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21개 기관이 함께 하는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는 지역 내 여러 고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와 중장년내일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고용서비스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시흥, 평택, 진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구축됐다. 연내 2곳에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서울북부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의 경우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10곳과 함께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4:39:50[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배지는 개인이 취득한 자격, 학력·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합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는 경력, 자격,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는 발급받은 디지털 배지로 대체할 수 있어 간편해진다. 구인기업은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생략돼 인재채용이 수월해지고 허위 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확대 완료 시점은 내년 1월이다. 고용정보원은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산업인력공단, 교육학술정보원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직정보의 연계·통합 △디지털배지로 발급된 구직정보의 검증 △검증된 구직정보의 활용·활성화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구직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자의 편리한 구직활동과 구인기업의 원활한 인재채용을 지원하겠다"며 "디지털배지를 민간 취업포털 및 민간 전자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중 인터넷진흥원장은 "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기관으로서 국민체감형 블록체인 신서비스의 발굴과 확산,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디지털배지 활용 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4 17:03: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공채 시기를 3월과 9월로 정례화한다. 또 공공기관 장애인고용률을 현재 3.9%에서 오는 2026년까지 5%로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육아휴직자를 별도 정원으로 관리하는 인사 제도도 도입한다. 박노극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더 고른 기회, 더 좋은 변화, 더 많은 자율과 책임, 더 커다란 혁신과 도전이라는 4대 추진 방향 아래 13개 과제 달성을 위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기를 3월과 9월로 정례화하고, 장애인고용률을 법정의무 고용률인 3.8%보다 높은 5%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도 현재 33.4%에서 35%까지 확대한다. 통합채용 시기 정례화는 취업 준비생에게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기회와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장애인고용률 확대를 위해서는 장애인 채용 시 직무기초능력평가(NCS)를 면제하고 인성 검사와 면접전형 등을 통해 선발하는 등 진입장벽을 없애고 재택근무 등 적합 직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 확대 목표제 시행을 통해 공공기관 운영에 실질적 성평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을 목표로 육아휴직자 별도 정원제를 시행,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 정원제 시행과 함께 일시적으로 정원을 넘는 데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자체 감사 기능과 내부 관리역량을 강화하는 등 경영 전반에 청렴 가치를 확산시키고, 부채 중점관리제도 도입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기관장 책임계약 내실화 등 책임을 확대한다. 박 정책기획관은 "경기도정의 핵심 파트너인 경기도 공공기관이 도민을 위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며 "도와 공공기관이 함께 혁신하고 도약하고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9 11:56:2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고용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등 4개의 퇴직연금 사업자는 5개 기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노사발전재단, 한국잡월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퇴직연금 약 500억원을 운용하게 됐다.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호 WM사업부 대표, 이수석 연금영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퇴직연금의 안정적 운영 및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다. 기관 관계자로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지홍 노동부유관기관 노동조합 통합위원장 등 5개 기관의 기관장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김경호 WM사업부 대표는 "통합운영의 출범 취지에 맞게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출범의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전사적 역량을 다해 퇴직연금 운영의 모범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월 고용부 산하 5개 퇴직연금 통합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 퇴직연금 통합운영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지난 10월부터 5개 기관 노사가 공동으로 퇴직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공동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하고 부가서비스를 공유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직원들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18곳이 참여한 가운데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주간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외에도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자로 참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08 09:55:49【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오는 21일 양평읍 중앙로 성원빌딩 3층에 양평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해 주민을 위한 원스톱 고용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4일 “양평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그동안 고용 서비스를 받기 위해 군민이 직접 광주를 