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벽보와 현수막, 로고송 등 주요 홍보물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사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이 후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푸른색 사각형과 적색 삼각형이 조화된 모습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영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의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의 적색을 함께 사용해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한민국 상승'의 의미로 빨간색의 삼각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다. 슬로건과 관련 김 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만이 지금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 송출될 로고송은 혼성그룹 코요테의 '우리의 꿈'과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등 모두 18곡이다.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한 '지금은 이재명' 등의 창작곡도 포함됐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송출될 4편의 광고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이날 밝혔다.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누구든 22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와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 직계존비속, 후보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은 후보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현수막 역시 게시할 수 있다. 정당의 경우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현재 게시돼 있는 현수막은 오는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9 13:36:15[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는 전기차 충전 통합플랫폼사 에바씨엔피(EVACNP),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 아파트관리 서비스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30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됐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곽동원 에바씨엔피 대표이사, 마스타자동차 장은석 대표,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이원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통합 제휴카드 출시에 합의했다. 에바씨엔피에서 개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된 전기차 충전금액을 식별해 제휴카드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4~5개의 충전사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만 할인가로 충전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우리카드에서 출시할 전용 제휴카드 한 장으로 각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로 충전이 가능함은 물론 충전비용 추가 할인을 비롯해 여러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9 09:53:16[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은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파트너뱅크’ 앱 하나로 통합해 비대면 디지털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Sh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예금, 대출, 카드, 펀드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파트너뱅크’와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헤이뱅크’로 나뉘어 운영됐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종합금융 플랫폼인 파트너뱅크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통합해 집중함으로써 모바일뱅킹 사용고객의 혼란을 줄이고 더욱 완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 헤이뱅크 앱은 오는 6월 17일 자정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후 모든 금융서비스는 파트너뱅크 앱으로 통합된다. 통합 파트너뱅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기존 파트너뱅크 이용 고객은 별도의 재설치 과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Sh수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통합에 앞서 파트너뱅크 앱을 개선하고 금융,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 메뉴를 메인홈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재구축해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파트너뱅크 리뉴얼과 앱 통합을 추진 기념으로 오는 6월 7일까지 파트너뱅크를 이용해 금융상품 가입 고객 및 신규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로봇청소기, 디지털TV 등을 증정하는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Sh수협은행과 수협 회원조합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구축과 전자지갑 서비스 시스템 등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8 18:15:51델 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최초로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된 외장형 스토리지 오퍼링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델 파워플렉스 위드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회복탄력성, 보안, 확장성 및 고성능이 필수적인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으로서 델 파워플렉스의 확장성 및 성능과 뉴타닉스의 검증된 하이퍼바이저, 통합형 재해 복구 기능 및 네트워크 보안을 결합했다. 이제 파워플렉스는 ‘뉴타닉스 AHV(Nutanix Acropolis Hypervisor)’에 대한 지원 확장으로 더욱 유연한 하이퍼바이저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델 파워플렉스 위드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주요 이점으로는 △간편한 통합 및 확장성 △간소화된 IT 관리 자동화 △고성능 및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보호 등이 있다. 델과 뉴타닉스는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최신 워크로드를 모두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파워플렉스의 동급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및 컴퓨팅 기능과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상화 및 관리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해 유연성, 성능, 효율성을 높인 유니파이드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유연성은 물론 인프라 단에서의 강력한 보안 조치를 확보해야 한다"며 "뉴타닉스와의 협력은 혁신을 향한 델의 꾸준한 노력에 새로운 힘을 더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7 15:08:49【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합 확대한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패스+는 경기도에서 6~18세에게 분기 6만원(연 24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시흥시는 11세~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추가로 분기 12만원(연 48만원)을 더해 연 최대 72만원까지 교통비를 제공한다. 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 또한 함께 운영한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전까진 사업별로 가입한 뒤 카드를 등록해야 했지만, 한 번의 가입과 카드 등록만으로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전 신청은 7일부터다. 신청은 반드시 ‘경기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을 통해 해야 한다. 시는 카카오톡 알림 등을 통해 전환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자세한 정보는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 또는 경기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각용 시흥시청 대중교통과장은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 실익 또한 높였다”며 “통합된 시스템과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07 08:12:47[파이낸셜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6일 "저는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 이것이 제가 드린 첫번째 약속 바로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50년 가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홉분을 모시고 일하면서 그 자리가 얼마나 고독한지,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제 눈으로 생생하게 보았다"며 "그러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결정을 내린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민생, 경제, 외교, 개혁, 이런 모든 분야가 정치에 발목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쓴 성공의 역사가 정치 때문에 무너지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국민 여러분께 바로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 세가지를 약속드렸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들"이라고 짚었다. 