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의 류준열이 함께 연기한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관계자는 "류준열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살가운 막내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 중 무반주로 노래하는 장면에서 류준열이 즉석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율동과 다양한 제스춰를 만들어 오자 선배들이 기특해하며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토마스 크레취만이 류준열이 분장차에 등장하면 바로 장난 모드로 바뀌어 뒤에서 놀래키거나 다리를 걸고 손씨름을 하는 등 아이들 같은 장난도 많이 쳤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토마스 크레취만이 시사회 행사를 위해 오신다고 들었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분이라 말씀하실 때마다 이게 장난인지 농담인지 구분이 잘 안 됐다. 촬영할 때 몇 번 할리우드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초대해줬는데 예의상 하는 말이냐고 물으니 진심이라고 계속 말씀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곧 LA로 달려가 찾아뵐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이 무척 덥고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나 스태프들 모두가 열린 마음이어서 마음이 너무 편했고 현장 가는 길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 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을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 대학생 구재식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대학생의 모습과 불의에 저항하는 소시민의 열정까지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07-20 14:07:0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음악 감독과 그의 남편이 자택에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아메리칸 아이돌' 음악 감독 로빈 케이와 그의 남편 토마스 델루카가 전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가족은 지난 14일부터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변 확인 요청을 했다. 이어 경찰이 자택에 출동했을 때 부부는 서로 다른 방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뒤였다. 로빈과 토마스 머리에서는 피가 흐른 자국이 발견됐고, 방 쪽 유리창은 깨진 상태였다. 이웃 주민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부부의 집에 한 달 전쯤에도 누군가 침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도 "내 집에 사는 세입자가 최근에 누군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2년 첫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현재 24번째 시리즈까지 방송됐으며, 그간 캐리 언더우드, 켈리 클락슨, 제니퍼 허드슨, 애덤 램버트, 필립 필립스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대변인은 "우리는 로빈과 그가 사랑하는 남편 토마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하다. 로빈은 2009년부터 아이돌 가족의 주춧돌이 되어 왔다"며 "로빈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우리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20대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체포 경위나 살해 동기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부부가 사는 엔시노 어떤 지역? 부부의 집은 LA의 부촌인 엔시노에 위치해 있다. 엔시노는 고급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최근 연쇄 강도, 절도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에도 도난과 주택 침입 사건이 6~7월에만 30건 이상 발생해 주민들이 무장하고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는 등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로빈 부부가 사는 저택의 가격은 500만 달러(한화 약 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6 21:55:2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모든 적응증(full-label)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또 오리지널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하며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앞서 출시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와 동시에 미국에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조기 선점에 성공했다. 출시일을 기점으로 해당 병원에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제 처방 및 이를 통한 실적 확대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 규모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마켓은 의료 기관에 미국 정부 지원이 직접 이뤄지는 시장으로, 통상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거의 없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 등이 시장 공략에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셀트리온은 이미 오픈 마켓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직판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6%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판매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오픈 마켓뿐 아니라 3대 PBM과 논의 중인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해 공-사보험 시장 선점도 성공적으로 이끌 전략이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 대부분이 폐경 이후 연령대인 점을 고려해 골질환 치료제의 수요가 높은 고령층 대상 메디케어(Medicare) 시장에서 처방집 등재를 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대형 PBM들과 공보험 시장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며 성과를 이어온 만큼,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빠른 등재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류마티스내과, 항암 채널 등 관련 분야의 주요 의료진과 소통해 왔다. 이번 골질환 치료제 시장 진입에서 해당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도 커질 전망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2024년 기준 두 제품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900만 달러(약 9조2000억원)에 달하며, 그중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약 43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제품으로 입증된 셀트리온의 영업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오픈 마켓에서 처방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PBM과의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해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13:33:19[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사회적 가치 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토마스의 집은 1993년 설립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무료 점심을 제공해 온 급식소다.