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써보게 됐다. 먼저 익시오의 각종 기능을 쓰려면 익시오 앱에서 전화 걸기와 받기를 해야 가능하다. 기본 전화앱에서 전화할 경우 익시오가 자동 활성화되지 않는 한계가 존재했다. 연차를 맞아 평일 점심에 닭갈비를 먹고자 익시오 앱에서 동네 식당에 전화를 했다. 먼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상대방에게 고지 없이 통화녹음이 시작된다는 점이 좋았다. 매장의 자동 음성 안내 멘트가 나온 뒤 매장으로 전화가 연결됐다. 이후 직원에게 점심에도 닭갈비, 구이 등의 메뉴를 파는지, 영업시간 등에 대해 물어봤지만 점심에는 닭개장, 닭곰탕 같은 메뉴만 판다는 답변을 받았다. 통화가 끝나자 익시오는 단 몇 초 만에 통화 전문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팔OO OOO점 점심 메뉴 문의함’, ‘점심에는 닭개장, 닭곰탕 판매하며 2시까지 주문 가능함’, ‘1시 반쯤 방문해도 주문 가능하다고 안내 받음’ 등으로 통화 내용을 깔끔하게 요약해줬다. 일부 오타가 있지만 그 부분만 클릭해서 음성으로 다시 들을 수 있었다. ‘보이는 전화’는 통화하면서 다른 일을 할 때 유용했다.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줘 자막처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제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ARS 멘트를 듣다 보면 계속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 다른 일을 못 하기 마련인데, 보이는 전화로 자막을 보면서 고객센터 업무를 보고 다른 일도 할 수 있었다.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기능은 전화를 못 받을 때 효과적이었다. 전화를 못 받는 상황에서 ‘AI 전화 대신 받기’를 누르면 ‘얼굴천재’ 차은우 목소리로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화를 대신 받은 차은우입니다. 지금은 통화가 어려워 저에게 용건을 말씀해 주시면 전달해드릴게요” 등의 AI 멘트가 나가고 발신자 음성도 녹음돼 텍스트로 변환된다. 다만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리 등록된 ‘자세히’, ‘용건 요청’ 등 사전 등록된 간편 응답을 일일이 눌러가며 통화에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자주 통화한 번호로 전화한 탓인지 “안녕하세요, 서울중앙지검 김철수 검사입니다. 김지현님 계좌가 대포통장에 범죄에 활용돼서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등의 보이스피싱 같은 멘트를 해도 위험 알림이 표시되지 않았다. ‘스팸 확률이 높은 전화’라고 표기되는 것도 기준이 모호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확실히 잘 만든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화녹음이 절실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나은 앱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고객에게는 매우 유용한 앱이지만 당장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수익화가 어려운 데다 유지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4:03:43이동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통사중 가장 먼저 AI비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SKT 소비자 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중 AI 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가운데 KT도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SKT 에이닷, 앱 이용시간·설치건수도 증가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9월 사용자 수는 277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186만5590명)보다 무려 48.5% 급증한 수치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63만5147건으로 8월(21만3362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다른 통신사 소비자도 쓸수 있는데다 업데이트 효과도 컸다. 작년 10월 애플 아이폰에 도입한 AI 통화 요약·녹음 기능 '에이닷 전화'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일상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멀티 LLM 에이전트와 뮤직·미디어·증권 에이전트 등 각종 특화 에이전트의 활용이 늘면서 이용량이 증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개편해 에이닷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AI 기능을 에이닷 전화 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 U+ '익시오' 출시 임박…KT도 AI비서 검토 중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AI 통화 비서 앱 '익시오'를 출시한다. 통화녹음·요약 뿐 아니라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등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전화 대신 받기 기능은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통화 내용을 기록해준다. 대신 받아주는 AI 목소리를 최근 LG유플러스 모델로 발탁된 차은우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보이는 전화는 상대방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차별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KT도 곧 고도화한 AI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맞고 '한국형 AI 모델' 출시에 착수했다. MS가 주주로 있는 오픈AI의 챗GPT-4o, MS의 고성능 소형언어모델 '파이'와 AI 비서 '코파일럿' 등을 접목하거나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해소해줘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통화녹음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타사와의 차별점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9 18:22:49이동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통사중 가장 먼저 AI비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SKT 소비자 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중 AI 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가운데 KT도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SKT 에이닷, 앱 이용시간·설치건수도 증가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9월 사용자 수는 277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186만5590명)보다 무려 48.5% 급증한 수치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63만5147건으로 8월(21만3362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다른 통신사 소비자도 쓸수 있는데다 업데이트 효과도 컸다. 