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여름이 지나고 찬 바람이 부는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실제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대표적인 배당주인 금융·통신 업종 중심의 지수들이 상승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배당주를 담을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지난 11일 3007.56으로 지난 2일에 비해 0.40%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를 비롯해 높은 배당을 추구하는 종목 50개로 구성됐다. 이 지수는 지난달 코스피가 하락하며 1.23% 떨어진 뒤 이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2일과 8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0.14%)과 비교하더라도 양호한 성적이다. 특히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통신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200 종목 중 배당성향이 높은 금융주로 구성된 '코스피 200 금융 고배당 톱 10' 지수는 이달 들어 1492.44까지 4.02% 급등해 테마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KRX 은행(5.15%), KRX 300 금융(4.64%), KRX 증권(3.34%), KRX 방송통신(0.06%) 등 KRX 보험을 제외한 모든 금융·통신 업종 관련 지수가 KRX 지수 등락률 기준 상위 10위 안에 이름 올렸다. 지난 11일 기준 KRX 지수 가운데 KRX 방송통신의 배당수익률이 4.8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KRX 은행(4.38%), KRX 보험(4.24%), KRX 300 금융(3.95%), KRX 증권(3.32%) 등 순이었다. 이는 연말 결산 발표일이 다가오며 배당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과거에는 배당기준일이 12월 말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10월부터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배당기준일이 내년 1·4분기로 늦춰졌지만 여전히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이 유효한 투자 전략으로 통한다는 분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국내 배당주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에 이어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선언한 만큼 배당주 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금리가 내리면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어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성장주와 배당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한국주식 추천 종목에 SK텔레콤과 삼성생명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SK텔레콤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에 지수 변동성이 높아 통신 등 배당주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으로 K-ICS 비율 200%를 상회하는 등 배당 여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3 02:41:30[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고객이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직접 생활 업종 3가지를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리플 인 로카(Triple in LOCA)’ 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드는 5개 생활 업종 중 고객이 선택한 3개 업종에서 지난 달 실적에 따라 월 3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5개 생활 업종은 △통신 △렌탈 △보험 △교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이며, 고객이 월 1회 3개 업종을 골라 할인 서비스 우선순위 1~3위를 지정할 수 있다. 지난달 실적 40만원 이상일 시 1순위, 80만원 이상일 시 1~2순위, 120만원 이상일 시 1~3순위 업종을 각 1만원씩 할인해준다. 여기에, 롯데카드는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이 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 일부터 60개월 동안 지난달 실적 40만원 이상일 시 월 1만2000원, 80만원 이상일 시 월 2만4000원, 120만원 이상일 시 월 3만6000원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아멕스) 2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고객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춰 카드 혜택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출 변화에 따라 계획적으로 사용한다면 실속과 혜택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7 09:45:02[파이낸셜뉴스] IT·통신 분야가 문·이과 모두에서 20대 취준생이 선호하는 업종 1위를 차지했다. 문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전공 관련성보다 산업 전망을 더 고려하게 된 결과로 보인다. 10일 취업플랫폼 캐치가 20대 취준생 1903명을 대상으로 '선호 업종'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28%가 'IT·통신' 분야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문과 출신만 놓고 보더라도 IT·통신 분야가 선호도 20%로 가장 높았다. 전체 취준생이 선호하는 업종 순위로는 IT·통신이 28%로 1위를 차지했고, 미디어·문화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서비스가(14%), 4위는 은행·금융(9%)이었다. 이외에 판매·유통·백화점·무역 (9%), 제조·생산(8%), 교육·출판 (7%), 건설·토목 (3%) 순이다. 문과만 놓고 보면 업종 선호도 순위는 IT·통신이 20%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문화가 19%로 2위, 은행·금융이 14.5%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서비스(14%)와, 판매·유통·백화점·무역 (13%)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과의 선호 업종은 IT·통신이 43%로 압도적이었다. 제조·생산(17%)과, 서비스(14.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건설·토목(5%), 교육·출판 (3%), 판매·유통·백화점·무역(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업종 별로 해당 업종을 선호하는 이유도 달랐다. IT·통신 (53%)과 판매·유통·백화점·무역 (32%) 업종은 대체적으로 '전망이 좋아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디어·문화(57%)와 서비스(30%) 업종은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 선택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그 외 건설·토목 (44%), 제조·생산 (41%), 교육·출판(37%), 은행·금융(28%) 업종을 선택한 취준생은 '전공을 활용하기 위해'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기존 이공계에서만 관심을 보였던 IT·통신 업종에 문과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문과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공 관련 업종보다 유망한 업종으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잡코리아가 20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하길 희망하는 업종을 선택하게 한 결과 1위는 '바이오/제약/의료(38.8%)'였으며, IT/정보통신(21.2%)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제약/의료 분야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 3위 종근당 순이다. IT/정보통신 분야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1위 네이버, 2위 카카오, 3위 KT로 확인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6-10 09:25:29미래에셋자산운용이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국내 IT 관련 기업 중 핵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한다.