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리비오가 생분해 소재(PBAT)를 활용한 비료 코팅 시장에 진출한다. SK리비오는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로 지난 2021년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합작해 설립했다. SK리비오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호진 SK리비오 대표, 김창균 누보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비료의 성분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코팅제 속의 비료가 서서히 흘러나오게 만든 제품이다. 비료의 과다 공급을 방지해 토양 및 하천수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SK리비오 설명이다. SK리비오 관계자는 "기존 코팅제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PE) 등 플라스틱 수지로 만들어져 미세 플라스틱이 토양에 잔존해 오염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반면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사용해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 코팅제도 남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팅제 두께로 생분해 기간을 조정해 작물의 생육에 알맞도록 비료가 흘러나오는 속도를 보다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내년 1·4분기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료와 소재, 공정 및 제품 디자인 등 상업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리비오 관계자는 “누보와의 협약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생분해 소재의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6 09:43:12부산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점 104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오염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선 전체 조사지점 105곳 가운데 폐기물 처리, 재활용 관련 지역 등 7곳에서 8개 항목이 토양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곳에는 토양정밀조사와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공장 등 오염이 우려되는 9개 지역 104개 지점에서 중금속·휘발성 유기물질 등 23개 항목의 오염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오염 분석을 맡는다. 권병석 기자
2024-03-27 18:17: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점 104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오염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선 전체 조사지점 105곳 가운데 폐기물 처리, 재활용 관련 지역 등 7곳에서 8개 항목이 토양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곳에는 토양정밀조사와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공장 등 오염이 우려되는 9개 지역 104개 지점에서 중금속·휘발성 유기물질 등 23개 항목의 오염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오염 분석을 맡는다. 시는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각 구·군에 통보해 토양오염 원인자나 토지소유자가 정밀조사, 토양 정화·복원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7 09:27: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환경 중 다이옥신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지점 모두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나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발암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산불, 화재, 산업공정 및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대기, 물, 토양 등 환경 중에 오랜 기간 잔류하며 지방에 잘 녹아 체내로 흡수·축적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조사지점 20곳을 정해 34건의 시료를 조사했다. 조사지점은 대기 4지점, 토양 6지점, 하천수 2지점, 하천 퇴적물 2지점, 해저퇴적물 6지점이다. 조사결과 2023년 오염도 평균값은 대기의 경우 0.017 pg-TEQ/Sm3으로, 국내 다이옥신 대기환경기준(연평균 0.6pg I-TEQ/m3)의 3% 수준이었다. 토양과 하천수, 하천퇴적물, 해저퇴적물도 각각 기준치의 1%, 25%, 8%, 4&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는 2005년 조사 시작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지역별로는 공업지역,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다이옥신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다이옥신 농도는 철강·비철금속·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시설 등 다이옥신 배출원이 산재해 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 다이옥신 농도는 동절기 대기 정체와 대기 역전현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토양환경보전법 개정 등으로 증가하는 다이옥신 검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잔류성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2 09:16:00[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는 최근 제기된 유아숲체험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관련, 토양오염 확인조사 결과 안전하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6월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감사에서 하남시가 운영하는 유아 숲 체험원이 오염토양부지 인근에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7월 6일 공원녹지과 주관하에 (재)경기환경과학연구원에 의뢰해 한강폐천부지와 유아숲체험원 경계구역 6개 지점을 선정해 표토층에서 토양을 심도 0.4.~ 0.6.m 깊이로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재)경기환경과학연구원은 6개소 모두 토양환경오염법상 토양오염 우려기준(400㎎/㎏ 이상) 미만으로 불소가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나무고아원의 내 안전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12월 중순까지 운영예정인 숲놀이 체험 등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을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임을 감안해 나무고아원(유아숲체험원)의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적인 숲 체험을 목표로 2017년 조성된 하남 유아숲체험원에는 외줄건너기·출렁다리·바람개비 숲길·미로 체험장 등 모험, 체험, 휴식, 배움의 4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설치돼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18 10:25: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토양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법정 기준을 충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은 토양오염 실태와 오염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중금속과 토양산도(pH) 등 22개 항목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오염 우려가 있는 고창과 부안, 김제, 완주, 익산 등의 과수원이나 하천, 