작년 10월 애플 아이폰에 도입한 AI 통화 요약·녹음 기능 '에이닷 전화'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일상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멀티 LLM 에이전트와 뮤직·미디어·증권 에이전트 등 각종 특화 에이전트의 활용이 늘면서 이용량이 증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개편해 에이닷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AI 기능을 에이닷 전화 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 U+ '익시오' 출시 임박.. KT도 AI비서 검토 중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AI 통화 비서 앱 ‘익시오’를 출시한다. 통화녹음·요약 뿐 아니라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등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전화 대신 받기 기능은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통화 내용을 기록해준다. 대신 받아주는 AI 목소리를 최근 LG유플러스 모델로 발탁된 차은우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보이는 전화는 상대방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차별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KT도 곧 고도화한 AI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맞고 '한국형 AI 모델' 출시에 착수했다. MS가 주주로 있는 오픈AI의 챗GPT-4o, MS의 고성능 소형언어모델 '파이'와 AI 비서 '코파일럿' 등을 접목하거나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해소해줘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통화녹음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타사와의 차별점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8 23:27:47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SKT는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론칭함으로써 하나의 앱을 통해 통화녹음 및 요약, AI 제안 같은 전화 기본 기능은 물론 작년 12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iOS)에서 처음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던 ‘통화 요약’ 서비스가 SKT 고객 대상의 전화 서비스로 변경된다. SKT 고객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타 통신사 고객은 전화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기존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법인 고객들도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이라면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 녹음 및 요약, AI 제안, 통역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스팸 등급(피싱주의/스팸주의/스팸의심)을 표시해 사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스팸 예측은 SKT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의 이상 패턴을 감지하여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어 사용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iOS)은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4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제공되며 자사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 전화 수·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훈 SKT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1 10:17:25[파이낸셜뉴스] "A와의 통화 한 줄 요약: 행사 참석 관련 대화. 상세 요약은 참석 시간 변경 안내에 대한 대화, 행사 종류에 대한 안내", "B와의 통화 한 줄 요약: 숙박 예약 및 일정 조율에 대한 대화", "C와의 통화 한 줄 요약: 저녁 메뉴에 대한 대화" SK텔레콤(SKT)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국내 이용자들이 원하던 '통화녹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사 AI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에이닷(A.)에 신규 추가한 기능을 통해서다. 통화 품질은 기존 유료 통화 녹음 앱에 비해 뛰어나며, 녹음 뿐만 아니라 주요 키워드에 대한 요약까지 해주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화 키워드, 상세 요약까지 자동 저장 26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날부터 에이닷 아이폰 앱에서 ‘에이닷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 규정이 철저한 애플은 자체적으로는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휴대폰 제조사 외 외부 개발자가 만든)의 경우 이용자가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한다면 원칙적으로는 문제를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녹음 기능을 쓰고 싶은 SKT 아이폰 이용자는 에이닷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에이닷 전화’를 활용하면 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장점 중 하나였던 녹음 기능을 아이폰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발신과 수신 모두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된다. 