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영근, 이하 서울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 Startup TechBlaze(이하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 시상식을 지난 8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C홀에서 개최된 2024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으로 운영됐다. 본 프로그램은 딥테크ㆍ신산업 활용 분야의 아이디어 사업화 및 실질적 창업지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데이터 활용 및 주요 업무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5월부터 진행됐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링 등 기회를 제공받았다. 최종 심사 결과 △빅테크플러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스텔라비전 △주식회사 크레이지알파카 △주식회사 믹스뮤니티 △주식회사 포스코어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빅테크플러스 주식회사는 공매와 온비드 시스템이 중요해짐에 따라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돕는 공매 맞춤 추천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공매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준 실장은 “이번 시상식에 자리를 빛내주신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 분들과 선정 및 수상 창업기업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육기업 업무 협약을 계기로 우수 스타트업 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5:38:4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가 샌프란시스코에서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이달 3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최된다. 매년 130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테크크런치 디스크럽트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가 14회째다. 지난해 20개 국에서 355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국과 참여 기업수가 더 늘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의 전시품이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행사장에서 선을 보인다. 이번 테크크런치에 전시장을 마련한 블록체인 기업 EQBR 이현기 대표는 "히타치와 라이프사이트 등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에서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유치하며 혁신 사례를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17개 스타트업은 코트라의 주선으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피칭 행사인 '라이브 피치(Live Pitch)' 세션에도 참가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권오형 관장은 "우리 혁신 기술기업의 미국 진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관장은 "코트라는 IT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한국관을 둘러본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 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는 "전세계 스타트업 혁신거점이자 테스트베드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전시회에 참여한 우리 스타트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9 10:36:54[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의 사내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배터리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진단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이티비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3년간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에이티비랩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에이티비랩은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진단, 수명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사고에 따른 사회적 관심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실시간 진단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티비랩 최진혁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을 계기로 한전 ESS 설비에 시범 적용된 기술을 민간 ESS 그리고 EV까지 확장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보유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며 “에이티비랩은 배터리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화재사고 및 전기차 캐즘 등 어려움에 직면한 이차전지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비랩은 한전 사내벤처 인큐베이션을 통해 올해 3월 창업한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를 상시 모니터링, 진단, 운영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6 14:40:29[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서울시와 함께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EXPANSION’를 성료하고 우수 기업 3개사를 선발해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4 피노베이션 챌린지’에는 혁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205개 기업이 참여했다. 심사과정을 거쳐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후 3개월 간 현업 부서와의 협업, 서울핀테크랩 및 신한퓨처스랩 멘토링, 인큐베이팅 등을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개최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스케일업한 6개 스타트업 사업도 전시했다. 신한은행은 협업과정에 대한 평가, 서비스 경쟁력, 핀테크 산업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최종 우수기업 △앤톡(AI·빅데이터 기술 기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 △텐핑거스(MZ세대 유저를 위한 큐레이션 콘텐츠 서비스) △레몬트리(미성년 자녀와 부모를 위한 용돈 소비·저축·투자 관리 서비스)를 선발했으며 사업화지원금 각 1000만원을 수여했다. 최종 우수기업들은 신한퓨처스랩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핀테크랩 입주 자격 등을 지원받는다. 또 각 신한금융그룹 현업 부서와 사업화를 위한 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고객에게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8 12:18:47[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은 동대문 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국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KDB NextRound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가 글로벌 핀테크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페어로,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여 2일차 투자유치 IR 세션에서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실시했다. 이날 라운드에는 한국성장금융,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VC 및 유관기관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망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IR을 실시했고, 투자자가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Reverse IR, 핀테크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밋업 등이 이어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KDB NextRound 산업별 스페셜라운드'는 국가전략산업의 육성과 산업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하여 산업은행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페셜라운드로 많은 혁신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 및 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에도 모빌리티, 원전, 이차전지에 이어 이번 핀테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하며, 혁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부문 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산업은 생성형 AI와의 접목으로 금융업의 혁신적 성장을 주도하는 등 그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산업은행은 핀테크 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8 16:52:56[파이낸셜뉴스]카카카오뱅크가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챌린지’ 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핀테크 챌린지'는 카카오뱅크가 포용금융 및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핀테크 챌린지’는 서울, 경기·인천·강원, 충청, 호남·제주, 경상 등 5개 권역의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팀들에게도 고루 기회를 주고자 지역별로 예선을 진행했다. 선발팀은 △샌드버그(도산분야 특화 AI 모델) △레이라(안심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위에이드(블록체인 활용 보험 청구 서비스) △피플캣(단골데이터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리얼데이터에코(정형데이터 합성 솔루션) △안전집사(전세사기 차단 솔루션) △몰리턴(AI 비아파트 담보 대출 심사) △아이엔(세입자 관리 솔루션) △펫투게더(펫보험 가입, 청구 솔루션) △프라임 커리어(직무 경험 프로그램) △아리사코리아(소상공인 상가 안전진단) △원컵커피앤티(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등 총 12곳이다. 