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올해 '5대 폭력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168건의 통합 사례관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가부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시행하는 '5대 폭력 피해 통합지원 서비스'는 스토킹 동반 성폭력 등 복합적 피해 사건에 대해 '통합솔루션지원단'을 가동, 원스톱으로 사례관리에 나서는 사업이다. 두 기관이 오는 14일 시범사업 결과보고회를 앞두고 공개한 통합솔루션지원단의 지원 사례를 보면 A씨는 가해자의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스토킹 및 가정폭력·성폭력을 당해왔다. 경찰을 통해 1366 및 여성 폭력피해자 관련 기관이 연계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 장애 자녀 학대, 가족 상호간 폭력 피해 등이 발견돼 통합솔루션지원단이 가동됐다. 1개월간 긴급 보호지원과 의료·법률 무료 지원, 가족 구성원 간 분리 보호, 경찰 임시보호소 및 여성폭력 보호시설 입소, 사후 모니터링 등 과거에는 개별 기관·단체에서 맡았던 지원 조치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졌다. 여가부는 2024년 통합솔루션지원단 운영기관을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또 통합솔루션지원단의 기능에 긴급 중대범죄 총괄, 현안 이슈 종사자 교육, 여성폭력지원시설 정례회의 운영 등 여성폭력에 대한 광역단위 총괄기능을 추가해 시범 운영하고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보라 여성인권진흥원장은 "내년에는 통합지원 업무 지침(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3 15:46:20[파이낸셜뉴스] 난임 휴가가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어난다.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늘봄학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3년 추진실적 및 2024년 시행계획'과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제3기 국가행동계획 2023년 이행점검 결과' 등을 서면 심의·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에 따라 23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는 13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양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위해 현재 3일인 난임치료 휴가를 6일로 확대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선다. 가족친화 인증기업도 5911곳에서 6300곳으로 확대한다. 이 제도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는 8만6000가구에서 올해 11만가구로 늘리고 2자녀 이상을 둔 가구라면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폭력 피해로부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1366 통합지원단'을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리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원스톱솔루션 센터를 설치한다. 여가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제4기 국가행동계획(2024-2027)'은 5개 분야, 11개 목표, 21개 세부과제, 45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는 1990년대 코소보, 르완다 등 분쟁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조직적 성폭력이 대규모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2000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먼저 예방 분야에서는 분쟁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이나 재건 활동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종사자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 실시,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위기나 사이버 안보 등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고자 환경·안전 정책을 새롭게 포함했다. 보호 분야의 경우 군 관련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 외국인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탈북민·난민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인권 보호 강화 등을 실시한다. 구호 및 회복 분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과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분쟁지역 구호 사업 발굴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행점검 분야에서는 국가행동계획의 내실화와 기관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매년 이행기관별 자체 점검,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여가부를 중심으로 해마다 민관 합동 이행점검회의를 열어 개선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할 때 공공과 민간 정책을 반영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7 08:36:40[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2024년 4회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 간담회로는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직접 핀테크 기업들이 있는 현장에 방문해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자리다. 핀테크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원활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넥솔, 블루바이저시스템즈, 센디, 스위치원, 업루트컴퍼니, 지구를구하는 인간, 플렉스데이 등 총 7개 핀테크 기업과 BNK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이들 핀테크 기업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환율 예측, 예상 환차손익 등을 제공하는 기업 외환 통합관리 솔루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발적 탄소 프로젝트 수익증권의 발행·유통 서비스 등 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핀테크 기업 외 부산은행,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부산지역 핀테크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금융당국, 지역 핀테크 기업들과 네트워킹했다. 가담회는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핀테크 종합 컨설팅, 테스트 비용 지원, D-테스트베드 등 관련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이어 참석한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가 제공 중이거나 준비 중인 서비스에 대한 규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 얘기했다. 금융당국과 현장 기업 간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 폭을 넓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발적 탄소 프로젝트 수익증권의 발행·유통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의 기초자산으로 해외법률 등에 근거하고 있는 자산을 고려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며 금융위 등은 '신탁수익증권의 기초자산 요건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탁수익증권의 기초자산은 그 처분과정이 국내법의 적용을 받는 자산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간담회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거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보완 설명을 제공하고 핀테크 지원센터는 전문가 지원단을 통한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가로 지원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 등은 추가로 올해 8회의 간담회를 더 진행해 핀테크 기업과 소통을 계속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29 14:07:58[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5대 폭력 피해자 광역 단위 통합지원 사업(통합지원단)' 운영기관을 서울과 울산 등 총 5곳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지원단 서비스는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권력형 성범죄, 가정 폭력, 교제 폭력 등 5대 폭력 범죄 피해자를 위해 '통합솔루션지원단'을 가동, 원스톱으로 사례관리에 나서는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과 경기에서만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 서울, 대전, 울산에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로 확대된다. 