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입주하게 될 청라의료복합타운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돼 앞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청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사업법인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 서울아산병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부지 면적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록 내 26만336㎡이며 매매대금은 약 2600억원이다. 토지매매계약서에는 사업제안서를 근거로 한 종합병원, 라이프사이언스파크(Life Science Park), 시니어클러스터, 메디텔, 업무시설 등의 시설 규모와 추진 및 토지대금 납부 일정, 기반시설 설치 관련 조항, 사업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공공 기여에 대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승인을 얻어 개발계획이 변경됐고 지난 10월말 실시계획 변경 등 부지 관련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앞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청라는 800병상 규모로 2024년 말 착공해 2029년 개원 예정이다.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지난 2021년 사업제안서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기대효과와 관련해 의사, 간호사,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지역건설업체와의 하(도급)계약 체결로 30년 운영 기준 약 3조80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야별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외에도 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고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또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시니어헬스케어 서비스시설도 입주해 의료, 바이오,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에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그간 내부적으로 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을 구성해 병원과 메디텔의 건축 설계를 꾸준히 준비하고 직접 챙겨왔으며 내년에는 건축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글로벌 유수의 연구소, 인천시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8 14:10:04[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EBC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양사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연수구 송도동)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에 12만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에 대한 추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 및 2034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4년을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1공장 착공 시점은 인허가 과정 마무리 이후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함께해 줄 협력 업체 입찰 및 선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준비가 끝나는 시점인 2024년 1·4분기를 목표로 하고, 준공은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랜트 단지에는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가 조성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계획 중인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4 14:51: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진되는 코스트코 건립이 지난해 말 사업협약에 이어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되면서 순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청라 사업부지의 개발사업 시행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면으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앞으로 서구 청라동의 투자유치용지 5만8707㎡에 약 900억원 규모를 투자,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및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트코 청라점이 오픈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청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라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824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1억11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16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이 190만명을 넘어섰다. 코스트코코리아 관계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3년 개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국제도시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코스트코 청라점 오픈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1 15:37:42[파이낸셜뉴스] 대영포장이 신세계그룹의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대영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4.12%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국제 테마파크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화성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의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8669억2300만원으로 이는 이마트 자산총액(21조947억5878만원)의 4.11%에 달한다. 취득목적은 '공동주택 및 관광레져단지 개발'이다. 또 신세계건설은 이날 토지매매 계약을 위해 신세계화성의 주식 19만주를 95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대영포장은 해당 테마파크 인근에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 관련주로 꼽혀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18 09:26:44토지매매시 잘못된 계약서 작성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계약서 작성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계약서는 계약이 계약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쓴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계약이 잘 지켜지는 경우에는 계약서의 내용에 상세한 조항이 필요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계약서는 계약위반시를 대비해 중요한 분쟁예상 사항에 대해 자세히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계약서는 계약서의 기본양식을 따르되 단서조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 몇 가지 사항은 꼭 체크해야 한다. 1.계약서 작성의 기본은 계약내용이 실현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서 작성해야한다. 부동산 거래에서 흔히 일어나는 계약 위반사항을 꼼꼼히 조사한 뒤 계약서에 명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로설치가 가능하다는 말만 믿고 구체적인 확인 없이 계약을 체결해서는 안된다. 기본적으로 진입도로를 확보할 수 없는 토지는 장차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2.계약서의 단서조항은 미리 작성해서 준비한다. 계약서에 넣을 단서조항은 시간을 가지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경우에는 사진도 첨부할 필요가 있다. 단서조항은 쉬운 문장과 전문법학용어를 경우에 따라 선정해 작성한다. 중개업자가 대신 작성해주는 단서조항을 신뢰해서는 곤란하다. 3.계약당사자 확인은 필수다. 계약상대방이 대리인인 경우는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확인은 필수이다. 주민등록증으로 본인확인이 필요하며, 대리인이 배우자라고 할지라도 확인해야한다. 4.계약금 액수와 잔금지불 기일을 정한다. 계약금의 액수는 불황기와 호황기에 따라 다르게 정하는 것이 좋다. 계약금은 계약 당사자에게 지급해야하며, 영수증 반드시 받아야 한다. 중도금 지급시에도 등기사항증명서 확인을 꼭 해야 한다. 5.당사자간의 직접 거래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공인중개사를 활용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계약사고 발생시에 처리가 용이하다. 따라서 중개수수료를 아낄려고 당사자간의 직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 기존 임차인이 있는 부동산은 필요비, 유익비상환청구권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한다. 6.토지계약시 평당금액을 명기해야한다. 토지는 필지매매인 경우에는 필지의 전체면적과 매매대금을 기재하고, 수량매매인 경우에는 전체면적과 평당금액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 세금문제가 해결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국세완납증명을 확인해야한다. 토지 중 산지를 계약할 때는 아래 사항을 추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1.산지의 종류를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임야라고 하지만 산지관리법상 산지는 크게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로 구분된다. 보전산지는 원칙적으로 개발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산지다. 반면 준보전산지는 개발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산지다. 보전산지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면 매입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보전산지는 공익용산지와 임업용산지로 구분되는데, 공익용산지에 대한 규제가 더 강하다. 공익용산지에는 산지전용제한지역이 있어 산지중에 최악의 산지라고 할 수 있다. 민간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방법이 없는 산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2.산림보호구역 여부를 확인한다. 종전의 보안림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통합해 지난 2009년부터 산림보호구역으로 전환했다. 산림보호구역에서는 개발허가를 거의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 된다. 3.산지의 경사도 등을 확인한다. 산지 경사도가 25도를 넘으면 개발허가가 불가능하다. 국고보조조림지는 5년이 지나야 매매가 가능하고, 그 이전인 경우에는 보조금의 10%를 내야 한다. 4.묘지설치여부를 확인한다. 분묘기지권을 가지는 묘지 여부를 검토한다. 타인의 토지에 설치한 묘지라고 토지소유자가 함부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토지를 매입하기에 앞서 등기사항증명서 뿐만 아니라 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지적도 등을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박종철 교수
