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런'을 유아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유아들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만 4~5세 유아에게 창의력, 사고력 등을 촉진하는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 건강한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에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더 길었다. 가구소득 월 400만원 이하 가정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98분이었으나,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 가정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169분이었다. 가구소득 400만~600만원 미만 가정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191분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에 따라 하루 약 30분의 차이가 있었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 시간이 많은 가운데 무분별한 유튜브 콘텐츠 등 유해 미디어 노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취약계층 유아를 대상으로 서울런 키즈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6개 민간업체(단비교육, 메가스터디교육, 아이스크림에듀, 에누마, 웅진씽크빅, 천재교과서)와 이날 서울런 키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약계층 유아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 민간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4~5세 유아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6개 민간업체의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총 약 10만개), 기기,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시범사업에는 리틀홈런(아이스크림에듀), 밀크T아이(천재교과서), 스마트올 키즈(웅진씽크빅), 엘리하이키즈(메가스터디교육), 윙크(단비교육), 토도원(에누마)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생활 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인 500여명보다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는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온라인 자격 검증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위소득 50% 초과 60% 이하 가구는 사회보장급여 결정통지서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키즈 사업은 유해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익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미디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8 12:14:36한국 감자의 원조는 당연히 강원도다. 감자를 한자말로 북저(北藷), 토감저(土甘藷), 양저(洋藷), 지저(地藷)라고 하는 것을 보면 북쪽에서 왔다. 남미 안데스 산록이 원산지인데, 16세기 스페인을 중심으로 식민지배를 하던 유럽으로 들어가서 유럽 근대사에서 아일랜드 기근을 막는 데 기여하고, 독일의 식량 문제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885년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은 기근을 막은 감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당시 유럽 인구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한다. 감자는 아시아에는 아마도 독일을 통해 중국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본다. 원산지 안데스 산록의 감자는 냉동과 건조를 몇 년간 반복한 추뇨(chuno)라고 하며 지금도 주민들의 주식이 되고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보면 1824년에 관북으로 들어왔다고 적고 있다. 한국인들은 흉년에 감자로 자주 기근을 넘겼다. 감자는 산지 지형과 기후의 특성을 가진 강원도의 많은 지역들에서 주식이었고, 남쪽 경상도에서도 가뭄에 구황작물 역할을 했다. 필자가 어릴 때 살던 경남 함안에서도 쌀농사가 시원치 않았을 때 감자 수확철에 밥에 감자를 섞어 넣어 쌀을 절약했다. 쌀과 보리 외에 끼니를 잇는 데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감자가 큰 역할을 했던 것이다. 감자를 주로 심는 강원도 산간 농민들을 '감자바위'라고 부르기도 했다. 소박하고 부지런하다는 느낌과 함께 힘들게 농사짓는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1960년대 화전민의 대표 작물과 식량도 옥수수와 함께 감자였다. 감자는 농사짓기에 손이 덜 가는 것으로 소중했다. 조선농회보(朝鮮農會報) 1912년 7월호에 의하면 1879년 선교사가 감자를 들여왔고, 1883년 본격적으로 재배되었다. 1920년경에는 강원도 난곡농장(蘭谷農場)에서 독일산 신품종 감자를 도입, 난곡 1·2·3호라는 신품종을 한국에서 개발했다. 강원도 난곡농장은 강원도 회양군 난곡면에 있었던 일본인 농장이다. 정확하게는 1920년 설립된 난곡기계농장이다. 이 농장에서 독일 품종의 감자와 독일산 기계를 들여와 해발 650m 고원지대에서 대규모 기계농에 의해 감자를 재배했다. 조선시대 강원도 북부 회양은 한양에서 출발해 철원, 평강을 거쳐서 금강산으로, 함경도로 가는 길목의 교통 요충지였다. 회양에서 북쪽으로 그 유명한 고개인 철령을 넘으면 안변과 원산을 거쳐서 함흥으로 그리고 백두산에 이른다. 또 동남쪽으로 가면 금강산에 이른다. 