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배우 유지태가 이번에는 연극 문화 살리기에 나선다. 유지태가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첫 공연을 올리는 연극 ‘템플’(연출·극 민준호)을 팬들 100명과 함께 보는 ‘유지태와 함께 연극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지태가 연극계 지원을 위해 직접 기획한 이벤트로, 사비로 털어 ‘템플’ 첫 공연 100석을 사전에 구매한 후 직접 팬들을 초청한다. 15일 오후 8시 연극 관람 후에는 ‘템플’의 민준호 연출가, 주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나선다. 이번 연극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템플을 연기한다. 연극 ‘템플’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극단의 20주년 기념 작품이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음에도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성장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템플의 자폐 스펙트럼을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신체의 움직임으로 감정과 상태, 심리 등을 나타내는 ‘신체 연극’으로 풀어냈다. ‘유지태와 함께 연극 보기’에 참여하는 방법은 유지태 개인 유튜브 채널 ‘유지태의 MEMO_re’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유지태는 최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에서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2 10:05:54"자폐가 세상 바꿔…세상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파" [파이낸셜뉴스] 화제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의 실제 모델은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75)이다.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인 그랜딘은 1947년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만지면 몸이 경직됐고,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못했으며 결국 병원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다. 우영우도 타인과의 스킨십을 불편해하고 5살 때까지 말을 못하다 병원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는다. 그는 헌신적인 어머니와 가정교사의 보살핌을 받았다. 우영우가 법률에 '꽂힌' 것처럼 그랜딘은 동물과 교감 능력이 특별했다. 그랜딘은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1975년 동물학으로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 1989년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템플은 자폐인 특유의 인식 방법을 강점으로 살려, 가축과 교감하는 동물행동학자가 됐다. 템플은 공장식 가축 사육과 도살 방식을 피해 동물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축사와 도축자 통로를 만들었다. 북미 도축시설의 절반이 그의 작품이다. 2010년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꼽은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 그랜딘의 삶은 미국에서 영화와 책으로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템플'이라는 제목의 연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랐다. 우영우의 법정 장면은 템플의 '테드' 강연 영상을 참고했다고 한다. 2013년 2월 카우보이 복장을 한 채 강단에 올라 '모든 종류의 사고가 필요한 세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는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자폐적인 사고가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7-26 06:54:4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가 오는 7월부터 영화를 테마로 한 '영화 인문학'과 '영화 비평 강좌'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민들의 영화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영화를 감상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영화 인문학 강좌는 '영화 속 내 이야기'를 주제로 성인 강좌와 청소년 강좌로 나뉘어 열린다. 성인 대상 '영화 인문학 강좌'는 7월 6일부터 4주간 직장인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총 4편의 영화 △줄리&줄리아 △미라클벨리에 △작은아씨들 △포레스트 검프 등을 접하며 영화를 매개로 인문학을 접하고 영화 속 메시지로 우리 삶을 위로받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 대상 '영화 인문학 강좌'는 방학기간에 맞춰 7월 21일 부터 4주간 이어진다. 청소년 인문학 강좌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대학교 △템플 그랜딘 4편을 통해 청소년의 최대 관심사인 진로, 관계, 소통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영화 인문학 강좌와 함께 운영되는 '영화 비평 강좌'는 7월 20일부터 '영화에게 말을 걸다'를 주제로 4주간 진행된다. 씨네 21 송원경 기자가 강사로 나서며 전문 비평 강좌를 통해 영화 상식을 기르고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뷰와 에세이, 그리고 비평 △영화에 대한 사소한 역사들 △쇼트, 시점, 몽타주, 롱테이크: 영화언어 △합평과 퇴고 등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영화 인문학 강좌'와 '영화 비평 강좌'는 영화에 관심 있는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강서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화 인문학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영화 비평 강좌'는 10000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강좌별 정원은 15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영화도 즐기고 삶도 풍성하게 하는 강좌를 마련했다"라며 "영화를 보는 눈을 폭 넓게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하반기(9~11월 예정)에도 새로운 영화로 '영화 인문학 강좌'와 '영화 비평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6-26 23:49:3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지역 문예회관 상주단체와 전문예술단체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창작지원형 아트마켓’이다. 특히 올해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창작쇼케이스’, ‘베스트콜랙션’, ‘공연중매프로젝트’, ‘심포지엄’, ‘문화간식’, ‘굿즈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스트콜랙션은 경기도 15개 상주단체 작품 중 2020년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해 무대에 올리는, 그야말로 올해의 작품 베스트3 공연이다.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템플>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친절한 돼지씨>가 베스트콜랙션3에 선정됐다. 연극 <템플>은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박사’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배우의 움직임과 몸짓을 적극 활용하는 ’신체연극’이다. 템플 그랜딘은 미국 타임 선정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천재적인 동물학자이지만 두 살 때 보호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은 자폐아였다. 