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가 대역전승을 거두며 볼티모어에 패한 보스턴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의 경기서 템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7점의 점수차를 극복하며 8-7 승리를 얻어냈다. 이로써 템파베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아메리칸 리그에서 텍사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7회가 끝날 때까지도 템파베이의 분위기는 절망적이었다. 템파베이 선발로 나온 프라이스는 테세이라 한 명을 상대로만 2회 만루홈런, 3회 솔로홈런을 맞는 등 4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양키스는 5회 앤드류 존스의 솔로포로 1점 더 달아나 0-7로 일찌감치 템파베이의 기세를 꺾었다. 하지만 8회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계투로 등판한 로건을 상대로 무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잡은 템파베이는 풀드의 밀어내기 볼넷, 숀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업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따라붙었고 롱고리아가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분위기를 탄 템파베이는 9회말 2사 상황, 타석에 선 댄 존슨의 동점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고, 12회말 롱고리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리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선 세인트루이스가 휴스턴을 8-0으로 완파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애틀란타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승자가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손연재 식단 공개, 우유와 바나나 “몸매 관리는 힘들어” ▶ 전북 현대, 일본 지진 현수막 관련 '공식 사과문 발표' ▶ 리오넬 메시, 통산 194호골 기록 '바르사 역대 2위 등극' ▶ '박주영 결장' 아스날, 올림피아코스에 2-1 신승 ▶ '하프라인 헤딩슛' 노르웨이 프로축구, 57m 헤딩골 나와
2011-09-29 16:45:22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27일 열린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고 76년 창단이래 사상 첫 슈퍼보울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템파베이의 덱스트 잭슨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미국)AFP
2003-01-27 09:01:51내년 시즌 풀시드권 획득을 향한 최경주(30·슈페리어)가 7만달러에 발목이 잡혔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루크리조트(파71·7230야드)에서 펼쳐진 미PGA투어 템파베이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에서 버디 1,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경주는 이로써 제프 매거트 등과 공동 88위에 그쳐 오히려 컷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다. 내년 시즌 풀시드권 커트라인인 상금랭킹 125위에 오르기 위해 7만달러의 추가상금이 필요한 최경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컷오프 탈락하면 내년 시즌 풀시드권은 사실상 물건너간다. 시즌 종반으로 치닫고 있어 갈길이 바쁜 최경주는 어떻게든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 통과가 아닌 ‘톱10’에 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4.5야드,페어웨이 적중률 61.5%로 흔들린데다 퍼팅수가 33개(홀당 평균 1.923타)로 그린공략에 애를 먹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85년 미PGA무대에 뛰어든 마이크 허버트(42)는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코트 검프와 칼 폴슨 등 5명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 잰슨은 4언더파 67타로 프레드 커플스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고 크리스 디마르코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2000-10-20 05:14:17[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9:29:1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제 진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토론토에서의 마지막일지, 아니면 MLB에서의 마지막일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MLB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한국으로의 전격 복귀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한화에서도 항상 류현진의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든 MLB에서든 어떤 식으로든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3시즌 정규시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7분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원래는 9월 30일 출격 예정이었으나, 기쿠치가 선발로 나서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3방의 홈런을 허용했던 지난 24일 TB전.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장타 억제 최근 등판인 9월 24일 탬파베이와 방문 경기는 복귀 후 가장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전매특허와 같았던 제구력이 흔들려 홈런을 3방이나 헌납,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피홈런과 볼넷, 실점을 남겼다.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얀디 디아스와 조시 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홈런을 맞았다. 디아스에게는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고, 조시 로에게는 치명타가 되는 3점 홈런을 맞았다. 베탄코트에게는 5점째를 허용하는 쐐기타를 맞았다. 3개 모두 포심을 맞았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무엇보다 디아즈와의 승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디아즈에게 통산 2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지난 경기에서도 2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무엇보다 TB에서 가장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WC 시리즈 등판은 힘든 류현진 … DS가면 기회 얻을 수도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인 토론토는 현재 순위대로 정규시즌을 마치면 탬파베이와 3전 2승제 와일드카드를 치른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탬파베이전에서 6경기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를 남겼고, 포스트시즌에서는 2020년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1⅔이닝 8피안타 7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는 최장 세 판짜리 와일드카드는 사실상 케빈 가우스먼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로 선발진을 짠다. 