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전해지며 국내외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수혜주로 거론되는 모비스(2500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에 관해 쓴 두 개의 논문이 올라왔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제로’인 물질을 말한다. 상온 초전도체는 과학계의 오랜 꿈 중 하나다. 초전도 현상은 금속 등에서 전기저항이 어느 온도 아래에서 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 저항을 없애면 저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망 등에 사용처가 무궁무진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며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 온도가 섭씨 127도(400K)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KSTAR 연구 주도 했다.핵융합연구소는 ITER을 25분의 1 크기로 줄여 본뜬 핵융합 실험장치 ‘KSTAR’을 2008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2010년 플라즈마 생성을 시작으로 2016년 토카막 내 플라즈마 운전을 70초 이상 지속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엔 초전도 토카막장치로는 처음 ‘플라즈마 이온 온도’ 1억도를 달성했다.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30초 연속운전 달성 등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2023-08-01 09:33:38[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 토카막 네트워크는 자체 생태계 토큰 톤(TON)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 글로벌과 일본의 리퀴드 글로벌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트렉스 글로벌에서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부터 입출금이, 11일 오전 8시 USD 마켓 거래가 진행된다. 리퀴드 글로벌도 같은 주 BTC 마켓에서 상장 및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트렉스(bittrex)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사용자 최적화 UI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유저가 이용 중이다. 리퀴드글로벌은 일본 금융청(JSFA) 가상자산 거래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며 까다로운 상장 심사로 유명하다.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 네트워크의 TON은 2020년 국내 업비트에 상장된 후 올해 중국 거래소인 MEXC에 상장된 바 있다. TON은 유니스왑과 클레이스왑, 스시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에서도 유동성을 제공 중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두 곳에 상장은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 네트워크의 해외진출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은 물론 더 많은 국가의 사용자 확대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10 11:04:42[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 토카막 네트워크는 국내 이더리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8월 2일부터 '온라인 이더리움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토카막 네트워크,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스타트업 수호,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가 공동 주관한다. 코로나 시국을 고려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와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지원 분야는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화된자율조직(DAO)다. 심사에는 토카막 네트워크, 수호, 디사이퍼 외에도 김지윤 DSRV 대표, 임완섭 이더리움재단 개발자 등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상은 8월 30일 진행된다. 최종 1~3위팀에는 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시상한다. 우수결과물을 제출한 팀에는 토카막 네트워크 및 수호, 위메이드 트리, A41 벤처스에게 직접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IR 피칭 기회도 제공한다. 정순형 토카막 네트워크 파운더는 "이번 해커톤은 국내 블록체인 개발의 생태계 조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의 리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참신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21 11:58:51[파이낸셜뉴스] 토카막 네트워크가 체인링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신뢰성 제고를 위한 체인링크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자는 토카막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디앱(DApp·탈중앙화앱)을 개발할 때 체인링크의 가격 정보와 VRF(Verifiable Randomness Feed, 검증할 수 있는 무작위성) 오라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체인링크는 업계 표준 오라클 네트워크다. 디앱 개발자에게 고품질의 데이터 소스를 제공하고 오프체인 연산의 보안성을 보장하는 강점이 있다. 현재 신세틱스(Synthetix) 아베(Aave) 등 여러 탈중앙금융(DeFi·디파이)이 체인링크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정순형 토카막 네트워크 파운더는 "체인링크의 추가적인 탈중앙화 서비스를 이용해 차세대 디파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Fungible Tokens), 블록체인 게임 앱을 구축하는 스마트 콘트랙트 개발자를 더 지원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토카막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가 진행 중인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다양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6-16 10:45:38[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바운스 파이낸스'에 자사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술, 비용 등 기존 이더리움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디파이의 대중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3일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디파이 토큰 경매 및 스왑(교환) 플랫폼 바운스 파이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파이는 기존 은행 같이 중앙화된 금융과 달리 금융 시스템을 중간에서 조정하는 중개자 없이 사용자가 직접 담보를 통해 대출받거나, 거래 유동성을 제공해 이자수익을 얻고 거래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다. 바운스 파이낸스는 이더리움 및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 구축된 디파이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형의 경매를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가 직접 거래쌍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운스 파이낸스에 토카막 네트워크의 영지식 기반의 레이어2 솔루션을 적용한다.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은 상대방에게 어떤 정보가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그 정보가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알려주는 결과를 제외하고 그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를 통해 현재 경쟁 입찰 방식만 가능한 바운스 파이낸스 옥션 거래는 향후 비공개 입찰 등 새로운 경매 방식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특성상 모든 거래내역이 인터넷에 모두 공개되지만, 영지식 기반의 레이어2 솔루션을 활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할때 거래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정보만 제공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고안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밖에 현재 이더리움 플랫폼의 한계로 지적되는 높은 거래처리 수수료 비용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토카막 네트워크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이라며 “토카막 네트워크와 바운스 파이낸스는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블록체인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2-03 10:48:02[파이낸셜뉴스] 국내 15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검증 연합체 DTT(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얼라이언스가 이더리움 기반 데이터 검증 및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 단일 기관에 의한 중앙화된 데이터 처리가 아닌,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데이터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DTT에 합류해 이더리움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24일 토카막 네트워크는 DTT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해 기술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DTT 얼라이언스 내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과 지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DTT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전자문서·전자상거래 기본법 개정, 데이터3법 제정, 공인인증서 폐지 등 흐름에 맞춰 데이터 인증·유통 시장의 미래를 보고 다양한 시장기회와 장벽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업공동체다. 기존 중앙화된 공인 전자문서 보관소나 공인문서 중계업자의 한계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점확인 서비스로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달초 블록체인 기술 전문업체 블로코를 주축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대보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베스핀글로벌, 부산국제영화제, 아르고(Aergo), 엑스소프트, 이니텍, 쟁글, 체인파트너스, 토피도, 한국후지쯔, 현대오토에버 등이 합류해 DTT 연합을 출범했다. DTT 얼라이언스 신재혁 사무국장은 “DTT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토카막 네트워크의 참여로 국내외 이더리움 기반의 기업들에게 우리의 가치를 알리고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의 정순형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뢰도가 높은 전자적인 데이터의 교환과 검증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될 것”이라며 “DTT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에서 블록체인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1-24 10:52:44"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블록체인의 실용성을 확보하는데 한걸음 나아가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눈여겨보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 총괄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개발업체 온더가 이르면 다음달 이더리움과 연동되는 확장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와 토큰 경제를 갖춘 이더리움이 대중적인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인 데이터 처리 용량 및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게 토카막의 핵심이다.