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선수가 공원 벤치 옆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각)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 내 공원에서 낮잠을 청했다. 이는 사우디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가 그의 낮잠 자는 모습을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영상 속 세콘은 벤치 옆 잔디밭에 흰 타월을 깔고 웅크리고 낮잠을 자고 있다.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콘의 바지에는 이탈리아 국기가 선명하고 신발은 타월 발치에 가지런히 놓아둔 상태였다. 앞서 남자 400m 자유형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의 미흡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배영 200m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직후 자신의 숙소에 대해 "에어컨도 없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평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시끄럽고 더운 숙소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공원에서 낮잠을 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프랑스 생드니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에는 당초 200여개 국에서 온 선수 1만700여 명이 입소했었다. 하지만 골판지 침대와 찜통더위, 부실 식당 등으로 선수와 언론으로부터 꾸준한 문제 제기를 받아왔다. 앞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27일 올림픽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매트리스를 따로 사들여 배치했다. 미국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커튼이 설치돼 있지 않은 선수촌 숙소 상황을 알렸다. 이런 문제를 예견한 듯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이번 파리 대회까지 호텔을 통째로 빌려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6 05:06:25[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탈리아 선수 토마스 세콘이 공원에 누워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5일(현지 시각) 더 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남자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 토마스 세콘은 선수촌 내 공원에서 낮잠을 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가 자신의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콘은 지난 3일(현지 시각) 공원 벤치 옆 잔디 위에 흰 수건을 깔고 옆으로 누워 자고 있다. 이탈리아 국기가 새겨진 반바지를 입고 잠든 세콘은 운동화도 벗어 벤치 옆에 가지런히 놓아뒀다. 야외임에도 편안한 모습으로 깊게 잠든 듯 했다. 세콘은 앞서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미흡한 시설에 대해 "에어컨도 없고 음식도 맛이 없다. 너무 더워 잠도 제대로 못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세콘이 숙소 대신 공원에서 낮잠을 잔 것은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 대회를 위해 선수들에게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면서 논란이 됐었다. 영국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자체적으로 음식을 조달하기도 했다. 한 영국 선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채식 중심이라고 했는데 피크타임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매트리스를 따로 구매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5 17: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