헌신적인 어머니 도움을 받아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겪어야 했던 고통과 혼란, 두려움을 ‘공연배달서비스간다’만의 탄탄한 대본과 독창적인 연출, 섬세한 안무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다. <피버>는 '살아있는 전통'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의 전통예술적 요소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통해 가히 현상이라고 할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거리극을 극장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중독성 강한 전통음악 장단을 바탕으로 한 디제잉과 태평소 시나위, 소리꾼의 가창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그에 맞춰 무용수들의 유니크한 움직임이 더해져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의상과 소품에도 우리 고유의 패턴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곳곳에서 전통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무가 기대된다. 작은 창극 <친철한 돼지씨>는 ‘2018년 아동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를 원작으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작품이다. 기발한 발상과 흥미로운 상황 설정으로 많은 어린이에게 천편일률적인 장래 희망의 꿈에서 벗어나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자유롭게 꿀 수 있도록 안내하는 창작 음악극이다. 특히 국악실내악과 톡톡 튀는 판소리,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뮤지컬 넘버로 어린이와 가족에게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영상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 배경과 동화 같은 동물 연기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예술성과 교훈성이 조화를 이뤘다. 현재 타니모션 밴드 보컬을 맡고 있는 실력파 소리꾼 김소진,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소리꾼 정초롱, 다수의 뮤지컬로 다져진 탄탄한 내공의 배우 백승태와 정혜인 등이 출연한다. 베스트콜랙션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확인 가능하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7 02:34:0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지역 문예회관 상주단체와 전문예술단체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창작지원형 아트마켓’이다. 올해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시장 활로를 모색하고, 어려움을 겪는 예술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면과 비대면, On&Off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 우수 창작 탄생하는 순간, 창작쇼케이스 프로그램 중 <창작쇼케이스>는 경기도 공연예술 전문단체의 창작 저변 확대와 실질적인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창작 신작을 발표하는 무대다. 공연 창작 개발, 초연 제작, 유통 등 제작 단계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공연예술 관계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경기예술창작지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 창작(1단계) 부문에 선정된 11개 단체의 연극, 음악, 무용, 전통 장르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 쇼케이스가 참신하고 실험적인 신작 경연장이라면,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들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베스트 콜렉션3>은 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베스트콜렉션은 평론가, 연출가, 기획자로 구성된 작품 선정위원회에서 경기도 15개 상주단체의 작품 중 올해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이를 통해 전국 공연장으로 공연 유통을 확산하고, 경기도민에게는 우수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베스트 콜렉션3에는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템플>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친절한 돼지씨>가 선정됐다. ◇ 우수작 유통 키워드, 베스트 콜렉션3 신체연극 <템플>은 자폐를 딛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겪어야 했던 고통과 혼란, 두려움을 탄탄한 대본과 독창적인 연출, 섬세한 안무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인물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 구조의 전달방식을 뛰어넘어, 인물 심리, 상태, 감정을 신체 움직임과 몸짓을 적극 활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 특징이 강한 작품이다. <피버>는 '살아있는 전통'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 전통예술적 요소를 앰비규어스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통해 가히 현상이라고 할 정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거리극을 극장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중독성 강한 전통음악 장단을 바탕으로 한 디제잉과 태평소 시나위, 소리꾼의 가창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그에 맞춰 무용수의 유니크한 움직임이 더해져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작은 창극 <친철한 돼지씨>는 ‘2018년 아동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 씨>를 원작으로 했다. 이 작품은 기발한 발상과 흥미로운 상황 설정으로 많은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꿈과 희망, 위로의 따뜻한 이야기와 국악 관현악의 아름다운 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통과 공감을 전해주는 어린이극으로 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 공연장-예술단체 비즈니스, 공연중매 프로젝트 아트마켓으로서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공연중매 프로젝트>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공연중매 프로젝트는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실효성 있는 논의와 성과를 위한 실무자 간 만남의 장이다. 올해는 상주단체와 전문예술단체, 그리고 전국의 공연장 관계자들을 온라인 줌(Zoom)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주선한다. 공연장과 예술단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공동 제작, 기획 초청, 공동 초청 등 공연 제작과 유통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유도하고, 실무자간 만남의 장을 통해 실질적인 아트마켓 기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들이 시계(市界)를 넘어 창작과 협업을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아트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뮤지컬 배우 배해선 사회로 시작하는 공연중매프로젝트에는 경기지역 상주단체 12개, 경기예술창작지원 단체 3개, 전국 문예회관과 다양한 공동제작 협업을 통해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 ‘극공작소 마방진’과 ‘HJ컬쳐’, ‘함박우슴’ 등 민간 공연 제작사에 이르기까지 18개 전문예술단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단체의 온라인 아트마켓으로 진행된다. ◇ 변화된 환경, 문화예술 미래 모색, 심포지엄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 <공연예술의 미래, 언택트와 컨택트 사이>도 12월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의신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사회-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손상원 전 정동극장장과 김준섭 한예종 케이아트에듀 이사, 이훈 한양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토론자로 오정화 세종문화회관 공연사업팀장, 최대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예술진흥부장,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이 참여한다. ◇ 소장의 가치, 슬기로운 공연생활 베리 굿즈전 공연의 또 다른 상품이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공연 굿즈(goods) 상품을 비롯해, 공연 굿즈가 어떻게 일상 속에 들어와 있는지 한자리에 모아볼 수 있는 ‘슬기로운 공연생활 베리굿즈(Very Goods) 展’을 국내 페스티벌 사상 처음 개최한다. 