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국내주식형 펀드들은 비교지수를 코스피지수로 하고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다. 하지만 이 펀드는 코스피지수는 참고지수로만 활용하고 IT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을 취한다. 실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 해당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등에 제공하는 기업이 집중적인 편입대상이다. ■IT업종에 '선택과 집중' 전략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10월 22일 출시된 이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18일 기준)은 4.05%다. 공모펀드 침체국면에도 출시 한 달 만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운용본부 팀장은 "국내 산업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상위권에 들면서 미래 혁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 5G 통신장비 등을 꼽고 있다"며 "펀드 자산의 70%를 높은 진입장벽과 혁신 기술 등을 보유한 IT업종에 집중 투자한다. 또 IT기업은 아니지만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등 글로벌 톱티어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20%, 핀테크 등 성장하는 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10%를 각각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코스피에서 34%의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해 기여도가 높은 IT업종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펀드시장에 IT 비중이 높은 펀드는 많지만 I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는 드물다. 김 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고, 홍콩·미국 등 해외 오피스와 국내외 혼합펀드를 운용중"이라며 "테크업종의 경우 글로벌 동조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해외 동종기업 주가변수가 국내 기업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어 해외 동향을 발빠르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조직은 산업 리서치를 비롯해 중소형, 가치, 배당 등 스타일 리서치 조직까지 갖춰 커버리지 영역이 크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선 내년에 반도체, 5G 통신장비, 스마트폰 부품 관련 종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펀드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을 전후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디스플레이·5G 등 편입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해서는 추가 상승 여지가 큰 반도체 업종에 중점을 두고, 디스플레이 및 폴더블폰 관련 종목을 유망한 것으로 진단했다. 김 팀장은 "테크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전기전자업종의 비중이 2007년 17%에서 2018년 34%로 2배로 확대됐다"며 "테크섹터 내에서도 세부 섹터별로는 기간수익률이 차별화되는 만큼 액티브한 리밸런싱이 수익률 극대화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통상 반도체 개선 사이클이 최소 1년6개월에서 3년인 점을 고려할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을 내년 1·4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삼성전자가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보면 주식시장은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반도체 관련 장비, 소재, 부품 업종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국제가전박람(CES) 및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등 굵직한 IT 관련 행사에서 OLED TV, 폴더블폰 등이 주목받을 것을 감안해 디스플레이 및 폴더블폰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한국이 글로벌에서 5G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하고, 내년부터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5G 투자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G 통신장비 역시 주의깊게 볼 산업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펀드 운용 측면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를 호재로 꼽았다. 실제 IT의 경우 수출비중이 높아 더욱 민감한 상황이다. 두 나라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측면에서 IT업종을 짓누른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어서다. 또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 역시 마무리되면서 패시브 자금의 이탈 우려도 일단락됐다는 진단이다. 김 팀장은 "글로벌 주요국들이 5G에 본격 투자하고,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폼팩터가 크게 변화하는 등 한국이 강한 IT 하드웨어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IT 트렌드가 대규모 클라우드센터 투자, 폴더블 스마트폰, 5G 등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넘어가고 있다. 글로벌에서 미국 하드웨어 업체 성장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국가는 대만, 한국, 중국"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한국이 가장 앞선 기술을 유지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도 점유율이 75%가 넘어 한국 테크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2-22 18:26:34코스피기업의 이익 하향추세가 적어도 1년 6개월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평균 18개월간 이익 하향 추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정보기술(IT)업체들의 이익 하향세가 본격화되면서 이같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은행 등 일부 업종은 예상이익이 상향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과거 3개월 연속 하향추세가 형성되면 평균 18.3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7월에는 이듬해 6월까지 12개월, 2007년 12월에는 2009년 3월까지 16개월, 2013년 12월에는 2016년 3월까지 27개월간 이익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기간 EPS는 평균 26.4% 감소했다. EPS는 기업 