당시 철령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를 이루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서울과 철원에서 원산으로 직선으로 연결되는 추가령을 통해 지름길 도로와 철도가 놓이면서 더 이상 철령이 이용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그러나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으로는 여전했다. 난곡농장은 회양군 난곡면 산지 고원에 2만정보의 방대한 면적에 자리 잡았다. 주체는 일본 아이치산업주식회사이고, 독일인 5명도 참가했다. 이들이 참가하게 된 역사적 경위가 매우 이색적이다.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중국의 독일 조차지였던 청도(靑島)에 있던 독일인 5000명이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다. 일본은 이때 뒤늦게 잠시 연합군에 참전했다고 한다. 청도는 지금까지도 청도맥주로 유명하듯이 일찍이 독일의 맥주 제조와 기계공업이 들어왔다. 이들 중 나고야 수용소에 있던 일부 독일인이 한국의 회양군 난곡면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 당시 독일인들은 포로이지만 독일인답게 기계에 능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고 강한 체력을 가졌다고 한다. 난곡기계농장의 특징은 대규모이고, 기계농업이고, 유축밭 농업(有蓄田作)이었다. 즉 곡물과 축산을 연계해 생산·가공·판매까지 일관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물론 토지개량, 품종개량 등 연구에도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영이 여의치 않아 조선총독부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오랜 화전농으로 지력이 쇠하였고, 기계농이라 하지만 자갈이 워낙 많아 돌을 골라내는 작업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결국 난곡 1·2·3호라는 감자 품종이 개발되면서 당시 금강산과 농장 인근에 있던 이왕조목마장, 난곡농장이 3대 명승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자료는 일본인 학자가 당시 기록을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들이 조선을 수탈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성과 등에 대해 기록을 많이 남겼다. '조선의 풍수' '조선의 취락' '조선의 임수' 등 자연환경과 함께 산업개발에 대한 기록도 남겼다. 소위 한반도 수탈정책은 '미곡증산(米穀增産)' '남면북양(南綿北羊)' '남농북공(南農北工)' 정책 등의 명칭을 남긴다. 이를 위해 신작로, 철도, 저수지, 광산 등이 대규모로 건설되고 개간된다. 흥남비료, 무산철광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개간에는 동양척식이 대표적인 회사였다. 회양에서는 감자 재배와 축산업이 성행했고, 낙농업과 식품공업까지 진출했다. 인근의 북쪽 안변에는 양을 키우는 목양장인 세포목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도 설립됐다. 안변은 원산에서도 가깝지만, 서울까지는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경원선이 거의 직선으로 나 있었다. 현재 강원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감자 품종은 1930년대 일본 북해도에서 전래된 남작(男爵)을 비롯해 돼지감자, 수미감자, 도원감자, 러셋감자 등이다. 러셋감자는 현재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1980년대 강원도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은 씨감자 덕분이라 한다. 감자씨를 심어 최종 감자 수확까지는 5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씨감자는 1년이라는 빠른 생산과 높은 생산성과 함께 병충해에도 강하다. 당시 씨감자는 원예조합이 사들여 전국의 감자 재배농가에 공급했다. 1994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세워진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시험장은 2004년 고령지농업연구소로 개편되었고 2008년 고령지농업연구센터, 2015년 다시 고령지농업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연구소에서는 개발 육종 감자와 유망 품종을 선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시험재배한 뒤 우수 품종을 전국에 보급하는 업무를 했다. 감자 외에도 고랭지에서 요구되는 배추, 무, 채소 등 작물들도 연구한다. 1824년 시도된 한반도 감자 재배의 역사는 올해로 200주년을 맞았다. 강원도 씨감자는 K감자로 수출까지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감자는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다양한 맛과 식품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8 18:05:11한국 감자의 원조는 당연히 강원도다. 감자를 한자말로 북저(北藷), 토감저(土甘藷), 양저(洋藷), 지저(地藷)라고 하는 것을 보면 북쪽에서 왔다. 남미 안데스 산록이 원산지인데, 16세기 스페인을 중심으로 식민 지배를 하던 유럽으로 들어가서, 유럽 근대사에서 아일랜드 기근을 막는데 기여하고, 독일의 식량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885년 반 고흐의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은 기근을 막은 감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당시 유럽 인구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한다. 감자는 아시아에는 아마도 독일을 통해 중국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본다. 원산지 안데스 산록의 감자는 냉동과 건조를 몇 년간 반복한 츄뇨(chuno)라 하며 지금도 주민들의 주식이 되고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보면 1824년에 관북으로 들어왔다고 적고 있다. 한국인들은 흉년에 감자로 자주 기근을 넘겼다. 감자는 산지 지형과 기후의 특성을 가진 강원도의 많은 지역들에서 주식이었고, 남쪽 경상도에서도 가뭄에 구황 작물 역할을 했다. 필자가 어릴 때 살던 경남 함안에서도 쌀농사가 시원치 않았을 때, 감자 수확철에 밥에 감자를 섞어 넣어 쌀을 절약했다. 