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24일 신입 직원 26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다음달 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토목 9명, 건축 15명, 장비운전 2명 등이다. 관리원의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및 블라인드 기반으로 진행된다. 토목과 건축은 청년을 대상으로 서류·필기 및 면접 전형으로 진행되며, 장비운전은 고졸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채용한다. 입사지원서는 24일부터 11월8일까지 접수한다. 신입 직원 필기전형은 11월23일, 면접전형은 12월3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12월26일 합격자 발표할 예정이며 신입 직원은 입사 후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전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리원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4 17:16:33[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5세기 금관가야의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이 나타났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24일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현장에서 조사성과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왕궁 또는 왕성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봉황대 구릉을 중심으로 유적 일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여러차례 이뤄졌다. 그간의 조사에서 항구 창고터를 비롯해 야철터, 건물터, 조개무지, 환호, 토성, 지석묘 등 청동기 시대부터 금관가야에 이르는 유적이 확인됐다. 국립가야문화연구소는 봉황대 구릉 동편의 경사면과 평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패각 성토층을 확인해 그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세부조사를 진행해 왔다. 연구소 조사 결과 봉황대 구릉 북동편의 저지대는 다량의 조개를 섞어 경사지게 켜켜이 다져 쌓아 대지 조성 및 확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구조물은 가야 당시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조개껍질을 쌓아 성토한 토목 기술은 지반을 강화하고 대규모 토목공사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패각성토층은 최대 깊이가 4m로 길이는 주변 봉황토성 성벽까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100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토 방법은 주로 넓은 대지를 조성할 때 이용된다. 경주 황룡사터와 부여 금강사터 등 삼국시대 절터에서 단편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구소는 봉황동 유적 성토층이 이들 유적보다 조성 시기가 앞서고 조개 껍질을 섞어 사용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금관가야의 전성기는 4세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규모의 공사가 5세기에 이뤄졌다는 것은 당시 지배층의 권력이 공고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봉황동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자연과학적인 분석 연구 등을 통해 가야왕성의 실체를 밝힐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2 14:39:33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전북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에서 금당지 기초부터 내부 기단 축조에 이르는 토목 공정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는 삼국시대 최대 규모 사찰 터다. 익산 왕궁리유적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 유적으로 손꼽힌다. 백제 무왕 시기 익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돼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중원 금당지는 본존불을 모신 절의 본당이다. 조사를 주도한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중원 금당지의 건물 기둥 기초시설은 직경이 2.2~2.4m, 깊이가 1.2m에 달한다. 흙과 깬 돌을 교차해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미륵사지에서 확인된 백제 사찰 건축 기법과 차이를 보인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서편의 상당한 면적에서 기단 기초와 기둥 기초시설이 개축된 사실도 확인했다. 기단은 건축물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뒤 건축물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이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측은 "익산 미륵사 동원·서원 금당지는 물론 삼국시대 국가 건립 건축물과의 축조 방식 비교에 있어 중요한 자료"라며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미륵산 아래 미륵사의 자연 지형과 이를 활용한 백제인의 토목 기술을 보여준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1 13:30:26두산건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이어 토목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인 도로, 철도, 지하철,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수주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재 동해선 포항~삼척, 인천발KTX 직결사업, 이천~문경 철도사업, 강릉~제진 철도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등을 시공 중이다. 앞서 교통과 물류의 혁신을 가져온 경부고속철도와 수서~평택간 SRT, 호남고속철도 시공에 참여했으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의 지하철 사업에도 참여했다. 국내 최장 수준의 철도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하는 등 민간투자 사업 분야 수주도 두드러진다. 국내 최초의 외자유치 민간투자사업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국내 최초의 민간제안 중전철이자 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분당선사업에 참여했다. 두산건설은 노선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수행하며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연료전지 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39.6MW 규모의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22년에는 광주 치평동에 위치한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소에서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LPG 듀얼모델'을 적용해 상업 운전 중이다.