 오른 146.76달러, 애플은 3.10달러(1.38%) 상승한 228.22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간 시가총액 격차는 대선 이후 크게 벌어졌다. 5일 이후 엔비디아는 7.87% 급등한 반면 애플은 상승률이 2.8%에 그쳤다. 이날 마감가 기준 시총은 엔비디아가 3조6000억달러, 애플이 3조4500억달러였다. 시총 3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9달러(0.40%) 오른 426.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3.30달러(1.84%) 하락한 175.58달러, 아마존은 2.62달러(1.22%) 내린 211.48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84달러(0.49%) 밀린 577.16달러로 미끄러졌다. SMCI 폭락 지속 회계 부정 의혹 속에 지난달 30일 회계감사를 맡았던 언스트앤드영(EY)이 사임하면서 폭락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폭락세가 이어졌다. SMCI는 이날은 2.32달러(11.41%) 폭락한 18.01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액면분할을 감안할 때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18.81달러에 비해 84.8% 폭락했다. SMCI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거래소에 연간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되지만 전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상장폐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0.60달러(2.24%) 하락한 26.16달러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아이온Q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선 이후 주가가 82% 폭등했다. 국제 유가, 3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사흘을 내리 올랐다. 미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0.28달러(0.39%)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8.70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5 07:02:0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장중 나스닥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우나 싶었지만 나스닥만 하락하는 것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작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급등세를 기록하다 전날 6%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던 테슬라는 이날 0.5% 넘게 오르며 탄탄한 흐름을 과시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16% 넘게 폭등했다. 눈치 보기 전날 사상 최고 행진이 끝나면서 트럼프 랠리도 이제 세가 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틀째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다우는 전일비 47.21 p(0.11%) 오른 4만3958.19, S&P500은 1.39 p(0.02%) 뛴 5985.38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장중 1만9358.4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나 싶었지만 후반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은 50.66 p(0.26%) 내린 1만9230.74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28% 넘게 급등해 다우(16.6%), S&P500(25.5%) 상승률을 웃돌았다. 테슬라 반등, 엔비디아 하락 최근 뉴욕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흐름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전날 2.1% 상승세를 뒤로하고 2.02달러(1.36%) 내린 146.2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날 6.2% 급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5달러(0.53%) 오른 330.24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0.89달러(0.40%) 오른 225.1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7달러(0.51%) 상승한 415.20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 16% 폭등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테슬라 랠리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당선자가 양자컴퓨터 육성을 공약하면서 대선 이후 주가가 폭등세다. 아이온Q는 전일비 3.75달러(16.30%) 폭등한 26.76달러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아이온Q는 올해 전체로는 116% 폭등했고, 5일 대선 이후만 보면 86.2% 폭등했다. 지난 5월 8일 저점 6.22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4배 넘게 폭등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모처럼 폭등했다. 폭스바겐이 최대 5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리비안은 1.45달러(13.71%) 폭등한 12.03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이날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48.76% 폭락했다. 상장폐지가 임박한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급락세가 지속됐다. SMCI는 1.37달러(6.31%) 급락한 20.33달러로 추락했다. 올해 전체로는 28.5% 급락했다. SMCI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거래소에 연간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은 60% 폭락했다. 경쟁사인 프런티어 항공과 인수합병(M&A) 시도가 실패한 뒤 스피릿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폭락 방아쇠가 됐다. 스피릿은 1.91달러(59.32%) 폭락한 1.31달러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이란 강경론자인 트럼프 당선에 위축돼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연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이 멈추지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전일비 0.39달러(0.54%) 상승한 배럴당 72.28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물은 0.31달러(0.46%) 오른 배럴당 68.4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6:54:1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을 내리 하락한 끝에 마침내 반등했다. 아마존이 6%, 인텔이 7%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이날도 10% 넘게 폭락했다. 사흘간 폭락세로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3일 만에 반등 3대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288.73 p(0.69%) 상승한 4만2052.19로 올라섰다. 인텔이 7.8% 폭등하고, 아마존이 6.2%, 보잉이 3.5% 급등한 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35 p(0.41%) 오른 5728.80, 나스닥은 144.77 p(0.80%) 상승한 1만8239.9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그러나 1주일 전체로는 약세였다. 다우가 낙폭이 가장 작아 0.2% 하락에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은 1주일 낙폭이 각각 1.4%, 1.5%에 이르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으로 내리기는 했지만 기준선 20 밑으로는 떨어지지 못했다. VIX는 전일비 1.28 p(5.53%) 급락한 21.88로 내려갔다. VIX는 1주일 전체로는 7.62% 뛰었다. 아마존·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가 지난달 30일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순익 둔화를 예고하면서 주식 시장이 된서리를 맞은 것과 달리 31일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발표는 기술주 강세에 보탬이 됐다. 아마존은 전일비 11.53달러(6.19%) 급등한 197.93달러, 인텔도 1.68달러(7.81%) 폭등한 23.20달러로 치솟았다. 인텔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68 p(1.11%) 오른 5001.42로 마감했다. AMD는 2.21달러(1.53%) 내린 141.86달러로 미끄러졌지만 엔비디아는 2.64달러(1.99%) 뛴 135.40달러로 장을 마쳤다. M7 혼조세 엔비디아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M7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MS는 6%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4.02달러(0.99%) 오른 410.3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18달러(0.11%) 오른 171.2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메타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4%에 이르던 낙폭을 좁히는 데는 성공해 0.42달러(0.07%) 밀린 567.16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애플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1.9% 하락세로 마감한 애플은 이번 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3.00달러(1.33%) 내린 222.91달러로 더 떨어졌다. 테슬라는 1주일을 내리 내렸다. 이날 0.87달러(0.35%) 내린 248.9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269.19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부진 문제가 재부각되며 지난 1주일 동안 주가가 7.5% 급락했다. SMCI 반 토막 지난달 30일 회계감사 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사임하면서 분식회계가 기정사실로 굳어가고 있는 SMCI는 3.06달러(10.51%) 폭락한 26.05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28일과 29일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30일 30%가 넘는 폭락세를 시작으로 지난 사흘 동안 주가가 반 토막이 났다. 3일 동안 주가가 46.97% 폭락했다. 올해 전체로도 7.67%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 3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사흘 내리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란이 오는 5일 미 대선 전에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보도 영향으로 초반 3% 넘게 뛰던 유가가 이후 상승폭을 대거 좁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29달러(0.40%) 오른 배럴당 73.1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브렌트는 3.88%, WTI는 3.31%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2 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