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구현모 대표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 몽골 디지털 정책 가속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KT그룹은 몽골 정부와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는 한편, 희토류 등 몽골 현지에서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와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총리 등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몽골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에 따라 몽골의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화(DX)를 위해 협력했다. KT와 몽골 간 DX 협력 과정 중 체결된 이번 MOU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산업에 우선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 대표는 외국기업인 최초로 몽골 국가 CTO를 맡게 됐다. 몽골 정부는 구 대표를 몽골 CTO로 위촉,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략으로 몽골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에 KT그룹은 △금융(사업계약)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특히 테크핀(기술+금융)과 관련해 몽골 중앙은행과 BC카드 간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N2N은 한국과 몽골 간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한국 BC카드 결제단말기와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게 핵심이다. 티카드는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연간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KT는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검진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현재 몽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건강한 몽골인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몽골 국가 DX 컨설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몽골 산업 효율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구 대표는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간 이뤄낸 KT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26 15:44:29[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빗썸, 차이(CHAI) 등 테크핀(기술+금융) 기업 수장들을 국정감사(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카카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애플 등 IT 업체 대표 출석 여부도 논의하고 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논의한다. 정무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신청한 명단에 따르면 두나무 송치형 의장 및 이석우 대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 피터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중은행장들을 비롯해 테크핀 및 플랫폼 사업자 대표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정무위는 지난해에도 앱마켓 약관 등 ICT 업계 불공정 논란을 논의한 바 있다. 공정위는 최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인앱결제 수수료 부당 징수 의혹을 제기하며 애플을 신고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2-09-27 10:57:41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40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을 맞교환, '테크핀(기술+금융) 혈맹'을 공식화했다. SKT를 비롯해 SK스퀘어 등 'SK ICT 패밀리'와 하나금융 간 초협력을 통해 테크핀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SKT와 하나금융은 24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T는 3300억원 규모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원 규모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한다. SKT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7월 22일 종가 기준)를 보유하게 된다.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원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하나카드는 SKT 지분 약 0.6%(7월 22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상품 및 서비스 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 협력을 이루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ICT와 금융 분야의 대표기업이 힘을 합쳐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ESG활동에 양사가 힘을 모아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실현, 금융과 ICT 융합을 통한 혁신가치 추구, ESG부문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등 협업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소연 기자
2022-07-24 18:15:4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테크핀(기술+금융) 융합’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 소비자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KT와 신한금융이 지난 1월 지분맞교환 및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SKT도 테크핀 파트너사로 하나금융과 손을 잡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금융 플랫폼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SKT가 하나금융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당장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재무건강진단 서비스’ 등이 시작될 예정이다. #OBJECT0# ■시너지協 구성...6대 핵심과제 추진 24일 SKT와 하나금융에 따르면 양사는 4000억 규모 지분을 맞교환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반에 걸쳐 6대 핵심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 양사는 우선 금융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을 검토키로 했다. AICC(AI 콘택트 센터)와 AI 챗봇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활용하거나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금융을 융합한 신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SKT 메타버스 플랫폼에 하나금융 가상 지점을 구축해 아바타를 통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거나 하나금융이 메타버스 생태계 내 결제 서비스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사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서도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비식별 처리된 SKT 비금융 신용정보와 하나금융 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BM 발굴도 추진한다. 또 이종 산업 간 풍부한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거나 마이데이터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 불리는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금융상품 가입 및 자산내역 등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인프라 공동활용으로 시너지 창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결제 시스템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 VIP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양사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 추진 및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 등 마케팅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ICT와 금융 융합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스퀘어도 협력에 동참한다. 3사는 통신, 구독, 금융, 전자상거래(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SKT와 하나금융은 양사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카드를 개발하고, SKT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SKT 구독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 출시도 모색키로 했다. SK스퀘어도 하나금융과 협력해 커머스, 미디어, 보안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융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스퀘어 자회사인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하나금융 제휴 파트너로 꼽힌다.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ESG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하거나, 메타버스를 통해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소연 기자
