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토스증권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픈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7일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한투자증권은 강력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안정적 시스템을 운영해온 종합증권사로, 최근 핵심 원장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대적인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메타'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금융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자유롭게 만나는 오픈플랫폼을 준비 중인데 트래블월렛, 웨이커에 이어 세 번째로 토스증권과 손을 잡았다. 토스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직접 보유하고 처리하는 증권사다. 해외자산 시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초에 1250만개의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이번 MOU를 통해 신한투자증권과 토스증권은 각종 사내외 서비스를 확장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 증권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은 전통 금융회사의 틀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메타 및 오픈플랫폼 등을 적극 추진 중인 '기술에 진심인' 증권사"라며 "양사가 뭉치면 국내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 및 지속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오픈플랫폼의 프라임 파트너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01 10:55:24[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해외 채권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리 거래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토스증권이 해외 채권 서비스 사전신청을 25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식 탭’→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7월 초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주식을 거래하듯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사고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국 국채와 우량 회사채 30~40개 종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소 1000달러부터 거래할 수 있다. 채권은 구매 후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 받거나, 중간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 안엔 1년 내외 짧은 만기의 채권들로 구비되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이용해 볼 수 있다. 거래 방식은 기존 해외 주식 거래와 대체로 같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을 걸어놓을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 활성화로 미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국 국채와 회사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혁신 서비스로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나아가 개인 투자자의 해외 채권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고객 약 100만명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약 600만명을 확보했다. 20대(30%), 30대(27%) 뿐 아니라 40대 이상(38%)까지 고른 연령층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5 11:11:30토스증권이 올해 1·4분기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1개 분기 만에 이 수치의 8배 가까운 성적을 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이다.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15억3143만원)의 약 8배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799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손실에서 12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몸집뿐만 아니라 사업도 키우고 있다. 1·4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늘었다. 이달 기준 토스증권 가입자는 5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명 수준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4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3 18:12:51[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올해 1·4분기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1개 분기 만에 이 수치의 8배 가까운 성적을 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이다.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15억3143만원)의 약 8배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799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손실에서 12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몸집뿐만 아니라 사업도 키우고 있다. 1·4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늘었다. 이달 기준 토스증권 가입자는 5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명 수준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4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3 10:43:06[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전문투자자까지 품을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는다. 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오는 2·4분기로 예정된 ‘토스증권 PC’ 출시 전 사전신청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토스증권 PC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WTS로 확장한 서비스다. 기존 MTS 이용자 모두가 대상자다. 토스 앱 내 ‘주식 탭→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월말부터 사전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 토스증권 PC는 MTS 강점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살려 PC 환경에 최적화된 투자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큰 화면과 자세한 정보로 초보 투자자는 물론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Windows)와 맥(mac) 운영체제 PC에서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달리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편리함을 내세우며 고객을 이끌었던 기존 MTS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X·UI)에선 확인 안 되는,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도 필요하단 전문투자자들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국내외 증시 주요 시황과 뉴스, 콘텐츠, 커뮤니티 등 투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분산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PC와 휴대폰 간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원하는 조건에 맞는 주식과 차트 분석 등 PC에서 저장한 개인 맞춤 설정을 휴대폰에서도 이어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PC는 지난 2021년 출시된 MTS와 함께 성장하며 더 많고 자세한 정보와 기능을 원하는 고객들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됐다”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어려운 투자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고객 590만명가량을 확보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7 16:32:14[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4월 첫 선을 보인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18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누적 이용자(15일 기준)는 약 156만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후 한 달된 시점인 2022년 5월 18일과 지난 15일로 비교하면 14만명에서 156만원으로 늘어 성장률은 1014%를 기록했다. 누적 거래 건수는 2억5000건 이상이다. 이용 고객 연령층을 보면 20대가 28.8%로 가장 많았다. 40대(23.5%), 30대(23.3%), 50대(14.1%), 10대(7.1%), 60대 이상(3.2%) 등이 뒤를 이었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우량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기존 1주 단위 구매하기와 거래 방식, 주문 체결 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소수점 주문’을 선택해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지난해 토스증권 고객들이 이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 엔비디아, TQQQ, SOXL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정적 우량주에 대한 소액 투자 수요가 두드러진 셈이다. 