쌀과 보리 외에 끼니를 이어준 것이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감자가 큰 역할을 했던 것이다. 감자를 주로 심는 강원도 산간 농민들을 ‘감자 바위’라고 부르기도 했다. 소박하고 부지런하다는 느낌과 함께 힘들게 농사짓는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1960년대 화전민들의 대표 작물과 식량도 옥수수와 함께 감자였다. 감자는 농사짓기에 손이 덜 가는 것으로 소중했다. 조선농회보(朝鮮農會報) 1912년 7월호에 의하면, 1879년 선교사가 감자를 들여왔고 1883년에 본격적으로 재배되었다. 1920년경에는 강원도 난곡농장(蘭谷農場)에서 독일산 신품종 감자를 도입해 난곡1·2·3호라는 신품종을 한국에서 개발했다. 강원도 난곡농장’은 강원도 회양군 난곡면에 있었던 일본인 농장이었다. 정확하게는 1920년 설립된 ‘난곡기계농장’이다. 이 농장에서 독일 품종의 감자와 독일산 기계를 들여와 해발 650m의 고원지대에서 대규모 기계농에 의해 감자를 재배했다. 조선시대 강원도 북부 회양은 한양에서 출발해 철원, 평강을 거쳐서 금강산으로, 함경도로 가는 길목의 교통 요충지였다. 회양에서 북쪽으로 그 유명한 고개인 철령을 넘으면 안변과 원산을 거쳐서 함흥으로 그리고 백두산에 이른다. 또 동남쪽으로 가면 금강산에 이른다. 당시 철령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를 이루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서울과 철원에서 원산으로 직선으로 연결되는 추가령을 통해 지름길 도로와 철도가 놓이면서 더 이상 철령이 이용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그러나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으로는 여전했다. 난곡농장은 회양군 난곡면 산지 고원에 2만 정보의 방대한 면적에 자리 잡았다. 주체는 일본 아이치산업주식회사이고 독일인 5명도 참가했다. 이들이 참가하게 된 역사적 경위가 매우 이색적이다.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를 하면서, 중국의 독일 조차지였던 청도(靑島)에 있던 독일인 5000명이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다. 일본은 이때 뒤늦게 잠시 연합군에 참전했다고 한다. 청도는 지금까지도 청도맥주로 유명하듯이 일찍이 독일의 맥주 제조와 기계 공업이 들어왔다. 이들 중 나고야 수용소에 있던 일부 독일인들이 한국의 회양군 난곡면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 당시 독일인들은 포로이지만 독일인답게 기계에 능숙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강한 체력으로 가졌다고 한다. ‘난곡기계농장’의 특징은 대규모이고, 기계농업이고, 유축밭 농업(有蓄田作)이었다. 즉 곡물과 축산을 연계해 생산, 가공, 판매까지 일관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물론 토지개량, 품종개량 등 연구에도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영이 여의치 않아 조선총독부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것은 오랜 화전농으로 지력이 쇠하였고, 기계농이라 하지만 자갈이 워낙 많아 돌을 골라내는 작업에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결국 난곡 1·2·3호라는 감자 품종이 개발되면서 당시 금강산과 농장 인근에 있던 이왕조목마장, 난곡농장이 3대 명승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자료는 일본인 학자가 당시 기록을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들이 조선을 수탈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성과 등에 대해 기록을 많이 남겼다. ‘조선의 풍수’, ‘조선의 취락’, '조선의 임수' 등 자연환경과 함께 산업개발에 대한 기록도 남겼다. 소위 한반도 수탈 정책은 ‘미곡증산(米穀增産)’, ‘남면북양(南綿北羊)’, ‘남농북공(南農北工)’ 정책 등의 명칭을 남긴다. 이를 위해 신작로, 철도, 저수지, 광산 등이 대규모로 건설되고 개간된다. 흥남비료, 무산철광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개간에는 동양척식이 대표적인 회사였다. 회양에는 감자 재배와 축산업이 성행했고, 낙농업과 식품공업까지 진출했다. 인근의 북쪽 안변에는 양을 키우는 목양장인 세포목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도 설립됐다. 안변은 원산에도 가깝지만, 서울까지는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경원선이 거의 직선으로 나있었다. 현재 강원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감자 품종은 1930년대 일본 북해도에서 전래된 남작(男爵)을 비롯해 돼지감자, 수미감자, 도원감자, 러셋 감자 등이다. 러셋 감자는 현재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1980년대 강원도 농가의 소득 증강에 기여한 것은 씨감자 덕분이라 한다. 감자씨를 심어 최종 감자 수확까지는 5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씨감자는 1년이라는 빠른 생산과 높은 생산성과 함께 병충에도 강하다. 당시 씨감자는 원예조합이 사들여 전국의 감자 재배 농가에 공급했다. 1994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세워진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시험장은 2004년 고령지농업연구소로 개편되었고, 2008년 고령지농업연구센터, 2015년 다시 고령지농업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연구소에서는 개발 육종 감자와 유망품종을 선발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시험재배한 뒤 우수 품종을 전국에 보급하는 업무를 한다. 감자 외에도 고랭지에서 요구되는 배추, 무, 채소 등 작물들도 연구한다. 1824년에 시도된 한반도 감자 재배의 역사는 올해로 200주년을 맞았다. 강원도 씨감자는 K감자로 수출까지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감자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다양한 맛과 식품으로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5 11:18:25[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최대 유·아동 할인 행사인 '베이비 앤 키즈페어'를 개최한다. 