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들섬이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을 위한 설계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오세훈 시장,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개발표회에서 토마스 헤더윅은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작품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 시는 당선자와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무대, 생태정원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고, 공중부 및 지상부 보행로 및 라이프가든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 이후 앞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9 13:56:56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기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가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2023년 협력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현대 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가 기획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토마스 헤더윅이 1994년에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2010년 토마스 헤더윅의 디자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는 물론 최근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까지, 헤더윅 스튜디오가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그린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부터 아이디어 모형들, 테스트 샘플, 다양한 건축 모형, 그리고 실제 제작된 3D 프린트와 시제품들도 함께 한다. 더불어 토마스 헤더윅이 참여해 온 프로젝트들의 탄생 배경과 과정, 완성작품의 영향력과 파장 등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다양한 영상 및 미디어를 통해 구성,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마치 헤더윅 스튜디오에 방문한 것과 같은 높은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건축 디자인을 꾸준히 고민해오고 있는 토마스 헤더윅의 탐구적 접근을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 등으로 나눠진 공간으로 구성, 소개한다. 특히 ‘숨 프로젝트’는 새로운 건축운동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담아내는 건축과 미래 삶에 대한 토마스 헤더윅의 생각과 비전을 보여주는 “휴머나이즈” 캠페인을 별도로 기획, 이번 서울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숨 프로젝트’ 대표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큐레이터는 “디자이너이며 건축가 그리고 아티스트인 토마스 헤더윅은 도시 환경 속 인간의 감성을 담는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제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로 선정,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문화역서울284’이라는 근대 서울의 혼과 감성이 담긴 역사적 건축공간안에서 그의 이러한 휴머나이즈 철학과 비전을 담은 작품들을 전함으로써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미래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 헤더윅 스튜디오의 파트너이자 그룹리더인 닐 허바드(Neil Hubbard)는 “서울에서 새롭게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展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도쿄에서 시작된 이 전시가 서울에서는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작품들로 새롭게 해석되어 이 전시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헤더윅 스튜디오의 다양한 디자인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숨 프로젝트’는 전시기간 중 더운 여름날씨를 피해 평일 퇴근 또는 방과 후 여유롭게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展을 찾고자 하는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전시시간을 연장한 야간개장도 운영한다.
2023-06-07 16:10:39"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유럽 현장경영에서 개최한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연매출 1조원의 첫 전략제품으로는 '빼빼로'를 지정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신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빼빼로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과 함께 한 유럽출장에서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영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만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도 이야기 나눴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주관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선정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8 18:04:30[파이낸셜뉴스]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유럽 현장경영에서 개최한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연매출 1조원의 첫 전략제품으로는 '빼빼로'를 지정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신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빼빼로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과 함께 한 유럽출장에서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영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만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도 이야기 나눴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주관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선정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8 10:02:19[파이낸셜뉴스]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사진)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위촉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헤더윅 총감독은 스스로를 '소통가(커뮤니케이터)'라고 칭하며 건축, 도시계획,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창조적 작업을 해왔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3차원(3D)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왕립미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런던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200명의 창작자와 제작자로 구성된 헤더윅 스튜디오는 혁신적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협업 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 완공한 프로젝트로는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미국 마운틴뷰의 구글 신사옥,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다. 헤더윅 총감독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최근 시 주최로 열린 한강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에서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인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제안해 당선됐다. 시는 이날 헤더윅 총감독과 협약을 맺고 비엔날레 주제 선정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헤더윅 총감독을 통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3 16:11:17[파이낸셜뉴스] 노들섬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이자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탄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최종안을 이달 말 확정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10일까지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을 모집한다. 심사발표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 사례다.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혁신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건축가는 총 7팀으로 △강예린·이치훈(서울대학교, 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비얀케 잉겔스(BIG) △위르겐 마이어(위르겐마이어건축사사무소) △토마스 헤더윅(헤더윅스튜디오)이다. 공개 심사일에 이들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최종 설계(안)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15분간 작품을 발표하고, 20분간 질의응답을 한다. 