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 텍사스주 유세에 팝스타 비욘세와 함께 동행한다. 비욘세가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장에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비욘세는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비욘세가 25일 텍사스 휴스턴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어머니 티나 놀스 등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욘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해리스 선거 캠프에서 자신의 노래 '프리덤'(Freedom)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그 이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거나 지원 활동에 나서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전격적으로 텍사스 유세에 합류한 것이다. 비욘세는 지난 2016년 대선 직전에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장에 나와 공연한 바 있다. 비욘세는 현재 미국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히며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다만 스위프트는 해리스의 유세에 동행한 적은 없다. 비욘세는 자신의 고향인 텍사스 휴스턴에서 해리스 유세를 지원하면서 막바지 유권자들의 지지와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비욘세의 유세 합류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976년 이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텍사스주에서 승리한 적이 없는 '공화당 텃밭' 공략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가 아닌 텍사스로 향하는 것은 낙태권 이슈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는 것이 미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WP는 "해리스 캠프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주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했지만 오히려 그 외 지역에서 유세하는 것이 언론의 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심리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레네 브라운과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5 07:19:57[파이낸셜뉴스]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마스터 플랜에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한 도로, 상하수도, 전력, 가스 등 인프라 수급 계획부터 물류창고, 입주기업 제조·생산 시설, 연구개발(R&D)센터, 기타 입주기업들을 위한 오피스, 리테일 등 편의시설 배치 계획까지 포함돼 있다. 아이마켓아메리카는 연내에 마스터플랜 수립 후 테일러시 포함 지역 정부 기관들과 인프라 착공을 위한 제반 인허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1단계 부지 착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마켓코리아는 엔지니어링 및 건설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초기 단계부터 확인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조성하려는 지역은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곳이다. 삼성전자 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추가 투자를 시사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희망하는 시점에 투자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주에 필요한 기반 환경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입주기업들을 위한 산업자재 공급, 물류 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6 16:11:31[파이낸셜뉴스] 멕시코에서 밀려드는 불법이민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가 국경 지역 강에 수중 장벽을 설치했다가 미 연방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민주당 정부는 공화당 주지사가 연방 정부의 허가 없이 하천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연방 법원에 텍사스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주정부가 미 국경도시인 이글 패스와 멕시코의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시(市)의 허가를 받지 않고 양국의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강 위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텍사스 주정부는 지난 8일부터 멕시코에서 건너오는 불법이민자를 막기 위해 줄로 연결한 부표들을 강에 띄웠으며 길이만 305m에 달한다. CNN은 관계자를 인용해 문제의 부표에 날카로운 철조망이 달려있고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철조망을 넘어오는 불법이민자를 다시 강물로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주정부에 해당 구조물 철거를 요구했지만 통하지 않자 하천 및 항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 "연방 승인을 받지 않고 강에 장벽을 설치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유식 장벽은 항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외교 정책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법무부의 소송 당일 바이든에게 보낸 서한에서 "법무부가 지난 20일 서한을 보내 리오그란데강에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두고 텍사스주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법정에서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벗은 "이 모든 것은 바이든이 연방법을 충실히 집행해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해야 할 헌법상의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압둘라 하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애벗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은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국경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주지사의 행동은 잔인하고, 이민자와 국경 요원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멕시코와 접한 텍사스주는 약 30년 가까이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했으며 불법이민자 유입에 몸살을 앓고 있다. 2015년부터 주지사를 맡고 있는 애벗은 불법이민자에 관대한 민주당 정권과 마찰을 빚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국경을 넘어온 불법이민자를 전세 버스에 태운 뒤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민주당 우위 도시에 보내며 민주당에서 불법이민자를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LA에는 지난 13일에도 애벗이 보낸 3번째 불법이민자 버스가 도착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25 09:08:55[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 국경에서 주 당국이 "밀입국자들을 강물로 밀어 넣어라"는 비인도적 명령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리오그란데강 경비대의 한 군의관은 주 공공안전부(DPS)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람들이 다시 멕시코에 가도록 물속에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밀입국 이민자들에게 먹을 물도 주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이메일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주간에 있었던 사건과 우려 사항을 보고한 내용으로 여기에는 텍사스주 방위군 요원들이 한 무리의 밀입국자들을 멕시코 쪽으로 밀어낸 뒤 화씨 100도(섭씨 38도)의 더위 속에 4세 여아가 기절한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밀입국자 남성은 강에 설치된 부표에 달린 날카로운 철조망에 자신의 아이가 걸려 있는 것을 구조하려다 다리에 심한 열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의관은 "우리가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선을 넘었다"며 "신의 눈으로 올바르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표에 달린 철조망에 대해 "강에 있는 철조망은 잘 보이지 않아 사람들이 걸리는 함정이 될 뿐이므로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주 DPS 대변인 트래비스 컨시딘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밀입국자들을 강물에 밀어 