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여름철 출퇴근 복장으로 반바지와 샌들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내용을 담은 '쿨비즈'(Cool-Biz) 제도를 오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직(생산직)과 사무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사 직원들까지 모두 이 기간 반바지와 샌들(뒤꿈치 고정형)을 착용하고 출퇴근할 수 있다. 다만 트레이닝복이나 레깅스, 민소매, 슬리퍼, 하이힐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 출근 이후에는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안전화로 바꿔 신고 업무를 해야 한다. 회사는 올해 시범 운영 기간 직원 만족도와 안전성 등을 평가해 내년부터 정식으로 도입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이 반바지 차림을 허용하는 것은 197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중장비를 다루는 현장 특성상 다른 업계보다 출퇴근 복장 등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MZ 세대 등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근무 환경 개선과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 여름 폭염 대비 등을 위해 규정을 바꾸는 모습이다. 최근 공장 외벽 안전 문구를 '아빠 올 때 치킨! 다치지 말고' 등 감성적인 내용으로 교체한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으며, 직원 회식·모임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2 13:10:03[파이낸셜뉴스] 자녀 돌봄 도우미 급여를 '분 단위'로 계산해 깍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비판을 받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하원 이모님 급여 관련, 내가 너무한거야?'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는 글쓴이 A씨는 “큰아이 등·하원 이모님 급여 시급 1만 5000원으로 계약서 쓰고 진행했다. 오전, 오후 합쳐서 매일 총 5시간씩 와주신다”며 “이번에 첫 급여를 드렸는데 매일 일찍 가신 날 달력에 적어두고 그만큼 차감해서 드렸다”고 했다. 이어 "가끔 남편이나 내가 일찍 퇴근하면, 5~10분 일찍 가신다. 이런 날들을 체크해 60분에 1만 5000원이니까 6분당 1500원으로 잡고, 6분 일찍 가면 1500원 차감했다"며 "6분당 1500원 기준으로 차감해서 정확히 계산해서 드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차감 방식은 사전에 고지된 것이 아니었다. A씨는 "이번 달에는 총 30분을 일찍 가 원래 급여에서 7500원을 차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모님이 ‘이게 뭐냐’고 하셔서 달력에 적은 차감 내역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모님은 "약속된 시간 동안 다른 일을 못 하는 만큼 최소한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A씨는 차감했던 7500원을 다시 입금했다고 한다. A씨는 "원래 애들만 봐주시는 거로 계약했는데 그 외에 집안일 소소하게 해주신 건 감사하다. 그런데 내가 잘못한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10분, 20분 일찍 간 걸로 급여를 깎는 집은 처음 본다"며 "한 달 7500원 아끼자고 아이 돌보는 분과 감정 상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 이에 A씨가 "그게 3만원이면 어쩌냐"고 반문하자, "하나도 손해 안 보려는 태도로 사회생활이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 또 "이모님이 5분, 10분 일찍 출근한 날은 추가 수당 줬냐"는 질문에 A씨는 "36분 더 일한 날엔 1시간 급여가 부담돼 9000원만 드렸다"고 밝혔다. A씨는 끝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분 단위 계산은 정 없어서 6분 단위로 나눈 것일 뿐"이라며 "집안일은 요청한 게 아니니 급여에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9 10:05:0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기 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한남동 관저를 이용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를 마무리하고 집무실을 이전하기 전까지 한남동 관저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청와대 보수 전까지 한남동 관저와 제3의 거처 중 어느 곳을 이용할지 검토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까지 한남동 관저에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은 없는지 점검했고, 이 대통령은 전날 퇴근 후에는 대통령실이 별도로 마련한 안가(안전가옥)에 머물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05 20:41:53"부동산에서 집 팔 생각 없냐고 전화가 왔어요. 분위기가 하도 좋으니 매도자가 갑인 모양이요."(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 A씨)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판교역(신분당선·경강선)을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권 출퇴근 수요를 모두 잡은 것이 핵심 요인이다. 판교역 인근의 한 아파트를 소유 중인 A씨는 "요즘 판교에 집 사겠다고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며 "중개사들이 가만히 있는 집주인들한테 전화를 돌릴 정도"라고 전했다. 수요가 몰리며 거래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저조했던 거래량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2024년 10월 377건 △11월 282건 △12월 315건 △2025년 1월 258건 △2월 355건 △3월 758건 등으로 지난 3월 거래량은 전달 대비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찍은 7월(879건)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분당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해 6월 3일부터 50주 연속 동반 상승(5월 26일 기준)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한 개의 단지 '국평'(국민평형·84㎡)에서만 21억원의 신고가 거래가 세 건 쏟아지는 등 매매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는 지난 3월 31일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처음 2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3일·8일·17일에 2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09년 준공된 이 단지는 성남역(GTX-A·경강선) 역세권이며 판교역과도 인접하다. 백현마을6단지 국평도 지난 4월 18일 20억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20억원을 넘어섰고, 백현마을7단지에서도 국평이 지난 3월 20일과 4월 21일 20억2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판교 대장 아파트로 여겨지는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에서는 세 달 사이 가격이 5억원 이상 치솟은 거래도 등장했다. 