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나 고정적인 후원회가 없어 기업 및 단체의 자발적인 물품 및 인력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배식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실시된 것으로, 회사의 사회적 가치 실천의 일환으로 꾸준하게 진행해 오고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마스턴투자운용 내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하며 따듯한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설거지와 주방 청소까지 도우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사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속가능경영 전략 심포지엄 △여성 리더십 라운드테이블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한국외대 ESG 동아리 등 다양한 SV(Social Value)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8:37:0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스테키마는 7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2번째 성과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일에는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2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이를 고려할 때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미국 출시 한 달 만에 대형 PBM과 첫 계약을 체결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대형 PBM과도 계약 체결을 이어가면서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이 지난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그동안 스테키마가 속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군에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직접 판매하면서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과 우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의약품을 실제 처방하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스테키마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포트폴리오가 강화됨에 따라 '번들링(bundling)' 등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현지 영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기존 짐펜트라, 유플라이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의사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온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 강점을 적극 활용해 판매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출시 한 달여 만에 주요 PBM과의 계약이 연달아 체결되면서 스테키마의 커버리지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이 스테키마의 치료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보험사를 비롯해 의사, 환우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2 09:18:4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출시 한달여만에 환급이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스테키마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쓰인다.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를 얻게 됐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처방집 등재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나가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PBM과 제약사가 협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될 수 없다. 이 경우 환자는 고가의 치료제를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 내 주요 자가면역질환 의료진과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온 만큼 처방집 등재가 완료된 스테키마 처방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지난달 코스트코 계열 PBM에 이어 대형 PBM과도 공·사보험 등재 성과를 달성하면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 시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현지 법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들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앞세워 빠르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PBM 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키마는 지난달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3억6900만달러(28조5160억원)로 추산되며 이중 미국 시장 규모는 156억1600만달러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7 09:14:3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스테키마를 미국에 출시한 후 약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셀트리온은 이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내 3위 규모의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Costco Health Solutions)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돼 조기 시장 선점을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통상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경우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tier)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다른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선호의약품 등재가 경쟁 우위로 직결되는 만큼 스테키마의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 코스트코 계약을 통해 이전까지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던 시장을 확보하게 된 점도 뚜렷한 성과로 분석된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등재 품목이던 오리지널은 처방집에서 제외될 예정으로, 해당 제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 영역을 스테키마가 선점하게 되는 만큼 처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현재 최종 계약 단계에 접어든 3대 PBM 중 한 곳을 비롯한 다른 PBM들과의 등재 협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총 4개 품목으로, 이들 제품 간의 마케팅 시너지에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층 확장된 셀트리온 포트폴리오는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 지속성을 고려해야 하는 의사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세계 최대 우스테키누맙 시장인 미국에서 초대형 유통사인 코스트코 매장 약국에 스테키마가 공급될 예정이며 대형 PBM과도 스테키마 등재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성과 확대를 빠르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스테키마가 미국 환자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4 09:48:48[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7일 대구 북구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전국 10개의 사회복지기관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B 10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기증식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부의장 및 이경섭 부의장,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김효승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차량 지원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의 일환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 및 11개 공식 딜러사 임직원들이 이동 수단이 필요한 기관을 직접 추천했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심사과정을 거쳐 전국 10개 사회복지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차량을 전달 받은 사회복지기관은 부산 아동양육시설 ‘동산원’, 대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기쁨의집’, 서울 장애인복지시설 ‘주사랑공동체’, 경기도 이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베데스다’를 포함, 전국 10곳이다. EQB는 5인승 콤팩트 전기 SUV 모델이다. 해당 차량에는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공기 청정 패키지’,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속도 제한 표지판 인식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이 탑재됐다. 바이틀 의장은 "긴급한 의료 서비스를 요하는 상황이나 교육 및 문화활동 등을 위해 이동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18 15:55:38【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 "LG전자 SKS 오븐은 마치 전자레인지 같다. 단 12분이면 감자를 아주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 (LG전자 SKS 셰프 닉 리치) 2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해 개막된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 LG전자 전시관. 이날 오전 11시 1000㎡(300평)가 넘는 LG전자의 전시관에 시선이 집중됐다. LG전자 SKS 셰프인 리치가 단 12분 만에 오븐으로 감자 요리를 마치겠다는 공언을 하면서다. 