방문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더 많은 고용복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민은 그동안 취업성공 패키지, 구인구직 취업지원 업무 등을 신청하려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양평고용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양평고용복지센터는 고용노동부 맞춤형 취업지원과 양평군 일자리경제과 직업상담 및 취업연계, 복지정책과 복지지원서비스, 평생교육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등 고용-복지 통합서비스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한 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2회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직원이 출장해 양평군청(일자리센터)에서 처리해오던 실업급여 업무도 양평고용복지센터에서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에 방문 신청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실업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으며 최대 6개월까지 월 50만원의 생계지원 차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업무가 운영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4일 “양평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그동안 고용 서비스를 받기 위해 군민이 직접 광주를 방문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더 많은 고용복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5 01:44:5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하반기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2차 통합안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해 하반기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2차 통합안내는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60개 사업 중 14개 사업(3만4000명)에 대한 사업별 모집일정, 접수처 등 주요 정보를 한데 모아 안내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분야에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8000명), △사업장 사고위험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3000명),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2000명) 등이 있다. 이밖에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등 방역(5288명), △공연장 방역안전지킴이(537명),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1만843명) 등도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고용노동부 누리집 및 워크넷 공지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차 통합안내는 다음달 5일 실시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통합안내는 신청자가 전체 사업 모집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실제 공고 내용은 모집기관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자가 직접 다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7-22 14:53:02[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발전 5개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등 발전사가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제도 적용대상에 포함되고 연료·설비분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도 추진된다. 다만 민주노총이 요구한 직접 고용 문제 등은 발표에서 제외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1주기'를 맞아 당정협의를 열고 '김용균 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권고안(지난 8월)과 관련, 정부의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행계획은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도 적용 대상에 '발전산업' 추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산재 예방 및 작업현장 개선 요청 수용여부 반영 △발전 5사 통합협의체 합의 결과에 따라 연료·설비운전 분야 공공기관을 신설해 정규직화 신속 추진 등이다.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제도는 공공부문 분야별 사업의 외주화 확대로 인한 재해발생 증가율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1월 1일 첫 시행됐다. 원청의 산업재해 지표에 하청 근로자 산업재해도 포함, 원청의 책임을 높이는 방식으로 원·하청 재해사망사고 발생비율을 근본적으로 낮추자는 취지다. 그동안 발전산업 부분은 통합관리제도에서 빠져있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노력한 결과로 발전산업 노동자에 대한 적정한 임금 지급과 보건 관리 체계 마련 등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법령과 제도 정비로 원청 책임 강화 등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발전산업 안전강화 및 고용안정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발전산업 분야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직접 고용 문제와 관련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데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민간정비사 파산 및 상장회사 주주 반발 등 현실적 제약 조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고용 권고가 관철되지 않았다고 당정 이행계획을 부정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이날 당정 발표 현장에서 특조위 권고안 이행계획에 '직접고용' 방안이 빠졌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12-12 12:04:46국토교통부가 국가 기간시설물과 주요 건설물의 통합 관리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설립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통합 대상인 두 기관의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흡수 통합하는 형태로 두 기관의 직급 체계 및 인적 구성이 다르고 통합 후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노조 등의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시설공단 "구조조정 우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월 18일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시설공단과 건설공사의 통합계획을 발표했다. 시설공단은 국가 기반시설인 대형 댐, 교량 등의 사후 유지보수를 관리하고, 건설공사는 진행 중인 주요 건설물의 감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토부는 두 기관을 통합해 기반시설은 물론 주요 건설물의 전 생애주기에 따른 통합 관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 모두 공공기관으로 시설공단은 경남 진주에, 건설공사는 경북 김천에 있다. 