2022-07-24 14:16:4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40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을 맞교환, ‘테크핀(기술+금융) 혈맹’을 공식화 했다. SKT를 비롯해 SK스퀘어 등 ‘SK ICT 패밀리’와 하나금융 간 초협력을 통해 테크핀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4면 SKT와 하나금융은 24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T는 3300억 원 규모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 원 규모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한다. SKT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7월 22일 종가 기준)를 보유하게 된다. 하나카드는 684억 원 규모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 원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하나카드는 SKT 지분 약 0.6%(7월 22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 협력을 이루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ICT와 금융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SKT는 고객 가치 제고와 ICT, 금융 산업 생태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ESG 활동에 양사가 힘을 모아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금융과 ICT 융합을 통한 혁신가치 추구, ESG부문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등 협업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소연 기자
2022-07-24 12:04:0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4000억 대 대규모 지분을 교환, '테크핀(기술+금융) 혈맹'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SKT는 3300억 원 규모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 원 규모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한다. SKT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7월 22일 종가 기준)를 보유하게 된다. 하나카드는 684억 원 규모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 원 상당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 하나카드는 SKT 지분 약 0.6%(7월 22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융합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 협력을 이루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AI 금융-메타버스 결제-가상자산 사업 '맞손' 양사는 금융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AICC(AI 콘택트 센터)와 AI 챗봇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활용하거나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T는 하나금융 클라우드 도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출시 및 업데이트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등 금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금융을 융합한 신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SKT 메타버스 플랫폼에 하나금융 가상 지점을 구축하여 아바타를 통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거나 하나금융이 메타버스 생태계 내 결제 서비스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사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서도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비식별 처리된 SKT 비금융 신용정보와 하나금융 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BM 발굴도 추진한다. 또 이종 산업 간 풍부한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거나 마이데이터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결제 시스템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 VIP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양사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 추진 및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 등 마케팅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커머스, 미디어, 보안 금융 융합 ICT와 금융 융합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스퀘어도 협력에 동참한다. 3사는 통신, 구독, 금융, 전자상거래(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SKT와 하나금융은 양사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카드를 개발하고, SKT 고객에게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SKT 구독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 출시도 모색된다. SK스퀘어도 하나금융과 협력해 커머스, 미디어, 보안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융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스퀘어 자회사인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하나금융 제휴 파트너로 꼽힌다. 이와 함께 SKT와 하나금융은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ESG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하거나, 메타버스를 통해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ICT와 금융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SKT는 고객 가치 제고와 ICT, 금융 산업 생태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ESG 활동에도 양사가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금융과 ICT 융합을 통한 혁신가치 추구, ESG 부문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등 협업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7-24 07:36:0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이 총 4000억 원대 ‘테크핀(기술+금융) 협력’을 맺었다. SKT는 22일 공시를 통해 3300억원 규모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하게 된 SKT 하나금융지주 지분율은 22일 종가 기준 약 3.1%다. SKT는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나카드 지분 3300억원 상당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자회사인 하나카드가 SKT 지분 약 684억원 상당과 SKT가 보유한 SK스퀘어 주식 약 316억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하나카드는 22일 종가 기준 SKT 지분 약 0.6%,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7-22 18:53:10테크핀(기술+금융) 플랫폼 '토스' 창업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엔젤투자자로 나섰다. 