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조성의 마지막 퍼즐인 '커피박 자원화 및 순환 경제 전환 지원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제13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커피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커피박 자원화 계획을 부산의 특화사업으로 결정했다. 커피박 자원화 계획은 커피산업 성장에 따른 커피박 증가로 공공처리 필요성이 커지고, 커피박 공공수거체계 구축과 수요처 확보를 통한 순환경제 육성과 함께 커피박 자원화를 통한 환경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피박은 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말한다. 커피박은 발열량이 많아 바이오연료로 활용 가능하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어 토양개량제, 퇴비, 입상 활성탄, 목재 대체품, 건축자재, 플라스틱 대체품 등으로 자원화할 수 있는 유기성 자원이다. 현재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후 최종 매립되고 있으나, 2030년 가연성폐기물 매립 전면중단에 따라 자원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커피박의 자원화를 위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커피박 순환경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부산연구원의 커피박 자원화 개선방안 용역의 결과를 커피박 자원화 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커피박 자원화 계획은 민관협력 체계를 통해 친환경제품 플랫폼을 구축하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 배출신고를 하면 공공에서 무상방문 수거해 자원화 제품개발 및 판매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전체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과 추진, 구·군과 커피전문점은 공공수거체계 구축과 협력, 연구원은 자원화 제품개발 및 인증 전담, 기업체는 처리 기반시설을 각각 구축한다. 권병석 기자
2024-07-30 18:18:27[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화생방 물질이 담긴 북한 풍선이 높은 고도에서 폭발할 경우 우리 국민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높은 고도에서 화생방 무기가 폭발했을 경우에 지상에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600㎜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발 이상을 동해상으로 쐈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29~30일 이틀 동안 서북도서를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이 실장은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으로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28~29일 이틀 간 북한이 남쪽으로 보내 경기, 강원 및 수도권과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지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모두 26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1개 풍선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이고,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지금까지 풍선을 격추하는 대신 땅에 낙하한 풍선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만에 하나 위험물이 들었는데 격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격추를 위한 사격 시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군은 "우리 민간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군이 오물 풍선을 날리는 것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실장은 "(초대형방사포 도발은) 기술 고도화 뿐만 아니라 과시용, 판매용 등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공언했듯이 또 풍선 부양을 할 수도 있고, 또 남북 공유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예상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대북심리전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0 12:39:59[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발전소에서는 장비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냉각수를 사용한다. 인천LNG발전소는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어류와 굴껍질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친환경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폐목재, 고철 등 대부분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인천LNG발전소였지만, 해양폐기물 재활용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에 해양폐기물을 전수 조사하고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해양 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으로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 퇴비화 공법'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는 적재장에서 폐기물, 톱밥, 미생물을 혼합한 후 2주간 건조시키고 선별기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숙성과정을 거치는 작업이다. 호기성 퇴비화 공법으로 폐기물을 퇴비로 만드는 데는 약 30일이 걸린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무상 공급된 퇴비는 약 50t에 달한다. 대기와 토양오염을 줄이면서 주변 농가의 농업생산성 증대에 기여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고효율 발전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소 내 7개의 발전기 중 3, 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도 적극 적용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03 08:47:5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환경에 유해한 포장재를 모아 ‘네거티브 리스트’를 선정하고, 쓰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네거티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소재는 △글리콜변경PET수지(PET-G)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과불화옥테인술포산(PFAS) △발포폴리스타이렌(EPS) △폴리스타이렌(PS) △유색 유리병 재질 총 6종이다. CJ제일제당은 6종 소재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단계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네거티브 리스트 소재의 사용 중단 시 제품에 적용할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께 공개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글로벌 패키징 전략을 담는다. 보고서를 통해 소재 사용 중단 시점 등을 담은 로드맵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재사용·퇴비화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다. 포장재에서 나온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PHACT' 활용을 확대한다. 'PHACT’는 CJ제일제당이 상용화한 생분해 소재 PHA의 브랜드다.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한경 제품 혁신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선에서 플라스틱 양을 최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8 14:32:34정부가 4대강 보의 수문을 열어 녹조 심화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녹조가 과다 발생하거나 오염원이 집중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오염 처리시설을 우선 설치한다. 전문적인 녹조 관리를 위해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녹조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축구장 15개' 퇴비 수거로 사전예방우선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낙동강 하천변의 야적퇴비를 대거 수거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에서 퇴출할 퇴비 양은 축구장 15개 규모에 이른다. 수거하지 못한 야적퇴비는 덮개를 덮어 오염원 유출을 차단한다. 특히 남부 지방 장마 예상 시기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치며 이 기간 퇴비 수거를 이행하지 않을 땐 '가축분뇨의 관리에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한다. 