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 후반부에 모두가 기대하던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탄성을 자아냈다. 크루즈는 스턴트 연기부터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까지 상상 못할 장면을 선보였다. 12일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갑자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크루즈는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고,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한 뒤 하늘 위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 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장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작은 성화를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도 17일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2 08:55:21[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의 근황이 알려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지난 2006년 4월 출생한 딸인 수리 크루즈는 올해 18세가 된다. 어릴 때 아버지를 닮았던 수리는 성장하며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수리는 현재 어머니와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 언론에 따르면 수리는 오는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을에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수리의 사생활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학교에서 각색한 ‘아담스 패밀리 뮤지컬’에서 모티시아 아담스 역을 맡으면서 연기 재능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인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홈즈와 헤어진 뒤 수리의 삶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녀 양육비로 매달 3만3000달러(4600만원)을 수리의 양육권자, 홈즈에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리가 오는 18일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만큼 이달부터는 양육비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이들 부부가 헤어지게 된 이유와 관련, ABC뉴스는 지난 2013년 톰과 사이언톨로지와의 연관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혼 당시 홈즈는 “그것도 이혼한 이유 중 하나”라고 시인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14:47:1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1)가 러시아 사교계 유명 인사인 엘시나 카이로바(36)와 공개 열애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톰 크루즈와 엘시나 카이로바가 공식적으로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엘시나 카이로바의 약 168억원에 달하는 영국 호화 아파트를 정기적으로 찾는 등 깊어진 관계로 발전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가까워졌지만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톰 크루즈는 엘시나의 멋진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보내왔다. 부유하지만 보통의 커플들처럼 지낸다”고 전했다. 또 “이들 커플이 변장에 가까운 모습으로 엘시나의 집에서 가까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도 했으며,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함께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영국 윌리엄 왕자가 참석한 자선단체 후원 행사에 동반 참석한 바 있다. 톰 크루즈와 엘시나 카이로바의 열애설은 지난해 12월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두 사람이 데이트한 것이 알려지면서 처음 불거졌다. 한 관계자는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커플이었다. 톰은 엘시나에게 푹 빠진 것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이 영국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 한 층을 통째로 빌려 식사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열애설에 확산했다. 엘시나 카이로바는 전직 모델로 영국 시민권자다. 지난 2022년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드미트리 체츠코프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영국 서리주의 웬트워스 사유지에 370억원 상당의 저택이 있다. 또 런던에도 약 302억원에 달하는 저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배우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결혼생활을 했으나 이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3 21:44:46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였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늘었고,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도 4DX·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23만명을 모은 이 영화는 전체 관객의 11.4%가 아이맥스·4DX·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관람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작은 사진)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4DX가 바람·물·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입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면,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좀 더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로 제작된 영화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 늘었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덕에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은 애초부터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뒀다"고 변화를 짚었다.