이곳 139㎡는 지난 2월 1일 38억원에, 지난 3월 21일 42억원에 거래됐으며, 5월 14일에는 43억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에서는 모든 평형에서 최근 두 달 내 신고가 거래가 나온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판교는 경기 남부권 일자리 수요는 물론, 서울 출퇴근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과천과 함께 '준강남'으로 분류되면서 고급 주거지라는 인식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2 18:11:02[파이낸셜뉴스] 음악 듣는 직장인들이 출근걸에는 주로 발라드와 록 장르를, 퇴근 길에는 댄스 뮤직과 걸그룹 음악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의 ‘데이터랩’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일 출근 시간(오전 8시)과 퇴근 시간(오후 5~6시)에 재생된 음악은 총 285만9000곡, 누적 재생 횟수는 12억5269만 회에 달했다. 이는 하루 전체 스트리밍량의 약 19%로, 24시간 중 단 2시간에 전체 이용의 5분의 1이 집중된 셈이다. 곡당 평균 3분의 재생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6263만 시간 분량에 해당한다. 출퇴근 시간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발라드와 록·메탈은 출근 시간에, 댄스는 퇴근 시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재생 비중을 보였다. 이용자들이 아침에는 감정 정리를 위한 차분한 음악을, 퇴근길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경쾌한 음악을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퇴근 시간에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감상자 수가 급증했다. 출근과 비교해서 퇴근길에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감상하는 이들은 해외 일렉트로니카는 31%, 국내 일렉트로니카는 29% 감상자 수가 늘었다. 퇴근길의 텐션을 높이기 위한 청취 경향으로 해석된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는 지드래곤(G-DRAGON), DAY6, 에스파였다. 출근과 퇴근 모두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전 시간대 고른 인기를 입증했다. 출근길 4·5위는 아이유와 아이브(IVE), 퇴근 시간에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눈에 띄는 점은 퇴근 시간대에 걸그룹 아티스트들의 약진이다. 베이비몬스터, 뉴진스, 키스오브라이프 등은 퇴근 시간 감상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반면 출근 시간에는 정은지, 테이, 스탠딩에그 등 감성적인 보컬 기반 아티스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출퇴근 시간 모두에서 높은 재생률을 기록한 대표곡은 지드래곤의 ‘홈 스윗 홈'과 WOODZ(우즈)의 ‘Drowning’이었다. 여기에 퇴근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낸 곡으로는 최예나(YENA)의 댄스곡 ‘네모네모’가 출근 대비 50% 이상 많은 이용자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키스오브라이프의 ‘Igloo’, 에스파의 ‘Drama’, 아일릿(ILLIT)의 ‘Cherish (My Love)’는 퇴근 시간 재생량이 45% 이상 증가했다.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와 ‘DRIP’ 역시 4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며 퇴근길 플레이리스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02 16:15:51멜론이 고된 출퇴근길에 음악으로 위로와 에너지를 안기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지난달 30일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25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떤 음악과 아티스트가 사람들의 에너지를 채워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데이터다. ◆ 출퇴근 시간대, 일 전체 스트리밍 약 19% 차지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평일에는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5~6시에 스트리밍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길에 이용자들이 멜론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위로와 힘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전 8시와 오후 5~6시는 일 전체 스트리밍 양의 약 19%를 차지했다. 하루 24시간 중 1/8에 불과한 시간에 1/5 가까운 스트리밍이 집중됐다. 2025년 기준 평일 출근 시간(오전 8시)과 퇴근 시간(오후 6시)에 재생된 곡은 총 285.9만곡에 달했다. 누적 재생 횟수는 12억5,269만 회로, 곡당 평균 3분의 재생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263만 시간에 이른다. ◆ 출근은 발라드와 록/메탈, 퇴근은 댄스가 인기 장르 출퇴근 시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장르는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이었다. 이 세 장르의 출퇴근 스트리밍 비율(전체 장르 대비)을 비교해보면, 발라드와 록/메탈은 출근 시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재생됐고, 댄스는 퇴근 시간에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출근길에는 다소 템포가 낮은 발라드와 록/메탈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길에는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피로를 해소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감상자 수로 보면 퇴근 시간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청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출근 때 대비 해외 일렉트로니카는 31%, 국내 일렉트로니카는 29%로 감상자 수가 늘어나, 퇴근길에 텐션을 올리는 음악을 찾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지드래곤·DAY6·에스파, 출퇴근길 TOP3 아티스트 출퇴근 시간대 가장 많은 감상자를 기록한 TOP3 아티스트는 지드래곤(G-DRAGON), DAY6(데이식스), 에스파(aespa)로, 출근과 퇴근 모두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와 5위는 출근 시간에는 아이유와 아이브(IVE), 퇴근 시간에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이는 퇴근 시간대에 보다 빠른 템포의 음악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아티스트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뉴진스(NewJeans),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등 걸그룹이 주를 이뤘다. 반대로 출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한 아티스트는 정은지, 테이, Sondia, 스탠딩 에그 등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이었다. 이들 모두 출근 시간 스트리밍 이용자가 10% 이상 많았다. ◆ 출퇴근 인기곡 'HOME SWEET HOME' & 'Drowning', 퇴근길 '네모네모' 강세 출근과 퇴근 시간 모두에서 높은 사랑을 받은 곡은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과 WOODZ(우즈)의 'Drowning'이었다. 감상자 수를 비교했을 때 퇴근보다 출근 시간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이었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로 쓰인 이 곡은 팬들의 오랜 염원 끝에 15년 만에 음원으로 정식발매 되었고, 이후 SNS에서의 화제를 계기로 최근 멜론차트 1위까지 석권한 바 있다. 