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군사기지 인근의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소유 토지에 매각 명령을 내렸다.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인원 파트너스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서버를 두고 있는 이 곳 인근에 미국의 핵탄도미사일 기지가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마인원 파트너스와 그 협력사들에 워런공군기지 인근 토지를 120일 안에 매각할 것을 명령했다. 워런공군기지는 미국의 대륙간 핵탄도미사일이 보관된 곳 가운데 하나다. 백악관은 이 암호화폐 채굴 업체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회사로 중국인들이 대주주인 곳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 정부에 민감한 거래 내역을 알리지 않고 이 곳에 둥지를 틀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바이든은 마인원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외국 원천 기술이 들어간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기지이자 미국의 핵 삼각축 핵심 요소 인근에 외국인 소유 부동산이 있다는 점, 또 감시와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외국산 장비가 있다는 점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중국이 미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각종 조처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바이트댄스에 산하 틱톡 미국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4 06:45:32[파이낸셜뉴스] 일진디스플레이는 530억원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일부 매각을 완료했다고 1월 31일 공시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에 따라 유휴 건물 일부를 이번에 매각하게 됐다. 확보된 재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개발과 영업, 기획, 마케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이우종 대표를 영입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우종 일진디스플레이대표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해 일진디스플레이가 고객에게 새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31 14:53:12【베이징=파이낸셜뉴스】부동산 시장 냉각이 지속되면서 올해 중국 지방정부들의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이 20%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기업들의 월간 자동차 판매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는 민생은행의 자료를 인용, 3·4분기까지 31개 성·직할시·자치구의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며 칭하이성, 간쑤성, 신장자치구 등 서북 지역은 5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또 푸젠성과 산둥성 등 동부 연안의 경제 거점을 비롯해 후베이성, 안후이성, 후난성, 충칭시, 산시성, 네이멍구자치구, 구이저우성 역시 40% 이상 줄었다. 톈진시가 122%를 비롯해 닝샤자치구(79%), 장쑤성(10%), 베이징시(3%), 저장(1%)성 등 5곳만 작년보다 토지 매각 수입이 늘었다. 주요 도시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만 토지 매각 수입이 1000억위안(약 18조4000억원)을 웃돌았으며, 중국의 제조업 기지인 광저우(946억위안)와 서부 대개발의 수혜로 급성장한 청두(919억위안)는 900억위안대에 그쳤다. 국유토지 매각 수입은 중국 지방정부들의 주요 재원 확보 수단이다. 지난 3년간 계속된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방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토지 매각 수입 감소는 경기 부양을 위한 지방정부들의 운신 폭을 더욱 좁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생증권은 “중앙과 지방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따라 3·4분기 부동산 시장이 2·4분기보다 회복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자금 상황과 부동산 판매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국유 토지 매각도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10% 이상 급증하며 같은 기간 판매로는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285만8000대로 조사됐다. 작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9.5%, 10.7%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9월 월간 자동차 판매 기준으로 가장 많다. 중국 내 판매가 241만4000대로, 전월보다 11% 늘었고 수출은 44만4000대로, 전월 대비 9% 증가하며 두 달 연속 40만대를 넘어섰다.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9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90만4000대로, 작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7.7%, 6.9%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31.6%로 올라섰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는 “국가 차원의 소비 촉진책이 시행되고, 지방정부들도 소비 지원 쿠폰 발행,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등에 나선 데다 연중 최대 소비 성수기(9∼10월)를 맞아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12 14:41:3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내 마지막 공급대상 토지인 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준공된 강남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에 위치한다. 남측으로 헌릉로, 동측으로는 밤고개길에 접해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반경 약 1㎞ 내 SRT, 지하철 3호선, 분당선, GTX-A(예정)가 지나고,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건설 중이다. 2필지 중 업무시설용지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 등이다. 공급면적은 3359.2㎡이고, 공급예정금액은 약 786억원이다. 주차장용지는 주차장 용도 외에 전체 연면적의 30% 미만 내에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1045.1㎡, 공급예정금액은 약 144억원이다. 2필지 모두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김서연 기자
2023-09-11 18:03:2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내 마지막 공급대상 토지인 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준공된 강남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에 위치한다. 남측으로 헌릉로, 동측으로는 밤고개길에 접해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반경 약 1㎞ 내 SRT, 지하철 3호선, 분당선, GTX-A(예정)가 지나고,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건설 중이다. 2필지 중 업무시설용지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 등이다. 공급면적은 3359.2㎡이고, 공급예정금액은 약 786억원이다. 주차장용지는 주차장 용도 외에 전체 연면적의 30% 미만 내에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1045.1㎡, 공급예정금액은 약 144억원이다. 2필지 모두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1 08:25:15[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일원의 토지 및 건물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3 16:47:59[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이 향후 5년간 총 34조원의 부채를 감축한다. 기관 고유 기능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 전략가치가 낮은 해외사업 지분 등을 매각한다. 