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7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쿠팡 주식회사와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민·관 협업체계 구성을 통해 급격히 진화·발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최적화된 통관·물류제도, 법령, 전산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으로, 체계개편 방향 자문, 범 민·관 협의체 구성 및 확대, 거래정보 공유 시범사업 착수 등이 포함돼 있다. 거래정보 공유 시범사업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주문·결제·배송 등 거래 데이터를 관세청과 공유하면 이를 사전검증 등에 활용하고 신속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데이터 협업을 말한다.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물품 구매가 급증하고 거래방식이 다변화되면서 소비자와 관련 업계로부터 무역환경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통관체계에 대한 요구가 증대돼 왔다. 특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자를 통해 구매된 물품에 대해서는 세관검사를 최소화해 신속배송으로 소비자 편익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위험도가 높은 판매자를 통해 반입되는 불법·위해 우려물품은 집중 차단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과 상호신뢰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무역환경 조성도 요구되고 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한국형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수용해 국민과 소비자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훌륭한 협업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외 주요국 관세당국도 이미 자국 전자상거래 기업과 민·관 협업체계를 구성해 전자상거래 수출입과 관련된 법령·제도 및 전산시스템 개편에 착수해 왔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아마존·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기업 및 유피에스(UPS),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등 특송업체와 정보공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도 알리바바그룹, 징동 등 주요 기업과 협업해 법제 개정과 시스템 구축을 지난 2018년에 완료하고 이를 세계무역기구(WTO), 세계관세기구(WCO) 등의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6-07 16:36: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과 중국을 왕래하는 한·중 여객선.화객선 관련 세관의 여객 입출국 업무, 화물관리, 감시업무가 송도에 새롭게 개장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인천 내항과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로 각각 접안하던 한·중 여객선.화객선은 15일, 22일 순차적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하고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은 기능이 종료된다. 1, 2국제여객터미널로 분산됐던 여행자 통관업무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터미널 접근 편의성과 세관의 업무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국제여객터미널은 X-레이를 통한 간접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세관검사대에 총 8대의 X-레이 검색기를 설치해 여행자의 신속한 입국을 지원한다. 또 신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의 15만㎡ 부지에 연간 57만6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한·중 화객선으로 반입된 화물의 신속한 하역 및 통관을 지원한다. 아울러 화객선 입출항 수속, 선원검사, 선용품 하역 등 관련 출입자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감시소도 설치해 안전을 위한 물품의 반입 차단을 강화하고, 우범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인천항 출입여행객이 전무한 실정이지만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인천항이 화물과 여객 모든 면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5 11:42:26관세청(청장 윤영선)은 7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수출기업, 관세법인 등 117개업체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수출기업 해외통관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해외 주재 관세관 9명과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관세사회가 공동주관했다. 관세청은 이 자리에서주요 교역상대국의 통관제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시 유의사항, 알아두면 유익한 혜택제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해외 관세관들이 기업의 해외통관애로 해소사례를 설명,우리 수출기업이 통관관련 문제 발생시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가령 인도네시아 관세당국을 설득해 우리소주의 과세가격을 박스당 13.6달러에서 10달러로 인하시켜 연간 약 3억여원의 관세인하 효과를 창출한 사례등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세계관세기구(WCO), APEC, ASEM 등 다양한 국제 관세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기업들의 해외통관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4-07 13:20:17관세청은 17일 수출입신고?관세환급 등 통관 관련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관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18일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통관포털 이용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수출입신고 등 160여종의 민원을 신청할 수 있고 민원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출선적기한·관세 분할 납부기한 등 관세행정 사전 안내정보 직접 조회는 물론 핸드폰을 통해 환급금 지급결정, 수출입신고 수리통보 등 30여종의 세관 통지사항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도열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0만여 업체들의 업무처리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전자문서(EDI) 전송료 등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신고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7 13:48:22정부는 추석연휴기간 중에도 전국 47개 세관에 24시간 통관 특별지원반을 편성·운영해 수출입업체의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추석 연휴 기간 수출화물의 선적과 수출용 원자재의 차질없는 통관을 위해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 동안을 ‘수출입화물통관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47개 세관에 24시간 통관특별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 수출화물 선적과 수출용 원자재 등 긴급물품의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전산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고, 특별한 우범성 정보가 없는 한 물품검사를 생략하며 수출물품의 제조 등에 필요한 수출용 원자재는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통관을 허용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수출화물과 수출용 원자재의 화물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무역업체와 운송업체, 선박회사, 하역업체 등 관련 업계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명절을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를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세관 환급 부서의 근무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에 이뤄지는 신청에 대해서는 환급금을 우선 지급하고 세관심사는 추석 연휴 이후에 하는 선환급 후심사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관세환급제도는 수입 원재료를 가공해 제품을 수출하면 원재료를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를 되돌려 주는 것으로 이번 특별지원기간에 통상 1주간의 평균 환급액 445억원보다 230% 정도 많은 1040억원 정도가 환급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2007-09-13 14:06:57[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중국 물류기업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합자법인을 발족, 중국 이커머스 물류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5일 중국 선전에서 AWOT와 함께 합자법인 '한진 글로벌 익스프레스 선전'을 발족하고 운송 분야에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법인 출범식에는 한진 측에서 조현민 사장, 노삼석 사장을 비롯해 로저 허 AWOT 사장 등이 참석했다. AWOT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해외 50여개 지사를 운영하는 연매출 5조원 규모 물류기업이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3%로 빠르게 성장했다. 