설계 공모 심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심사발표회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10일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20명 신청받아, 총 360명이 참가하게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6 14:23:5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노들섬에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및 조망시설을 조성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시는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 곳곳에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기획디자인 공모에 초청된 건축가 7인으로부터 설계안을 제출받아 오는 5월 심사,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11만9114㎡ 부지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에는 공중 전망대와 체험·문화공간, 수상예술무대, 한강 조망공간, 접안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으로부터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이를 토대로 7명의 건축가를 초청, 국제지명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참여 건축가는 △강예린+SoA(대한민국, '포라운드 테이블' 등 설계) △김찬중(대한민국,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 등 설계) △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 '자라나는 숲' 등 설계) △신승수(대한민국, '구산동 도서관 마을' 등 설계) △BIG(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등 설계) △토마스 헤더윅(영국, 뉴욕 베슬 등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스페인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설계)다. 오는 5월엔 공개 심사위원회를 통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청사진이 담긴 7가지 설계안을 공개한다. 전문가 심사위원단, 400여 명의 현장 참여 시민을 비롯해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세계적 건축가의 프레젠테이션과 심사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사는 노들섬 전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었는 지에 주안점을 둔다. 자연(섬)과 예술이 공존하는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 계획이 담겼는 지도 고려한다. 노들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자연·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계획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 기대와 바람, 그 이상의 설계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모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건축디자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28 13:35:26[파이낸셜뉴스] 이르면 2026년 새로운 노들섬이 서울시민들을 맞이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외 건축가들로부터 노들섬 디자인 공모안을 받아본 시는 이르면 이르면 내년 겨울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노들섬 조성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 7팀을 대상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국내 건축가 4팀과 해외 건축가 3명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담은 구상안을 시에 제출했다. 각각의 구상안을 받아본 시는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신규 노들섬 조성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이 예상보다 훨씬 구체적인 수준의 구상안을 마련해 바로 사업에 돌입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자체 투자심사를 통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500억원 이하 규모 사업'의 경우 내년 말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야 하는 사업은 빠르면 2025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번 공모에는 △강예린+SoA △김찬중 △나은중·유소래 △신승수 △비양케 잉겔스(BIG) △위르겐 마이어 △토마스 헤더윅 등의 건축가가 참여했다. 건축가들이 제안한 구상안에는 600억원 규모의 조성안부터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에 참여해 한강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구상한 노들섬의 미래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시는 건축가들이 제안한 구상안을 6월까지 검토하고 구체적인 노들섬 디자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안에는 7팀의 건축가들의 아이디어가 복합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노들섬 신규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20 15:10:22[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산업혁명의 상징지역인 런던 킹스크로스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브랜드 쇼케이스 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했다. 삼성전자는 런던을 포함해 뉴욕, 프랑크푸르트, 파리, 호치민,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운영중이다. 삼성 킹스크로스가 위치한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킹스크로스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콜 드롭스 야드' 쇼핑몰 최상층에 1858㎡ 규모로 자리잡았다. 콜 드롭스 야드는 예전 석탄을 화물열차에 옮겨 싣던 장소를 유명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북런던 최대의 쇼핑단지이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런던의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추구한다. 이 곳에서 패션쇼, 쿠킹쇼, 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패션, 요리,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IT 제품·서비스가 융합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됐다. 또한, 하만과 협업한 '디지털 콕핏'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스마트 가전제품과 전등 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거나 연료 상태를 확인하는 등 '카투홈(Car to Home)'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10.08m, 세로 4.32m의 초대형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스크린 맥스'는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제안에 따라 쇼핑몰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힘찬 파도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역사적 장소인 킹스크로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혁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킹스크로스'를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와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09-04 09:10:2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2017 국제건축문화정책 심포지엄'이 오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개최된다. 6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숨: 건축(Air of Culture: Architectur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건축문화정책 사례와 성과를 살펴보고 해외 유명 건축가가 구현한 문화적 창조물의 사회·경제·문화적 영향을 토의한 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적합한 건축문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김정후도시건축연구소의 김정후 박사가 영국의 건축정책 사례와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omas Heatherwick)이 '빌딩 아이디어스(Building Ideas)'란 주제로 대중에게 더 나은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소통공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공공건물과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성균관대 권문성 교수가 한국 건축문화정책의 현주소와 정책 방향 및 실행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후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플레르 펠르렝(Fleur Pellerin)이 2015년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프랑스 국가 건축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건축·도시디자인 회사인 엠브이아르디브이(MVRDV)의 공동 대표 비니 마스(Winy Maas)가 '왓츠 넥스트(What's Next)?'란 주제로 미래 지향적 건축 방향은 도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에서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건축문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다. 이번 심포지엄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당일에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세계 각국의 건축문화정책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건축문화정책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3-06 09: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