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정지구의 정식 명칭은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중기부의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신성장∙R&D 벨트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거나 집적된 지역에 인프라를 지원해 협업형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제1벤처가 열기를 띈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 50%, 35% 감면하고, 개발부담금 등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 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화성시에는 총 1677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이번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화성시 영천동, 방교동, 오산동, 석우동, 봉담읍 일원(면적 2.11㎢, 63.9만평)에는 433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율이 18.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탄역(SRT, GTX-A), 서동탄역(전철1호선), 경부고속도로(기흥동탄IC, 기흥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역버스(27개 노선) 등 광역 교통망과 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 등 40여개소의 금융기관이 위치하는 등 벤처기업 입주 및 집적을 위한 최적의 투자·연구·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은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동탄~판교~강남을 연결하는 반도체·R&D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지구 내 벤처기업의 집적화·협업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도시의 전략산업과 벤처지구를 결합시켜 첨단 클러스터 혁신지구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 제1호인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대한 세제혜택, 육성계획 수립·시행 등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동탄 일원을 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현재 출자금 45억원 포함 687억원 규모의 '화성시 창업투자펀드'를 조성 및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화성시 전략산업 맞춤형 펀드를 2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1 13:35: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기도 고양시와 화성시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이 지역 벤처기업들은 감세 혜택과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 받게 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 집적을 촉진하거나 대학·연구기관 등이 몰려 있어 벤처기업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벤처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된 입지 지원 제도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이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이들 지역에 4800여개 벤처기업이 모여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재산세가 최대 50%까지 감면되고 개발부담금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한다. 또 대학·연구기관, 기반 시설 등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고양 벤처촉진지구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를 비롯한 방송·미디어 시설과 국립암센터 등 6개 종합병원, 한국항공대와 동국대 등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고양특례시는 벤처촉진지구 지정 후 244억원 규모의 '고양벤처펀드', 100억원 규모의 '고양창업펀드'를 활용해 초기 창업기업과 청년 창업가의 성장발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촉진지구에는 동탄테크노밸리와 동탄일반산업단지, 석우동IT단지 등이 있고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다. 화성시는 기존 700억원 규모 '창업벤처투자펀드'를 2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한다.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및 창업보육센터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10 13:25:49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화다. 스마트폰, PC, 가전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AI 기능이 탑재된 혁신 제품·기술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차별화된 AI 기능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과 기술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도 관전포인트다. ■삼성·LG, 유럽 AI 주도권 두고 승부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는 전 세계 139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 측이 선정한 올해 5개 대주제는 △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제품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인 '삼성 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식재료 사진만 찍으면 앱에 자동으로 식재료를 등록한다.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이 기반이다.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야심작으로 선보인다.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상태로 유지해준다.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中, AI·폴더블 기술력 과시참가국 중 가장 많은 1300여개 부스를 차리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도 관심사다. 아너는 IFA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 V3'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매직 V3를 전작 '매직 V2'가 접힐 때와 펼쳤을 때 각각 9.9㎜, 4.7㎜인 것과 비교해 매직 V3의 두께는 9.2㎜, 4.35㎜로 더 얇아졌다. 특히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12.1㎜), 구글 '픽셀9프로폴드'(10.5㎜) 등 현존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새로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소개할 전망이다.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사진·영상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AI 기반 디스플레이가 눈의 피로와 근시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식이다. 중국 트랜션의 하위 브랜드인 테크노는 3중 접이식 폴더블폰 콘셉트 제품인 '팬텀 얼티메이트2'를 공개한다. 6.48형의 화면 크기는 펼치면 10형까지 커진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를 탑재한 55·65형 크기의 'A85N'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AI PC 시장을 겨냥한 칩셋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3일 IFA 2024 개막 전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선보인다. 주요 PC 제조사는 IFA 2024 행사 기간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을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1 18:17:04[파이낸셜뉴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화다. 