하지만 두 기관의 인력구성과 연봉체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이 상이해 노조를 중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시설공단은 약 660명, 건설공사는 368명의 직원이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시설공단은 1급~6급 직원이 피라미드형태로 분포한 상황인데 건설공사의 경우 인력적체가 심해 1~3급 고위직이 많다"며 "현재 시설공단의 연봉이 높은 상황인데 직급 통폐합에 따른 승진 불이익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설공단 660명의 직원 중 약 226명은 무기계약직(상근직) 형태로 건설공사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이 정규직으로 흡수될 경우 상근직 직원이 구조조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토부 "구조조정 최소화 유도" 국토부는 두 기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거나 없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종 결정은 기획재정부 소관인 만큼 향후 논의과정과 국회 법안 통과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올 9월 정기 국회에서 '국토안전관리원법'이 통과되면 6개 월 뒤 시행된다. 내년 상반기 중 고용 문제가 해결되면 향후 3년 뒤에 건설공사가 청산되고 시설공단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통합에 따른 연봉과 직급체계는 기본적으로 시설공단에 따를 전망이다. 더불어 두 기관이 진주와 김천에 나뉘어 있는 만큼 두 기관을 일시에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대신 김천에 건설공사 사무소를 설치해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7-31 18:38:00국토교통부가 국가 기간시설물과 주요 건설물의 통합 관리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설립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통합 대상인 두 기관의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흡수 통합하는 형태로 두 기관의 직급 체계 및 인적 구성이 다르고 통합 후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노조 등의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시설공단 "직급체계 및 구조조정 우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월 18일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시설공단과 건설공사의 통합계획을 발표했다. 시설공단은 국가 기반시설인 대형 댐, 교량 등의 사후 유지보수를 관리하고, 건설공사는 진행 중인 주요 건설물의 감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토부는 두 기관을 통합해 기반시설은 물론 주요 건설물의 전 생애주기에 따른 통합 관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 모두 공공기관으로 시설공단은 경남 진주에, 건설공사는 경북 김천에 있다. 하지만 두 기관의 인력구성과 연봉체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이 상이해 노조를 중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시설공단은 약 660명, 건설공사는 368명의 직원이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시설공단은 1급~6급 직원이 피라미드형태로 분포한 상황인데 건설공사의 경우 인력적체가 심해 1~3급 고위직이 많다"며 "현재 시설공단의 연봉이 높은 상황인데 직급 통폐합에 따른 승진 불이익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설공단 660명의 직원 중 약 226명은 무기계약직(상근직) 형태로 건설공사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이 정규직으로 흡수될 경우 상근직 직원이 구조조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과거 환경공단이나 승강기 안전공단의 경우도 통합 이후 서로다른 조직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이라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원화 하는 방향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건설공사의 경우도 368명의 직원 중 65명이 3년 뒤 퇴직하는 고령층으로 이들의 고용전환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건설공사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에서 303명에 대해서는 고용을 승계하는 방향으로 기재부에 보고한 상황"이라며 "65명은 건설공사에서 일하며 3년 뒤 퇴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구조조정 최소화 혹은 없도록 유도" 국토부는 두 기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거나 없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종 결정은 기획재정부 소관인 만큼 향후 논의과정과 국회 법안 통과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올 9월 정기 국회에서 '국토안전관리원법'이 통과되면 6개 월 뒤 시행된다. 내년 상반기 중 고용 문제가 해결되면 향후 3년 뒤에 건설공사가 청산되고 시설공단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공사의 고령화가 심해 향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고용승계를 통한 퇴직 방안을 기재부에 제시한 상황"이라며 "현재 퇴직자 65명을 제외한 303명에 대한 고용승계 방안을 제시했고 기재부도 우선 내년도 고용승계 인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한국인터넷진흥원 통합 당시에도 포괄적 고용승계 이후에 일부 구조조정이 있었던 선례가는 만큼 향후 구조조정 우려가 있다. 통합에 따른 연봉과 직급체계는 기본적으로 시설공단에 따를 전망이다. 더불어 두 기관이 진주와 김천에 나뉘어 있는 만큼 두 기관을 일시에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대신 김천에 건설공사 사무소를 설치해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 명칭의 경우 국토부와 통합되는 두 기관은 '국토안전감독원'을 낙점했으나 국무회의 등 논의과정에서 고용노동부와 기재부의 반대로 현재의 명칭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7-29 15:43:46경기도 고양시는 중앙·지방·민간 간 협업을 통한 수요자 중심형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양시 일자리센터가 고양고용복지플러스 내 통합일자리센터로 통합 운영된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는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서 고양고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 복지지원, 장애인고용공단, 서민금융센터 등 일자리·복지·금융기관과 함께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 복지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일부 업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와 더불어 일자리 유관기관과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편의 및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이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일자리센터 블로그를 참조하거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0-04 13: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