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SKT는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론칭함으로써 하나의 앱을 통해 통화녹음 및 요약, AI 제안 같은 전화 기본 기능은 물론 작년 12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iOS)에서 처음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던 ‘통화 요약’ 서비스가 SKT 고객 대상의 전화 서비스로 변경된다. SKT 고객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타 통신사 고객은 전화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기존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법인 고객들도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이라면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 녹음 및 요약, AI 제안, 통역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스팸 등급(피싱주의/스팸주의/스팸의심)을 표시해 사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스팸 예측은 SKT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의 이상 패턴을 감지하여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어 사용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iOS)은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4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제공되며 자사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 전화 수·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훈 SKT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1 10:17:25[파이낸셜뉴스] "A와의 통화 한 줄 요약: 행사 참석 관련 대화. 상세 요약은 참석 시간 변경 안내에 대한 대화, 행사 종류에 대한 안내", "B와의 통화 한 줄 요약: 숙박 예약 및 일정 조율에 대한 대화", "C와의 통화 한 줄 요약: 저녁 메뉴에 대한 대화" SK텔레콤(SKT)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국내 이용자들이 원하던 '통화녹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사 AI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에이닷(A.)에 신규 추가한 기능을 통해서다. 통화 품질은 기존 유료 통화 녹음 앱에 비해 뛰어나며, 녹음 뿐만 아니라 주요 키워드에 대한 요약까지 해주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화 키워드, 상세 요약까지 자동 저장 26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날부터 에이닷 아이폰 앱에서 ‘에이닷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 규정이 철저한 애플은 자체적으로는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휴대폰 제조사 외 외부 개발자가 만든)의 경우 이용자가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한다면 원칙적으로는 문제를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녹음 기능을 쓰고 싶은 SKT 아이폰 이용자는 에이닷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에이닷 전화’를 활용하면 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장점 중 하나였던 녹음 기능을 아이폰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발신과 수신 모두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된다. 녹음 파일은 STT(스피치 투 텍스트)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직접 이틀 간 에이닷 앱을 통해 톡화녹음 기능을 사용해본 결과 통화 녹음은 물론 대화의 키워드, 상세 요약까지 자동으로 저장돼 편리했다. 통화 품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앞서 AI 음성인식 서비스 기업인 아틀라스랩스가 출시한 통화녹음 앱 ‘스위치’을 유료로 1년 이상 써왔지만, 통화 품질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에이닷 전화의 경우 일반 전화와 큰 차이점이 없게 느껴졌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HD보이스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기존에도 다양한 아이폰 통화 녹음 앱이 나왔지만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한 것은 에이닷 전화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AI가 통화 주제 한 줄 요약까지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요약도 해줬다. 긴 통화 시 핵심 키워드만 뽑아낼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은 물론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 중 언급된 일정이나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도 생성한다. 실제 통화 중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정 제안이 떴다. 해당 날짜는 에이닷 캘린더나 아이폰 일정 앱에 바로 저장할 수 있었다. 단 보완점도 있다. 통화 인식 정확도는 높은 편이 아니라 여러 번 다시 대화를 들으며 단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앱에서는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개인정보 문제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통화 자동녹음 기능을 켜두면 개인적인 통화 내용이 모두 저장되고,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KT는 개인정보 문제가 민감한 부분인 만큼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이용자에게 디테일한 약관을 보고, 동의할 수 있게 해뒀다는 입장이다. SKT가 해당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SKT 관계자는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의 단말에 저장되고,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며 "앱 데이터로 저장돼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나 에이닷 탈퇴, 에이닷 전화 탈퇴(약관 철회), 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 또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서 SKT 관계자는 "미정"이라면서 "(에이닷 전화는) SKT 고객에게 AI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25 14:41:15씨티그룹은 최근 미중 양국간 발생했던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환시내 고객들 포지션을 가볍게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다수 고객들이 양국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면서 팽팽했던 무역전 긴장감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 고객은 미 달러화가 중장기 관점에서 주요통화와 비교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미국이 쌍둥이(무역, 재정부문) 적자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거나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의 상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진행중인 무역전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주요통화들이 달러보다 가치가 절상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금융당국의 환시개입 제한 혹은 중국 정책입안자의 광범위한 정책 운용 등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살아나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한국 원화에 대한 '롱포지션' 확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이자율스왑(IRS) 거래가 올초부터 투자자 사이에서 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IRS 투자 분위기는 지난주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5일부터 1%포인트 낮춘다는 발표가 난 후로 더욱 확대됐다. 