스마트폰, PC, 가전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AI 기능이 탑재된 혁신 제품·기술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차별화된 AI 기능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과 기술 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도 관전포인트다. 삼성·LG, 유럽 AI 주도권 두고 정면승부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는 전 세계 139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 측이 선정한 올해 5개 대주제는 △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제품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인 '삼성 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식재료 사진만 찍으면 앱에 자동으로 식재료를 등록한다.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이 기반이다. LG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야심작으로 선보인다.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해준다.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中, AI·폴더블 기술력 과시참가국 중 가장 많은 1300여개 부스를 차리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도 관심사다. 아너는 IFA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 V3'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매직 V3를 전작 '매직 V2'가 접힐 때와 펼쳤을 때 각각 9.9mm, 4.7mm인 것과 비교해 매직 V3의 두께는 9.2mm, 4.35mm로 더 얇아졌다. 특히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12.1㎜), 구글 '픽셀 9 프로 폴드'(10.5㎜) 등 현존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새로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소개할 전망이다.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사진·영상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AI 기반 디스플레이가 눈의 피로와 근시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식이다. 중국 트랜션의 하위 브랜드인 테크노는 3중 접이식 폴더블폰 컨셉트 제품인 '팬텀 얼티메이트2'를 공개한다. 6.48형의 화면 크기는 펼치면 10형까지 커진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를 탑재한 55·65형 크기의 'A85N'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AI PC 시장을 겨냥한 칩셋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오는 3일 IFA 2024 개막 전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선보인다. 주요 PC 제조사는 IFA 2024 행사 기간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을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퀄컴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성능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 없던 미래 혁신 제품 역시 볼거리다.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도로 주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 전기차'인 '알레프 모델 A' 시제품을 전시하고, 실제 작동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1 13:08:3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시는 미래가 더 기대 되는 도시로, 누가 어떻게 상상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의 습관 중 하나는 매일 화성시 지도를 보며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한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지도를 비교해 보면 바로 위에 위치한 서울시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시와 비교해 농촌과 어촌 등이 남아 있는 화성시는 아직 개발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정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으로, 동탄 신도시를 통해 주목 받는 도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발전 가능성을 이끌어 내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살기 조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정 시장은 "동탄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 보다는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는 서부지역에 많은 공간에 있다. 화성시는 어디 살아도 특성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도시 설계자'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매일 화성시 미래 설계자로서 고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의 지도를 보며, 아직 할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1일 화성동탄출장소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 시장은, 집무실에 놓인 대형 화면 속 화성시 곳곳을 보여주며 도시의 미래 비전을 들여주었다. 기업체수 전국 1위 기업하기 좋은 환경...안전한 도시 설계정 시장의 미래 설계는 우선 기업들에 집중돼 있다. 이는 "좋은 기업이 오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만 좋은 인재가 화성시에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 시장의 공약사업인 '테트노폴'의 핵심으로, 그는 "테크노폴은 좋은 거주지, 좋은직장, 학교, 연구소 등 4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최적지가 바로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걸 것이 화성시는 삼성전자,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000여개의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방 소득세의 58%를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고, 더불어 도시가 발전하는 설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는 기업들의 안전관리 교육 지원에서부터 휴일날 근무 인력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발생하는 전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안전 관리팀' 등이 신설 운영된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는 기업이 너무 많아 한국전력의 관리 만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며 "기업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아리셀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갔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이례적인 사고 대처 모습을 보이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진심이다.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는 도시, 인구 180만 특례시 준비정 시장의 또 다른 설계는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 농촌, 그리고 바다까지 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남부권은 서해안권의 풍부한 관광자원 컨텐츠와 국제테마파크 추진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또 동부권은 첨단사업이 집중된 미래 4차 산업 집약도시가 돼 지역의 특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 시장은 "오는 2040년 화성시의 인구는 18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만큼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균형발전울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생활환경과 도시의 급성장 속에서 지역 간 각양각색의 특색과 차이가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색과 차이를 살려 천편일률적인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균형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말대로 할 일도 많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공무원 수도 증원해야 하고, 권역별 구청도 설립해야 한다.