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19을지태극연습'을 맞아 27일부터 4일간 나주본원에서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합동소방훈련, 자체 재난통신망 교신훈련 등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KCA는 기관의 특화된 전시 대응훈련을 위해 나주 본원과 10개 지방본부가 재난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비 재난통신망 교신 훈련을 실시했다 아마추어무선통신은 대형재난과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유·무선통신망이 마비될 경우 비상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통신수단 중 하나다. 이에, KCA는 지난해 초단파대(근거리) 통신망과 단파대(원거리) 비상통신 전국망을 구축해 올해 을지태극연습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KCA 서석진 원장은 "재난 발생으로 유·무선 통신망 마비에 대비한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서 "매월 본원과 지방본부 간의 정기적 교신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비상통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30 16:42:30[파이낸셜뉴스]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모바일 데이터 전송과 오프라인 결제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25일 오전 11시30분 전후로부터 KT의 인터넷망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발생했다. 무선인터넷·유선인터넷은 물론 기업망까지도 통신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QR코드 사용과 포스망 결제가 막히며 신용카드 사용이 어렵다는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산망이 터져 배달이 어렵다" 등 이상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0-25 12:01:13KT는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로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무선백홀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5G 무선백홀은 기업 본사와 지사간 연결돼 있는 유선 전용회선에 장애 발생시 5G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트래픽이 실시간 우회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업무 중단 없는 완벽한 기업망 생존성을 보장하게 됐다. 유선 전용회선 장애가 발생하면 기존 기업 전산망 변경사항 없이 안전하게 5G 망으로 실시간으로 자동 전환 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유선+무선 이중화와 유선+유선+무선 삼중화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KT가 개발한 5G 무선백홀은 본사와 지사간을 연결하는 전용회선뿐만 아니라 기업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전용회선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기업 데이터와 기업 인터넷 전화까지 유무선 이원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5G 무선백홀 기술은 대기업의 기업회선 생존성 강화와 중견·중소 기업의 5G 단독 기업회선 구성을 통한 비용절감, 본사와 임시사무공간간 실시간 무선 기업회선 구축으로 업무효율 향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 KT 5G 오픈랩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인 젠시스템즈, 멕서스는 5G 무선 백홀 인프라 구축,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서영준 기자
2019-06-26 18:11:37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정보자원의 효율적 구축 및 안정적 운영·관리 등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내년도 예산을 5559억원 반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375억원 증가한 규모다. 센터 완공으로 사업이 축소되는 대구·공주센터 예산을 제외하면 679억원 증가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대책' 이행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특히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예방을 위한 예산에 1186억원을 반영했다. 장애 발생 위험도가 높은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1096억원으로, 2024년 대비 251억원 증액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대국민 행정서비스 중심으로 내용연수가 지나 장애 발생 비율이 높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교체에 981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장애 발생 시 모든 행정·공공기관에 영향이 있거나 다수의 대국민 행정서비스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등 공통 장비 교체에 115억원을 편성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8 18:18:5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정보자원의 효율적 구축 및 안정적 운영·관리 등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내년도 예산을 5559억원 반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375억원 증가한 규모다. 센터 완공으로 사업이 축소되는 대구·공주센터 예산을 제외하면 679억원 증가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대책' 이행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예방을 위한 예산에 1186억원을 반영했다. 장애 발생 위험도가 높은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1096억원으로, 2024년 대비 251억원 증액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대국민 행정서비스 중심으로 내용연수가 지나 장애 발생 비율이 높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교체에 981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장애 발생 시 모든 행정·공공기관에 영향이 있거나 다수의 대국민 행정서비스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등 공통 장비 교체에 115억원을 편성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다. 장애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는 물론 장애 시에도 시스템이 별도 서비스 중단 없이 가동되도록 다중 지역(센터) 동시 가동(Active-Active) 기반 재해복구체계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25년 예산을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에 중점 투입해 국민이 디지털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7 14:34:50매년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산불 등 재난으로 통신망이 소실될 경우 긴급통신망을 활용하고, 지상통신이 닿지 않은 곳은 저궤도위성통신을 활용해 통신 연결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포털과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체 서비스 서버 기반이 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홍수, 지진 등에도 견딜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상기온에도 통신 끊김없이 지원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기존 구축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기지국·중계기 등 