지난 2013년 8월 비바리퍼블리카 설립 이후, 약 8조2000억 원까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이 대표가 직접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또 최근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 자회사인 VCNC(타다 운영사) 지분 60%를 전격 인수,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바 미국 실리콘밸리 생태계에 자리 잡은 '창업-투자-성장-회수 및 재투자' 선순환 고리가 국내에도 안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 이승건 "5개 스타트업에 엔젤투자" 이 대표는 20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5주년을 맞이해 열린 '더 창업가 페스티벌'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대담을 나누며 엔젤투자 현황을 처음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엔젤투자(개인투자)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약 5개 스타트업에 엔젤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혁신산업 중 규제강도가 가장 높은 금융권에서 토스 서비스를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초기투자 한 5개 기업 중에는 규제로 고생하는 팀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규제를 뚫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특히 토스는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클라이너퍼킨스, 세콰이어차이나, 페이팔, 알키온, 그레이파운드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부터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이 대표는 해외 유력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경험도 창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는 "해외투자자가 필요한 국내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VC 네트워크를 연결, 1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장병규 "각자 스토리로 창업"국내 첫 엔젤투자전문 VC인 본엔젤스를 만들었던 장 의장도 창업자들을 향한 조언을 내놨다. 장 의장은 "장병규와 이승건은 창업가들 역할모델이 아니다"라며 "중,고등학교 때 대학입시를 위한 정답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스타트업 성공사례만 찾아다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각자의 스토리로 창업에 성공하는 것이므로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장 의장은 내년도 창업 생태계 전망도 내놨다. 그는 "창업자들은 내년과 내후년 경영계획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고 사회 일원이 된다는 것은 거시경제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므로 자금흐름이나 유동성 문제에 더욱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김준혁 수습기자
2021-10-20 18:15:41'연 매출 12조 시장을 잡아라!' 택시호출 등 모빌리티 업계 경쟁범위가 간편결제와 같은 테크핀(기술+금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택시 요금을 결제하는 것처럼, 토스로 타다 이용요금을 간편결제하는 형태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 연내 출시되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통합 앱에 SK페이가 접목될 경우, 카카오 공동체가 주도해온 '모빌리티와 테크핀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토스-타다-쏘카 vs. 카카오공동체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쏘카 자회사 VCNC(타다 운영사) 지분 60%를 인수한 이유는 모빌리티를 넘어선 모빌리티 결제 시장 선점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 포트폴리오사인 토스와 쏘카가 이 같은 빅딜을 한 배경에는 '카카오 공동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와 전면전이 내재되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18년 10월부터 카카오택시 요금 결제와 연동되어 있는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수는 약 3650만(6월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연간 거래액은 67조원이며, 올 상반기에도 47조3000억원이 거래됐다. 카카오페이는 외부가맹점을 늘리고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연간 거래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 중 하나를 택시요금, 쇼핑, 선물하기 등에 카카오페이가 접목된 점을 꼽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원에 달하고 절반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토스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타다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토스결제는 현재 마켓컬리와 무신사를 비롯해 9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경쟁사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토스 장외시장거래도 후끈..가치↑ 기업공개(IPO)를 앞둔 쏘카 입장에서도 가맹택시 확보 및 마케팅에 따른 VCNC 적자가 부담 요인이다. 즉 적자 부담을 완화한 쏘카는 VCNC 지분 40%를 가진 2대 주주로서 '토스-타다'와 승차호출 등 사업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2000만에 달하는 토스 이용자는 쏘카와 타다에게 잠재고객이다. 이에 따라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공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토스는 우선 오는 12월 이전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때 우티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우티는 외국인들이 우버를 통해 차량을 호출하는 것처럼, 우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우티 측은 현재 통합 앱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면 서울 내 이동할 때, 우티 앱으로 결제되는 택시요금을 오는 31일까지 30% 무제한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토스-타다-쏘카 동맹'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 장외시장 거래도 주목받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일대비 5.13%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3 18:06:3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신한금융그룹과 ‘자율주행 테크핀(기술+금융)’ 시장 개척에 나선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관련 지불·결제는 물론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은 신한은행 및 신한캐피탈과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를 통해 포티투닷에 300억원을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티투닷과 신한은행은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지불 및 결제 사업 △신한은행이 추진 중인 O2O(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및 개발 협력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발굴 및 추진 △스마트시티 사업 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포티투닷과 신한금융그룹은 급성장하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긴밀한 업무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자사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on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동하도록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의 알고리즘 뿐 아니라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HW) 플랫폼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 환경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담은 연구개발(R&D)이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 4(특정구간 완전자율주행)’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은 오는 2022년 상암에서 시작하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O1컨소시엄’을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3사는 자율주행 시대가 가져올 새로운 이동의 가치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포티투닷은 앞으로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가치를 만들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티투닷(42dot)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포티투닷이 주력하고 있는 aTaaS(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는 움직이는 모든 이동수단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와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유닛(Neural Computing Unit)과 센서를 포함한 하드웨어(HW)를 직접 개발, 양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16 09: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