선발된 곳은 대학생 및 3년 미만 창업자로 구성됐다. 카카오뱅크는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핀테크 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업력이 7년 미만인 스타트업에게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과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화 비용 지원, 네트워킹 기회 제공, 투자 연계 등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 나간다.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한 ‘부가가치세 신고하기’는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스타트업 '널리소프트'와 함께한 서비스이며,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와 카카오뱅크가 함께 내놓은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알뜰폰 요금제도 비교, 가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23년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음원 마케팅 핀테크사 '나이비'와 협업하여 ‘음악듣고 캐시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생 방안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22 10:34:23LG전자는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벤처캐피탈 SBVA에서 신규 결성한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LG전자의 출자 규모는 1000만달러(약 138억원)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등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8 18:16:2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관광공사 원주 본사에서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밋업 데이는 관광공사 임직원의 전문 역량으로 업계 현안을 짚어보고, 트래블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관광분야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관광공사 7개 실별 사업 담당자와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22개사 등 100여명이 참가해 인바운드 관광 및 내수 관광 활성화, 관광 편의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1부는 '관광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현황(탭엔젤파트너스),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 현안 해결 사례(로드시스템), 트래블테크 생태계 변화(온다)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에는 각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 및 핵심기술을 활용한 제안 발표와 자유 토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종술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관광스타트업은 교통·숙박·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관광공사는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광분야 과제해결 모델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인구 충전으로 활력을 제고하는 'BETTER里(배터리)' 프로젝트, '스마트한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 해커톤' 등 다양한 민간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2 14:33:4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 대다수도 딥테크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딥테크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신규투자액이 2조7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투자액의 절반 정도가 딥테크 스타트업에 이뤄진 셈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주목 받았다. AI 분야 투자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클라우드 분야 투자액은 1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8% 증가했다. 또 우주항공 분야 투자액은 480억원, 친환경기술 분야 투자액은 1500억원으로 각각 156%, 152% 늘어났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 대다수도 딥테크 스타트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1000억원 이상 투자 받은 리벨리온과 업스테이지, 딥엑스는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지원사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 비중이 컸다. 최근 3년간 중기부 대표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중 딥테크 비중은 80% 수준이었다. 중기부는 "이는 벤처투자 시장 내 딥테크 분야의 비중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을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딥테크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법령에 따라 공식적으로 생산된 벤처투자 통계 적시성을 한층 높여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펀드결성 관련 통계는 올해 상반기 현황부터 매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에서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 등 관련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향은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조합으로부터 투자 받았던 기업 1228개사 및 팁스 등 중기부 투자연계형 지원을 받았던 기업 1471개사를 전수 조사·분석한 결과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6 16:31:00"IBK벤처투자의 모토는 '요람에서 글로벌까지'다.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바이오, 기계·소재·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등 특정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1월 취임사를 통해 VC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 지 1년 만에 만들어진데다 국책은행이 국내에 VC 자회사를 세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설립 6개월을 맞은 조효승 대표는 "그동안 회사와 함께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반듯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주력했고 현재는 하반기 투자집행을 위해 펀드 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BK벤처투자는 투자본부장 포함 심사역 8명, 경영지원본부 2명으로 총 10명 채용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2명을 채용 진행중이다. VC업계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인력과 금융권에서 투자 및 회수 실적을 쌓은 인력, 산업계에서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를 쌓은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역을 구성했다. 조 대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화학이나 조선 등 자본집약적 산업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중국이나 중동 등에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일정 수준의 기술력이나 차별화 강점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이 모범 사례다. 조 대표는 "'자동차의 나라'였던 독일이 전기차 시장에서 밀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강소기업들 덕분"이라며 "우리도 그런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에 특화돼있는 IBK금융그룹의 역할이 부각되는 이유다. 조 대표는 "IBK벤처투자는 창업 초기기업 위주, IBK캐피탈은 중후기, IBK투자증권은 IPO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IBK금융그룹의 자회사들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벤처투자의 투자 전략에 대해 조 대표는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기계·소재·화학, ICT 분야 등 특정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년은 플랫폼의 시대였지만 이제 플랫폼 시장은 충족이 많이 됐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ICT, 바이오 분야의 딥테크를 중심으로 초기 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액셀러레이터(AC) 성향이 짙은 퓨처플레이와 손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퓨처플레이는 초기 기업 투자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BK벤처투자는 퓨처플레이와 컨소시엄을 통해 최소 3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중이며 해당 펀드는 결성 막바지 단계다. 조 대표는 "퓨처플레이와 펀드 결성에 더해 현재 진행중인 펀드까지 결성된다면 국내에서 초기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IBK벤처투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스코펀 출자 사업에도 나선다. 초격차 분야 위탁운용사(GP)를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결성하는 펀드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결성하는 펀드는 중·후기 투자 비히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VC 업계 현황에 대해 조 대표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금리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드라이파우더가 상당하지만 그만큼 투자여력은 충분하다는 반증"이라며 "정부에서도 벤처투자시장의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01 18: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