통신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하고 있다. SKT의 경우 지난해 TCFD(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 산불·폭염·폭우(침수) 등 재난별 위험 요인을 1년 단위로 분석,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LG유플러스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LG유플러스의 종합 분석 결과, 재난별 예상되는 통신장비손실률은 △이상기온 8.5% △홍수 11% △산불 3% △태풍 1% 순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재해별 대응 방안 수립, 물리적 위험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SKT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산불 등으로 통신망이 소실된 지역에서 긴급 통신망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저궤도위성통신을 활용하면 추후 지상통신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에서도 통신 연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도 전사 위기 대응 체계를 운영, 통신 장애를 예방하고 전사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대규모 통신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 부산에 인터넷3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에 몰린 통신 주요 거점에 대한 위험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통신거점이 마비돼도 KT는 부산 3센터를 통해 국내·외 통신 연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IDC 안전 강화로 재난에 대비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없는 IT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IDC를 철저히 관리,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IDC '각 춘천'을 지난 2013년부터 10년 간 무사고로 운영하고 있다. 지진, 정전, 화재 산사태, 홍수 등이 발생해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대비시설을 구축했다.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수준의 내진 설계, 전원공급장치(UPS) 사용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가동하기 시작한 두 번째 IDC '각 세종'은 내진 설계를 구조체뿐 아니라 서버랙 단위까지 적용했다. 진도 9.0, 규모 7.0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카카오는 첫 자체 IDC '데이터센터 안산'을 올 1월부터 가동했다. 2022년 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선보인 첫 자체 IDC인 만큼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진, 홍수, 해일, 태풍 발생에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난 설계를 적용했다. 카카오는 특히 화재 조기 진화에 대응 역량을 집중했다. UPS실과 배터리실을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패널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4-07-29 18:00:51[파이낸셜뉴스] 연간 사이버 해킹 공격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커들은 주로 블록체인 기업의 가상자산 또는 보안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비영리기관들을 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상반기 민간분야 주요 사이버 위협동향을 24일 발표했다. 최근 3년 간 보안 침해사고 신고 통계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1277건으로, 전년(1142건) 대비 11.8%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만 899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이 중에서 웹서버 해킹(504건)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153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전적 이익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가상자산 또는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해킹 형태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가상자산 확보를 위한 해킹 시도가 늘었다. 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상자산 지갑, 거래소 등을 목표로 한 해킹 시도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국제적으로도 가상자산 탈취금액은 2023년 상반기 약 91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9000억원가량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공격자들은 가상자산거래소 담당자가 보낸 메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 악성코드 감염과 동시에 가상자산 지갑과 개인키를 탐색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외부로 유출시키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중요 자산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강화, 사이버 침해대응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 대상 해킹 사례도 늘고 있다. 신원 미상의 해커그룹 니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비영리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내부 정보를 탈취해 공개하기도 했다. 기업의 보안 담당자는 원격접근 설정, 계정 관리뿐 아니라 기업 내 외부 공격 표면 관리 및 노출된 자산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안 패치를 철저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패치 적용을 소홀히 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감염, 업무 마비, 경제적 손실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비영리기관은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의 '내 서버 돌보미', '보안취약점 점검', '중소기업 홈페이지 보안 강화'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량 문자발송 기반의 스미싱 사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사이버 위협 증가 추이 속 디지털 민생범죄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KISA는 조직 개편을 통해 '국민피해대응단(보이스피싱대응팀, 스미싱대응팀, 디지털위협분석팀)을 신설했다.