포스트시즌에는 강속구를 앞세운 구위형 투수가 불펜 투수로 등판하기에 현실적으로 류현진은 30일 탬파베이전 등판 결과와 무관하게 와일드카드 출전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탬파베이를 제압하고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DS)에 진출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많으면 4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기에 이번 탬파베이전 성과에 따라 류현진이 '가을 괴물'로 변신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기쿠치 유세이가 한걸음 앞서있기는 하지만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한다.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이제까지 포스트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남긴 바 있다. “5이닝짜리 투수? 제구력 좋은 투수? 엇갈리는 류현진의 평가. 이번 등판은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만약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첫 무대인 와일드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류현진에게는 이번 탬파베이전이 토론토와 고별전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복귀해 아직 완전히 공의 속도를 회복하지 못한 채로도 제구력을 앞세워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려면 성공적인 마무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최근 건강하지 못했던 시즌을 많이 보낸 것을 들어 류현진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움직임도 있다. 반대급부로 류현진의 제구력이나 변화구의 플러스 구종을 높게 보는 언론도 있다. 이렇듯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류현진이기에 마지막에 완벽한 피날레가 강조될 수 밖에 없다. 14개월에 걸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이래 10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이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두고 이번 달 5차례 등판에서는 2패만을 적립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번 류현진의 등판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국 팬들로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경기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9 10:03:39[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참 공교롭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PS 진출 및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애초에 류현진의 선발등판은 9월 30일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기쿠치 유세이를 30일 내세우고, 류현진을 뒤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 다분히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그리고 사실상 템파베이와의 WC 시리즈에서는 류현진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사점이기도 했다. 일단 이 승부수는 먹혀들어가는 모양세다. 기쿠치가 양키스전에서 호투하며 토론토는 PS 매직넘버는 1로 줄였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하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패하면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만약, 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동시에 패하면 와일드카드 2위 자리까지 확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애틀과 휴스턴이 모두 승리하며 토론토의 PS 확정은 내일로 미뤄지게 되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내일 경기가 토론토의 PS가 최종 확정전이 된다. 어찌보면 더 의미있는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하는 셈이다. 그리고 팀을 PS로 이끌게되면 미국 전역의 관심이 류현진의 투구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팀의 PS를 제외하고서라도 류현진 입장에서는 템파베이에게 복수혈전의 의미도 있다. 2점대 초중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류현진은 지난 경기 홈런 3방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 평균 자책점도 3.31까지 치솟았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다. 평균자책점 2점대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자존심 회복에 더해서 평균자책점도 최대한 끌어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류현진 개인의 FA를 위해서도 이번 등판은 중요하다. 미 언론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류현진과 팀을 연결하는 기사가 나와서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30일(한국시간) “류현진은 2024년에도 충분히 잘 던질 수 있는 투수” 라는 멘트와 함께 “현재 양키스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돈이나 유망주에 너무 많은 자본을 지출하지 않고도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1~2년 계약이 가능한 좋은 선발 투수 영입이 현실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소문에 불과하지만, 분명 류현진을 향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다. 류현진은 1~2년 동안 팀 전력을 강화하기에는 최적의 투수다. 류현진 본인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따라서 메이저 커리어의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는 류현진으로서는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 본인의 FA를 위해서도 좋다. 여러모로 내일 템파베이전은 류현진에게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30 12:42:2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잘 버텼지만, 초반에 대량실점을 하며 힘겨운 이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기본적으로는 포심과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커브, 커터를 섞는 유형의 투수다. 