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F그룹 자회사인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람코가 본사 이외의 공간에 별도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람코 연락사무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위치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길 하나 차이다. 직선으로는 약 100미터 거리로 빠른 걸음으로 1분 내 닿을 위치다. 코람코는 국민연금과의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확실한 투자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 락사무소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코람코가 추진하는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더 익스체인지 서울’ 재건축 프로젝트에 주요 투자자 참여를 확정했다. 이 투자는 국민연금공단의 2021년 이후 3년 만의 국내 부동산 투자 재개를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또 코람코는 국민연금이 선정예정인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3개사 중 한 곳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5년 만에 재설정하는 부동산대출펀드로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펀드가 국내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IMF를 거친 직후 대한민국의 경제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는데 그 근본을 다시 살려 국민노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한 소통을 나눠 기금운용의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등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다. 글로벌 부동산투자사 하인즈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8 08:43:22[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전주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입점을 기념해 8일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정운천·김성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측에서는 APAC 공동대표인 타릭 아흐마드와 매튜 해리슨,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투자자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릭 아흐마드 프랭클린템플턴 APAC 공동대표는 “오랜 세월 함께해온 국민연금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아시아퍼시픽 지역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3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을 위탁 중이다. 이번 프랭클린템플턴 전주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국민연금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한다.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투자자문 대표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 시장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의 서비스 역량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25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한국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다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무적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전주 연락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프랭클린템플턴사와 정보 교환 등 신속한 소통을 통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들이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08 16:54:30[파이낸셜뉴스] 올해 사모펀드(PEF)들의 엑시트 활동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22일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사모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 20년 동안 여러가지 장기적 요인들이 사모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시장을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금리수준과 악화하는 연준(Fed)의 재무제표는 자본시장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모든 주요 자산군에 역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또 사모투자가 더 높은 성과와 수익률 목표 달성을 위한 확실한 방법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흔들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여 년과 비교해 오늘날 사모시장에는 더욱 매력적인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사모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주된 위험요소와 기회,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 등을 사모시장 각 분야별로 제시했다. 먼저, 사모펀드(PE)에 대해서는 금리가 하락하고 밸류에이션 성장의 호황기가 끝난 2022년에 변곡점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로 PE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러한 기조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말 투자 대비 회수 비율이 0.40배 미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갑작스러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금융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이뤄지던 기존 밸류에이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 사모펀드들은 2020년과 2021년에 기념비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포트폴리오 가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변화가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높은 유동성에 힘입은 자금조달(fundraising)은 위축될 수밖에 없겠지만, 재무 안정성이 뛰어난 우량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벤처캐피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가 이미 진행 중이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합의할 만한 적절한 수익률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부정적인 정서가 확산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과 거리가 먼 스타트업들마저 타격을 입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다만, 블록체인 인프라, 스마트 계약시스템, 웹3.0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같이 탈중앙화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관된 회사들은 언젠가 메타, 넷플릭스 및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가상화 시대의 유망기업들처럼 각광받게 될 날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컨더리 시장에 대해서는 3가지 요인으로 인해 올 한 해 수요와 공급의 역학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 요인으로는, 사모펀드운용사(GP)가 우량기업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기 위해 펀드를 연장하려 하면서 GP 주도의 세컨더리 펀드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2021년 1,300억 달러에 달했던 드라이파우더(미소진약정액)가 약 1,000억 달러로 줄고, 가용한 드라이파우더도 1년도 채 남지 않게 되자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더 많은 상황이 벌어졌고,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세 번째로는, 기관투자자(LP)들은 공모시장 하락으로 인한 ‘분모효과(Denominator Effect)’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뽑았다. 또한, 많은 LP들은 자금조달이 용이했던 시기에 출자약정을 맺었기 때문에 현재 척박한 엑시트 환경은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들이 출자 약정을 위한 새로운 자금모집에 나서던가 보유 포트폴리오 자산을 처분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사모대출의 경우, 채무자와 채권자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분야의 극적인 변화가 채무자에게는 역풍을 가져온 데 반해, 사모대출 운용사로 대표되는 채권자에게는 예기치 않게 독특한 순풍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사모대출은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방법의 기업 대출이 차단되는 높은 금리환경과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의 시장 환경에서 사모대출이 필수적인 투자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존 이바낙(John Ivanac) 대체투자 자문역은 “요즘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상관관계가 낮거나 맞춤형 프로세스 중심의 투자, 또는 기업 경영 상의 중요 이슈에 집중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테마, 그리고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실질적이면서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3년은 부동산 자산에 있어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근거들이 있기에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반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연구소 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향후 10년 이상 사모투자를 촉진시킬 몇 가지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비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특히 에너지 전환, 식량 혁신, 탈중앙화 등의 3가지 영역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메가트렌드는 막대한 양의 자본투자를 요구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사모시장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22 15:26:39[파이낸셜뉴스]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이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나 인플레이션이 상반기엔 완화 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결제 및 금융서비스 섹터가 유망하다는 진단이다. 19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올 상반기에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역사적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Fed)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랜트 바우어스 (Grant Bowers)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심각한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지만 성장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견실하고 실업률이 3~4% 정도에 머무른다면, 경기침체를 맞더라도 ‘가벼운 불황’에 그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즉, 이익성장은 둔화될 수 있으며, GDP 성장은 팬데믹 이전의 정점에서 다소 떨어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연준의 조치가 어떠하든 궁극적으로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는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와 가격 결정력이 둔화될 것이기에, 기업 이익률과 실적에 특히 더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함에 따라 특히 경기민감 섹터에 있어 단기적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2023년은 액티브 운용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거시적 요인보다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요인이 수익률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이익성장이 확실시되는 우량주에 집중하되,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장기적 성장 테마에 힘입어 시장 선도적인 경쟁력과 어떤 경제 여건에서도 투자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견실한 재무상태의 우량 기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 역시 중요한 성장 테마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봤다. 