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9월 A매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손흥민은 유럽 통산 197호 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셰필드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일 정도로 셰필드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번리전에서 통산 PL 106골을 터뜨려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PL 역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폴 스콜스(10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2골을 성공시킨다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108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한, 10-11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어느새 유럽 통산 197골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리그 3승 1무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2대 2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맨유와 본머스, 번리를 차례로 제압했다. 미키 판 더 펜이 가세한 수비진은 리그 4경기에서 4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은 리그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원톱의 자리에 누가 나서냐하는 것. 앙제 히샤를리송이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전 중인 반면,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어느 선수를 배치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PL 승격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원정팀 셰필드는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시즌 4경기에서 4득점 7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공격진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셰필드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올리버 맥버니와 캐매런 아처가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6 09:16:43[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2023~2024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대회 도중 탈구 된 그의 손가락 상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팀을 3-0 완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만이 작성한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는 이날 자신의SNS에 셰필드전 사진을 올렸다. 이때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휘어진 모습이었다. 이에 축구팬들은 "퉁퉁 부은 정도를 넘어 뼈가 그대로 굳은 건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발생했다.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저녁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을 하며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다. 요르단전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다음날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에 충격 패를 당했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한동안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테이핑을 푼 이후에도 원래 손가락의 모습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손가락 탈구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은 손가락의 상태와 탈구의 심각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손가락의 기능이 완벽하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데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불편함은 12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관절 불편감이나 강직, 변형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어 재활 운동 등 지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8:31:20손흥민(32·토트넘)이 10골-10도움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은 개인 통산 3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새 역사를 썼다.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한 달여 만에 시즌 도움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득점에서는 일찌감치 10개를 돌파해 17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로써 마침내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현재까지 EPL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뿐이었고, 손흥민은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가 손흥민의 발을 거쳐 쿨루세브스키에게 연결됐다. 쿨루세브스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반대편 골대 하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 덕에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벼락같은 슈팅과 후반 20분 터진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셰필드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6위(승점 63)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5위(승점 66) 자리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0 10:55:14[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유종의 미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등을 비롯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손흥민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다. 토트넘 입단 이후 줄곧 공격의 주축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에 선임되며 책임감이 한층 커진 한 시즌을 보냈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그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올렸다. 득점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에 도달했으나 도움은 지난달 초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를 작성한 뒤 멈춰 시즌 10골-10도움 완성에 필요한 한 끗을 한 달 넘게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더한다면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를 밟으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다. EPL에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무함마드 살라흐,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까지 총 5명으로, 손흥민으로선 충분히 욕심을 날 법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는 여러모로 안풀리는 한 해 였다. 시즌 초반 득점 3위까지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게 패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과의 구설수에 휘말렸고 손가락 부상까지 얻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의 시간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팀 또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일부러 골을 실패했다는 말도 안돼는 비난을 아스널 팬들에게 받기도 했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10-10과 팀의 안정적인 유로파 진출이다. 셰필드와의 최종전에서 손흥민 개인에게는 참 많은 것이 걸려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7 02:13:16[파이낸셜뉴스] 이제 재계약이 문제가 아니다. 황희찬은 이제 울버햄튼의 아이콘이다. 특히, 유독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서 더욱 그렇다. 황희찬은 지난 12월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뜨린 선제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번째 골을 기록했고, 도움 2개를 포함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내에선 단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해 황희찬의 공식전 총득점이 8골인데, 그의 뒤를 잇는 선수는 공식전 3골씩을 기록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겪어 우려를 낳았으나 긴 공백 없이 대체로 건강함을 유지한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이번 시즌 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이후 '골 침묵'이 2경기를 넘긴 적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2경기 연속 무득점'도 셰필드와의 11라운드, 토트넘과의 12라운드뿐일 정도로 꾸준히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황희찬이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건 울버햄프턴 팬들의 애정을 키우는 부분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무려 6골을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넣고 있다. 이는 리버풀 살라흐의 8골에 이은 이번 시즌 EPL 홈 경기 득점 순위 2위에 해당한다고 영국 더선은 전했다. 