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에 대한 일선 학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은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 인력과 협력해 학생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이번 연수는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학교 10개교의 성과를 알리고 관련 사례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부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학교장과 교사 17명이 학교를 방문해 직원 대상 전체 활동, 강의, 모둠 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에 대한 이해와 사례를 통한 위기학생에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3일까지 연수 참여 집중 접수를 하고, 11월까지 상시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학생 중심 통합지원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맞춤형 교육복지 체계가 공고히 구축되도록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4 10:59:5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이재명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4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선인은 3일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갈등과 저성장, 통상압력으로 대한민국은 벼랑 끝 위기다"라며 "민생 활력과 약자와의 동행에도 적극 나서주시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도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2위로 낙선한 김문수 후보에게 위로를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도 국민이 바리시는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김문수 후보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4 03:10:51[파이낸셜뉴스] 지상파 3사 당선 확실 예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격려인사를 전한 뒤 글래드 호텔 앞에 마련한 야외무대에서 내란극복·경제회복·국민안전·남북평화·국민통합 등 5가지 사명을 제시하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며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같은 국민들이다. 함께 가자"라고 외쳤다. 이 자리에서도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연단에서 연설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04 01:27:56【 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이 대통령을 새로 뽑는 3일, 전 세계의 눈이 한국 대선에 쏠렸다. 선거 당일 오전부터 AP통신과 AFP,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일제히 속보를 띄우며 실시간 보도를 이어갔다. 이번 대선은 한국만의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 회복의 시험대이자 동북아 정세를 다시 짜는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외신의 관심을 끌었다. 외신들이 한국 대선을 주목한 핵심 배경은 무엇보다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중단 사태가 낳은 충격과 긴 여진에 있다. 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속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는 즉각적인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과 탄핵, 권한대행 체제로 이어졌다. 한국은 이후 3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치며 국정 공백을 겪었다. 외신들은 이번 조기대선은 그 혼란을 정리하는 첫 공식 절차라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지도자를 바꾸는 문제뿐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의 복원을 향한 국민적 결단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AP통신은 "한국은 민주주의적 절차를 통해 다시 중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새 대통령은 분열된 국가를 통합해야 하는 과제 앞에 서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이 주목한 또 하나의 축은 외교와 경제다. 새 대통령은 동맹국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경제적 압박, 회복된 한일 관계 속에서 수출 주도형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 정부의 노선에 따라 미국과 무역협상은 물론 대북 정책과 대중관계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주둔 비용 분담을 더 많이 요구할 수도 있으며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거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한 BBC방송은 "한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국민이 누구를 집권시키고 싶어 하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집권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가"라는 비호감 선거라고 전하면서 "새 대통령은 양극화된 국가, 미국 관세에 불안을 느끼는 기업, 트럼프라는 예측 불가능한 동맹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FT는 외교의 실용주의 복원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FT는 "윤 정권이 이념 중심의 강경 외교를 펼쳤다면 차기 정부는 동맹을 유지하되 국익 우선의 균형 외교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난제를 푸는 데 있어 유연한 외교 역량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협력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한일 간 외교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 역시 "현 전략 환경하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 필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km@fnnews.com
2025-06-03 19:26:45[파이낸셜뉴스] "우리 아이들이 혐오 속에서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40대 가장은두 손에는 해맑은 두 아들의 손을 붙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후에도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유권자가 오전 대비 많이 늘었다. 임시공휴일을 맞아 투표 겸 외식·나들이를 계획한 가족들이 많았다. 투표소 옆 놀이터와 공원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이들과 부모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아이들 미래엔 혐오 없길” 차기 대통령 국민 통합 역량 주목 방배2동 제4투표소를 찾은 40대 가장 현모씨는 "아이들이 투표 현장을 경험해봤으면 했다"며 "이번 대선을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에게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고 혐오 가득한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방배2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신모씨(27)는 대선 토론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토론을 보고 우리 미래가 암울하다고 느꼈다"며 "비전없는 후보들이 서로 혐오표현을 섞어가며 토론과 유세를 하는 걸 보고 젊은 사람들이 누구를 지지할 수 있겠냐"며 한탄했다. 같은 투표소에서 만난 90대 노부부도 우리 사회의 극단 대립을 걱정했다. 유모씨(90)는 "사회가 옛날 같은 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한국에 살아가야 할 젊은이들이 안타깝다"며 "젊은 세대가 서로 힘을 합쳐 같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역삼동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도 '갈등 봉합'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땀방울이 맺힌 채 투표소를 찾은 60대 최모씨는 "새로운 대통령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두루 살피길 바란다"며 "국민들끼리 극단적으로 이념 대립을 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3일 정오가 지나자 서울시 강남구 한 중학교에 마련된 역삼2동 제5투표소도 유권자들로 발 디딜틈 없었다. 점심시간 이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는 더 많아져 투표소 밖 계단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무더운 날씨처럼 차기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겠다는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가 드러났다. 20대 대학생과 아이들에게 투표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30대 부부 등 젊은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어린 자녀에게 "투표소 안에서 아빠가 찍은 사람 번호 크게 소리치면 안돼"라며 유쾌한 당부를 하는 유권자의 모습도 보였다. 쉬는 날 여유로운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다는 직장인 조모씨(34)도 사회 통합을 염원했다. 그는 "성별과 세대 등 우리 사회에 갈등이 너무 심해지고 지난 대선 때부터 갈등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갈라진 사회를 잘 봉합해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자녀 두 명과 함께 투표소 나들이를 온 여모씨(40대)는 "두 쪽으로 갈라진 사회를 잘 통합해주는 게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기 좋은 미래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연 할인" "SNS 업로드"...MZ세대 중심 이색 투표 인증 행렬 투표소 앞 이색 인증 장면도 눈에 띄었다. 미리 준비한 투표 인증용지에 도장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유행 탓에 유권자들 일부는 투표를 마친 뒤 핸드폰을 들어 인증 용지를 찍기도 했다. 방배2동 제6투표소에서 만난 김모씨(31)는 "오늘 뮤지컬 공연이 있는데, 미리 배부된 투표 인증 용지에 도장을 찍으면 티켓값을 할인해준다"며 "이런 이벤트들이 투표를 독려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수 그린 '망그러진 곰' 캐릭터에 인증 도장을 찍은 김모씨(23)는 "사전투표 때 친구들이 재밌는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을 보고 귀여워서 따라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SNS에도 직접 그린 투표 인증 그림을 업로드했다"며 "재밌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다른 친구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투표소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평소 좋아하는 ‘헬로키티’ 카드에 도장을 찍은 김모씨(43)는 "손에 찍는 것보다는 휴대폰 케이스 안쪽에 늘 넣어다니는 헬로키티 카드에 도장을 찍고 싶었다"고 했다. 대선 본 투표 날인 3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68.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0.6%포인트(p)높은 수치다. kaya@fnnews.com 최혜림 김형구 기자