녹음 파일은 STT(스피치 투 텍스트)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직접 이틀 간 에이닷 앱을 통해 톡화녹음 기능을 사용해본 결과 통화 녹음은 물론 대화의 키워드, 상세 요약까지 자동으로 저장돼 편리했다. 통화 품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앞서 AI 음성인식 서비스 기업인 아틀라스랩스가 출시한 통화녹음 앱 ‘스위치’을 유료로 1년 이상 써왔지만, 통화 품질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에이닷 전화의 경우 일반 전화와 큰 차이점이 없게 느껴졌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HD보이스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기존에도 다양한 아이폰 통화 녹음 앱이 나왔지만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한 것은 에이닷 전화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AI가 통화 주제 한 줄 요약까지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요약도 해줬다. 긴 통화 시 핵심 키워드만 뽑아낼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은 물론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 중 언급된 일정이나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도 생성한다. 실제 통화 중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정 제안이 떴다. 해당 날짜는 에이닷 캘린더나 아이폰 일정 앱에 바로 저장할 수 있었다. 단 보완점도 있다. 통화 인식 정확도는 높은 편이 아니라 여러 번 다시 대화를 들으며 단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앱에서는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개인정보 문제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통화 자동녹음 기능을 켜두면 개인적인 통화 내용이 모두 저장되고,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KT는 개인정보 문제가 민감한 부분인 만큼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이용자에게 디테일한 약관을 보고, 동의할 수 있게 해뒀다는 입장이다. SKT가 해당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SKT 관계자는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의 단말에 저장되고,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며 "앱 데이터로 저장돼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나 에이닷 탈퇴, 에이닷 전화 탈퇴(약관 철회), 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 또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서 SKT 관계자는 "미정"이라면서 "(에이닷 전화는) SKT 고객에게 AI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25 14:41:15씨티그룹은 최근 미중 양국간 발생했던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환시내 고객들 포지션을 가볍게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다수 고객들이 양국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면서 팽팽했던 무역전 긴장감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 고객은 미 달러화가 중장기 관점에서 주요통화와 비교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미국이 쌍둥이(무역, 재정부문) 적자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거나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의 상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진행중인 무역전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주요통화들이 달러보다 가치가 절상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금융당국의 환시개입 제한 혹은 중국 정책입안자의 광범위한 정책 운용 등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살아나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한국 원화에 대한 '롱포지션' 확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이자율스왑(IRS) 거래가 올초부터 투자자 사이에서 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IRS 투자 분위기는 지난주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5일부터 1%포인트 낮춘다는 발표가 난 후로 더욱 확대됐다. 최근 4년에 걸쳐서 환영을 받은 인도 루피화에 대한 롱포지션은 여전히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다만 '후반기 정치적인 이슈, 잠재적인 재정 긴축, 무역수지 상황 악화, 최근 급등세인 국제유가' 등 악재를 이유로 일부 투자자가 인도 루피 '팔자'로 돌아서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도 인도 루피와 마찬가지로 최근 들면서 '롱포지션'이 축소되고 있다고 시티그룹은 분석했다. 한편 필리핀 페소는 (필리핀 경제 성장세가 견조함에도)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다수 고객이 시중 유동성 상황에 우려를 표했지만, 여전히 다수가 '롱포지션'에 지속 노출된 채로 링깃화 강세에 배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밧은 아시아 고객 사이에선 밧 강세에 배팅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뉴욕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혼조세였다. 물론 다수가 태국 밧 강세 관점을 유지했지만 일부는 불확실한 입장을 나타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4-23 11:25:14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조선 이슈 버블 차트 11/22 오후 3시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조선 조선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성광벤드 18.27% [관망중] #HJ중공업 15.9% [관망중] #세진중공업 9.01% [관망중] #태광 8.25% [보유중] #동성화인텍 7.02%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선 이슈 내용 요약 : 고전하는 K조선... 