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매년 2회씩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육아용품 위주였던 상품 라인업에서 패션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진행한다. 먼저 매일 평일 오전 10시 워킹맘 이 시유가 진행하는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에서는 오는 8일 토도원 학습패드, 10일 야미토야 식탁의자 등을 판매한다. 8일 오후 8시 모바일 라이브 '잘사는 언니들'에서는 블루독 점퍼와 블루독 베이비 맨투맨, 룰라비 코트 등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TV 방송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국민 토이북으로 불리는 '블루래빗 우리 아기 첫 토이북' 상품을 소개한다. 17일 오후 1시 30분에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발행한 교재 '옥스포드 리딩트리 원서'를, 18일 오후 6시40분에는 메타유학과 함께 미국 명문대 유학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라이브톡 알림을 신청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적립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 앤 키즈페어 행사는 자녀를 키우는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고자 각종 상품과 이벤트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7 09:20:5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개인화된 동영상을 시청하듯 에듀테크를 통해 1:1 과외 서비스를 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및 경제적 제약을 겪는 학생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가 '수포자' 과외선생 역할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 결과 콴다는 한국이 만든 AI 서비스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약 8000만 가입자의 87% 이상, 지난해 매출 36% 이상이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학생의 학습 상태를 AI로 분석한 뒤, 약점을 극복하도록 개인화된 문제를 추천하는 것도 강점이다. 매스프레소 측은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도구인 콴다는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에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AI조교인 ‘AI 튜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서 “AI 튜터를 각 교실에 공급해 학생의 상황 및 교육 환경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2016년 질문답변 앱으로 시작한 콴다는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AI가 판독해 풀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 도입 후 국내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매스프레소는 콴다 앱을 비롯해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와 베트남 최대 온라인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도 운영하고 있다. 코딩 과정에서도 AI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엘리스그룹의 학습 보조 챗봇(대화형 AI) ‘AI 헬피’를 활용하면, 어려운 코드나 에러 메시지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즉 코딩을 학습하며 겪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학습패드로 '영유' 고민해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도 학습 패드 ‘토도원’ 안에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영어 유치원 모드를 선보인다. 앞서 에누마가 지난 1월 출시한 토도원은 한글, 영어, 수학, 인공지능(AI) 등 4~9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초 교육을 2만여 개 자체 제작 콘텐츠로 제공한다. 하버드, 스탠퍼드, 서울대학 출신 글로벌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토도원은 전 세계 1300만이 사용한 에누마 교육 콘텐츠를 학습 패드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강점이다. 에누마는 또 ‘스템(STEM,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일환으로 토도원에 과학 과목도 추가했다. 토도과학은 ‘동물의 성장’, ‘태양계 행성’, ‘날씨와 기후’ 등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기초교육 핵심은 효율 및 편의성을 넘어 아이 개개인의 학습 성과와 특징을 반영한 개별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습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18 16:30:11[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13편의 국립극장 공연 전막 실황 영상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 공연영상화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보다 손쉽게 공연을 즐기도록 마련한 기회다. 국립극장은 2021년 전통 공연콘텐츠의 유통·확산을 통한 국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국립극장-콘텐츠웨이브-SK텔레콤 3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웨이브에서 총 8편의 공연실황을 선보였다. 