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 장면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장면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국에서 1147개의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3 18:16:23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였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늘었고,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도 4DX·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23만명을 모은 이 영화는 전체 관객의 11.4%가 아이맥스·4DX·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관람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4DX가 바람·물·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입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면,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좀 더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로 제작된 영화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 늘었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덕에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은 애초부터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뒀다"고 변화를 짚었다.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 장면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장면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국에서 1147개의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3 09:31: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에 불과했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요즘은 국내외 화제작 다수가 4DX·스크린X·4DX스크린 포맷으로 개봉한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 역시 마찬가지다.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 관객수가 26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크루즈 내한 중 스크린X 스튜디오 깜짝 방문" 무엇보다 특별관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아바타: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는 "한국의 상영 기술, 4DX나 스크린X 같이 혁신적인 기술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사랑이 남다른 배우 겸 제작자 톰 크루즈 역시 영화 보기를 체험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특별관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내한 중 시간을 내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단기간에 작업을 해야했던)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직접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색다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4D와 달리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좀 더 입체적이고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가 늘었다. 하지만 편수가 늘어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는 흔히 감독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만들지 않은 영상을 스크린X 제작진이 추가로 제작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선이 많았다. 오 PD는 “초기에는 영화업계에서 (너희가 좌우 영상을) 만든다고, 어떻게? 라면서 불편해했다. 정면에 영사되는 영화를 어떻게 늘리거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이드윙 화면은 전부 다 우리가 만든 것이다. 크루즈와 첫 작업이었던 '탑건2'를 할 때 스크린X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애를 많이 썼다"고 돌이켰다. ‘미션 임파서블7’은 이러한 설득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사례 덕에 크루즈도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도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둬 촬영장에서 소스를 많이 찍어 전달해줬다"고 변화를 짚었다. 오토바이 절벽 낙하신, 카체이싱, 기차 액션신 "장관일 것" 하지만 작업 난이도는 ‘탑건2’에 비해 ‘미션 임파서블7’이 더 높았다. 그는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런데 스크린X 필름은 100% VFX다. 그들이 준 에셋을 활용해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신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신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 국가에서 1147개의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1 17:05: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여름 대전의 승자는 롯데엔터테인먼트였다. 영화 '범죄도시2'의 흥행 바통을 톰 크루즈 주연작 '탑건:매버릭'과 한국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이어 받은 까닭이다. 올해도 톰 크루즈 신작을 내놓는다. 크루즈의 분신과 같은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7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과 8월 9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것이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이틀을 앞두고 예매율 50%를 훌쩍 넘겼다. 이 영화의 사전 예매량(14만5548장)은 이미 동시기 기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13만5,972장), '탑건: 매버릭'(13만6,972)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4월 내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동시기 예매량(14만4914장)도 넘어선 수치이다. 리뷰 엠바고가 해제된 7월 6일 기준 글로벌 영화 평론 및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했다. 리뷰가 누적될수록 지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히려 150개 이상 리뷰가 누적된 현재 99%로 상승했다. 150억원이 투입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천만 배우 이병헌과 할리우드 영화 '더 마블스'에 출연한 박서준 그리고 박보영이 주연한 영화다.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재난영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앞서 이 영화에 대해 “재난 후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생존자들끼리 단합하지만 각자 생각과 성향이 다르다보니 분열하고, 또 이기심과 잔인함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잉투기’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0 16:16:27[파이낸셜뉴스] "해리슨 포드(80)는 진짜 전설이다. 해리슨 포드를 따라잡으려면 20년은 더 해야 한다." 최근 내한해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던 톰 크루즈가 이같이 밝혔다. 4일(한국시간) 호주 매체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61)는 현지에서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크루즈는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크루즈는 80대에 '인디아나 존스5'를 마무리한 포드를 언급하며 "그 나이가 될 때까지 계속 '미션 임파서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영화에 진심인 그는 어릴 적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했다며 올 여름 자신의 신작과 경쟁하는 '오펜하이머'와 '바비'도 극장에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은 커뮤니티와 산업적인 면에서도 중요하다. 