최근 4년에 걸쳐서 환영을 받은 인도 루피화에 대한 롱포지션은 여전히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다만 '후반기 정치적인 이슈, 잠재적인 재정 긴축, 무역수지 상황 악화, 최근 급등세인 국제유가' 등 악재를 이유로 일부 투자자가 인도 루피 '팔자'로 돌아서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도 인도 루피와 마찬가지로 최근 들면서 '롱포지션'이 축소되고 있다고 시티그룹은 분석했다. 한편 필리핀 페소는 (필리핀 경제 성장세가 견조함에도)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다수 고객이 시중 유동성 상황에 우려를 표했지만, 여전히 다수가 '롱포지션'에 지속 노출된 채로 링깃화 강세에 배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밧은 아시아 고객 사이에선 밧 강세에 배팅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뉴욕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혼조세였다. 물론 다수가 태국 밧 강세 관점을 유지했지만 일부는 불확실한 입장을 나타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4-23 11:25:1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것은 고용시장 둔화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관리 범위에 들어왔다는 자신감도 배경이 됐다. 다만 미국 경기가 침체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점진적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19일 외신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신규 고용 둔화를 보이자 이에 대한 우려로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고 분석, 보도했다. 빅컷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연준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FOMC)가 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 둔화에 우려 연준이 이번에 예상 밖으로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한 것이 노동시장의 안정에 우선을 두고 있다는 시각이다. 헤지펀드인 포인트72자산운용의 이코노미스트 딘 마키는 "연준이 금리 50bps(1bps=0.01%)를 내린 것은 연준이 노동시장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까지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로레타 메스터도 "금리를 크게 내림으로써 노동시장이 약해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스러운 실업자 증가가 재발하지 않도록 물가를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이 같은 연준의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노동시장의 탄탄함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지난 8월 발표했던 2.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으며 실업률은 지난 6월 내놓은 전망치 4%에서 4.4%로 상향했다. 지난 8월 미국 CPI와 실업률은 각각 2.5%와 4.2%를 보였다. ■장기 중립금리는 2.9% 연준 위원들의 앞으로 금리전망을 나타내는 도표인 점도표(dot plot)는 올 연말까지 또 한차례 0.5%p를 내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미국 대선(11월 5일) 다음 날부터 이틀간, 그리고 12월 17~18일 두 차례 남겨놓고 있다. 점도표는 또 금리가 내년 말까지는 3.4%로 1%p 추가 인하되고, 2026년에는 2.9%로 0.5%p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끌어내리기에 고전했던 연준은 장기 중립금리 수준은 2.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대해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 있다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PGIM고정자산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톰 포르셀리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이 앞으로 금리 50bps 연속 인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파월 의장이 큰 폭 추가 인하를 미리 예고하지 않은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했다. 한편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함에 따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모두 정상인 가운데 연준이 그동안 비정상적이었던 금리를 인하하며 손을 대기 시작했다며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비관적이었던 연착륙이 가능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까지 미뤘다는 비판을 받으려 하지 않고 있다"며 "연착륙의 성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19 18:34:48[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아이폰16 시리즈 사전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기존 제공해 온 각종 제휴 혜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부가서비스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3일 오후 9시부터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1차 출시국 일정으로, 공식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출고가는 기종별로 △아이폰16, 125만원부터 △아이폰16플러스, 135만원부터 △아이폰16프로, 155만원부터 △아이폰16프로맥스 190만원부터다. SKT는 사전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행사를 운영한다. 내달 4일까지 22일 간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TV,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이달 26일까지 아이폰16 시리즈를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A.)에 신규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자동녹음·요약' 기능은 SKT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에이닷 내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 제휴카드 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구독 상품 혜택 등도 연계한다. KT는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해 'KT365폰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이폰16 시리즈의 파손·분실 보상 액정 파손 시 최대 2회까지 필름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36개월 후 기존 폰을 반납하면 새 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했다.