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서학개미들이 배당주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리가 인하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익률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이달 들어 29일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찰스슈와브의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티커 SCHD·슈드)'를 1억853만달러(약 1501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미국 주식 중 순매수 규모 2위다. 특히 최근 일주일 간(10월22일~29일) 3491만달러(약 48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슈드는 이 기간 서학개미 순매수 1위에 오를 정도로 자금 유입이 몰렸다. 슈드는 10년 이상 배당을 지속한 미국 기업 중 상위 100종목을 선별한 다우존스US배당1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홈디포(구성 비중 4.37%), 시스코 시스템즈(4.35%), 블랙록(4.34%), 세브론(4.08%) 등 미국 주요 배당주가 담겨있고, 연 4회(3, 6, 9, 12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는 이달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각각 8억61만달러(약 1조1078억), 3억8196만달러(약 5285억)어치 순매도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이달 1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테슬라도 로보택시 및 3·4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출렁이면서 서학개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장기적 금리 인하 국면에서 배당주 ETF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슈드의 배당수익률은 3.49%였다. 작년 미국 기준금리(5.25~5.50%)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 단행 이후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구간에서는 예금 금리와 채권 수익률 대비 배당주 ETF의 분배금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어서 매력도가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실제 연준의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 이후 고배당 팩터의 3개월 수익률은 평균 4.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슈드의 '배당주 ETF'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거래되는 미국 배당 ETF도 적극 순매수 중이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다우존스 배당지수 관련 ETF 9종을 12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중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742억원어치 사들였는데, 이 기간 국내 ETF 순매수 5위 규모다. 투자자들 관심고조로 운용업계도 잇따라 미국 배당 관련 ETF를 출시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8일 상장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에 투자하되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지수에 자동 재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다우존스 배당지수'는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 배당성장률의 기준을 적용해 상위 100개 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최근 투자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미국 배당 ETF에서도 활용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30 18:29:42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 순자산이 상장 후 9개월여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상황에서도 2.97% 수익을 기록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 상품은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잘 알려진 TSLY ETF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8회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물형 국내 채권 70% 투자로 이자 수익과 함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월분배금과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국내 테슬라 집중 투자ETF 4종 중 올해 가장 많은 118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3개 상품의 개인 순매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큰 규모다. 또한, 주식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배분(멀티에셋)형 ETF 43종 중에 순자산 규모가 제일 크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가 멈추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분들 중에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에 투자하기를 원하시는 투자자들이 관련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자산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 자산배분 상품으로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주식형 자산을 활용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8:04:4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레버리지 제외). 2종의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0.14%, 36.50%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전체 ETF 중 1위로 확인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편입하는 액티브 상품으로, 지난해 5월 상장됐다. 지난 4월까지 편입 종목의 주가 하락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4월 말 이후 서서히 반등하며 수익률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최근 1년 수익률은 -7.76%였지만,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0.69%로 집계됐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가 선호하는 해외주식 10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호 종목은 거래량과 보관금액 등을 통해 확인하며, 실제 투자 집행은 재무건전성 평가를 더해 이뤄진다. 현재 해당 ETF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TSMC 등이 편입돼 있다. 트렌드와 안정성을 결합한 투자를 통해 미국 대표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것으로, 해당 ETF는 최근 3개월뿐만 아니라 6개월 기준으로도 준수한 성과(41.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은 10.83%(3개월)과 13.74%(6개월) 상승하는데 그쳤고, 나스닥 또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 대비 저조한 수익률(최근 3개월 16.00%, 6개월 15.78%)을 나타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 내 핫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08:35:15[파이낸셜뉴스] 국내 매그니피션트(M)7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미국 빅테크 유형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연초 이후 수익률(8일 기준)은 26.16%로 집계됐다. 이 기간 레버리지 상품 제외 가장 높은 성과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0.41%, 34.38%다. 이에 힘입어 해당 상품 개인 순매수액 연초 이후 약 819억원, 지난해 9월 12일 상장 이후 1316억원을 가리켰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정기 리밸런싱을 거쳐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시의 적절하게 투자한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 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 순위가 7위에서 8위로 하락하면서 이번 5월 리밸런싱에서는 테슬라 투자 비중이 1.63%로 하향 조정됐다. 대신 브로드컴 비중은 10%로 올랐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인프라와 통신 칩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유무선 통신용 반도체 1위 기업인 브로드컴이 테슬라 시가총액을 상회한 결과다. 특히 알파벳·애플·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브로드컴·메타 등 7개 종목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가총액 2조 클럽을 달성한 알파벳 등 4개 종목을 60% 이상으로 담는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글로벌 시가총액 TOP10 종목을 살펴보면, 2013년 12월말 기준 3개에 불과했던 테크 기업이 올해 4월말엔 9개까지 늘어났다”며 “지금은 테크 기업들이 산업을 주도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이어 “빅테크 상위 종목들은 종목 자체가 하나의 섹터이자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테크 종목을 단순히 성장주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해자(MOAT)를 만들어내고 있는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9 10:02:1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두달만에 1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6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다. 개인 순매수는 65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15.3% 하락한 가운데 이 ETF는 3.0% 하락으로 선방하며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성과를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29% 하락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큰 만큼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연 15% 가량의 높은 월 배당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모여주며 46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132원에 이어 이번 달에도 국내 최대 월 배당금인 주당 122원을 지급하기로 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 주가가 그 동안 하락한 가운데 지난 26일 미국 고객에게 1달간 FSD(풀 셀프 드라이빙, Full Self-Driving) 무료 체험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난달 14일 연저점을 형성한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FSD는 현재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의 고급 버전으로, 일론 머스크 CEO는 그간 자율주행기능을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꼽아 왔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바닥권 탈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뿐 아니라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수준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 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1 08:52:2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로 순자산은 844억원이다.