그런데 포심과 체인지업의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느린 커브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9월 24일 오전 5시 10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4.1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K 5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 승계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일격을 당했다. 템파베이를 이끄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 코리 시거에 이어 MLB 전체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디아즈는 류현진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뽑아냈다. 2번 타자 라미네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5번타자 카미네루에게도 3-2의 치열한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조시 로우에게 일격을 맞았다. 류현진은 로우에게 한 복판에 높은 포심을 던지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2개 모두 포심을 맞았다. 1회에만 투구수가 32개에 달할 정도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2회와 3회에도 그리 좋지 못했다. 2회에도 1번타자 디아즈에게 사구, 라미네즈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3회에도 류현진은 카미네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류현진의 포심 구속 평균은 88.2마일에 불과했다. 그리고 커브도, 커터도, 체인지업도 전체적으로 제구가 예리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포심의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부상 복귀 후 가장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4회에 류현진은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87마일짜리 포심을 던지다가 베탄코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베탄코트는 2019시즌에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이제는 템파베이의 주전포수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베탄코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무려 3개의 홈런포를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홈런을 허용했던 로우에게 또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피홈런을 무려 8개를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실점을 홈런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13개 중에서 하드 힛이 무려 9개에 달할 정도로 류현진의 공은 제구가 되질 않았고, 타이밍을 전혀 빼앗지 못했다. 4회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토론토는 상대 선발 투수 라텔에게 1점도 얻어내지 못하고 5회 현재 0-5로 뒤지고 있다. 2사 23루, 2사 만루 등의 찬스를 잡았으나 하이네만과 달튼 바쇼가 모두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놓쳤다. 류현진의 올 시즌 등판 기회는 이제 겨우 딱 1경기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 또한 템파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4 06:25:02[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거의 다 왔다. 팬그래프스가 제시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84.5%에 달한다. 만일, 템파베이와의 경기를 잘 넘기면 거의 가을야구를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금만 힘을 보태줘도 토론토의 PS행은 유력하다. 류현진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시즌 4승보다 의미있는 것은 팀 승리다. 4승보다는 팀의 PS진출이 류현진의 가치를 보여주는데는 더 낫기 때문이다. 사실, 팀이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크리스 배싯, 가우스먼, 호세 베리우스, 키쿠치 유세이가 모두 좋다. 크리스 배싯은 185.2이닝에 14승 8패 0.378을 기록하고 있고, 가우스먼은 178이닝에 12승 9패 3.29의 평균자책점이다. 호세 베리오스도 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49. 기쿠치 유세이도 158.2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4다. 모두 류현진보다는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PS진출이 류현진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토론토가 더 위로 진격할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우승의 적기를 맞았다는 말로 PS에서 토론토가 보유한 선발진이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때는 류현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설령 아니더라도, 류현진이 PS 진출에 공헌한 것은 FA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은 2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토론토는 현재 공동 3위인 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에는 1경기 앞서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 팀인 텍사스를 상대로 12∼15일까지 4연전에서 모두 패해 '가을야구'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그러나 16일 보스턴전부터 21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5연승으로 반전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류현진이 탬파베이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을 수확한다면, 토론토는 그만큼 포스트시즌 문턱에 거의 다가설 수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직전인 지난해 5월 15일 트로피카나필드 마운드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류현진은 498일 만에 같은 곳에 선다. 당시 경기는 4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다. 하지만 이때는 류현진이 이미 부상으로 힘겨워하고 있었던 시절인 만큼 정확한 참고는 되지 않는다. 류현진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모두 남기지 않았다. 