이외에도 지난해 말 주주협약을 체결한 하동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0 18:52:2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이달 7일부터 하천공사의 주요 구조물별 단위공사비를 ‘공사비 정보광장’을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이 발주한 하천공사를 제방(호안), 교량, 친수시설, 수질개선 등 구조물로 분류하고, 계획홍수량, 평균유속 등의 주요 영향요인과 179건의 공사비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정보제공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하천공사 공사비 제공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것이며, 앞서 2월부터 제공한 도로공사는 금년도 신규발주 자료 등 71건을 추가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항만공사까지 확대하고 도로 및 하천공사도 신규발주 사업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지속적인 공사비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사비 예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토목구조물의 공사비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제공하겠다"면서 "다양한 유형의 공사비 정보 제공과 더불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7 09:51:13[파이낸셜뉴스] 대보그룹 건설계열사 대보건설은 토목영업 담당 본부장으로 김준호 상무(사진)를 신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준호 본부장은 1997년 DL건설에 입사해 토목 견적, 입찰, 현장소장, 토목기술팀장, 기술형토목영업, 토목집행 및 공공토목 수주담당 임원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토목부문에 27년 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준호 본부장이 회사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3 10:48:57[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오는 30일까지 '2024 협력사' 신규 등록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공종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가설재 장비 등 총 68개 공종이다. 협력사 등록기준은 신용등급 B+이상이면서 현금흐름등급 C+이상(한국기업데이터 기준: CR-3), 부채비율 250%미만, 설립연수 3년 이상 등이다. 철근콘크리트, 철골, 전기, 기계설비 토목 등 일부 공종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평가도 요구된다. 두산건설은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부터 1개사 1공종 등록 원칙을 폐지하고, 하나의 협력사가 최대 3개 공종에 대해 등록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재무상태, 시공능력, 기술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오는 6월24일 발표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02 16:25:51【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수도권 지하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하면 약 20년간에 걸쳐 1001조엔(약 8920조원)의 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교도통신, TBS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1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토목학회는수도권에서 강진이 일어날 경우 경제 피해 규모를 이같이 추산했다. 2018년 전망이었던 778조엔(약 6930조원)보다 피해 규모 전망치를 30% 정도 상향 조정한 것이다. 토목학회는 기존에는 1995년에 일어난 한신 대지진 피해 복구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 피해를 추산했으나, 이번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자료를 추가해 새로운 결과를 제시했다. 토목학회는 그러면서 지진이 일어난 후 복구 비용보다 예방 비용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작업, 교량 내진 기능 보강 등 사전 대책에 21조엔(약 187조원) 이상을 투자하면 피해를 369조엔(약 3290조원) 줄일 수 있다고 학회는 주장했다. 평가를 실시한 후지이 사토시 교토대 대학원 교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히 투자한다면 인적 피해와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가 (방재 정책) 필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수도 직하(直下) 지진'이라고 하는 수도권 강진은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약 70%라고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 지진이 일어나면 약 2만3000명이 사망하고, 건물 61만채가 파괴되거나 소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합쳐 2만2000명 이상 희생된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피해지역의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지진 발생 13주년을 맞아 아사히신문이 집계한 인구변동에 따르면, 일본 동북지역 43개 기초자치단체의 인구는 평균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일 피해가 심했던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의 일부 기초단체 인구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과 함께 뒤따른 해일(쓰나미)로 일본 동북지역 해안가 도시는 인구가 13% 가까이 줄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15 08:00:59[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의 제1차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대한토목학회 주관으로 국내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최초로 시행됐다. 1970년 전 구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국가 경제성장 및 국내 건설 산업의 기술적 향상 등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토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가장 먼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부고속도로 대표 관문인 서울영업소 인근 교통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대한토목학회 허준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인사,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 조성 등 고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01 14:43:05[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국가기술자격 19개 종목에 대한 정보가 담긴 '자격Q' 2023년 2분기를 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격Q는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응시현황과 취득 방법, 고용 전망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토목 분야의 대표적인 토목기사 자격 필기시험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생은 1만774명으로 2018년 대비 6% 증가했다. 응시생이 늘어난 것은 지진이 빈번해지면서 건물을 보호하고 노후화된 시설물과 사회 인프라의 유지 보수 등을 위해 구조기술자나 안전진단 전문가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형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분석하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분야의 지도제작기능사 자격 필기시험 응시 수요는 급증했다. 2018년 441명이던 지도제작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022년 1218명으로 176%가 증가했다. 지형공간정보 분야는 건설, 국방, 안전, 기상, 농업, 게임 등 전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토목·지형공간정보 자격 19개 종목 시험 응시인원 2만943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8.2%는 취업준비생·학생·구직자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 및 창업 등 노동시장 진출을 꼽았다. 학력 수준은 대학교 이상이 70.9%로, 특히 토목 분야의 경우 대학교 이상이 81.9%였다.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큐넷 홈페이지와 고용복지센터,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건설기술교육원, 대학일자리센터 등에서 볼 수 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에도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03 12: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