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국 정부 소유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지날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미 국무부 발표에 파나마 운하의 운영 당국이 곧바로 반박하고 나왔다. 파나마 운하 운영권 환수까지 거론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물밑에서 조율하던 내용을 일방적으로 먼저 발표하며 파나마 정부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파나마운하청은 5일(현지시간) 국무부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운하의 통행권이나 통행료와 관련해 바뀐 것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연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협의 중인 현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운하청은 특정 국가의 선박에 혜택을 주는 것이 '중립성 조약'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법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파나마를 직접 방문했을 때 양국이 미 해군 선박에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수로 폭이 제한된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미 해군 함정이 연간 40척 안팎으로 전체 운하 통행량의 0.5% 수준에 불과한 만큼, 서로 실리와 명분을 챙길 수 있는 협상 카드라는 평가였다. WSJ은 "파나마가 상당한 양보를 하는 이런 합의는 양측이 공동 성명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날 미 국무부의 발표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파나마 당국자들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나마 정부는 이날 발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운하의 환수까지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고려하면 파나마 정부가 미 정부의 발표에 정면 반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한편. 미 국방부도 국무부의 발표 직후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통화해 파나마 운하의 방어를 포함한 안보상의 이익을 양국이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양측은 미군과 파나마군의 협력을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공동 방어하고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물리노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의 파나마 방문을 청했다"라고 덧붙였다. 1914년 개통한 파나마 운하는 수십 년간 미국이 관리·통제하다가 '영구적 중립성' 보장 준수 등을 조건으로 1999년 12월 31일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겼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06 16:36:37[파이낸셜뉴스]파나마 정부가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운영권 회수 압박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 보호 등 안보 현안도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납작 엎드렸다.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파나마 정부는 더 이상 미국 정부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올렸다. 같은날 미 국방부도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파나마 대통령 호세 라울 물리노와 통화를 가졌다"면서 "미국과 파나마가 공유하는 강력한 관계와 많은 안보적 이익에 대해 합의했으며, 여기에는 파나마 운하 보호도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헤그세스 장관과 물리노 대통령은 미군과 파나마 보안군 간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국방부를 포함한 미국과 파나마 운하청 간의 광범위하고 확대되는 협력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연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게 됐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파나마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파나마를 직접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그간 파나마 운하의 통제·운영이 주권의 문제에 속한다고 맞서 온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유화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사에서 파나마 운하가 과도한 요금을 받고 있으며, 운하의 운영권이 중국에 넘어갔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 선박들에게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도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미 해군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06 14:14:19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은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철도는 평소 대비 운임을 대폭 낮췄고 고속도로는 안전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돈 아껴서 세뱃돈에 쓰세요" 국민 부담 줄이기 나선 공기업22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명절을 맞아 KTX 운임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설 연휴 동안의 역귀성 및 귀향 수요를 고려하여 승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예를 들어 부산~수서 구간은 3만원대, 광주송정~수서 구간은 2만원대, 포항~수서 구간은 3만원대 등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열차에 대해서는 세트 상품도 제공된다. 코레일은 승강장 안전문과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철도 차량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명절 기간 동안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SR)도 'SRT 알뜰 승차권'을 출시해 잔여석을 활용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된 승차권은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의 기간 동안 경부선, 호남선, 동해선 등 주요 노선에서 운행하는 107개 SRT 열차에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인 27일 0시부터 30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명절 암표 잡는 철도 공기업…도로공사는 명절에도 인력 투입코레일과 SR은 승차권 부정 거래와 암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했다. 코레일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 예매를 3회 적발 시, 코레일멤버십에서 강제 탈퇴시키기로 했으며,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불법 거래가 발생할 경우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SR은 예약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위약금을 두 배로 높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안성~구리, 창녕~밀양, 파주~양주 구간에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갓길차로도 운영한다. 제설 및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고객의 휴식과 안전을 위해 휴게소와 주유소 인력을 증원하고 임시 화장실을 확충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와 대형 구난차가 사전 배치되어 신속한 대응을 준비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5년 설 연휴의 교통량은 하루 약 502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동안 한국도로공사는 교통관제센터 및 현장 지사를 포함해 약 1400명의 인력을 운영한다. 본사 교통처, 홍보처 등에서는 47명이 상시 근무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2 18:09:22[파이낸셜뉴스] 이번 설 명절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체적인 이번 대책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대책에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소통 원활화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대응 강화 등이 담겼다. 고속도로와 국도 15개 구간(329.8km)을 새로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km)을 운영한다. 아울러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는 각각 12.3%, 9.0% 증가시켜 이용객 증가에 대응한다. 교통안전을 위해 항공사와 공항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 장비를 준비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 당일인 29일에는 60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수단으로는 대부분 승용차(85.7%)를 이용하며, 항공 이용률은 2.8%에서 3.7%로 증가할 전망이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20.2%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교통량이 많고 기온 저하로 도로 결빙 위험이 높아지므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동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1 10:33:20[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싸게 살 수 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이날을 포함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7∼31일 중 설 당일만 제외하고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할인된다. 28~30일 다자녀·장애인 가구에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해 준다. 24∼30일까지 초·중·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할 방침이다. 