특히 한 후보는 "이제는 정말로 개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개헌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 경제, 외교, 개혁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두번째 약속은 통상해결"이라며 "한미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강한 나라"라며 "우리 국익을 해치지 않고,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할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한미 관계는 단기간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다"며 "서로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얼마든지 도출해 낼 수 있다. 우리에게만 미국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국에게도 우리는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국민통합과 약자동행, 즉 국민동행을 이뤄 내겠다"며 "하루 하루가 힘겨운 취약계층, 미래가 암울하다고 느끼는 청년층, 이분들이 만족하고 안심하실 수 있어야 나라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우리 중에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사회도, 경제도 활력있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후보는 "다만 민주당 방식으로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줄탄핵, 일방적 감액 예산 처리, 전국민 25만원 퍼주기, 이런 수단으로 국민의 행복을 이뤘다는 나라를 저는 본 적이 없다"며 "국민통합도, 약자동행도 경제와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나라 살림을 하면서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통합과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06 10:15:11[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A.P. 몰러 머스크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의장이 손을 잡았다. 탈탄소와 통합 물류에 협력한다. HD현대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의 최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의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HD현대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HiNAS)’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를 적용한다. 6개월 간 시범 운항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해 최적화 솔루션의 연료 절감 및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엔진의 효율 최적화, 컨테이너선 화물 적재량 증대, 이중연료 추진 개조 등 선박 탈탄소 개조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한다. 최근 설립된 HD하이드로젠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실현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머스크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East-West Network)’를 통해 해상 물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항공 및 육상 운송, 창고 인프라 등에 이르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일부 계열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한다.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계열사 전반에 확대 적용해 HD현대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 지난해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머스크와의 협력은 탈탄소 해운 기술과 통합 물류망을 결합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전성과 탄소배출 저감, 최적의 효율성 등이 모두 갖춰진 지속가능한 해양 물류망의 구축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을 발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관계를 넘어 해운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차원”이라며 “HD현대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머스크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 지속가능한 해운과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6 08:26:35[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봉축사에 참가해 "준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었다"며, "지금 우리는 '화쟁(和諍)'과 '원융화합(圓融和合)'의 정신을 본받아, 통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서로를 보살피고 아픔을 나누는 굳건한 연대의 힘으로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한 "불교계가 실천해 온 자비행과 나눔, 생명 존중의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작은 배려가 모여 세상에 평안을 더하고, 따뜻한 자비의 마음이 널리 이웃을 밝혀, 함께 더불어 사는 길을 더 크게 열어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특히 올해의 봉축 표어인 '세상에는 평안을, 마음에는 자비를'언급하면서 "올해의 봉축표어는 오늘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삶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땅에 뿌리 내린 이래로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에 깊이 스며들었다"며,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 호국불교로서, 나라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안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우리 민족의 크나큰 자긍심이었던 전통 사찰과 국가 유산의 복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5 10:14:4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국민들께 뜨거운 호소를 드려서 반드시 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져 있다"며 정치·사회적 통합과 경제 번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당선 후 처음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상견례에서 "반드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여, 빈부 모든 것을 통합해서 '대한민국 정말 잘한다', '대한민국에선 전부 가능하네' 이런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는 "경제도 지금 기적을 이룩했지만, 현재 제로성장 시대에 와서 너무 어려운 일이 많다"면서도 "이것도 우리 노사민정, 노동자와 기업과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한 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제가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도 짚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당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노사민정 4자일체'라는 구호를 다시 한 번 띄우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주도해 왔고 지금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인이 모두 경탄하는 민주주의와 변영과 대화합의 나라, 반드시 이룩하고 마침내 자유통일의 그날을 앞당기는 그런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가 아니라 초일류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한동훈 전 당대표, 안철수,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당 대통령 후보 1차·2차·3차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을 대거 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릴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04 12:13:32[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3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통합의 길을 여는 승리에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다른 여정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측 여러분의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해법 마련을 위해 김문수 후보와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 전 총리가 범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 전 총리 측은 '협력'과 '통합'을 언급하면서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매우 중대한 분기점"이라면서 "김문수 후보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김문수 후보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향해 진심으로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경선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03 18: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