이달 7일부터 웨이브에서 선보이는 영상은 지난해부터 촬영·제작한 고품질의 공연 실황들로, 총 13편 중 11편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는 처음 상영된다. 그중에서도 국립창극단 '춘향', 국립무용단 '홀춤Ⅱ' '더블빌-몽유도원무' '더블빌-신선', 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다채로운 라인업 구성 외에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된 '소리극 옥이' '함께, 봄' 공연 실황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과 수어 통역 해설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최대 12개 시점의 영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5G 멀티뷰 기술을 활용한 실황 영상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더블빌 - 몽유도원무' '더블빌 - 신선', 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 등 총 5편을 멀티뷰로 만나볼 수 있다. 웨이브에 공개되는 영상은 웨이브 회원이라면 한 달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V국민방송에서는 9월 10일 국립창극단 '귀토'를 시작으로 11월 27일까지 특별 편성 프로그램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통해 매주 1편씩 순차적으로 총 12편의 국립극장 공연 영상을 방영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07 15:18:05화제의 영화가 개봉하자 극장가에 사람이 몰렸듯, 공연계 역시 마찬가지다. 인터파크는 앞서 올 상반기 공연 소비심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공연을 관람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5.7%의 응답자가 보고 싶은 공연이 더 많이 개막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연 소비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우리의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 편의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적벽', 박력 넘치는 판소리와 군무의 향연 도원결의를 맺은 관우, 유비가 참수 위기에 처한 관우를 위해 형제애를 발휘하는 장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지난 28일 오후 판소리 합창과 다이내믹한 춤을 동시에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절창이 라이브 밴드의 음악과 어울려져 5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를 뜨겁게 달궜다. '적벽'(연출 정호붕/안무 김봉순)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공연되며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판소리 뮤지컬이다. 올해는 기존 260석 규모의 정동극장에서 벗어나 5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난다. '적벽'은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관우·장비와 조조의 전쟁 적벽대전을 판소리와 현대 무용, 그리고 라이브 밴드 연주로 그려내어 전통예술의 신(新)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엔 무관중 생중계 공연으로 2만6000명의 온라인 관객을 만났다. 그해 하반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최·주관한 'K-퍼포먼스 온 에어' 영상 송출 사업에서는 무려 32만명이 시청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은 고사성어로 익숙한 '삼고초려' '도원결의'의 에피소드를 거쳐 적벽대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적벽대전에 패한 조조 일행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관우의 내적 갈등을 통해 웃음과 팽팽한 긴장감도 자아낸다. 공연의 '시그니처' 소품인 부채의 향연은 색다른 볼거리다. 배우들과 한 몸이 된 부채는 힘 있게 접혔다 펼쳐지면서 때로는 창과 방패가 되고, 타오르는 불길이 된다. 9월 29일까지. ■고선웅-한승석의 유쾌한 창극, '수궁가' 그 후 이야기 지난해 초연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창극 '귀토'는 31일 개막한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이 작품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낸다. 공연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하면서 소리도 새롭게 구성했다. 다채로운 장단과 전통음악, 대중가요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국립창극단 측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통통 튀는 언어유희가 돋보일 것"이라며 "굿거리장단 연주에 맞춰 국립창극단원들의 구음과 소리만으로 파도치는 풍광을 그려내는 '망해가' 장면이 백미"라고 전했다.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로 '수궁가' 속 각양각색 동물을 묘사한다. 토자 김준수, 자라 유태평양 등 믿고 보는 소리꾼이 출연한다. 새롭게 합류한 창작악단의 박상후 부지휘자가 국악기 편성의 15인조 연주단과 함께 라이브 연주로 공연의 신명을 높인다. 9월 4일까지 해오름극장. ■이자람, 차지연 '서편제'를 볼 마지막 기회? 트로트 스타들 합류 2010년 초연한 뮤지컬 '서편제'(음악감독 김문정)는 올해 원작 판권 계약이 완료돼 다섯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청준의 소설, 임권택 감독의 동명 영화로 유명한 이 작품은 조광화 작가의 마음을 울리는 가사와 윤일상 작곡가의 팝, 록, 발라드와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드라마틱하게 엮어 낸 주옥같은 넘버들로 유명하다. 