국내외 다양한 공연 굿즈 상품 전시를 비롯해 판매까지 예정돼 있어 공연 굿즈를 소장하는 즐거움과 굿즈 마케팅을 하는 공연업계 현황과 활동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에 설치된 굿즈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관람을 하러 온 일반 관객에게는 굿즈 상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볼거리를 안겨줄 것이란 분석이다. ◇ 페스타 또 다른 볼거리, 문화간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에서 착안해 마련된 무료 쇼케이스 공연인 <문화간식> 2편도 준비돼 있다. 극단 벼랑끝날다의 <Dramusician Mini Concert>와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렛츠 국악> 두 작품은 극장 로비에서 진행되어 관객에게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문화간식 첫 번째 작품인 극단 벼랑끝날다의 <Dramusician Mini Concert>은 작곡가 심연주의 음악으로 어우러진 음악극 ‘더클라운’과 음악극 ‘카르멘’, ‘십이야’를 비롯한 사운드 드라마 ‘알퐁소도데의 별’의 OST 중심으로 한 서로 다른 스토리에 맞게 쓰여진 폭 넓은 음악들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로 다양한 색채의 악기의 구성과 편곡을 만날 수 있다. 문화간식 두 번째 작품은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선사하는 <렛츠 국악>은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완벽한 조화와 퓨전국악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는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문예회관)의 협력사업의 모델 케이스로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마켓형 페스티벌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의 창작환경 개선과 공연유통 활성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0 01:40:46[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19 신작 <템플 Temple>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자폐인인데도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안무가 심새인과 연출가 민준호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2016년부터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간다’는 2019년 상반기 화제작 <뜨거운 여름>에 이어 신작 <템플>을 통해 새로운 작품 형식에 도전한다.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인 구조로부터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한다.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고 의사가 진단했던 자폐아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보통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인식세계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 계발과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나고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템플 박사의 자서전 형식으로 구성된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심새인은 유럽의 명문 무용단인 스위스 Cie. Linga Dance Company와 영국 2FaCeD Company 단원 출신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뜨거운 여름> 초연의 안무를 맡아 극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우수한 작품을 선보였다. ‘간다’에는 무대장치와 음악이 없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본격 토론연극 콘셉트의 <신인류의 백분토론>, 인문학 강연 형식의 쇼케이스 <변용학의 먼나라 이노무나라>에 이르기까지 고정된 연극 양식을 극복하고 참신한 시도를 이어온 민준호가 공동 연출로 힘을 보탠다. 또한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 중인 8명의 배우(김주연, 노정현, 유연, 윤석현, 윤성원, 이종혁, 차형도, 최미령)가 만들어 내는 신체 앙상블은 <템플>을 기대하게 만드는 필수 요소다. <템플>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오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며, 공연 예매는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입장가격은 전석 2만원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돼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20 12:29:47아이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의사소통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폐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뚜렷한 원인이나 완치법이 없어 막막한 자폐증,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자폐증 증상, 언제부터 나타날까? 3세 이전에 자폐아를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를 겪을 시엔 자폐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달이 정상인 아이는 대개 생후 12개월을 전후로 자신을 돌보는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을 인지하고 정서적 상호작용을 나누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려 하고, 애착을 보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주변의 반응에 다시 반응을 교환한다. 아이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행동, 정서, 언어발달에 문제를 보이거나 특이한 면을 보이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자폐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자폐증에 걸린 아이는 사회적 관계나 놀이 및 의사소통 분야에 문제를 보인다. 특히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또래 관계의 친분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모나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다. 또한 다른 아이들이 접근하면 피하거나 반응을 하지 않고, 협동하는 단체 놀이를 거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폐증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관심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 특정한 일부 물건이나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아이의 관심 범위가 매우 제한적일 것 또한 자폐증의 특징이다. 자폐아 치료요법은? 자폐아동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태도다. 자폐증은 단기적인 약물치료나 행동치료만으로는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행동을 교정해주는 치료요법이 알맞다. 자폐아동의 경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커리큘럼을 갖춘 특수학교에 진학해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공부할 것을 권장한다. 자폐아의 성격과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의 학업 성취도와 언어능력, 일상과제 수행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가정 내에서 가족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합한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학습을 시켜주면 자폐아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 영화 '템플그랜딘'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2014-02-26 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