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만큼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활동도 해야 하고, 재정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특례시들과도 힘을 모아야 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 미래 설계의 목표는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고 시민 삶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나 화성시에 살아요'라는 말이 시민들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화성형 균형발전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8:07【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에 투자하면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민선8기 임기내 투자유치 20조원을 목표로 내세운 정명근 화성시장(사진)이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화성시 최초로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아직도 좋은 기업들이 들어올 공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성장의 꿈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같은 첨단 산업도시로서 테크노폴 시티 구축과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투자의향을 밝힌 대명이엔지, 제우스 등 국내외 110여개 기업과 경기도, KOTRA, 한국수자원공사,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정 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소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 벨트의 중심 거점인 화성시의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정 시장은 5번째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가장 젊은 도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7년 연속 전국 1위 등 화성시의 장점을 적극 강조했다. 또 신도시·농어촌·산업클러스터 등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축소판으로서의 화성시 매력을 설명하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경기남부 교통허브로서 산업 입지 우수성도 알렸다. jjang@fnnews.com
2024-06-05 19:16:20【화성=장충식 기자】"화성에 투자하면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민선8기 임기내 투자유치 20조원을 목표로 내세운 정명근 화성시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화성시 최초로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아직도 좋은 기업들이 들어올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 성장의 꿈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같은 첨단 산업도시로서 테크노폴 시티 구축과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투자의향을 밝힌 대명이엔지, 제우스 등 국내외 110여개 기업과 경기도, KOTRA, 한국수자원공사,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정 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소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 벨트의 중심 거점인 화성시의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정 시장은 5번째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가장 젊은 도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7년 연속 전국 1위 등 화성시의 장점을 적극 강조했다. 또 신도시·농어촌·산업클러스터 등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축소판으로서의 화성시 매력을 설명하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경기남부 교통허브로서 산업 입지 우수성도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한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고, 하반기 분양 예정인산업단지인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시행사 사업 설명과 단지별 상담부스를 통한 분양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1조3500억원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신청 받았다. 이에 따라 민선8기 2년간 약 8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더불어 이날까지 약 10조원 투자유치에 가능성이 열렸다. 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화성시의 우수성 및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5 14:33:16[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시행하는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분양을 시작한다. 정식 명칭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로 지하 2층 ~ 최고 15층 4개 동에 총 215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68가구다. 31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한양연립 가로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2-39번지 한양연립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0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받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한국토지신탁 시행 이후 서울시 모아주택 착공 1호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사업성이 개선됐다. 해당 지역은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강남과 잠실, 을지로 등 주요 오피스권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사업지 인근의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시설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한양연립 가로주택 주변 구의동과 자양동의 개발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사업지 인근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지난해 분양 시 평균 98.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구의·자양 일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와 조경 등이 적용되며, 세대 창고와 게스트하우스, 공동 세탁장 등의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터디카페, 주민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또한 설치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롯데마트, 강변테크노마트, 어린이대공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2025년에는 광진구청 신청사가 사업지 북쪽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은 한국토지신탁의 2024년 첫 번째 서울시내 정비사업 분양현장”이라며 “분양 및 공사진행, 입주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31 10:12:36"이걸 보면 삼성이 중국 내 보급형 스마트폰 점유율이 0%(대)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아이빙저우(@UniverseIce)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GT 네오6 SE’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GT 네오6 SE’는 리얼미가 지난 11일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만 출시되지만 기본 모델인 8GB+256GB 가격이 1799위안(약 34만원)이다. 