지난해 부산과 경기 지역 통합지원단에서는 피해자 55명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 생활 및 자립 지원, 수사 지원, 법률 자문 등에 나섰다. 아울러 도서·산간 지역을 찾아가는 상담을 강화해 지역별 서비스 편차를 좁힐 계획이다. 여가부는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매뉴얼을 개발해 지원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3 14:44:21KT가 인도네시아 통신사와 손잡고 향후 신수도인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다. 1일 KT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 인도네시아(텔콤)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KT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신수도인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의 민관 협력 수주지원단인 국토부 '원팀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스마트시티, 양자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텔콤의 가입자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KT의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TF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보안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매우 중요한데, 대한민국과 KT가 보유한 기술은 효율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텔콤은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01 18:36:44[파이낸셜뉴스] KT가 인도네시아 통신사와 손잡고 향후 신수도인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다. 1일 KT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 인도네시아(텔콤)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KT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신수도인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의 민관 협력 수주지원단인 국토부 '원팀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스마트시티, 양자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텔콤의 가입자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KT의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TF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보안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매우 중요한데, 대한민국과 KT가 보유한 기술은 효율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텔콤은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01 09:12: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환심형)' 범죄 대상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한다.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국가간 공조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그루밍 범죄 대상 범위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상 행위로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온라인 성착취 실시간 상담·신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등을 삭제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국제 수사 공조가 가능한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추진한다.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법률, 심리 치료 지원 등을 하는 해바라기센터는 올해 39개소에서 내년 41개소로, 미성년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영상으로 피해 사실을 진술할 수 있도록 돕는 해바라기센터 연계 영상증인신문 지원은 올해 25개소에서 내년 38개소로 확대한다. 스토킹·교제폭력과 관련해 스토킹 긴급주거 지원 운영 기관을 올해 6개소에서 내년 17개소로 늘리고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시설 내 112 비상벨 등 안전장비 지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또한 교제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 안내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5대 폭력 피해자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올해 2개소에서 내년 5개소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를 올해 30개소에서 내년 55개소로 확대한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시설 입소기간을 현행 만 20세에서 만 24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 동반 아동 대상 1인당 250만원의 자립지원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여성폭력실태조사와 성폭력, 가정폭력 등 개별 실태조사를 통합하는 한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등 정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사건 처벌 강화, 스토킹범죄 양형 기준안 마련, 소송과정에서의 여성폭력 피해자의 주소 노출 방지를 위한 전자소송 사전포괄동의제도 안내 강화,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다중밀집장소 등에 대한 특별치안활동 등도 추진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31 17:31:58[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5대 폭력 피해 통합지원 시범사업(통합솔루션지원단) 운영기관으로 여성긴급전화 1366 부산센터와 경기센터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권력형성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범죄 등 5대 폭력 복합피해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빈틈없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단은 복합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확인해 통합·동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자의 회복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사업 운영 지침 전달 등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중순부터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및 경기센터에 여성폭력 피해 통합사례관리 역량을 갖춘 전담 인력 2명을 배치하고 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 특히 지원단은 지역 경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회복지시설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주거, 의료, 심리상담 등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판단하고 피해자 맞춤형 통합 해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5대 폭력 피해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복합피해자에게 통합적으로 보호·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통합지원사업"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과 범죄 피해자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26 14:13:19부산대 창업 지원을 통해 성장한 국내 굴지의 B2B(기업간거래) 핀테크(금융기술) 전문기업 웹케시㈜ 석창규 회장이 모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출연했다. 