핵심 내용: 트럼프 당선인,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K조선 협력 요청 트럼프 2기 행정부, ‘반중국’ 기조로 K조선 반사이익 기대 중국, 세계 조선 수주량 65% 차지하며 압도적 1위 한국 조선사, 미국 조선업 몰락 속 군함 및 상선 협력 기대 한화오션,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급유함 유지·보수 수주 미국 LNG 수출 재개 시 LNG 운반선 신규 수요 100척 이상 예상 보호무역주의 재발 우려, 물동량 감소 시 조선업 타격 가능성 요약 내용: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K조선 협력을 요청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중국’ 기조가 한국 조선업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한화오션의 미국 해군 군함 보수 사업과 LNG 수출 재개에 따른 LNG 운반선 수요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가 재발할 경우,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조선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조선] 이슈 관련 종목 : 성광벤드, HJ중공업, 세진중공업, 태광, 동성화인텍 ※ AI 관심 종목 : 에스피소프트, 티디에스팜, CJ 바이오사이언스, 포니링크, 솔트룩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1-22 15:14:17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 19일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2.2%, 내년 2.0%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최대 0.3%p 낮췄다. 안팎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다. IMF 한국미션단이 지난 2주간 기획재정부 등과 경제 전반을 점검했는데, 한국 경제가 성장과 추락의 경계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가계대출 등 금융불안이 안정세를 찾은 점은 긍정적으로, 길어진 내수침체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가중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요약하자면 내년에는 성장률이 잘해야 2%대이고, 더 나쁘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MF가 제시한 한국 경제의 위협요인과 처방은 사실 새로울 것은 없다. 부동산 관련 금융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건전성 조치 강화, 저출산·고령화로 취약해진 성장잠재력 확충과 여성·외국인 인력 활용·유입 확대, 무역질서 재편과 산업 급변에 따른 혁신기술 확보 등이다. 통화정책의 점진적 정상화, 재정지출 우선순위 조정 등 적극적인 건전재정 기조 유지도 권고했다. 잘 알고 있지만 이행이 잘 안 되는 것들이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구조개혁인데, 성과가 미진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개혁동력을 잃어가고 국회는 정쟁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며 골든타임을 놓치고 헛바퀴만 돌고 있다. 우리가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이, 세계는 인공지능(AI)·전기차 등 첨단기술을 놓고 전쟁 중이다. 강대국들은 반도체 패권을 쥐려고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과 공급망을 턱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고율 보편관세 위협도 앞에 놓여 있고 게다가 중국의 철강·조선 등 과잉생산과 전기차·배터리, 범용 반도체의 저가 물량 공세가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를 때리고 있다.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가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어 19일 45년간 잘 돌리던 포항 1선재 공장마저 폐쇄한 것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포스코는 중국 투자성공의 상징이던 장자강포항불수강 매각을 비롯, 적자사업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 경제위기는 이미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주력산업 위축과 내수침체는 고용과도 직결된다. 올 2·4분기 기준 30세 미만 청년층과 40대 근로자 일자리 19만개가 줄어 2017년 통계 집계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미중 시장에 의존하는 수출중심 경제국가인 우리는 과거와 같은 산업구조와 정책, 규제로는 역동성을 회복하기 어렵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 수출이 잘나가면 전체 경제를 끌어올리는 통계왜곡으로 착시에 쉽게 빠진다. 결국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는 것이다. IMF가 주문한 '강력한 경제정책'은 공무원의 책상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현장에서 통하는 정책이어야 성공한다. 기업들을 옥죄는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부터 근본적인 개혁이 따라야 한다. 산업 구조전환에 필요한 저탄소 미래기술 연구개발(R&D)과 신규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 민생과 투자 촉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이 국회에 발목이 묶여선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여야 따질 것 없이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2024-11-20 18:13:48LG유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써보게 됐다. 단순히 LG유플러스 행사장에서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다를 수 있기에 아이폰16플러스로 ‘익시오’를 사용해봤다. 먼저 익시오의 각종 기능을 쓰려면 익시오 앱에서 전화 걸기와 받기를 해야 가능했다. 기본 전화앱에서 전화할 경우 익시오가 자동 활성화되지 않는 한계가 존재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달리 아이폰에서는 기본 전화앱 선택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 앱에서 최근 통화 목록을 보면 기본 전화앱으로 통화했는지, 익시오로 통화했는지 구분이 가능했다. 연차를 맞아 평일 점심에 닭갈비를 먹고자 익시오 앱에서 동네 식당에 전화를 했다. 먼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상대방에게 고지 없이 통화녹음이 시작된다는 점이 좋았다. 매장의 자동 음성 안내 멘트가 나온 뒤 매장으로 전화가 연결됐다. 