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한 반면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3.6%만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주당 132원(연 15.7%)의 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테슬라 투자자와 월 배당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배당한 132원은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분배율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연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만에 256억원이 유입됐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숫자로 검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2위가 테슬라로 무려 6억 9758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와 12위는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로 따르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와 테슬라 수익률의 1.5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가 각각 2억 1055만 달러, 1억 1837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가 7316만 달러로 2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21년말 고점 대비 57% 하락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큰 만큼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높은 월 배당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모여주며 40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 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2 15:47:1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각 분야 선두기업을 골라 만든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반도체나 빅테크 위주로 담은 기존 패시브 상품들과 달리, 명품과 비만치료제까지 포함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셋플러스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지난 2008년 7월 일반 공모펀드 '글로벌리치투게더주식형’을 선보인 이후 이를 더 압축한 형태로, 16년 만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지역별 공모펀드다. 벤치마크는 ‘MSCI World Index(USD)’다. '혁신기업'과 그 혁신을 통해 만들어지는 고부가 ‘소비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혁신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1등 배터리업체 중국CATL, 글로벌 최고 럭셔리업체 에르메스, 비만치료제 선두기업 노보 노디스크 등도 담을 예정이다. 에셋플러스운용 고태훈 액티브 ETF본부장은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유럽과 중국 등지의 글로벌 일등기업까지 폭넓게 담아낸다“며 “주요 투자지역은 강력한 기업자본, 혁신가 자본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풍부한 예금자본과 넓은 소비시장을 가진 중국도 주목하고 있다. 문화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쉽게 모방하기 힘든 사회적 자본을 가진 유럽도 놓칠 수 없는 투자처다. 고 본부장은 압축 투자에 따른 우려도 차단하고 나섰다. 그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일등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신용위험 및 유동성 위험, 가치평가 위험 등 투자관련 제반 위험이 매우 낮다”며 “혁신기업뿐만 아니라 고부가 소비 관련 기업들도 편입되므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9 15:38:1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기차 전문회사 테슬라 주식 등 30%와 국내 채권 70%로 구성해 운용되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우량채를 결합한 상품이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과 채권투자를 활용하여 연 15% 이상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하며,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을 더하여 지급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산 100%를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하는 대표 ETF인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지난 해 60%가 넘는 높은 분배율로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TSLY가 이처럼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3배 수준에 달한다. TSLY는 일드맥스 운용사의 대표 상품으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1년여만에 순자산 1조 1천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직접 활용함과 동시에 TSLY를 10% 수준 편입한다. 또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기의 문제일 뿐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적극적인 연금투자자라면 안전자산 30% 상품으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일명 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는 연 15%(월 1.25%) 이상의 연배당 목표라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배 수준을 갖추면서도 채권 투자로 테슬라 하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겸비한 ETF 상품” 이라며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커버드콜 이익과 채권 이자 등으로 매월 125만원 수준의 월배당을 받는 동시에 연금계좌로 투자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퇴직연금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초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3 08:50:11[파이낸셜뉴스]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VC)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최근 1개월 수익률(14일 기준)은 29.09%로 집계됐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국내 상장 ETF 675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상품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삼는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다. 성과를 끌어올린 데는 ‘메가캡8’이 주효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알파벳,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이 가운데 테슬라(24.12%)와 엔비디아(9.97%)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티커 TSLL)’를 24.26%나 담고 있어 테슬라의 전체 노출 비율은 60%를 넘는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상장 이후 172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 개인 순매수가 1거래일도 빠짐없이 이어지며 전체 순자산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엔비디아나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는 연금계좌 내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5 09:13:06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관련 상장자수펀드(ETF)에도 탄력이 붙었다. 다만, 테슬라 편입비중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관련 ETF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등 3종목이다. 상장시기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가 지난해 11월 29일로 가장 빠르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지난달 16일, 'KODEX 테슬라밸류체인'이 이달 8일로 가장 늦다. 수익률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제일 좋다. 지난달 16일 상장 후 이달 9일까지 17거래일 만에 25% 넘게 올랐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지난해 11월 상장 후 12.46%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테슬라와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하는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상품인 반면,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국채를 70% 편입해 안정성에 비중을 높였다. 상품 성격의 차이가 수익률의 차이로 이어진 셈이다. 나쁘지 않은 상승률이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108.10달러에서 현재 234.86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역부족이다. 특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개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한 달 간 개인이 순매수한 날은 8거래일 뿐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매일 오른 지난주의 경우 9일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가 나타났다. 공격적인 투자상품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상장 이후 17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안전자산에 30%를 투자해야 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들에게는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전자산이면서도 테슬라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만큼 다른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6-11 18: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