또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조정·철회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2026년 재무위험기관 재정건전화계획'과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보고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작성 공공기관 중 14개 재무위험기관 선정해 부채비율 200% 미만 또는 자본잠식 해소를 목표로 재정건전화 노력에 나선다. 향후 5년간 14개 재무위험기관에 대해 자산매각 등 재정건전화를 통해 총 34조원 규모의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재무위험기관 집중 관리 제도를 마련해 LH, 한전, 발전5사, 한수원,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철도공사 등 총 14곳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재정 건전화 주요 내용은 △자산매각 4조3000억원 △사업조정 13조원 △경영효율화 5조4000억원 △수익확대 1조2000억원 △자본확충 10조1000억원을 통해 5년간 총 34조원의 부채 감축과 자본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5년간 약 14조3000억원 △LH 9조원 △발전 5사 4조8000억원 △자원 공기업(가스·광해광업공단·석유·석탄) 3조7000억원 △지역난방공사, 한수원, 철도공사가 2조2000억원을 감축한다. 한전은 유휴 변전소 부지 및 지사 사옥 매각, 해외 석탄발전 사업 출자지분 매각, 출연금 축소에 나선다. LH는 사옥, 사택 등 자산매각, 단지조성비·건물공사비 등 원가절감, 신규출연을 제한한다. 광해광업공단의 경우 비핵심 광산 매각, 석탄공사는 해외자산 지분 매각에 나선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8-31 11:39:34【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21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산시의회 사무국 설치 및 직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1건을 의결하고 5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안산시의회는 이에 앞서 17일 1차 본회의와 4개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2022년 업무보고 청취와 안건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2차 본회의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안산시의회 사무국 설치 및 직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안산시의회 사무국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원안 가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안산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안’은 수정 가결되고, ‘안산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으로 통과됐다. 다만 기획행정위가 원안 의결했던 ‘안산도시공사 현물출자 변경 및 협약서 동의안’은 표결에 따라 부결됐다. 문화복지위원회가 심사한 ‘안산시 이-미용 서비스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4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도시환경위원회 ‘203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의회 의견 제시의 건’ 역시 도시환경위원회가 제시한 의견 안대로 의결됐다.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공통 안건인 ‘2022년도 제1차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당초 집행부 안에서 토지매각사업 건을 삭제하고 수정 가결됐다. 박은경 안산시의장은 폐회사에서 “회기 동안 안건 심사에 힘쓴 의원과 협조해준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집행부는 초지역세권 및 63블럭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매각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급 절차 △정부 지원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 지원책 △향후 편성할 추경 예산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의회와 충실한 사전협의를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1 22:27:48[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1986년 설립해 운영 중인 인천 공장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전선 피복 등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폴리우레탄(PU)을 생산하는 곳으로,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장 토지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모두 안건에 찬성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이 공장은 우레탄 제품을 생산, 시공하는 사업장이다. 1986년 PVC 안정제를 만드는 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접착테이프, 아스팔트 첨가제 등을 만드는 폴리우레탄수지(PU)와 전선피복에 제작에 투입되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수지(TPU)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사회가 토지 매각을 승인했지만, 곧바로 매각을 진행하는 건 아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인천 공장의 매출 규모도 크지 않고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지 매각 자체를 결정한 것은 검토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는 조건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이 인천 사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고 있어서다. 코오롱은 수년간 적자가 이어진 원사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원사 사업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화학 원사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코오롱그룹의 모태 사업이다. 코오롱(KOLON)의 사명 자체가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을 줄인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 사업장은 구미, 김천, 경산 사업장으로 인천은 매출 규모도 작고, 크게 중요한 사업장이 아니다"며 "코오롱그룹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어 인천 공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23 14:54:04[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공익사업편입이라는 명분으로 공사 소유 토지를 매각해 당시 공시지가보다 5.2배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는 2019년 공사 소유의 대장동 입구 인근 토지 6필지(총면적 241㎡)를 공공개발사업 편입이라는 명분으로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매각하며 총 2억3906만원을 받았다. 문제는 당시 공사가 받은 금액이 공시지가보다 약 5.2배 높다는 점이다. 당시 공시지가는 1㎡ 당 19만1400원으로 공사가 매각한 토지는 총 4612만7400원에 해당한다. 이에 공사는 공익사업 인증을 받은 공익사업자 측에서 실시한 토지 감정평가를 토대로 가격을 매겨 토지 거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공사가 매각한 대장동 토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321-2, 3, 16, 17번지와 319-9, 334-3번지로 현재 대장동 입구 인근에 있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홍 의원은 "토지 감정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매겨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관례상 감정사 재량으로 조정해도 보통 10% 내외로 거래가격이 매겨지는 점을 감안하면, 공사가 받은 가격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경영구조 악화로 허덕이는 공사가 부채를 메꾸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마저 생긴다"고 주장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0-14 15: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