공장용지 등 87개 지점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카드뮴이나 비소 등 중금속 7개 항목의 오염도는 법이 정한 기준의 0.7∼22.8% 수준이었고 불소도 38.8%로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유기인화합물이나 페놀, 벤젠 등 14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도내에서 오염 기준을 초과하는 지점은 없었다"며 "토양환경 보전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3 14:27:26[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내 토양오염 우려지역 301개소 가운데 4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검출됐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301개소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 산업단지 등 4개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토양오염 우려지역 301개소는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교통관련 시설지역 등이며, 조사 항목은 납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과 같은 유류항목 외 유기인 등을 포함한 22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준치 초과 물질이 확인된 4개소는 ▲안산시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불소 1,074 mg/kg(기준 800 mg/kg) ▲성남시 교통관련시설지역, 구리 9,667.7 mg/kg(기준 2,000 mg/kg). 아연 6,887.3 mg/kg(기준 2,000 mg/kg) ▲의왕시 민원 발생지역, 비소 422.55 mg/kg(기준 200 mg/kg) ▲광명시 어린이놀이시설지역, 비소 28.12 mg/kg(기준 25 mg/kg)이다.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시는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의 토지 소유자를 통해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성연국 대기환경연구부장은 "매년 토양오염 실태조사에서 우려되는 지점을 정밀하게 조사해 토양오염 예방 및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등 도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3 10:22:37부산시 도시텃밭의 토양이 사람의 건강이나 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구·군에서 분양한 도시텃밭 64곳을 대상으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구·군에서 새로 조성한 도시텃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중금속은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항목으로 비소(As), 니켈(Ni), 아연(Zn), 카드뮴(Cd), 구리(Cu), 납(Pb), 수은(Hg), 6가크롬(Cr6+) 등 모두 8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에서 10월까지 도시텃밭 6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료 채취의 중요성을 고려해 연구원과 구·군이 합동으로 도시텃밭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중금속 분석은 연구원이 직접 수행했다. 조사 결과 모두 토양환경보전법상 농경지 기준 이내로 나타났지만 아연과 구리 등이 기준에 근접하게 나타난 8곳에 대해서는 토양 오염도 검사 및 농작물에 대한 중금속 검사 병행실시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오염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6 18:26:36[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토양 안전 정화에 성공했다. 정화 목표치보다 훨씬 낮은 목표치로, 향후 토양 정화기술 선도하는 환경기업으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의 1만1031㎥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심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사 소음과 안전문제는 물론 정화 과정에서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과 '열산화공정'을 사용했다. 특히 다량의 정화토양을 굴착하고 산화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증기 및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방독마스크, 방진복, 살수시설 등 작업자 안전 및 작업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 작업을 수행, 지역주민의 불안을 잠재웠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건설은 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농도를 정화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1피코그램=1조분의 1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이었기에 우려가 있었으나, 오염 피해 없이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와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 다수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본 키타큐슈시 불소오염토 정화사업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 난양공과대학교 등을 수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토양 정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염토양 정화기술 개발과 관련한 30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총 3건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5-30 14:29:54[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조사평가원과 그린코리아포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양환경보전법상 다이옥신 추가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대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부는 독성이 강하고 인체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다이옥신을 토양오염물질로 추가하고, 토양오염 기준을 정비했다"며 "하지만 토양 다이옥신의 조사·분석과 관련한 행정적·제도적 정비가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양오염조사 업계의 장비와 운용 인력 전반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이 있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코리아포럼 김영순 상임대표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로 다이옥신이 추가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논의가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며 "아무리 사안이 촉급하다 해도 민주적 절차의 결여는 내용의 부실, 집행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이옥신 토양오염의 조사와 분석에는 그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토양오염 조사분석 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적절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창균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토양조사 전문기관들이 다이옥신 조사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3개월 내외의 다이옥신 관리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조속히 시행해 다이옥신 토양오염 조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18 18: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