관람객들은 "10분만에 오븐으로 감자 요리를 한다고"라며 반신반의했다. 그는 쿠킹쇼를 통해 정말로 12분이 끝나기 전에 감자 요리를 완성해 LG전자 전시장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300평 넘는 전시관 꾸린 LG전자, 존재감 과시 LG전자의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고효율 제품군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순간이었다. 10년차를 맞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하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을 정조준 한 LG전자의 전략이 쿠킹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다. 올해 LG전자는 그동안 참가해 왔던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미국 최대 규모의 건축 전시회 IBS에도 참가했다. LG전자는 IBS 전시에서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꼭 맞는 주방 가전 등 6가지 생활가전과 공조 장치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마련했다. 모두 북미 B2B 생활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1282㎡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꾸린 LG전자 부스에는 빌더(건설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이외에도 GE(모노그램·카페·핫포인트)와 월풀(키친에이드·매이택·젠에어)도 자사 브랜드의 특징에 맞춰 전시 공간을 독립적으로 꾸몄다. GE는 이미 인테리어가 된 집 안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세탁기·건조기 라인을 선보였다. 월풀도 자사 전시관에서 건조기를 홍보했다. 월풀의 건조기를 설명한 브리티니 스카일러는 "월풀의 건조기는 다음 세대로 넘어갔다"면서 "2개의 건조기 팬이 강력한 열을 뿜어내면서도 옷감을 상하지 않게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월풀 디자이너 토마스 워커는 자사의 인덕션에 대해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모두 다 갖췄다. 경쟁사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재빠르게 쫓아오는 중국 기업 그동안 하이얼이 인수한 GE를 제외한 다른 중국 기업의 경우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달랐다. 특히 하이얼과 메이디의 실력이 1년새 크게 성장했다. 중국 브랜드가 미국 시장까지 파고들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였는데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 위협을 끼칠 정도로 제품의 디자인이나 질이 우수해졌다. GE의 경우에도 내부 센서로 물 넘침 등 오류를 사전 감지해 스마트HQ 앱으로 알림을 주는 식기세척기, 본체와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이지워시 레인지' 등을 선보였다. AI를 활용하는 것도 한국 기업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중국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본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까지 살펴보고 미국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3년전 LG전자에게 세계 1위자리를 내주며 LG전자와 매출액과 영업이익 차이가 벌어진 월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LG전자를 경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관련, 업계관자는 "월풀의 불안한 입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2-26 15:20:39[파이낸셜뉴스] 8살부터 채식주의 식단을 강요해 영양실조에 걸린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호주의 한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퍼스 지방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6년 6개월을, 여성에게 5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17살 소녀, 몸무게가 고작 27kg 이들 부부는 17살인 딸 케이트(가명)에게 충분한 음식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케이트는 피아노와 발레 등 여러 고급 교육을 받으면서도 음식만큼은 제대로 먹지 못했다.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으며, 8살 때부터 채식을 시작해야 했다. 10대가 돼서는 유제품과 달걀까지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됐다. 성장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한 케이트는 점점 말라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부모는 딸의 식단을 유지했고, 주변에서 성장이 더딘 딸을 수상하게 볼 것을 우려해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나이를 2살 어리게 만들기도 했다. 딸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조언 역시 듣지 않았다. 17살이 된 케이트는 키 147.5cm에 몸무게는 고작 27kg으로 9세 아이 수준의 체격을 보였다. 오랜 시간 영양실조에 시달린 케이트는 머리카락이 쉽게 부서지고 피부가 대부분 벗겨진 상태였다. 케이트를 지도하던 발레 학원 강사들은 부모에게 영양사를 만나볼 것을 권유했지만, 부모가 이를 거부하자 당국에 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케이트는 제대로 된 정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집에서 ‘텔레토비’ ‘토마스와 친구들’ 같은 영유아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했고 제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부부도 딸의 몸을 씻겨주고 코를 풀어주고 어린이 만화를 읽어주는 등 어린아이처럼 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재판에 넘겨진 부모는 변호인을 통해 “케이트가 스스로 채식을 선택해 영양이 부족한 것 뿐이며, 케이트는 하루 세 끼를 먹었고 원할 땐 간식도 먹을 수 있었다. 영양실조인 것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판사는 이들 부부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케이트의 부모가 단순히 케이트의 성장을 막은 게 아니라, 케이트가 실제 나이에 걸맞지 않게 보인다는 걸 알고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케이트는 부모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는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에 “부모님이 내 식사를 준비해준 건 맞지만 얼마나 먹을지 정한 건 나였다”라며 “저의 모든 생활비는 부모님이 지불해 주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의존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채식주의 식단을 택할 때 주의할 점 채식주의는 혈압 강하,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관 건강 개선 등의 효과로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며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대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식물성 식품에는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이 풍부해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항체 수치가 높아 면역력이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녹색 잎채소, 콩 등은 뇌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채식 위주의 식사에는 단점도 있다. 비타민B12와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있다. 또한 채소, 과일, 곡물 등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돼 있어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증가와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기나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보다 대체 식물성 식품, 특히 유기농 식품 등은 더 비싼 경우가 있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채식주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식습관은 아니다. 아이들, 청소년, 임산부, 수유부, 노인, 운동선수 등은 풍부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므로 채식주의를 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 채식주의를 실천할 때에는 영양소 섭취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하며, 단순하게 채소만 먹는 것이 아니라, 곡류, 콩, 견과류, 씨앗 등 다양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화된 식단은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B12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다양하게 조합해 먹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9 07:5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