이번 탬파베이전에서 1승을 수확하면 빅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24번째 구단이 된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2020년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1⅔이닝 7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던 과거를 청산할 기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등판 경험이 없는 팀은 친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둘 뿐이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탬파베이와 다저스, 캔자스시티 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7개 팀이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그리 강하지는 않다. 우완 잭 리텔(27)은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3.94를 남겼다. 올 시즌 9차례 등판에서 44⅔이닝을 소화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62를 거둔 류현진은 9월에는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2 09:47:1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PS행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류현진 또한 3년 만에 가을야구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토론토는 9월 21일 양키스 스타디엄에서 펼쳐진 뉴욕양키즈와의 경기에서 가우스먼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등에 힘입어 양키즈를 6-1로 꺾었다. 3-0으로 앞서가던 토론토는 9회에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키어마이어의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와 스프링어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서 보 비셋이 1사 13루에 중견수앞에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호위츠가 중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필승조 힉스는 100마일이 넘는 포심과 날카로운 싱킹패스트볼로 양키즈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동부지구의 강자 토론토전을 스윕한데 이어, 양키즈 마저도 연이틀 연파하며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텍사스, 시애틀과 1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벌렸다. 토론토는 벌렌더에게 류현진이 패하는 등 텍사스에게 4연패를 했을때까지만해도 PS 진출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 이후 보스턴과의 홈 경기를 스윕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크리스 배싯을 비롯해서 키쿠치 유세이, 케빈 가우스만 등이 모두 힘을 내주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이 지금 같은 페이스만 이어가 준다면 충분히 토론토의 투수진은 약하지 않다. PS가 정규시즌의 성적대로 가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PS에서 토론토의 약진을 예상하는 관계자들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만약, 토론토가 PS에 진출하게 된다면 류현진 또한 충분히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면 류현진과의 재계약 전망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비록 과거와 같은 대형 계약은 아니더라도, 류현진의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토론토로서는 다시 한번 류현진의 손을 맞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쏠쏠한 1~2년 정도의 계약은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류현진은 복귀 한 이후 타구에 맞았던 경기를 제외하면 딱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보스턴전에서는 무사 23루의 기회를 2번이나 넘기는 등 눈부신 위기 관리 능력으로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현재 류현진은 복귀 후 3승 3패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2.62로 매우 준수하다. 비록 구속은 전보다 떨어져 있지만,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의 3가지 플러스 구종을 보유하고 있고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달 복귀했고, 매 경기 90구 이하로 공을 던지며 관리를 받고 있다.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템파베이 레이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1 08:52:55[파이낸셜뉴스] ‘해적선’으로 갈아탄 최지만이 올해에도 연봉 합의에 실패했다. MLB닷컴은 최지만의 연봉 합의 실패 사실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와 최지만이 마지막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도 나왔다. 다수의 미국 기자들은 최지만과 피츠버그가 540만달러(약 67억원)와 465만달러(57억8000만원)를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연봉조정신청 절차는 한국과 흡사하다. 연봉 합의 시한이 마감이 되었더라도 언제든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하지만 끝까지 평행선을 달린다면 연봉 조정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연봉 조정회원회에서 중간은 없다. 무조건 한 쪽의 손을 들어주게 되어있다. 이 또한 한국과 동일하다. 최지만은 2년전인 2021년 2월 템파베이와의 연봉조정 신청에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최지만은 탬파베이 구단안인 185만달러에 맞서 희망액인 245만달러를 관철시킨 바 있다. 하지만 연봉조정신청은 승패를 떠나 선수와 구단 간의 생채기를 만든다.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올해 한국도 많은 선수들이 구단과 이견을 인정하면서도 연봉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서로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결점을 지적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지만은 피츠버그로 이제 막 트레이드 된 상태다. 새 팀과 얼굴을 붉히고 싶은 선수는 없다. WBC 출전 문제도 걸려있다. 최지만은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며 피츠버그측에 요청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조정 신청을 하는 것은 최지만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美 외신들은 피츠버그가 2023 시즌을 마친 뒤 최지만을 붙잡을 생각이 없다면 보다 강경한 자세로 협상에 입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최지만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최지만의 선택이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만은 작년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32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5 12: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