역경을 딛고 자신의 길을 가는 소리꾼 송화와 누나와 달리 자신의 새로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동호, 그리고 엄격한 소리꾼 유봉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1부터 함께한 독보적인 소리꾼 이자람, 국악 집안 출신 뮤지컬 스타 차지연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다. 여기에 '미스터 트롯' 출신의 홍자, 양지은, 홍지윤이 '송화'로 새로 합류했다. 어린 송화와 어린 동호, 그리고 앙상블의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이는 오프닝 넘버 '길을 가자'를 시작으로 히트곡 '살다보면'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심청가'까지 애절한 멜로디의 넘버부터 웅장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합창곡, 그리고 온몸으로 토해내는 절창을 두루 즐길 수 있다.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8-29 18:03:43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상품 분양시장서 연일 고공행진 안정성 및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프리미엄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아 현대엔지니어링,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도안’ 분양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프리미엄 기대감 등이 겹쳐지면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상품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지난 3월 서초구에 분양한 ‘르엘 신반포’가 일반분양 67가구 모집에 8,358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24.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4월 안산시 단원구에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평균 4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방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한화건설이 3월 부산광역시 북구에 공급한 ‘포레나 부산 덕천’은 평균 88.2대 1의 경쟁률로 최근 2년간 부산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고, 이달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은 639가구 모집에 총 1만7,880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파워는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일례로 현대건설이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무려 5만7,69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80.28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 신세계건설이 같은 달 부산 남구에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 역시 392실 모집에 1만4,962명이 청약하며 평균 38.16 대 1 최고 616.6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입지,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도 브랜드 단지는 비브랜드 단지 대비 시세차익을 내는데 유리하고, 원하는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달 대전 분양시장에는 지역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둬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목) 모델하우스를 열고 대전 도안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도안신도시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상품이며,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위주의 아파텔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전 대표주거지로 떠오른 도안신도시의 정중앙 입지에 조성돼,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리는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특히 바로 앞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정역(2025년 개통예정)이 자리해 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수혜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대전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그동안 대전에서는 접할 수 없던 특화 설계를 도입해 더욱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통해 채광 통풍을 높였으며, 일반적인 주거시설의 천정고가 2.3m인데 반해 102동 84㎡A∙B타입은 전 실 천정고를 기본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이외 힐스테이트 도안의 세대 내부설계로는 팬트리 공간과 와이드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구조(침실2, 3)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일부 최상층에는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도 제공된다. 