2018-06-17 17:54:37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랑룬 국제랜드 유한회사와 체결한 미단시티 내 유보지 토지매매계약이 랑룬측의 계약금 미납으로 계약 효력을 상실했다고 14일 밝혔다. 랑룬은 매매계약서상 3월 2일까지 총 매매대금의 5%인 계약금 43억원을 납부해야 했으나 해당 기일 내 이행을 하지 못했다. 공사는 계약 효력이 상실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랑룬 국제랜드 유한회사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 공사는 랑룬이 투자의사를 밝힌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 부지 등 배후 부지에 대해 투자자의 기본적인 신의를 상실한 랑룬과 MOA 체결 등 사업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한편 랑룬측은 당초 합의했던 계약금 납부기일을 지키지 못한채 행정절차 지연 등을 이유로 기간연장, 계약금 분할납부 등을 제시했으나 공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랑룬측의 요청으로 4차례 면담을 가졌으나 약속일까지 계약금 전액을 정상 납부하지 않음에 따라 계약효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3-14 10:52:11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도화동에 민간임대주택이 총 2653세대(뉴스테이 2,105세대, 공공임대 548세대) 규모로 들어서 오는 9월께 입주자 모집에 착수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도화 5․6블록 기업형임대 사업의 주체인 임대 리츠가 유상 증자 및 협약 대출을 통한 사업비 조달을 매듭짓고 도시공사와 토지매매 계약(매각대금 1742억원)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출자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얻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287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도시공사는 임대리츠 출자를 통해 민간 재개발 임대주택건설 의무비율 폐지 등에 따른 임대주택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내 임대 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 관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임대 리츠 유상 증자에는 계획대로 주택기금(주택도시보증공사)과 대림산업이 참여했으며 기관 투자자(대출기관)로는 삼성생명이 참여해 뉴스테이 1호 사업의 성공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번 토지매각 대금은 1742억원으로 임대 리츠는 매매계약 체결 후 바로 대금을 완납함으로써 인천시 남구청로부터 사업 계획 승인을 얻는 즉시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8월 중 견본 주택의 건립을 완료하고, 시민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9월에는 본격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향후 뉴스테이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연내 시행되면 추가적인 뉴스테이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7-29 10:49:3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0일 ㈜굿몰과 미단시티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토지매매계약을 성사시킨 대상토지는 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단시티 '준주거2' 용지로 면적은 5만5571㎡이며, 총 402억원, 5년 분할 납부조건이다. 앞으로 이곳은 아울렛 쇼핑몰, 외래 관광객 대상 의료관광 컴플렉스 및 체류형 숙박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도시공사와 ㈜굿몰은 미단시티의 관광레저도시 컨셉에 맞는 관광 앵커시설 유치를 위해 협상을 추진해 왔다. kapsoo@fnnews.com
2015-06-11 10:32:21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23일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와 맺은 토지매매계약을 해지하고 등기 이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어 오는 29일 출자사들과 체결한 사업협약을 해제하고 30일에는 사업이행보증금 2400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용산개발사업은 사실상 청산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으나 다른 출자사들이 동의하지 않아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시업이행보증금을 받고 청산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을 청산키로 하고 지난 11일 철도정비창 부지 땅값으로 받은 2조4167억원 가운데 5470억원을 금융기관에 돌려줬다. 코레일은 차입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나머지 토지대금을 마련해 오는 6월과 9월 각각 8500억원, 1조1000억원씩 갚을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화를 바라고 있는 일부 민간출자사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토지매매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다시 맺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출자사들은 정부와 서울시 등이 나서서 정상화의 물꼬를 터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민간사업인 용산개발사업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정상화 가능성은 희박하다. 청와대도 사회적 갈등 현안을 선제 관리하는 '조기경보제' 발효 대상에 용산개발사업을 포함시켰으나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민간출자사들이 코레일의 정상화 방안을 수용하고, 땅값 5470억원과 이를 조달하는 데 들어간 이자 44억원, 최대 25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기비용 등을 사업협약 해제 이전에 내놓을 경우 극적으로 회생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사업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3-04-22 16:44:23인천 구월동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13일 열린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가운데)과 기요히코 니시 일본 아지노모도제넥신 대표이사(왼쪽),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이제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세포 배양에 필수물질인 세포배양배지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인천시는 13일 인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아지노모도제넥신㈜과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세포배양배지의 주원료인 아미노산 세계시장 점유율(60%) 1위 기업인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의 합작회사로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아지노모도는 총자산이 약 15조원, 매출액이 약 16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24개국에 12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혼합한 물질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물질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연구소는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세포배양배지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만1000㎡ 부지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아지노모도는 그간 일본시장을 위주로 자사 특허 무혈청(serum-free) 세포배양배지를 개발해 왔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배지 제조기술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제넥신의 세포주 제조경험을 결합,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고품질 세포배양배지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입주해 있으며 올해 3월 착공,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송도 입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기존 입주기업의 원료선택 폭이 확대되고 바이오산업 원료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유치하고자 지난해 11월 아지노모도와 송도국제도시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필수 원료인 세포배양배지를 국내에서 개발·제조하게 돼 국산화의 길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3-02-13 17: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