퇴근길엔 YENA(최예나)의 톡톡 튀는 감성의 댄스곡인 '네모네모'가 출근길 대비 50% 이상 더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키스오브라이프의 'Igloo', 에스파의 'Drama', 아일릿(ILLIT)의 'Cherish (My Love)'는 출근 시간 대비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각각 45% 증가했으며,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와 'DRIP' 역시 약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퇴근길에 상대적으로 빠른 템포의 신나는 '걸그룹' 음악이 선호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멜론 데이터랩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콘텐츠이다. 이번 출퇴근 음악 데이터 분석 관련 멜론 데이터랩의 전체 내용은 멜론 앱 내 '매거진'과 멜론 공식 SNS 채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5-06-02 11:01:5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 '월가 라이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월가 라이브는 삼프로 Global Investors Networks(GIN) 콘텐츠를 증권사 최초로 독점 제공하는 프리미엄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다. 펀드스트랫 등 월가 유수 리서치 펌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제작되는 신뢰도 높은 투자 콘텐츠로,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시장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NH투자증권 고객에게 제공한다. 서비스는 NH투자증권 MTS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첫 번째로 공개되는 콘텐츠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오픈한 '퇴근길 미국시황'이다. 이번 콘텐츠는 월가 대표 애널리스트 톰 리의 투자 분석 자료로, 펜데믹, 인플레이션, 금리 전환 등 시장 전환점을 정확히 짚었다. 이후 '출근길 마켓브리핑'과 '퇴근길 미국시황'이라는 제목으로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2회 업로드될 예정이다. '월가 라이브'는 개인 투자자와 월가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심도 깊은 투자 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투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더빙과 텍스트 요약 기능을 추가해 해외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출퇴근길 등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미국 현지 마켓 브리핑과 투자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월가 라이브를 통해 모든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를 넓히고, 현지 투자자 관점에서 발빠르게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본업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고객 자산의 실질적인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29 11:01:38[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야간 개관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수어 해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소 미술관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개관 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고, '퇴근 후 미술관' 콘셉트의 도슨트 해설·작가 토크·수어 해설 등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도슨트 해설이, 오후 3시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이 진행된다. 다양한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이어진다. 오는 31일에는 이빈소연·한선우 작가·파이퍼 뱅스가 함께하며, 오는 6월 14일에는 심래정 작가가 아이패드를 활용한 5초 이내 애니메이션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는 6월 21일에는 이빈소연 작가의 일상 소재를 재해석한 핸드 드로잉 수업도 예정돼 있다. 현재 세화미술관에서는 '유영하는 세계: Bed, Bath, Bus' 전시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침대·욕실·대중교통이라는 일상 공간을 다양한 매체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와 함께 도심 속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흥국생명빌딩 내 '해머링 맨' 조형물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퇴근 후 미술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의 여유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접근성을 갖춘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8 10:36:32[파이낸셜뉴스]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청계천 등 주요 하천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범람에 대비해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18개 하천의 출입을 막고 있다. 용산구, 영등포구 등은 재난문자를 통해 '저지대 및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마라'고 공지했다. 집중 호우로 퇴근길도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서울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8.2㎞, 서울시 전체 속도는 시속 13.9㎞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6 18:40:0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6일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모델을 전국급행철도망으로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 메가시티 6축 순환 고속도로망은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강남순환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계획이다.기존 468㎞ 구간에 206㎞ 구간을 신설·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비는 총 13조7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민의힘은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기존 GTX 노선 연장안에 포함된 구간을 임기 내 개통·착공하고 조기 완공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GTX와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노선 등 개통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경부·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으로 GTX를 확대해 지방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국 어디서나 적용되는 월 6만원 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버스 무임승차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임승차를 허용하되,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오전 7∼9시와 오후 5시 이후는 유임 승차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6 11: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