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 세계 1만2000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넘버원 베이커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이제 막 첫발을 뗐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서 박영재 파리크라상 마케팅전략실장은 14개국 65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현지화, 표준화,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세 키워드로 요약했다. 현지화에 대해 박 실장은 "각국 시장 상황과 식문화, 생활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진출전략을 짰다"면서 "미국·유럽은 직접진출을 통해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동남아시아는 조인트벤처(JV)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파트너십의 형태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표준화는 '한국식 셀프 서브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미국 파리바게뜨는 한국처럼 제품 이름과 성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호에 맞는 것을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관련해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파리생제르맹과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 '안녕! 파리바게뜨'라고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해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강인 선수와 함께한 광고를 9개국에 론칭했다. 올해는 토트넘과도 파트너십 캠페인을 펼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김서연(팀장)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8 18:37:05[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되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27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챔피언 뉴캐슬의 방한 소식을 발표하며 "올 시즌 챔피언 클럽 두 팀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비롯해 브루누 기마랑이스, 키런 트리피어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뉴캐슬 구단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PL 소속 두 팀이 동시에 초청된 것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UEL과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도 토트넘, 뉴캐슬과 그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 11명과 '쿠플영플' 1명, 그리고 감독 및 코치가 추가 선발한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대한축구협회의 경기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경기 일정과 티켓 예매 등을 추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의 프리시즌 기간에 쿠팡플레이가 주최, 주관, 중계하는 축구 이벤트로, 2022년부터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 클럽들을 초청해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7 17:44:02쿠팡플레이는 올여름 펼쳐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초청팀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7일 발표했다. 또한 올해도 팀 K리그가 참가한다. 앞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여를 확정지은 토트넘이 2024/25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카라바오컵(리그컵) 챔피언 뉴캐슬이 한국에서 경기를 벌일 가능성이 생겼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두 팀이 나란히 초청된 것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까지 가세해 국내 팬들에게 한여름의 축구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1892년 창단된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4회 우승, 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 아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2024/25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선수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이삭,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은 하비 반스, 토트넘 출신의 키에런 트리피어,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 등이 있다. 뉴캐슬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도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팀 K리그’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과 맞붙는다. 특히 와우회원 투표로 선발되는 U22 유망주 ‘쿠플영플’도 팀 K리그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쿠플영플에는 양민혁이 선정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09:31:40[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주급이 19만파운드(약 3억518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2023-2024 시즌 EPL 임금 지출액이 역대 최고액인 40억파운드(약 7조4095억원)를 넘어섰다며 각 구단이 지출한 임금 총액과 구단별 최고액을 받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EPL 구단 중 7번째로 많은 2억2200만파운드(약 4114억3926만원)를 선수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액을 받은 선수는 주장인 손흥민으로, 주급 19만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988만파운드(약 182억9410만원)에 달한다. 손흥민의 주급은 EPL 구단별 최고액을 받은 선수 중 7번째에 해당한다. EPL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체스터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로, 52만5000파운드(약 9억7328만원)를 받았다. 맨체스터시티는 선수들에게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4억1300만파운드(약 7656억4831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두 번째로 많은 3억7700만파운드(약 6987억8081만원)를 선수들에게 지급했으며, 모하메드 살라는 주급 40만파운드(약 7억4127만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6500만파운드·약 6764억1435만원), 첼시(3억3800만파운드·약 6264억원), 아스날(3억2800만파운드·약 6078억692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더 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이후 EPL의 임금 거품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EPL뿐만 아니라 2023-2024 시즌 유럽 전역의 선수 급여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구단이 선수에게 과도한 임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6 14:50:49[파이낸셜뉴스] 이만하면 EPL 우승팀보다 나은 듯 싶다. 카퍼레이드로 열렬한 환영을 받은 토트넘이 이번에는 최종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까지 받는다.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게 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11승 5무 21패(승점 38)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이턴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울버햄프턴,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팀에게 존경을 표하는 전통적인 세리머니로, 상대 팀 선수들이 도열하여 박수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휘르첼러 감독은 "잉글랜드 클럽이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토트넘은 존중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가드 오브 아너'를 통해 그들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5 13:54:10[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런던 북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우승 기념 무대에 올라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년입니다, 여러분! 10년. 첫날부터 지금까지 말해 왔죠.