그럼에도 퀄컴 스냅드래곤7+ 3세대, 6.78인치 2780x1264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최대 밝기 6000니트, 120Hz 주사율, 8T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2500Hz 터치 반응속도, 코닝 고릴라 빅터스2, IP65 방수방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5500mAh,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12분 만에 배터리가 50% 충전되며 베젤 두께는 1.36mm, 제품 무게는 191g에 불과하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IMX882 센서, 손떨림방지보정(OIS) 지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소니 IMX355 센서),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 카메라(소니 IMX615 센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번역, AI 콘텐츠 생성, 기사 요약, 전화 요약 등의 AI 기능을 제공한다. 결국 아이빙저우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중국 제품보다 가격 대비 성능비, 이른바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앞서 아이빙저우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에 여전히 8GB 메모리를 고집한다”며 “원 UI 6의 정크 후단부 메모리 관리 메커니즘은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데, 삼성은 갤럭시S24에 8GB 램만 단다”고 거론하면서 노 사장이 원가 절감에만 힘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업체 ZTE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누비아 플립’을 최근 출시했다. MWC 2024에서 공개된 ‘누비아 플립’은 갤럭시Z플립만큼의 완성도는 갖추지 못했지만 제품 가격이 499달러(약 69만원)로 폴더블폰치고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자국 시장은 물론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높이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중국 트랜션의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가 차지했다. 테크노는 시장 점유율 20%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트랜션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가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월보다 11% 감소했고 점유율도 전년 동월(27%) 대비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샤오미는 128%, 트랜션은 190% 각각 급성장해 삼성전자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4 17:29:27첨단 기술발전으로 수개월 사이에도 격세지감을 체감한다. 초가속 파괴적 변화가 지속되는 시대에 살면서 필자가 몸담고 있는 사업자단체에 대한 기대나 요구도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정보의 비대칭, 기업간 연결성 한계로 사업자단체가 가교 역할을 했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 초연결 시대에는 정보의 비대칭이 완화되면서 기업이 갖는 비용절감, 자원확보, 네트워크 확장의 편익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아졌다. 변화하는 시대에 사업자단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산업에 어떤 효용가치를 창출할 것인가. 30년간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다. 산업을 육성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을 가진 중소도시, 미국의 볼더, 프랑스의 툴루즈 지역이 주목할만하다. 흥미로운 것은 두 지역 모두 사업자단체가 기업, 정부, 학교를 상호 연결하면서 세계적인 산업 도시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미국 콜로라도주 인구 10만명의 도시 '볼더'는 미국을 대표하는 강소 창업도시다. 볼더에는 미국 최대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가 있다. 테크스타즈는 일반적인 액셀러레이터와 달리 비영리단체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전체를 조건없이 먼저 돕는 'Give First'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테크스타즈가 만든 '플레지(Pledge) 1% 콜로라도'가 있다. 이 사업자단체는 2007년부터 지역사회 경제주체들이 자본, 시간을 기부하며 서로 연결시키고 서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테크스타즈는 더 나아가 2015년부터 70개 이상의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기업가, 학교, 정부의 촉매제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데, 테크스타즈가 만든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총 151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유럽 우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다. 프랑스는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우주발사체를 성공시킨 우주강국이다. 프랑스는 테크노폴 정책에 따라 툴루즈에 우주항공분야 연구소, 교육기관, 산업체들을 집결시켰고 경제주체간 협업을 위해 '에어로스페이스 밸리'를 설립했다. 이 사업자단체에는 기업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연구소,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860개 이상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연간 200회 이상의 회원간 협력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혁신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자금조달, 기술멘토 매칭 등도 지원하면서 50만 미만 중소도시인 툴루즈를 유럽내 최대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제주체들이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동안 산업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한국 생태계의 개방성과 협업 정신, 그리고 촉매 역할 부족이다. 해외사례를 우리 상황과 비교하면,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업자단체가 핵심주체로 산업을 주도하며, 참여하는 경제주체들도 장기적인 헌신과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경제주체간 연결도 선형적 일방적 네트워크가 아닌 수많은 상호작용이 이뤄진 '복잡계 네트워크'을 구축하고 있는 차이가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돌이켜보면 위기의식 속에서 로봇제조사와 부품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추진했던 국산 부품의 필드라인 적용 시도, 1등을 따라잡기 위해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추진했던 청소로봇 연구개발, 세계 시장을 공동 선점하기 위해 추진한 한·이스라엘 공동연구개발 등 소기 성과를 도출했던 사업들의 핵심도 결국 개방성과 협력이 근간이었다. 이에 국가간 첨단 기술 경쟁이 첨예한 상황에서 생태계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사업자단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제주체간 개방성과 협업적 사고를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상호작용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해 본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2024-03-20 18: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