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최대 관심사인 이더리움 2.0 출시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반 블록체인 기업 온더가 이더리움의 확장성 개선에 나서면서, 비탈릭 부테린 등 이더리움 재단에서도 토카막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카막의 성공 여부가 한국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블록체인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철학-대중화' 동시 공략 서울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인 정순형 온더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대로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개발해 온 토카막 네트워크를 올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0조원에 육박하는 2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여 더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DApp, 디앱)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소위 '트릴레마'라 불리며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3가지 어려운 숙제로 꼽히는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금융이나 소셜미디어 등 각각의 서비스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토카막의 모토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의 중요한 속성인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동시에 만족할 수 없다는 트릴레마와 관련, 이더리움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지키기 위해 확장성을 일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사상과 기술 방향을 지키는 동시에 확장성을 끌어 올려 다양한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총 2위 이더리움 업고 해외 진출 하지만 이더리움(ERC-20)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한 대다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사라졌고, 이오스와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처럼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탈중앙화를 포기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정 대표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 시총이 30조원에 달하고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의 자산 규모 역시 20조원 상당"이라며 "전 세계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와 계정 숫자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독립된 퍼블릭 블록체인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즉 시총 2위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더 유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중 일부만 보고 기술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기존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에 스며들면서 사회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5-17 17:21:47[파이낸셜뉴스]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블록체인의 실용성을 확보하는데 한걸음 나아가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눈여겨보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 총괄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개발업체 온더가 이르면 다음달 이더리움과 연동되는 확장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와 토큰 경제를 갖춘 이더리움이 대중적인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인 데이터 처리 용량 및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게 토카막의 핵심이다.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최대 관심사인 이더리움 2.0 출시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반 블록체인 기업 온더가 이더리움의 확장성 개선에 나서면서, 비탈릭 부테린 등 이더리움 재단에서도 토카막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카막의 성공 여부가 한국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블록체인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철학-서비스 대중화' 두 토끼 공략 서울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인 정순형 온더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대로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개발해 온 토카막 네트워크를 올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0조원에 육박하는 2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여 더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DApp, 디앱)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소위 '트릴레마'라 불리며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3가지 어려운 숙제로 꼽히는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금융이나 소셜미디어 등 각각의 서비스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토카막의 모토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의 중요한 속성인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동시에 만족할 수 없다는 트릴레마와 관련, 이더리움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지키기 위해 확장성을 일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사상과 기술 방향을 지키는 동시에 확장성을 끌어 올려 다양한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업고 해외 시장 공략 하지만 이더리움(ERC-20)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한 대다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사라졌고, 이오스와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처럼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탈중앙화를 포기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정 대표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 시총이 30조원에 달하고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의 자산 규모 역시 20조원 상당”이라며 “전 세계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와 계정 숫자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독립된 퍼블릭 블록체인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즉 시총 2위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더 유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중 일부만 보고 기술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기존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에 스며들면서 사회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5-14 20:04:55국내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 토카막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21일 100&100 등 복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145만 달러(약 1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온더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기존 블록체인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초당 10~15개 정보밖에 처리하지 못하지만 토카막네트워크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초당 약 1000건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토카막네트워크의 개발사 온더가 100&100 등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온더 제공 토카막네트워크는 이더리움으로부터 이같은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더리움 개발 총책임인 비탈릭 부테린은 토카막 네트워크에 대해 “블록체인을 실용성에 한발 다가가게 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눈여겨 보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메이커다오와 매틱네트워크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의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온더에 투자를 집행한 100&100 벤처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분야에 집중해온 회사다. 아이콘, 완체인, 질리카, 테라, 코스모체인, 콘텐츠프로토콜, 아이오에스티, 비트토렌트, 바이프로스트 등 40여개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했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현재 로드맵에 맞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토카막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블록체인의 현실 적용이 더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1 11:13:40서울대 공대는 원자핵공학과 나용수 교수 연구팀이 핵융합로 '토카막'의 초기 플라스마 발생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카막은 핵융합 발전용 연료 기체를 담아두는 용기로 핵융합 실험장치 중 하나다. 핵융합로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플라스마를 발생시켜야 한다. 토카막의 복잡한 전자기적 구조와 측정의 어려움으로 플라스마 생성 원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핵융합로 플라스마 생성 때 플라스마가 스스로 강한 난류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입자 기반 3차원 시뮬레이션과 토카막 장치에서의 실험으로 연구 결과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국내 핵융합 분야에서 네이처 관련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것은 나 교수 연구팀이 최초다. 나 교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를 비롯한 향후 핵융합로의 플라스마 발생 최적화에 연구 자료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9-14 17: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