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선착순 2만명에게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외 카드 제휴 혜택, 캐시백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SKT와 비슷하게 AI 부가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 시리즈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ixi O)'를 통해 통화녹음 서비스를 내달 중 지원할 예정이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 특화 AI 콜 에이전트로, 통화 녹음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기능은 10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이통 3사는 아이폰16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45만으로 설정할 것을 예고했다. SKT는 아이폰16 시리즈 전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8만6000원부터 26만원까지, KT는 연령별 요금제에 따라 3만6000원부터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종별로 지원금 차별을 둔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기본과 프로 라인업에 공시지원금을 더 싣는다. 아이폰16 및 아이폰16프로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20만8000원~45만원을 지원한다. 이외 아이폰16플러스와 아이폰16프로맥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6만6000원~23만원까지다. 예고 공시지원금은 공식 출시 일정 전 이통사가 예고하는 지원금으로, 공식 출시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3 09:41:18이동통신사가 오래된 이동통신·부가서비스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중이다. 성장이 더딘 서비스는 조속히 줄이고 고객 니즈가 검증된 영역에 인력을 집중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중 약 10년 간 운영해 온 전화 앱 'T전화'를 '에이닷전화'로 개편한다. 지난달 에이닷 앱 내 공지사항을 비롯해 최근 간담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이 이뤄지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선 T전화에서 에이닷의 통화녹음·번역·요약 가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에이닷 앱과, T전화 앱으로 분산돼 있던 통화 작업을 에이닷 앱으로 통합시키는 것도 핵심이다. 기본 통화 기능 외에도 스팸 감지, 영상 통화, 상호 검색, 음성 기반 명령 등 T전화의 기존 기능과 에이닷의 AI 통·번역 기능 등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되면 에이닷은 통화 기능 외 개인비서 기능에만 집중하게 된다. SKT는 이번 개편으로 통화와 일상 경험을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이닷 이용자층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제3자 앱 권한 심사가 보다 까다로운 iOS의 경우엔 전화 에이닷 전화 기능을 앱으로 통합하지 않고 통화 앱과 에이닷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통화녹음·요약이 제공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개편이 되면 안드로이드 OS에선 앱 기반 통화경험이 아닌 기존 통화 품질 수준 VoLTE 수준의 품질과 AI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에이닷 전화 앱에서 더 좋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오래된 AI서비스를 정리하고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0월 10일부터 AI 스피커 연결 앱 'U+스마트홈 우리집 AI 앱' 다운로드 지원을 중단한다. 아울러 키즈용 워치에서 지원된 음성 인식 서비스 '키즈워치 AI똑똑이' 서비스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키로 했다. 2010년대에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률이 낮아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이 든 서비스를 접는 대신 새 사업 위주로 전략을 재편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출시한 '너겟', '스포키', '디거스', '답다' 등 일상·놀이 플랫폼에 자체 AI 브랜드·기술 '익시(ixi)'를 접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AI 요금 추천 등 △스포키, AI 중계 기술 및 AI 승부예측 △답다는 AI 개인화 기능 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엔 AI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수준의 서비스였지만, 현재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 눈높이는 생성형 AI를 떠올릴 정도로 크게 높아졌다"며 "이용자가 많이 없는 오래된 서비스는 정리하고 생성형 AI를 붙이거나 새로운 수준의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1 18:12:58[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사가 오래된 이동통신·부가서비스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중이다. 성장이 더딘 서비스는 조속히 줄이고 고객 니즈가 검증된 영역에 인력을 집중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중 약 10년 간 운영해 온 전화 앱 'T전화'를 '에이닷전화'로 개편한다. 지난달 에이닷 앱 내 공지사항을 비롯해 최근 간담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이 이뤄지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선 T전화에서 에이닷의 통화녹음·번역·요약 가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에이닷 앱과, T전화 앱으로 분산돼 있던 통화 작업을 에이닷 앱으로 통합시키는 것도 핵심이다. 기본 통화 기능 외에도 스팸 감지, 영상 통화, 상호 검색, 음성 기반 명령 등 T전화의 기존 기능과 에이닷의 AI 통·번역 기능 등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되면 에이닷은 통화 기능 외 개인비서 기능에만 집중하게 된다. SKT는 이번 개편으로 통화와 일상 경험을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이닷 이용자층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제3자 앱 권한 심사가 보다 까다로운 iOS의 경우엔 전화 에이닷 전화 기능을 앱으로 통합하지 않고 통화 앱과 에이닷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통화녹음·요약이 제공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개편이 되면 안드로이드 OS에선 앱 기반 통화경험이 아닌 기존 통화 품질 수준 VoLTE 수준의 품질과 AI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에이닷 전화 앱에서 더 좋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오래된 AI서비스를 정리하고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0월 10일부터 AI 스피커 연결 앱 'U+스마트홈 우리집 AI 앱' 다운로드 지원을 중단한다. 아울러 키즈용 워치에서 지원된 음성 인식 서비스 '키즈워치 AI똑똑이' 서비스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키로 했다. 2010년대에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률이 낮아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이 든 서비스를 접는 대신 새 사업 위주로 전략을 재편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출시한 '너겟', '스포키', '디거스', '답다' 등 일상·놀이 플랫폼에 자체 AI 브랜드·기술 '익시(ixi)'를 접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AI 요금 추천 등 △스포키, AI 중계 기술 및 AI 승부예측 △답다는 AI 개인화 기능 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엔 AI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수준의 서비스였지만, 현재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 눈높이는 생성형 AI를 떠올릴 정도로 크게 높아졌다"며 "이용자가 많이 없는 오래된 서비스는 정리하고 생성형 AI를 붙이거나 새로운 수준의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1 15:42:05[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애플은 국내 출고가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한다. 