2025-06-03 14:49:31[파이낸셜뉴스]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스마트 키오스크·호텔관리시스템(PMS)과 채널관리시스템(CM)를 연동한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전환율이 낮은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운영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을 제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여행하는 국내외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셀프 체크인·아웃, 인공지능(AI)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 인증 기능 등을 갖춰 프런트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영 인력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신속한 체크인을 도와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접근성 및 현장 응대 품질을 강화해 호텔 방문 경험을 향상시킨다. 최근에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음성 안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PMS, CM 등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고객 예약 및 체크인 관리, 객실 운영 등 호텔 운영 전반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여행사 등 국내외 40여 판매 채널에 객실 인벤토리를 실시간 노출시켜 고객 접점을 확대하거나, 객실 예약 상황에 따른 판매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약 취소나 노쇼 같은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공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적 운영도 가능하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혁신적인 트래블 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왔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여행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호텔을 포함한 국내 숙박 및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02 14:14: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 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증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2 10:55:27【 안동·대구=성석우 송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막판 험지인 영남권 유세를 통해 보훈정책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 정상화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지방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며 막판 총력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후보는 1일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유세 시작에 앞서 최근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분들에 대한 예우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부는 국가의 이름으로 그 희생을 기억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고향인 안동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키며 보훈정책 강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을 통해 국민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이제부터 보훈을 제대로 예우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보훈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라며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보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국가책임 시스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중 대통령에 대해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상머슴'이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이 낸 세금을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쓰는 일꾼일 뿐"이라며 "국민이 맡긴 농기구로 농사를 지어야지 농기구를 들고 주인을 공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편을 갈라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가 아니라 성과로 실력을 증명하고 통합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구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는 지역감정과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지방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몰빵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지방에 인센티브를 주고 억강부약 정책을 펼쳐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신 바이오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동일한 조건이라면 전기요금과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방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안동과 대구를 포함한 지방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공약도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본선거 전날인 2일에는 수도권에서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를 시작으로 하남, 성남, 광명, 강서, 양천 등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서는 여의도공원에서 서울 집중유세를 마무리하고 온라인 찐막유세까지 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2025-06-01 18:51:2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대통령으로서 국민통합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일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선거유세에 나서 “대통령은 큰 통치자가 아니고 크게 국민을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며 “내란, 지배나 하는 우두머리가 아니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작은 차이를 넘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기회가 넘치는, 다시 성장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월 3일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으로서 존중받는 진짜 민주적인 나라라는 공통목표를 향해 함께하자”며 “이재명이 되냐, 김문수(국민의힘 후보)가 되냐는 다음 문제이다. 다시 계엄이 일상이 되는 제3세계 후진국처럼 군정이 일상화되는 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2025-06-01 17:09:59【파이낸셜뉴스】 【안동·대구=성석우 송지원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막판 험지인 영남권 유세를 통해 보훈 정책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 정상화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며 막판 총력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후보는 1일 경북 안동 웅부공원 유세 시작에 앞서 최근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분들에 대한 예우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부는 국가의 이름으로 그 희생을 기억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고향인 안동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키며 보훈 정책 강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보훈 정책이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기억이 너무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가난해지고 친일하면 3대가 부자가 된다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 정상화와 보훈정책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을 통해 국민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이제부터 보훈을 제대로 예우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보훈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라며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보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국가책임 시스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중 대통령에 대해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상머슴'이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이 낸 세금을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쓰는 일꾼일 뿐"이라며 "국민이 맡긴 농기구로 농사를 지어야지 농기구를 들고 주인을 공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편을 갈라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가 아니라 성과로 실력을 증명하고 통합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구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는 지역 감정과 이념 대립을 극복하고 지방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몰빵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지방에 인센티브를 주고 억강부약 정책을 펼쳐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신 바이오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동일한 조건이라면 전기요금과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방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안동과 대구를 포함한 지방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공약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대구는 과거 산업화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신성장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본선거 전날인 2일에는 수도권에서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를 시작으로 하남, 성남, 광명, 강서, 양천 등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서는 여의도공원에서 서울 집중유세를 마무리하고 온라인 찐막유세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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