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의심스러운 URL의 악성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KISA 보호나라 스미싱 서비스'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사이버 침해사고 피해확산 방지 및 후속조치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개정한 '정보통신망법'을 내달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업들의 내부 보안인식 제고 및 대응체계 마련과 출처불명의 문자에 대한 이용자 주의가 당부된다"며 "국민과 기업들의 침해사고 피해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침해사고 피해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4 10:07:40[파이낸셜뉴스] 북한의 군사용 무인기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대량의 무인기를 전방 군부대에 차례로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을 인용해 “고도화된 기술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110여대를 전방 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데 대한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이 지난 3월 총참모부와 국방성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방부대에 순서대로 배치되는 무인기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실시간 정보 전송, 장거리 비행, 정밀 유도 폭탄 탑재, 전파 교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북한군은 이를 다양한 군사 작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무인기를 실전 배치하려는 목적은 대남 군사 정찰 범위를 확대하고 대남 공격 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위협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전문가 일각에선 북한이 배치할 무인기들의 성능에 관해 속임수나 과장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자전 능력이 향상된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실전 배치에 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국방과학 부문에서는 적의 방공망을 피해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인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도화된 기술을 갖춘 무기가 다량 배치되는 만큼 특수작전 및 정밀 타격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대남 선제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인기의 정밀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군은 재밍 기술을 탑재한 무인기로 우리 군의 레이더와 통신망을 교란·마비·무력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총참모부와 국방성에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하는 무인기와 관련해 적과의 대치 상황에서 정보 우위 선점은 물론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 무기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당에서 직접 지시가 내려온 만큼 북한 총참모부와 국방성이 지난 4월 5일까지 무인기 배치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무인기 배치와 관련한 비준과 집행도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전방부대 무인기 배치가 완료되면 올해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연례적인 동기훈련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세울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26일 ‘무장장비전시회-2023’행사를 통해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RQ-4 글로벌 호크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외형이 각각 꼭 닮은 ‘샛별-4형’과 닮은 ‘샛별-9형’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고, 다음 날인 27일 진행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등장시켰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 소식을 전하며 “새로 개발·생산돼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2 14:21:4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대형 전산사고로 인한 금융서비스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14~15일 양일간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실시한다. 수해나 화재 등 주 전산센터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재해복구센터를 통해 전자금융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같은 금융권 합동훈련은 금결원·거래소와 주요 은행·증권사가 처음 실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두번째다. 올해에는 특히 훈련범위를 확장해 개별회사 차원이 아닌 금융업권 간 상호 연계서비스가 비상시에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14일 금융지주 계열 금융회사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전산센터 기초 인프라인 통신망과 전력망을 실제로 차단해 재난시 예비 인프라로 전환해 정상 가동되는지를 금융권 최초로 직접 점검한다. 이어 둘째날인 15일에는 거래소, 금결원, 증권사 중심으로 재해시 금융투자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증권업무 정상 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첫날 훈련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정부 및 금융권 주요 인사가 KB금융 재해복구 전산센터를 방문해 금융권 비상대응 실테를 점검하고 재해복구 전환훈련 실시 현황을 직접 참관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전산센터의 재해는 개별회사 뿐만 아니라 연계된 다수 금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금융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융서비스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금융시스템의 붕괴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위기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금융권 합동 훈련을 모범 사례로 삼아 국가적 사이버 복원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4 15:35:12[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광양제철소에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설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재난 등 최악의 상황에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휴대전화 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이동통신3사와 재난 대비 협력체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존에는 각 사가 자체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통신장애나 불편상황을 조치했으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복구 장비·인력 준비,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 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광양제철소에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훈련 전 업무영향도와 통신장비 운영 특성을 반영한 중요도 평가를 통해 선강지역과 생산관제센터, 산소공장 등 최우선 복구 지역 27개소를 선정했다. 아울러,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보강하고 긴급 투입이 가능한 비상 발전기 98대와 이동식 기지국도 확보했다. 통신장비 중 홍수에 취약한 장비는 설치 위치 이전도 완료하는 등 피해 예방 목적의 환경 개선도 마쳤다.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정전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재난으로 인해 휴대전화망이 마비되자 포스코는 이를 이동통신3사에 신속히 알렸으며, 이동통신3사는 최우선 복구지역부터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휴대전화 통신을 복구했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필수"이라며 "이동통신 3사와의 재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4 14: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