한진 측은 "양사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로 보고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AWOT 대회의실에서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에 합자법인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합자법인은 중국 특송 물량을 유치하고 중국 내 풀필먼트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AWOT은 한국과 일본까지 물량 운송을 담당하고, 한진은 한국과 일본 내 통관·운송을 수행한다. 향후 동남아와 미주 지역 물량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가별 이커머스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유치해 한진 인천공항GDC를 비롯해 해외 특송 통관장과 일본 법인을 활용해 통관·운송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풍부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커가는 중국 이커머스 물량에 대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6 11:28:44부산본부세관은 추석을 앞두고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수출입통관 등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명절 성수품 등의 적기 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을 위해 '수출입통관 특별지원팀'을 가동,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통관체제를 유지한다. 수출화물의 선적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선적기간 연장 요청 시 즉시 처리할 방침이다. 또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검역 검사 불합격 우려가 높은 수입식품류는 검사율을 상향해 집중 검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 수출입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13일 관세 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환급 신청 시 당일 환급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은행업무 마감시간 후 신청된 건은 다음날 오전 중 신속히 환급되도록 지원한다. 권병석 기자
2024-09-02 19:50:22[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은 추석을 앞두고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수출입통관 등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명절 성수품 등의 적기 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을 위해 ‘수출입통관 특별지원팀’을 가동,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통관체제를 유지한다. 수출화물의 선적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선적기간 연장 요청 시 즉시 처리할 방침이다. 또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검역 검사 불합격 우려가 높은 수입식품류는 검사율을 상향해 집중 검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 수출입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일~13일 관세 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환급 신청 시 당일 환급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은행업무 마감시간 후 신청된 건은 다음날 오전 중 신속히 환급되도록 지원한다. 부산세관 관세 환급팀은 “신속한 환급을 희망할 경우 늦어도 연휴가 시작되기 전일인 13일 오후 4시 이전까지 환급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2 11:13:14[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KOIMA)이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페덱스)과 국내 수입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수입협회와 페덱스는 국내 수입기업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는 한국수입협회와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페덱스의 이번 업무협약이 수입기업의 다양한 물류 서비스 이용과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덱스의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은 배송시간 단축 및 운임비용 절감을 실현해 수입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6월까지 한국수입협회 회원들에게 최대 80%의 배송 운임할인을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최대 8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수입협회는 1970년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경제단체로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페덱스는 22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춘 세계 최대 특송기업 중 하나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AA' 수준의 AEO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기업에 신속하고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4:56:58한진이 소상공인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며 상생협력 활동에 나선다. 26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소상공인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소상공인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위는 성과를 분석하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진은 소상공인 상품의 실질적인 물류 운송을 책임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진은 △소상공인의 국·내외 물류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 △프로그램 운영 및 국제화물 운송 담당을 통한 국내 통관 및 배송 체계 구축 △해외 물류기지를 활용한 물류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한진은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을 간편하게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과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 솔루션 '숲(SWOOP)' 등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이 해외진출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18개국, 14개 법인, 32거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싱가포르 법인을 포함해 22개국, 18개 법인, 42거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이번 협약의 첫 번째 단계로 오는 29일 베트남 현지에 소진공 주관으로 오픈 예정인 두근두근(Dook'n Dook'n) 매장에 입점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한진은 국내에서부터 베트남 현지까지 소상공인의 상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하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해 더 많은 국내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소상공인들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6 18: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