이날 번리전을 포함해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7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토트넘과의 12라운드를 빼고 6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안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경기 후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새로운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이 게리 오닐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호평한 텔레그래프는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재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임대 신분이던 2021-2022시즌 도중 정식 계약을 맺고 울버햄프턴 선수가 된 황희찬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최근 현지 매체에서 계약 연장 논의 시작 보도가 나오고, 오닐 감독도 재계약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영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적응했다. 이제 더 큰 꿈을 꾸고 싶어질만하다. 현지 매체들은 황희찬의 재계약이 매우 순조롭다고 전했다. 재계약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에이스이자 아이콘 그 자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7 07:53:24[파이낸셜뉴스] 누가 이겨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는 축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골을 넣고 비겨도 나쁘지 않다. 여하튼 두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1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 코리안리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만난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EPL 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2위에 올랐고, 6골의 황희찬은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EPL 통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15-16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6-17 시즌부터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겨왔다. 만약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한다면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여덟 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던 선수는 웨인 루니(11회), 프랭크 램파드(10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회)까지 총 4명뿐이다. 득점 대기록으로 레전드들을 소환 중인 손흥민이 코리안 더비에서 멀티골과 함께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황희찬은 올 시즌 PL 6골 2도움과 리그컵 1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에이스’ 페드루 네투의 부재 속에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PL 홈 일곱 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다만, 팀 사정은 두 팀 모두 좋은 편이 아니다. 두 팀 모두 직전 라운드 패배로 상승세가 끊긴 채 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최하위’ 셰필드 원정에서 패배했고,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9명이서 싸우며 분투했지만, 승점 3점을 내줬다. 특히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양 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결국 시선은 ‘해결사’ 황희찬과 손흥민의 발끝으로 쏠린다. 올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홈 6경기 연속 골맛을 봤고, 손흥민은 시즌 8골 1도움 중 원정에서만 6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과 손흥민이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까. 울버햄튼 대 토트넘 코리안 더비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울버햄튼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9 09:56:3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 축구의 황금기가 폭발하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이 유럽에서 연일 좋은 소식을 들려오고 있다. 특히, 공격수들의 활약이 엄청나다. 물론, 그렇다고 수비수의 활약이 좋지 않은 것도 아니다. 김민재는 10연속 경기 풀타임 선발출전을 기록하며 명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확고부동하게 자리잡고 있다. 발롱도로 22위에 오른 것은 덤이다. 유럽에서 한국 축구 대약진.... 김민재,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정우영, 오현규까지 시작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 데뷔골이다. 손흥민의 22세를 소환할 정도로 엄청난 골이었다. 그 뒤를 맏형 손흥민이 이었다. 손흥민은 불과 3일 만에 펼쳐진 풀럼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골을 넣었다. 리그 8호골로 엘링 홀란에 이어서 득점 2위에 우뚝섰다. 팀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황희찬이 손흥민의 상승세를 이어받았다. 황희찬은 10월 29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골을 개인기로 집어넣었다. 리그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셰필드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EPL을 대표하는 윙포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다음은 황의조였다. 황희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영국 무대 데뷔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지만, 영국 무대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전환의 발판을 이번에 마련한 셈이다. 그 바통을 또 다시 이강인이 받았다. 이강은은 10월 29일 리그앙 경기에 선발출전해 음바페의 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경기에서도 통렬한 왼발슛으로 리그 첫 골을 기록하며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 또한 헤더골로 마인츠의 탈꼴찌를 도왔다. 조규성도 미트월란에서 시즌 7호골을 폭발시켰고, 이한범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홍현석도 벨기에 리그에서 골을 터트렸고, 셀틱의 오현규 또한 이번 시즌 마수골이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해외리그에 진출한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골맛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공격진 탈아시아급 … 외신들도 아시아에서 최고 언급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의 공격진의 위용은 엄청나다. 일단, 최전방에서 원톱으로 자리하고 있는 손흥민의 페이스가 역대급이다. 재작년 득점왕 페이스를 능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중 한 명인 엘링 홀란과 경쟁 중이다. 황희찬은 완전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즌 7호골, 리그에서는 6골로 손흥민과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울버햄튼에서 기록한 득점이라 더 가치가 높다. 왼쪽 윙포워드에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강인 또한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완연하다. 그런데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2선 자원에서는 슈투트가르트에 복귀해서 최근 도움을 기록한 AG 득점왕 정우영이 있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첫 골을 기록한 황의조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미트월란의 조규성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에너자이저 황인범도 챔피언스 리그에 나서면서 팀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AG 중국전에서 전국민에게 각인되는 활약을 펼친 홍현석도 여전히 엔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적이 없다. 주전급은 아니지만 유망주군에서는 브랜트퍼드의 김지수나 시메오네의 인정을 받은 배준호도 있다. 김민재의 파트너가 될 센터백 한자리와 풀백 2자리, 골키퍼 정도를 제외하면 전 스쿼드를 유럽파로 채울 수 있을만큼 숫자가 풍부해졌다. 여기에 유럽파 선수 대부분은 AG를 통해서 병역혜택을 받은만큼 커리어의 중단없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혀 바뀌지 않은 대표팀 엔트리, 새 얼굴 발굴할 생각 없다면 확실한 결과를 내야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11월 A매치 기간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전체 인원이 10월 24명에서 이달 2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골키퍼 한 자리가 김준홍(김천)에서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바뀌었고, 수비수 김주성(서울)이 빠진 것만 다르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실험이나 새얼굴의 발굴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 엔트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한가지 뿐이다. 결과를 내면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문 복장이 될 가능성도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외유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유럽파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각종 유럽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파들만 잘 꿰어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다. 우리와 평가전을 가졌고 카타르월드컵에도 진출했던 튀니지는 “한국은 아시아의 유럽같은 팀이다.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많다”라고 말했고, 아시아 축구에 능통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최근 한국의 공격진을 높이 평가했다. 