이후 직원에게 점심에도 닭갈비, 구이 등의 메뉴를 파는지, 영업시간 등에 대해 물어봤지만, 점심에는 닭개장, 닭곰탕 같은 메뉴만 판다는 답변을 받았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익시오는 단 몇 초 만에 통화 전문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팔OO OOO점 점심 메뉴 문의함’, ‘점심에는 닭개장, 닭곰탕 판매하며 2시까지 주문 가능함’, ‘1시 반쯤 방문해도 주문 가능하다고 안내 받음’ 등으로 통화 내용을 깔끔하게 요약해줬다. 물론 닭개장을 닭게장으로 치는 등 일부 오타가 있지만 문제 없는 수준이었다. 오타로 인식한 문장이 있으면 그 부분만 클릭해서 음성으로 다시 들을 수 있다. ‘보이는 전화’는 청각장애인은 물론 다른 일을 통화하면서 할 때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화해줘 자막처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제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ARS 자동 음성 멘트를 듣다 보면 계속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 다른 일을 못 하기 마련인데, 보이는 전화 기능을 활성화해 나오는 자막을 보면서 고객센터 업무를 보면서 동시에 다른 일도 할 수 있어 편했다.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기능은 전화를 못 받을 때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는 전화를 못 받는 상황에서 ‘AI 전화 대신 받기’를 누르면 ‘얼굴천재’ 차은우 목소리로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화를 대신 받은 차은우입니다. 지금은 통화가 어려워 저에게 용건을 말씀해 주시면 전달해드릴게요” 등의 AI 멘트가 나가고 발신자 음성도 녹음되면서 텍스트로 변환된다. 다만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리 등록된 ‘자세히’, ‘다시’, ‘용건 요청’ 등 사전에 등록된 간편 응답을 일일이 눌러가며 통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긴 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해보였다. 자주 통화한 번호로 전화한 탓인지 “안녕하세요, 서울중앙지검 김철수 검사입니다. 김지현님 계좌가 대포통장에 범죄에 활용돼서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등의 보이스피싱 같은 멘트를 해도 위험 알림 표시가 제대로 안 나오는 듯 했다. 또 통화 목록에 ‘스팸 확률이 높은 전화’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기준도 다소 모호해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확실히 잘 만든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화녹음이 절실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나은 앱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고객에게는 매우 유용한 앱이지만 당장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수익화가 어려운 데다 유지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9 23:34:27"도대체 오차가 이렇게 큰 이유가 뭡니까." 지난달 말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성장률 예측에 실패했다'는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정확한 숫자를 맞히지 못할 경우 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의 추궁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한은의 예상은 엇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1·4분기 성장률 속보치(1.3%)는 당초 예상치(0.6%)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지난달 공개된 3·4분기 성장률도 기존 예상(0.5%)과 비교하면 5분의 1 토막이 났다. 전망 모형의 정확도에 물음표가 달린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경제전망은 단순한 숫자 맞히기가 아닌,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다. 한은이 경제전망과 그 전제, 이유 등을 상세하게 공유할수록 가계·기업 등 각 경제주체는 한은의 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경제여건이 달라짐에 따라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체계적으로 예측하게 된다. 중앙은행이 많이 공유할수록 시장과 정책 간의 연결고리가 긴밀해지는 것이다. 핵심은 소통이다. 외부요인이 바뀌면 전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전망 오차가 확대됐다는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오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소통하는 것이 전망의 '진짜' 목적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예측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인 전망에 나섰다. 지난 2007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전망 발표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경제전망요약(SEP)을 도입했다. 영란은행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의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분기별 전망경로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한은이 분기별 전망을 새롭게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전망이 '틀렸다'는 것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전망은 자연과학이 아니다. 1970년대 영국 재무장관 데니스 힐리는 경제전망을 '부분밖에 알려지지 않은 과거로부터, 알려지지 않은 현재를 통해, 알려야 알 수 없는 미래를 추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망을 위한 전망'을 한다면 분기 전망이 아니라 연간 전망만 하면 될 일이다. 다시 국감장이다. 이 총재는 "전망을 더 개선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은이 경제분석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한은이 단순한 '계산기'가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비판은 예측과 실제 데이터가 어긋났음에도 한은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을 때 이뤄져야 한다. 숫자 맞히기에 지친 한은이 다시금 소극적인 전망에 나선다면 시장의 혼란은 오히려 더욱 커진다. eastcold@fnnews.com
2024-11-12 18: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