부산대는 81학번 동문인 석 회장이 지난 23일 오후 총장실을 방문해 정보컴퓨터공학부 후배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이 같은 거액을 쾌척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회장이 졸업한 계산통계학과는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의 개설 당시 초창기 명칭이다. 1979년 공과대학 계산통계학과로 출발해 학과 분리·통합을 거쳐 현재 2020년에 신설된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소속의 정보컴퓨터공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대는 석 회장이 기탁한 2억원을 올해부터 매학기 1인당 500만원씩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 4명(연간 8명)에게 5년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석 회장은 앞서 2000년에도 부산대 창업지원단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석 회장은 웹케시㈜와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비즈플레이', B2B 핀테크 솔루션 글로벌 진출기업 '웹케시 글로벌' 등 4개사를 웹케시그룹사로 이끌고 있다. 고향이 부산인 석 회장은 부산대에서 계산통계학을 전공한 후 당시 온라인 은행업무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동남은행 전산팀에 입사했다. 교통카드의 전신인 하나로카드를 만든 곳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월급을 현금으로 봉투에 담아 지급하던 시절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그의 첫 직장이 이후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동남은행이 외환위기로 주택은행(현 국민은행)에 매각되면서 석 회장은 회사를 나와 창업했다. 퇴직금을 기반으로 부산대 창업지원센터에 작은 사무실을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곳이 웹케시의 전신인 '피플앤커뮤니티'다. 웹케시는 국내 최초로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기업용 가상계좌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웹케시는 2000년 편의점 ATM기를 시작으로 가상계좌, 인터넷뱅킹, 금융스크래핑, 스마트뱅킹, 금융 오픈 API 등을 거치며 공공기관·대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인하우스뱅크', 대기업·중견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 지방자치단체 e-세출, 연구기관 IF400, 시도교육청 e교육금고, 소기업 경리업무 솔루션 '경리나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B2B 핀테크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굳혔다. 석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급격히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핵심 기술을 다루는 웹케시그룹이 지역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저 또한 부산대 동문이자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온 마음으로 후속세대를 키우고 응원하고자 한다"며 이날 장학금 출연의 의미를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2-24 18:47:54[파이낸셜뉴스] 부산대 창업 지원을 통해 성장한 국내 굴지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전자상거래)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전문기업 웹케시(주)석창규 회장이 모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출연했다. 부산대는 81학번 동문인 석 회장이 지난 23일 오후 총장실을 방문해 정보컴퓨터공학부 후배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이같은 거액을 쾌척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회장이 졸업한 '계산통계학과'는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의 개설 당시 초창기 명칭이다. 1979년 공과대학 계산통계학과로 출발해 학과 분리·통합을 거쳐 현재 2020년에 신설된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소속의 정보컴퓨터공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대는 석 회장이 기탁한 2억원을 올해부터 매 학기 1인당 500만원씩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 4명(연간 8명)에게 5년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석 회장은 앞서 2000년에도 부산대 창업지원단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석 회장은 웹케시(주)와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비즈플레이', B2B 핀테크 솔루션 글로벌 진출기업 '웹케시 글로벌' 등 4개사를 웹케시그룹사로 이끌고 있다. 고향이 부산인 석 회장은 부산대에서 계산통계학을 전공한 후 당시 온라인 은행업무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동남은행 전산팀에 입사했다. 교통카드의 전신인 하나로카드를 만든 곳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월급을 현금으로 봉투에 담아 지급하던 시절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그의 첫 직장이 이후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동남은행이 외환위기로 주택은행(현 국민은행)에 매각되면서 석 회장은 회사를 나와 창업했다. 퇴직금을 기반으로 부산대 창업지원센터에 작은 사무실을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곳이 '웹케시'의 전신인 '피플앤커뮤니티'다. '웹케시'는 국내 최초로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기업용 가상계좌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웹케시'는 2000년 편의점 ATM기를 시작으로 가상계좌, 인터넷뱅킹, 금융스크래핑, 스마트뱅킹, 금융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거치며 공공기관·대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인하우스뱅크(Inhouse Bank)', 대기업·중견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Branch)', 지방자치단체 e-세출, 연구기관 IF400, 시도교육청 e교육금고, 소기업 경리업무 솔루션 '경리나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B2B핀테크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굳혔다. 석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급격히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핵심 기술을 다루는 웹케시그룹이 지역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저 또한 부산대 동문이자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온 마음으로 후속세대를 키우고 응원하고자 한다"며 이날 장학금 출연의 의미를 전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국내 핀테크 1세대 기업인 웹케시가 우리 대학의 창업 지원을 통해 성장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전공 학생들에게 활력이 되어 미래 도전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2-24 08: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