순이익을 총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을수록 해당 종목의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PS 18개월간 평균 26.4% 감소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예상 EPS 기준으로 하향 조정이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났다는 점에서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향후 약 14개월 동안 코스피 예상이익 하향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시장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던 IT업종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코스피 순이익의 42%가 IT업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표적인 IT기업들은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1% 증가한 61조20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19.6% 감소한 49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과 출하량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며서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46조원) 대비 26.1% 감소한 34조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도 LG전자의 TV부문(HE본부)의 올해 4·4분기 이익률 추정을 7%에서 4%로 낮춰잡고, 내년 연간이익률 추정치도 8%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IT 수요의 불확실성이 내년 1·4분기까지 지배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현재는 B2C업체로서 이익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이익 증가 기대, 은행 등 주목 IT가전을 필두로 현재 에너지, 화학, 조선, 자동차, 건강관리, 보험,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업종은 올해 초부터 예상 순이익 하향추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예상 순이익 하향세가 시작됐거나 하향 조정 속도가 증가한 업종으로는 비철 및 목재, 기계, 화장품·의류 및 완구, 반도체 등이 꼽힌다. 반대로 예상이익이 상향되는 업종도 있다. 은행이나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는 코스피 예상이익이 하향추세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우리은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9540억원으로, 1개월 전 추정치(2조9249억원), 3개월 전 추정치(2조8704억원)에 비해 각각 1%, 2.9% 오른 상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내년에도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지주사 전환 및 잔여지분 매각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4013억원이다. 1개월 전 추정치(2조3918억원), 3개월 전 추정치(2조3383억원) 대비 각각 0.4%, 2.7% 상승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손비용 안정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성장 여력과 건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기업은행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IT하드웨어업종으로 꼽히는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368억원으로, 1개월 전(1조1257억원), 3개월 전(9179억원) 추정치 대비 각각 1.0%, 23.8% 높아졌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3249억원으로 예상 대비 저조할 것"이라면서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중장기 방향성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1·4분기 주요 사업부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8-12-23 16:50:44KT는 2018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 통신업종 1위와 5년 연속 지속가능성보고서상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 26000 기반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올해는 49개 업종 198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온라인 조사, 미디어 분석을 통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CSR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KT는 통신업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은 2008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 글로벌 표준인 GRI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독자 평가와 CSR전문가 심의를 거처 국내 기업이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중 우수 보고서를 선정한다. 올해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발간된 보고서 106개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KT는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상 통합보고서 부문 1위로 선정되면서 2014년~2016년 서비스 부문, 2017~2018 통합보고서 부문에서 5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수상을 이어가는 쾌거를 거뒀다. 정명곤 KT 홍보실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는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향한 따듯한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1-22 12:01:11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등 주요 지자체와 의류, 통신, 식음료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로 업종별 현실에 맞는 기준을 마련, 거래 관행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식음료, 통신, 의류 업종은 다수의 대리점주가 활동하고 있고 타 업종에 비해 분쟁조정 신청이 상대적으로 많다. 식음료업종은 3만 5000여개, 통심업종은 1만 4000여개, 의류업종은 9000여개의 대리점이 영업중이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전체 조사를 총괄하고 각 지자체는 관할 지역 내 담당 업종 대리점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해 점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청취할 예정이다. 또 웹(Web)과 앱(App)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실태조사를 병행하여 대리점주들의 응답 편의성을 제고했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후 조사대상 3개 업종 각각에 대한 표준대리점계약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11-19 12:23:32에스원과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업계가 소비자에게 가까이 가고 있다. 카드와 통신사, 렌트카 등 소비자와 밀접한 다른 산업과 손을 잡으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빅3'와 최근 시장 공략에 나선 NSOK는 카드, 통신사, 랜트카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에스원은 잇따라 카드사와 손을 잡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카드와 제휴해 삼성카드 비즈로 무인경비 서비스료 결제 시 2달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모바일은 롯데카드, 하나카드와 각각 제휴를 맺었다. 