그랜트 바우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에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유망해 보이며, 소프트웨어는 모든 산업을 휩쓸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점에서 전망이 매우 밝다”며 “비록 기술주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헬스케어 섹터에 대해선 중산층이 증가하고 전 세계 인구가 고령화 추세에 접어든 현 시대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분명히 암울한 시대이지만,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섹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금융 섹터에 대해선 핀테크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결제 및 금융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 섹터는 다른 부문에 비해 데이터가 주도하고 개인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시장 진출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9 15:32: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올해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2023년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키로 했다. 이날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Jenny Johnson) 회장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만나면서 한 말이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된다.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다. 현재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30여개 국가에서 1300여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말했다. 제니 존슨 회장은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은 고객이며, 이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2 14:33: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있는 현 시점에서 채권을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한 주식에 대해선 다소 약세, 대체자산에 대해선 전반적인 중립 의견을 제시해 이목을 끈다. 23일 프랭클린템플턴은 앞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더 많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이익률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점점 더 압박을 받을 것이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향방에 따라 시장 전망이 갈릴 수 있다고 봤다. 채권을 우선으로 둔 자산배분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며, 주식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가치주나 미국과 같은 선진시장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 당분간 주식시장에선 매력적인 기회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템플턴은 “시장에서는 민첩한 스타일의 투자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주식은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당분간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어 “대신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며 “물론, 주식시장은 장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험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의 순서로 다음과 같이 자산별 단기 투자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주식의 경우엔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시적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은 밸류에이션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내야만 하는 상황으로,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는 반면 다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긴축적 통화정책은 변동성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장기적인 주식의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솔루션의 에드워드 퍽스(Ed Perk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선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서 민첩히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채권과 비교해 글로벌 주식의 경우엔 보다 방어적 입장을 취해야 할 이유들이 늘어나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채권에 대해서는 주식과 달리 다소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채권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이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성장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으며, 회사채 스프레드는 부도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크게 벌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예측되는 금리인상 속도를 고려해 이미 가격이 할인돼 있는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프랭클린템플턴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대체자산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사모시장의 대체투자 자산이 다각화되는 자연스런 과정에서 대체자산의 구조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가 확장되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일상회복과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또, 공급 축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는 곧 기업의 원가부담으로 이어져 사모신용 금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체자산 전반에 대해서는 장기 구조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3 09:53:23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사업 신임대표로 김태희씨(사진)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 대표는 금융서비스 산업 내에서 기관사업 개발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지사 대표를 3년간 맡았으며, 그 이전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기관사업부 본부장을 지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04 18:01:12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사업 신임 대표로 김태희씨( 사진)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 대표는 금융 서비스 산업 내에서 기관 사업 개발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사 대표를 3년간 맡았으며, 그 이전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기관사업부 본부장을 지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04 09:41:10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항공기금융에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은 에미레이트항공과 12년 리스 계약이 체결된 에어버스 A380 여객기 신조 2기와 관련 항공기금융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서다. 전체 항공기금융 규모는 6400만달러, 국내투자자는 유로화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유로화 기준 4% 중후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만기는 12년이다. 리스계약 종료 시점에 발생하는 잔존원금은 94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리스료로 만기잔액을 일시에 상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항공기금융 관련 자문은 항공기 구조화금융 전문회사 세리토스홀딩스(옛 유지파트너스)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토스홀딩스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16년 말 공동으로 조인트벤처(JV)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크리안자는 항공기 운용 리스사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21년 4~9월 매출 59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코로나19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금융기관의 항공기 투자는 지난 2021년 1·4분기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한 '하이에어이엠일호(이하 하이에어1호)'의 1-B, C, D회차 유동화증권이 만기일에 상환되지 않은 '디폴트'를 겪은 후 행보다. 하이투자증권은 2017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항공기 금융을 주선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7 17:44:18[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자산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하 ‘템플턴운용’)의 공모펀드를 분할합병 한다고 5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템플턴운용의‘집합투자업’부문으로 현재 해외15개, 국내7개(모펀드 기준, 21.9월말 기준)로 약 2000억 규모이다. 합병 이후 템플턴운용의 글로벌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모펀드 또는 위탁운용을 통해 계속해서 운용되며, 국내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을 맡게 된다. 인수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의 승인 및 우리자산운용 이사회를 통과해 이달 6일부터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은 기존 강점인 국내 주식 및 채권 외에 해외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인수 이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분할합병으로 균형적인 수탁고 증대 및 투자처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0-05 15: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