다만 첫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중 고도화된 AI 기능에 대한 한국어 지원은 내후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에 AI 기능이 대거 포함되는 만큼 첨단기술에 적응이 빠른 한국시장을 낙점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판매 일정이 시작된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0일이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과 같이 동결했다. 아이폰16 및 아이폰16플러스의 국내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256·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기본 라인업과 같은 저장용량 선택권을 제공하는 아이폰16프로·프로맥스의 국내 출고가도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업과 같은 가격이다. 색상은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이 있다. 한편,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 미국부터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통화녹음·요약 기능은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시리(Siri)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에는 한국어 적용이 내후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AI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AP를 두 단계 높인 A18 바이오닉칩을 탑재했다. A18 칩은 전작의 A16칩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ML) 모델을 구동한다. 그래픽처리장치(CPU) 속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효율, 전력 소모도 각각 30%, 35~40%, 30% 개선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0 08:54:34SK텔레콤이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앱 '에이닷'의 이용자환경·경험(UI·UX)을 대화 중심의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기존 게임·캐릭터 프로필과 같은 기능은 제거하고, 대화·검색·일상 관련 기능 중심으로 앱 환경을 꾸린 점이 특징이다. SKT는 에이닷 UI·UX를 대규모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 화면부터 완전히 뜯어고친 개편 방향은 대화·검색과 같은 AI 비서 기능에 초점을 두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게임·캐릭터 꾸미기와 같은 대화·검색과 무관한 부가서비스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우선 일상 통합 관리 기능 '데일리'를 추가하면서 기존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이곳으로 통·폐합했다. 에이닷 에이전트와 연동되는 일상 기능은 에이닷 에이전트에 일정 추가를 전달하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일정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일정·약속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환경을 비롯해 기존 대화 맥락 기반의 이용자 성향을 반영하는 등 대화 중심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SKT는 이번 개편에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엔진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 이용 목적에 따라 A.X, 챗GPT(챗GPT 3.5터보·챗GPT 4o), 퍼플렉시티, 클라우드(클라우드 하이쿠·클라우드 오퍼스) 등 AI 엔진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중 퍼플렉시티 엔진은 SKT가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기도 하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공동 개발 중이며, 향후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화 기능을 강조한 SKT는 음악·미디어·증권·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에 특화된 AI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영역에 알맞는 콘텐츠와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통화 요약·녹음·통번역을 지원하는 '전화', 통신·부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T서비스', AI 프로필 등을 생성해주는 기존 주요 서비스들은 그대로 제공된다. 다만 기존 에이닷 버전에서 지원됐던 영상 시청 기능은 대화 이후 B tv 모바일 또는 넷플릭스와 같은 제휴 앱으로 연결된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6 18:19:2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서비스 전면 개편을 맞아 소수점 미국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로, 메리츠증권Super365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거래 신청, 시세, 매매, 환전 등 해외주식 주요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먼저 접속하자 마자 보이는 초기화면에 각종 유용한 해외주식 콘텐츠를 추가했고 복잡한 거래 신청 화면을 통합해 각종 서비스를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식을 매매할 때 자주 이용하는 현재가 화면은 종목 요약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국가별 장 운영 및 거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등 유저 인터페이스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부가 정보로만 표시되던 미국 주간 거래 시세와 애프터마켓 시세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국내와 해외의 관심종목은 하나로 통합해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환전 화면은 하나로 통합해국가별 통화를 빠르게 환전할 수 있으며, ‘목표환율 환전신청’ 서비스를도입해 원하는 환율에 자동으로 환전이 되도록 미리 신청할 수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최초로 신청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중 임의의 1종목을 5000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으로 증정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중 미국 주식을 100만원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1만원 상당 소수점 미국 주식도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필요한 메리츠증권의 대표 상품인 ‘Super365’는 디지털 전용 종합 투자 계좌다. 특별한 가입조건이나 비용 없이 어플리케이션 ‘메리츠 스마트(Meritz Smart)’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Super365’는 미국 달러 환전 수수료 95% 우대, 미국·중국·일본·홍콩 주식 거래수수료 0.07%, 달러 예수금에 연 4.45% 일 복리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 개선과 주식 증정 이벤트가 투자자들의 편리한 거래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20 12: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