국가 유산·미술관은 28∼30일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 개방 시설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릴레이 이벤트와 전통시장 온라인 판촉 등도 강화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한다. 이어 봄 정기 세일, 5월 동행 축제 등 매월 세일 이벤트가 줄줄이 시작된다. 방한관광 수요가 많은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국제 항공노선 130회 이상 증편도 지원한다.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은 3월부터 연 100만장 규모로 배포한다. 중소기업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15만명,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설 전후 조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1-09 10:57:0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4일간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추석 연휴 민생안정 대책으로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를 정책과제로 발표함에 따라 시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도 함께 면제해 연휴기간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통행권을 뽑지 않고 톨게이트를 지나는 방법으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따른 화성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며 "관내 관광지 방문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약 14만4000여 대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1 13:30:59추석 연휴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과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 가장 이동이 많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로, KTX·SRT 역귀성 요금은 30~40% 할인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전 7시에서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6개 구간(121.4㎞)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411.32㎞)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799.5㎞)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대된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좌석은 평시 대비 각각 14.3%(1만7390회), 12.4%(약 114만석) 늘어난다. KTX 임시열차 178회, 10만5000석이 추가되고 SRT는 2개 편성을 연결한 열차를 55회 추가 운행해 2만2000석 증가한다. 17일과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 규모는 지난해보다 9.4% 줄어든 3695만명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616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96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동 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8.4%)를 이용하고,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전기차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휴게소·역사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소독·환기 등도 실시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8:20:14[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과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 가장 이동이 많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관계 기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로, KTX·SRT 역귀성 요금은 30%~40% 할인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전 7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 이와함께 설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6개 구간(121.4㎞)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411.32㎞)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799.5㎞)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대된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좌석은 평시 대비 각각 14.3%(1만7390회), 12.4%(약 114만석) 늘어난다. KTX 임시열차 178회, 10만5000석 추가되고 SRT는 2개 편성을 연결한 열차를 55회 추가 운행해 2만2000석 증가한다. 17일과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 규모는 지난해 보다 9.4% 줄어든 3695만명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616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추석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96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동 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8.4%)를 이용하고,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 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전기차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휴게소·역사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소독·환기 등도 실시한다.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고, 철도사고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 대기 차량 및 복구장비를 주요 역 등에 배치한다. 항공기 지연·결항, 위험 기상 등 비정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체류여객 지원 물품 등도 사전에 준비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0:12: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 인천지역 민자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시는 오는 15∼18일 추석 연휴 기간 지역 내 민자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인 15∼18일까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이번 통행료 면제를 통해 추석 연휴 2개 민자 터널을 이용하는 약 13만7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추석 연휴 지역 내 고속도로(영종대교, 인천대교, 경인, 제2경인, 제3경인, 영동, 서울외곽순환, 수도권 제2순환)의 통행료도 면제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08:30:38설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설 당일인 10일로 600만명 이상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6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9일 0시부터 12일 밤 12시 사이 전국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9일 새벽에 고속도로를 진출한 경우 또는 12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도 면제대상에 해당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은 후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됐다'는 안내음성이 나오게 된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일평균 5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2.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설 당일에는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간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과 부산이 9시간10분, 서울과 광주 7시간, 서울과 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귀경길은 부산과 서울이 8시간25분, 광주와 서울 6시간55분, 목포와 서울은 7시간20분 등이다. 도로 혼잡도는 귀성 출발의 경우 9일인 설 전날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시에는 92%가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 26.2%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중부선(통영~대전) 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귀경·여행객 편의 증대 및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대책기간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휴게소 음식은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3000원 이하의 중저가 간식을 판매하며 간식꾸러미도 최대 33% 할인할 예정이다. 전기차 긴급충전도 오창(남이), 치악(춘천), 고창고인돌(서울) 등 휴게소 11개소에 이동형 충전기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원활한 수송을 위해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도 1만1682회, 83만9000석가량 늘릴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06 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