롯데카드로 요금을 납부하면 12개월 동안 매달 1만원씩 캐시백이 제공되며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간 매달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ADT캡스는 △차량운행관리 서비스 'ADT 세이프카' △'ADT 인터넷 서비스' △화재안심 서비스 등 '비즈니스 케어 서비스' 3종을 선보이고 있다. 'ADT 세이프카'는 유비퍼스트와 제휴해 렌터카 업체나 다수의 법인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차량운행관리 서비스고 'ADT 인터넷 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ADT캡스 고객에게 100Mbps 광랜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 인터넷보다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KT텔레캅은 IBK기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보안서비스 이용요금을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KT텔레캅 안심 Plus 카드'를 최근 출시했고 NSOK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신규 보안결합상품을 선보이는 등 향후 SK계열사들과 다양한 연계상품을 출시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공략하던 기업간거래(B2B) 시장은 최근 몇년간 정체된 상태지만 1인가구가 늘면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시장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타업종과의 제휴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7-05-24 17:18:30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통신업종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지만 올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7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835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아이폰 7 출시 효과에 따른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하락했지만 세컨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 회선 증가로 전체 무선매출은 증가했다"면서 "다만 인건비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 신규 주파수 상각 비용 등 매출 성장을 상회하는 비용증가가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KT가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일회성 비용 440억원 반영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별도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교체 비용과 11번가의 계절적 성수기로 마케팅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전반적인 비용 수준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를 지난해 1.4분기부터 안분하면서 비용 증가에도 불구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예상외 비용 증가로 통신업종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주가의 방향성은 2017년 영업이익 증가 여부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에는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와 단통법 폐지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파수 상각 비용 부담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통신 3사 모두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고 유선 부문에서의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2017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통신주 CEO 관련 이슈는 체질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영권 기자
2017-01-10 19:15:20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통신업종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지만 올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7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835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아이폰 7 출시 효과에 따른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하락했지만 세컨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 회선 증가로 전체 무선매출은 증가했다"면서 "다만 인건비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 신규 주파수 상각 비용 등 매출 성장을 상회하는 비용증가가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KT가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일회성 비용 440억원 반영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별도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교체 비용과 11번가의 계절적 성수기로 마케팅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전반적인 비용 수준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를 지난해 1·4분기부터 안분하면서 비용 증가에도 불구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예상외 비용 증가로 통신업종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주가의 방향성은 2017년 영업이익 증가 여부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에는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와 단통법 폐지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파수 상각 비용 부담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통신 3사 모두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고 유선 부문에서의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2017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통신주의 경우 CEO관련 이슈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올해 CEO 교체를 단행했고 KT는 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황창규 회장 연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 박정호 CEO는 신년사를 통해 부실 자회사 체질 개선을 언급했고 SK플레닛 CEO까지 동반 교체되면서 외부 자금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KT는 황창규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천위원회의 황 CEO에 대한 신뢰가 높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통신주 CEO 관련 이슈는 체질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1-10 16: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