이정도의 멤버라면 아시아에서만큼은 확실한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이들은 카타르월드컵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다. 조직력에서 큰 문제가 없다. 세계무대에서도 아닌 아시아무대에서도 부진하면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엄청난 질타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11월 16일 부터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이 펼쳐진다. 결과로서 클린스만 감독이 모든 논란을 잠재워야할 시기가 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6 19:15:53[파이낸셜뉴스] 이제 ‘더코리안가이’ 황희찬을 모르는 사람은 EPL에 없을 듯 싶다. 무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EPL에서 득점 6위에 올라있는 울버햄트의 에이스 황희찬이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빛을 냈다. 하지만 팀은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하위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발목이 잡히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울버햄프턴은 11월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셰필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종횡무진 활약한 황희찬은 이날도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최근 리그 7라운드부터 11라운드 경기까지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고, 리그컵 경기 득점까지 더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1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희찬이 발을 갖다 댔고, 이 공이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벨레가르드의 슛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자책골이 아닌 벨레가르드의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황희찬도 어시스트 하나를 보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무려 10분에 나온 셰필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1, 셰필드 승리로 끝났다. 이번 시즌 승격팀인 셰필드는 개막 후 1무 9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20위다. 3승 3무 5패, 승점 12가 된 울버햄프턴은 13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11월 11일에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맞대결한다. 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결승골을 합작한 사이다. 대한민국 공격의 중추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5 13:55:47[파이낸셜뉴스] 11월 23 24지난 주 유럽 무대에서 한국 공격수들의 골폭격이 엄청났다.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이 모두 골을 터트렸고, 거기에 홍현석과 오현규까지 그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축구는 바야흐로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커뮤니티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쓰는 한국산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리고 아시아축구에 정통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공격수는 한국, 수비수는 일본”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최근 한국 공격수들의 활약은 엄청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화끈한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한국시간 11월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승점 26) 행진을 이어가며 역시 무패를 기록한 아스널(7승 3무·승점 24)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1도움)을 쏟아내며 토트넘이 개막 10경기 동안 넣은 22골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졌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맨시티·11골)에 이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8골)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풀럼과 9라운드(1골 1도움),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1골)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EPL 무대에서 첼시를 상대로 통산 14경기를 치러 2골을 넣었다. 2016년 5월과 2018년 11월에 1골씩 터트린 손흥민은 이후 첼시전 득점이 없다.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황희찬의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도 관심거리다. 울버햄프턴은 한국시간 11월 5일 0시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EPL 11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손흥민만큼이나 황희찬의 이번 시즌 골 감각은 매섭다.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서 6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5위다. 2021-2022시즌 처음 EPL을 밟은 황희찬은 첫 시즌 기록했던 5골을 넘어 개인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 1도움·리그컵 1골)을 뽑아냈다. EPL 7∼10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작성한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합치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로 '펄펄' 날고 있다. 3시즌 만에 EPL에 복귀한 셰필드는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째 무승(1무 9패)에 그쳐 꼴찌로 밀렸다. 10경기 동안 득점은 단 7골뿐인 데다 무려 29실점이나 했을 정도로 수비도 허술하다. 절정의 골 감각에 눈을 뜬 황희찬에게 셰필드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희생양으로 최적의 팀이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역시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시간 4일 오전 5시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하는 가운데 이강인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나선다.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트려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월 PSG 입단 이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터진 이강인의 데뷔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여세를 이어간 이강인은 지난달 10월 29일 정규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PSG 3-2승)에선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3 08:01:4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꾸고 있다. 무엇보다 팀의 중심이었던 해리 케인이 시즌 직전에 빠졌고, 히샬리송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은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성공한 부분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손흥민은 이따금씩 최전방 자리에 서기는 했지만, 주로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섰던 선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전격 톱으로 변신시켰다. 그뿐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흔들릴만한 시기도 있었다. 히샬리송이 셰필드 전에서 조커로 들어와 1골 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당시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히샬리송을 다시 최전방으로 복귀시키고 손흥민을 원래자리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끝까지 손흥민을 톱으로 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니 손흥민을 해리 케인처럼 만들기로 굳건히 마음을 먹은 듯 하다. 그리고 원톱으로 출전한 4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6골을 박아넣으며 앨링 홀란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뿐 아니다. 골 넣는 스타일이 스트라이커의 그것과 비슷해졌다. 일반적으로 손흥민의 스타일은 빠른 스프린터를 바탕으로 한 골이 많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동료의 패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넣는 골이 많아 졌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지만, 두 번째 골도 그런 일환이었다. 완벽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변해가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히샬리송은 왼쪽 윙포워드로 나와 손흥민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 출전 의지가 강했다"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3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됐는데,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100%는 아니었다. 전날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해 60분 정도만 뛰게 하려고 했다"며 "손흥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경기를 리드했다"며 "골도 넣는 등 주장의 역할을 다했다"고 거듭 치켜세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1 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