나는 여전히 영화를 보러 극장을 간다. 그 경험을 좋아하며, 그것이 내가 영화를 만드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극장에서 봐야 더 재미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만드는 이유인 것이다. 그는 또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언급하며 "두 영화 모두 보고 싶다. 금요일에는 '오펜하이머'를 먼저 보고, 토요일에는 '바비'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오는 12일 국내 개봉한다. 개봉 1주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240만 관객을 넘어선 '엘리멘탈'이 2위로 밀렸다. 두 영화 모두 25~26%의 점유율로 아직은 예매 격차가 크지 않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05 08:51:2311번째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2박3일 내한일정에 SNS가 연일 뜨거웠다. 어떤이는 방이동 먹자골목에 밥 먹으러 갔다 봤고, 어떤이는 홍대 경의선 숲길에 산책 갔다 그를 봤다. 크루즈는 공식행사 전후로 강남·홍대 등지에 나타나 삼겹살·불고기·치킨·짜파구리를 먹었고 팬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친절한 톰 아저씨’가 이번에 홍보한 영화는 1편부터 제작·주연한 대표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다. 그는 극중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이단 헌터’처럼 영화속 스턴트를 대역없이 소화한다. 크루즈표 액션영화의 시그니처다. 이번에는 바이크를 탄 채 절벽을 달려 '스피드 플라잉'을 하며 고공낙하했다. 혹시나 주연배우의 치명적 부상으로 제작 자체가 무산될까봐 촬영 첫날 찍었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촬영도 수차례 중단됐다. 그가 방역수칙을 어긴 스태프들에게 불같이 화낸 일화가 전해진 바로 그 영화다. 앞서 배우 김혜자는 “내게 연기는 직업이 아니라 삶이며 모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한국에 온 톰 크루즈를 보면서 김혜자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영화에 깊은 열정을 드러냈다.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고 영화를 보며 꿈을 키웠다” “영화와 연기를 배운 적이 없어 독학으로 늘 영화를 연구했다”고 했다. “영화 덕분에 여러가지 모험으로 가득찬 인생이 됐다”며 자신의 삶에 감사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관객에게 멋진 영화적 경험과 재미를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배우 마동석의 열정도 크루즈 못지 않다. ‘로키’ 시리즈를 보며 복서와 배우를 꿈꿨던 그는 복싱을 자신의 시그니처 액션으로 만든 ‘범죄도시’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모았다. 1일 ‘범죄도시3’가 개봉 3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엔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영화 기준 ‘범죄도시2’에 이어 21번째다.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기획을 시작했다"고 회고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내 인생 그 자체"라고 했다. 벌써 8편까지 예고된 이 영화는 미국판 제작도 논의 중이다. 꿈꾸고 도전하고 자신의 시그니처를 만든 두 사람은 공히 영화산업의 회복을 바랐다. 크루즈의 말처럼 '함께' 영화 보기의 즐거움이 있다. 그 낭만을 떠올리며 "한국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나길"(마동석) 바라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02 02:27:15[파이낸셜뉴스] 무려 11번이나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가 한국 방문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크루즈는 오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을 앞두고 지난 6월 28-30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레드카펫 행사 당시 사진과 함께 "서울을 다시 방문하고, 레드카펫 시사회에서 한국팬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며 "우리를 환영해 주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썼다. 그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미션임파서블7’ 내한 기자회견에서 "어메이징하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환대 받는 기분이다. 어제는 코리안 바베큐(삼겹살)를 즐겼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을 때마다 진심을 다하는 팬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자회견과 레드카펫과 같은 공식 행사뿐만 아니라 하루 일찍 도착해 숙소 근처 방이동 먹자골목을 불쑥 찾는가 하면, 공식 행사 이후 강남과 홍대 인근의 식당과 경의선 숲길 등을 찾아 한국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6월 29일 강남의 한 한우 고깃집에서 스태프 30여 명과 회식을 했으며, 이때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한우 올린 짜파구리’도 시식했다. 또 30일에는 서울 공덕동에 있는 불고기집을 찾았다. 역전회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톰 크루즈 방문 인증 영상을 올리며 “이거 무슨 일인가요. 꿈만 같았던 톰 크루즈의 방문”이라며 “맛있다고 해주시고 사람이 많이 몰렸음에도 팬 서비스 제대로 해주신 우리의 톰형. 영화 예매 당장 (해야지)”라고 적었다. 이 영상에서 톰 크루즈는 감독 및 관계자들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고 그를 보고 놀란 두 여직원이 손하트를 하자 자신 역시 손하트를 해주는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는 "대박이네요! 저도 어제 저녁에 우연히 동네에서 톰형 만나서 깜짝 놀랬답니다. 팬서비스도 진심인 진정한 프로!!! 역전회관도 대박나시길 바랄게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 정도면...톰형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있어야함"이라는 댓글도 보인다. 개그맨 겸 배우 류담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오마이갓! 톰 크루즈 형님이 가게에 방문해 주셨네요~~살다보니 이런 행운이. 음식도 맛있다고 해주시고 가게 손님들 일일이 다 인사해주시고 감동 받았습니다…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 였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며 감격해했다. 이어 마포구 경의선 숲길 부근에 있는 치킨 집에도 톰 크루즈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꺄악! 마포에서 만난 톰 크루즈. 공덕동 경의선숲길에 나타난 톰 크루즈. 산책길에서 만난 톱스타. 어머어머 K치킨 드시러 오셨나봐"라며 즐거워했다. 이 이용자가 올린 사진에서 톰 크루즈는 팬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또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아느냐는 물음에 "정말 사랑하는 별명이다. 자랑스럽다.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01 22: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