올해 1·4분기의 경우 최선호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OXL 순이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후 3년 만인 2023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590만명을 유치했다.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약 300만명이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분배와 수익률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8 14:05:27[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 정보 교류 및 토론의 장인 토스증권 ‘커뮤니티'에 매월 130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커뮤니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30만명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1년 6월 오픈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한 달로 따졌을 때 하루 생성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12만개를 기록했다. 토스증권 커뮤니티 연령별 이용자 분포를 보면 20대가 전체 31.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24.2%), 40대(23.4%)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2.7%, 여성이 32.3%였다. 연초 이후 최다 게시글 종목 커뮤니티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였다. 국내·해외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일평균 1만347개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어 엔비디아, 신성델타테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토스증권은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토론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활동 고객 75%가 주주인증 배지를 달고 활동하고 있다. 게시글 중 매매 리뷰, 투표 글 등이 전체 20%이기도 하다. 일부 정보성 게시글을 작성하고 다른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용자에게는 ‘앰버서더’라는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돼 ‘나쁜 글 탐지 로직’이 24시간 가동 중이다. 유저 신고 기능 등을 운영해 자정 작용도 유도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유저들은 단순한 욕설, 무지성 비판 대신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투자의견을 나누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토스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4 10:12:46[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신규 유뷰트 콘텐츠 ‘의식주식’을 공개했다. ‘일상의 모든 것이 주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콘셉트로 SNS, 음식, 패션 같은 일상 소재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3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의식주식’ 첫 영상이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갔다. 방송인 지석진과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의 토크 쇼 형태다. 총 8편으로 구성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선 주식을 좋아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동네 형’ 방송인 지석진과 소심하지만 웃기고 싶은 욕망을 감추고 있으며 모든 것을 주식과 연결시키는 ‘뼛속까지 애널리스트’인 한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대화를 통해 시청자는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관련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1화 ‘SNS로 주식이 가능하다고? SNS로 완판된 기업 등장’에서는 방송인 지석진의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화두로 SNS부터 바이오주,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펫푸드까지 다양한 산업과 주식 시장 경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가 투자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토스증권 콘텐츠만의 강점을 살렸으며, 개인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3 10:32:43[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올해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공지했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력직 대상 약 50명 규모를 모집하고, 전공 제한은 없다. 모집부문은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및 서버) △프로덕트(상품개발)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엔지니어) △인프라 △보안 △QA △마케팅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재무 △결제 △리테일 등 전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한다. 일부 직무에 대해서는 전화 인터뷰 혹은 과제 전형도 실시한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15억원을 넘어서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고객 약 100만명 신규 유치해 지난 3월 기준 58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도 300만명 수준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에 금융 혁신을 일으킬 실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인재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8 10:22:59출범 3년 만에 주식 위탁매매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은 토스증권이 리테일부문 1위를 목표로 상품 영역을 확장한다. 연내 미국 회사채, 파생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기술적으로는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대폭 손질해 전문 투자자들까지 품을 예정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수료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 양쪽에서 국내 증권사 가운데 리테일부문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토스증권은 올해 3가지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상품 측면에선 미국 우량 회사채와 해외 파생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하반기 중에 선보인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기업이 발행하는 주식뿐만 아니라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종목이 제한돼 있고, 무엇보다 최소 투자단위가 수천만원인 탓에 사실상 접근이 어려웠다. 이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 토스증권의 전략이다. 김 대표는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도 회사채를 발행하지만 (그런 물량은) 국내 증권사 한두 군데서만 제공하고, 적어도 2000만~3000만원은 있어야 가능하다"며 "토스증권에선 1000달러(약 132만원) 정도면 매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파생상품 출시로 투자 선택지를 늘리기로 했다. 파생상품은 증시 상승·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비교적 소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원금 손실 등 위험 부담이 높은 만큼 신규투자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채널 측면에선 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WTS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오는 2·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 앱에서 로그인할 수 있어 실행이 간단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의 연동을 통해 두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연결된다. 전문 투자자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아직 기업금융(IB), 법인영업(홀세일) 등으로 진출할 계획은 없다. 주식담보대출이나 신용공여 관련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리테일 키우기에 집중하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해외진출 및 자산운용사 설립도 논의된 바 없다는 것이 토스증권의 입장이다. 자리를 잡고 있는 주식 거래수수료 증대를 기반으로 수익성도 높아졌다. 3년 만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5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주식 성적이 좋다. 지난해 토스증권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667억원으로, 한국투자·KB·신한투자증권 등을 제치고 전체 5위에 올랐다. 올해 3월 기준 고객은 580만명, 월평균 사용자(MAU)는 300만명이 넘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4 18: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