넣으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군의관의 보고 내용에 대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컨시딘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텍사스주 DPS의 내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주 경비대는 이민자들에게 물을 주고,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그들이 익사하지 않도록 구조한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는 지난 15일 스티븐 맥크로 텍사스 DPS 국장이 "밀입국 알선자들은 이민자들이 다치든 말든 신경 쓰지 않지만 우리는 다르다"며 "그들이 국경을 넘으면서 다치거나 물에 빠지거나 탈수 증세를 보일 때 위험을 줄이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부터 국경도시 이글패스 강둑에 1000피트(304.8m) 길이로 부표를 연결해 수중 장벽을 설치하는 등 텍사스주는 리오그란데강을 통한 밀입국을 막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국경 경비 강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다만 부표 설치 작업을 두고 한 카누·카약 업체가 소송을 제기했으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9 08:13:06【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께 댈러스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어린이를 포함해 희생자가 여럿 있다"고 말했다고 WFAA-TV 방송은 보도했다. 쇼핑몰 통로 곳곳에는 흰색 천으로 덮여있는 시신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SNS에는 총성과 함께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순찰차 30여대가 상가 입구로 막아서고 구급차도 여럿 출동한 모습도 확인됐다. 지역구를 대표하는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옷가게에 있던 폰테인 페이튼은 AP 통신에 "쓰고 있던 헤드폰을 뚫고 총소리가 들려왔다"며 "직원들 안내로 탈의실 안쪽 잠금장치가 있는 뒷방에 숨어있다가 나올 때 매장 문틈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총격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고 AP는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5-07 18:30:38【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께 댈러스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어린이를 포함해 희생자가 여럿 있다"고 말했다고 WFAA-TV 방송은 보도했다. 쇼핑몰 통로 곳곳에는 흰색 천으로 덮여있는 시신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SNS에는 총성과 함께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순찰차 30여대가 상가 입구로 막아서고 구급차도 여럿 출동한 모습도 확인됐다. 지역구를 대표하는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옷가게에 있던 폰테인 페이튼은 AP 통신에 "쓰고 있던 헤드폰을 뚫고 총소리가 들려왔다"며 "직원들 안내로 탈의실 안쪽 잠금장치가 있는 뒷방에 숨어있다가 나올 때 매장 문틈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총격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고 AP는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5-07 11:13:3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반도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도시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더크로스비골프클럽에서 테일러시 도시개발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델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은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미국 LA에서 한국 건설사 첫 자체 개발사업인 '더 보라 3170'을 준공하며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한 곳이다. 삼성전자가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리콘 힐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스틴과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더보라 3170'에 이어 2차·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가구의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CA)와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테일러시와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19 13:12:02미국 텍사스주 법무부가 트위터의 가짜 계정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트위터에서 현재 가동중인 봇(bot) 계정 규모와 관련된 트위터의 보고가 정확한지 파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주법무부는 성명에서 텍사스 공정 거래법에 따라 조사에 들어갔으며 트위터의 보고 내용 중 일간과 월간 사용자 규모와 2017년 이후 허위 계정 실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텍사스 법무부의 요구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팸과 봇 계정 등을 이유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다시 위협한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의 변호인들은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허위 계정 관련 정보를 열람할 자격이 있으나 트위터 측에서 묵살하는 등 인수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NBC는 주정부에서 이 같은 조사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텍사스 법무장관이 조사를 시작한 것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했으며 오스틴에 대형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운영하고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제조와 발사 시설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두고 있다. 이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0년 거주지도 텍사스주로 옮겼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6-07 10:11: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에 대한 위로전을 발송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위로전에 위로의 뜻과 희생자 명복,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텍사스 유밸디 소재 롭 초등학교에선 18세 총격범의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오는 2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5-27 11:37:34[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초등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 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주 남서부 소도시 유밸디(Uvalde)의 롭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하고 사건을 저질렀으며 경찰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었다고 애벗 주지사는 덧붙였다. 애벗은 브리핑에서 총격범이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롭초등학교에 난입했다면서 손에는 권총이 있었고, 장총도 소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벗은 범인이 총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벌어졌으며 이후 추가 총격은 없었다. 범인은 올해 18세의 살바로드 라모스라는 청소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유밸디 교육청의 피트 아레돈도 교육감은 수사 결과 단독범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린 진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이날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초 범행 희생자들은 아이들 13명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 집계가 늘어났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롭초등학교는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유밸디 지역에 자리잡은 초등학교다. 유밸디 인구는 8921명이다. 한편 23일 미 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격사건은 2020년에 비해 50% 넘게, 2017년에 비하면 97%(2배) 가까이 폭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5-25 07: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