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가 유로파 리그 우승했어요. 여러분 모두 누릴 자격이 충분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만 명의 팬들은 "다들 쏘니를 봐요(Guys Watch Sonny)!"를 연호하며 손흥민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손흥민의 흥분과 벅찬 감정은 고스란히 팬들에게 전달되었고, 스타디움 앞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승리의 퍼레이드'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오픈탑 버스를 타고 스타디움 인근 3km 구간을 돌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영국 PA 미디어는 이날 퍼레이드를 위해 15만 명의 팬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추정했다. 팬들은 "유럽의 챔피언, 그게 바로 우리(Champions of Europe, we know what we are)!"를 외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의 이번 우승은 유럽클럽대항전으로는 1983-19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이며,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로는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이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 우승에 대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번째 시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무대에 올라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들은 비웃었다. 지금 우리를 보라"며 "우리 영웅, 선수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우리 영웅들을 이끈 전설 손흥민"이라고 소개했고,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트넘 응원가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고, 한국인 팬들도 적지 않게 찾아와 손흥민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4 18:06:08[파이낸셜뉴스] 토트넘보다 맨유가 순위는 한 계단 높다. 하지만 토트넘은 카퍼레이드를 하고, 맨유는 사실상 쫄딱 망한 수준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 2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하며 공동 구단주가 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캐링턴 훈련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일부는 이미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스포츠 과학, 의료, 스카우트 부서가 이번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1군 팀 관련 직원들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해고 통보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39점(10승 9무 18패)으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겪었다. FA컵은 16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명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우승마저 놓치면서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해 첫 번째 구조조정 이전까지 약 1,100명의 직원을 보유했던 맨유는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 부임 후 비용 절감 및 비필수 사업 축소를 명분으로 구조조정을 단행, 약 250명의 직원을 해고하여 800만1,000만 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올해 초 150200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직후 2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단 내부 사기는 크게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로 맨유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구단 재정에 1억 파운드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년간 3억 7천만 파운드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 회계연도에는 다른 구단에 3억 1천 3백만 파운드의 미지급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4 17:56:54[파이낸셜뉴스] EPL 폭망더비서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지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었다. 그리고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모든 것을 다가져갔다. 무관의 아쉬움도 털어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TOP4가 부럽지 않다. 이번 시즌 비록 17위에 그쳤지만 그다지 아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라오는 금전적인 이익도 어마어마하다. 양팀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맨유와 토트넘은 지난 17일 나란히 패하면서 16위와 17위가 확정됐다. EPL은 18위부터 강등권이다.EPL에서는 18~20위가 강등되지만, 올 시즌 강등팀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말 그대로 강등권만 간신히 면한 셈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21패를 기록하며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구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승점 38점에 머무르며 1997-1998시즌에 기록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저 승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 역시 EPL 출범 이래 최다 승점 기록과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동시에 작성할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토트넘은 웃었고 맨유는 울었다. 스포츠는 잔인하다. 비록 순위는 한계단 차이였지만 토트넘은 모든 것을 가졌고, 맨유는 상처만이 남았다. 말 그대로 최악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2 07:18:15[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우승컵 없이 15시즌을 달려온 손흥민도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0으로 승리, 우승컵을 차지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금까지 우승과 지독하게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을 풀게 됐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계속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드디어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2016-2017시즌 EPL,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리그컵,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2 06:11:37[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빌바오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과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리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새벽 4시)를 앞두고 빌바오에 모여든 양 팀 팬들은 20일부터 21일 밤 사이 거리와 술집 등에서 상대 팬을 향해 병과 쓰레기통 등 각종 물건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거리의 신호등에 올라가 이를 뜯어낸 뒤 트로피처럼 들어 올리는 과격한 모습까지 보였다. 충돌은 빌바오뿐만 아니라 산세바스티안 인근 도시 곳곳에서도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 2천 명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바스크 지역 경찰 대변인은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에서 크게 다친 사람이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결승전을 앞두고 빌바오와 인근 지역에 잉글랜드 축구 팬 5만∼8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추산했다. 5만 3천여 석 규모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두 구단에 배정된 티켓은 1만 5천 장에 불과해, 상당수 팬들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숙박비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객실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낸 토트넘과 맨유는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의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1 20: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