한편,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향후 일정은 오는 27일(월) ‘청약홈’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1인 당 총 4건(군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5월 6일(수)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목)일부터 5월 9일(토)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델하우스 방역과 함께 현장에 온도계를 배치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하는 인원들의 발열체크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동반 모델하우스 방문 자제를 부탁드리며, 주차가 불가한 관계로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또한 24일(금)의 경우 대전 전통시장인 유성 5일장이 열리기 때문에 가급적 모델하우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267-5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2020-04-23 10:49:08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이 운영하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의 올데이다이닝&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는 더 플라자의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수석 셰프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 메뉴를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마스터 셰프 갈라 디너 시즌 Ⅲ - 파트(Part) 2'를 오는 12월 1일 하루 동안만 선보인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마스터 셰프 갈라 디너는 더 플라자 레스토랑 4곳의 수석 셰프가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직접 조리하는 것은 물론, 각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와 와인까지 무제한으로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아 요리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먼저, △40년 전통의 중식당 도원의 츄성뤄 수석 셰프는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약식동원'의 콘셉트로 빙풍당 대하, 킹크랩 스프, 수제 딤섬 2종, BBQ 3종 등을 선보일 예정이고, △일식당 무라사키의 일본 출신 미야케 가즈야(Miyake Kazuya) 수석 셰프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연어와 겨울 제철 통 방어 등을 활용한 일본 전통 메뉴를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의 마우리지오 체카토(Maurizio Ceccato) 수석 셰프는 살짝 얼린 쇠고기 안심에 버섯, 생밤, 소스 등 얹어 먹는 비프 카르파치오(Beef Carpaccio)와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카놀리끼 파스타 등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카페 & 바 더라운지를 책임지는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 파티시에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바닐라 수플레를 포함해 13종의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더 플라자 2층에 위치한 세븐스퀘어는 '자연 본연의 맛 그대로'라는 모토로 재료의 가공과 손질을 최대한 줄여 자연 느낌의 질감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홀푸드(Whole Food)개념의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11-27 11:03:41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실용항공사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남부 항구도시인 취엔저우(泉州)에 부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12월 31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정기편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해당 부정기 항공편은 에어버스 320-200(162석) 항공기로 주 2회(월·목) 운항할 예정이다. 취엔저우로 가는 BX3655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월요일 오전 8시,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은 부산지역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취엔저우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속한 도시로 푸젠성 도시 중 가장 많은 약 82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의 지역항공사로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 역시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취엔저우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한 주자가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한 중국 10대 명산인 무이산(武夷山)은 아직 때묻지 않은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침략과 약탈을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객가인들이 세운 폐쇄적인 주거 건물인 토루(土樓) 등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취엔저우는 연평균 기온 15도의 연중 따뜻한 날씨를 유지한다. 이런 날씨 덕에 겨울에도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해 골퍼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다. 노주섭 기자
2015-12-31 20: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