야적퇴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야적 퇴비 실명제도 시행한다. 또 가축분뇨 관리 강화를 위해 녹조 다량 발생 인근 지자체에 농지에 적정량의 퇴·액비가 뿌려질 수 있도록 하는 '양분관리제'를 시범 도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가축분뇨 처리방법에 바이오차를 추가한다. 바이오차란 가축분뇨를 350도의 고온 탄화해 토양개량제로 활용하는 것으로 탄소 저장 및 토양 내 중금속 흡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33곳을 증축·개선하고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8곳을 신설한다. ■녹조제거시설 집중 투입 '녹조제거시설 집중 투입'과 '취·정수 관리강화'도 비상대책으로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녹조 집중 발생지를 중심으로 제거 장치를 집중 투입해 녹조를 제거하고, 2024년까지 낙동강 유역에 녹조를 제거하는 선박과 장비(에코로봇 등)를 대폭 확충한단 계획이다. 먹는물 안전 확보를 위해 정수장에 조류차단막 운영과 정수처리를 실시하고, 취수탑 개선과 먹는물 감시기준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보다 과학적이고 고도화된 녹조 예측을 위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디지털 트윈)을 도입한다. AI 기반 조류 예측지점은 현행 8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올해는 야적퇴비 제거 등을 통해 단기간 내 효과적으로 녹조를 저감하고 더불어 근본적인 녹조 저감을 위한 중장기대책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01 18:12:59스타벅스 코리아는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친환경 활동 경영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종이빨대 도입하고 다회용컵 이용 독려 1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2018년부터 전국 매장에 빨대 없이 사용하는 리드(뚜껑)와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로 인해 일회용 빨대 사용량을 지속 감축시켜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4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등의 혜택을 지속해서 강화해 제공하고 있다. 개인 컵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1억1000만 건을 넘는 고객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다회용컵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또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와 용기, 포크, 스푼 등을 다양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제작해 사용하고 우천 시 제공하던 우산비닐을 대신할 제수기(물기제거기)를 도입했다. 2021년 3월에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가치 위해 같이 버려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매장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 컵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벅스 상품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매월 10일에 진행하는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을 통해 개인 다회용 컵 사용을 지속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커피찌꺼기 자원으로 재활용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을 지원한 친환경 커피 퇴비는 누적으로 1000만 포대를 넘어섰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40억여 원에 달하는 비용을 커피찌꺼기 수거를 위한 운송과 보관 등 재활용 운영 활동에 투입하고 있으며, 커피 퇴비 생산 지원 외에도 이를 재구입해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9억여 원 비용의 커피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피찌꺼기의 자원선순환 활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유기농 비료로 인정을 받은 친환경 커피 퇴비를 활용한 농가들의 긍정적인 인식과 경험 등을 통해 향후 생산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커피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피찌꺼기의 자원선순환 활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된 2023년부터 커피찌꺼기 재활용률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는 지속가능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비율을 높이면서, 친환경 캠페인 전개를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6 18:08:52스타벅스코리아 14일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커피찌꺼기에 대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는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한 폐기물 중 환경적 유해성이 없는지, 거래가 가능한지 등을 따져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 인정 획득을 계기로 스타벅스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지난해 7월 21일 커피업계 최초로 '재활용환경성평가'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에 인정된 커피찌꺼기는 연간 약 3800t으로 인정 기간인 3년간 약 1만1400t에 달한다.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돼 폐기물에서 제외되면 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위한 전용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약 8년간 재활용한 커피찌꺼기는 약 3만6000t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커피찌꺼기 재활용 친환경 커피 퇴비도 기부해왔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문수 기자
2023-03-14 18:24:32[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남 보성군의 차 재배 농가인 18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 1만포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성 지역 차 농가 지원을 위해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 퇴비 1만포대는 200톤 분량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후로 현재까지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퇴비 생산을 지속 지원해 오고 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8년 간 스타벅스가 지원해 온 커피 퇴비의 누적 생산량은 현재까지 975만포대로 연내 총 1000만포대 누적 생산 돌파가 예상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30 08:55:10스타벅스 사회공헌팀 김지영 팀장, 미듬영농조합법인 전대경 대표, 평택시 농업경영인연합회 서호석 회장, 오성면 신리 김희수 이장, 평택시 오성면 농업경영인연합회 박순철 회장이(왼쪽 두번째부터) 지난 13일 경기 평택 미듬영농조합을 방문해 200t 분량의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
2022-09-14 09:00:02[파이낸셜뉴스]농자재 기업 누보가 ‘음식물 쓰레기(음쓰)’를 활용한 퇴비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누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 확산성 비료를 개발한 회사다. 3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누보는 전 거래일 대비 215원(7.05%) 오른 32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누보는 최근 음식물 폐기물로 만든 완효성 팰렛 퇴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해당 기술 개발은 농촌진흥청의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기술은 음식물 폐기물에 혼합된 퇴비에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유용 미생물과 블랙카본(불완전연소에 따른 그을음)을 일정 비율 첨가해 부숙시킨 후 팰렛 성형해서 제형화한 것이다. 누보는 해당 퇴비를 시설재배 상추 대상으로 현장 실증한 결과 동일량의 무기질비료·퇴비를 사용한 처리구보다 수량이 약 11.2% 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보는 2007년 고기능 농업자재 연구 개발을 취지로 설립됐다. 누보는 자체 소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코팅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 발포 확산성 비료 제조 기술, NPS(Nousbo Plant Synergist) 제조 기술을 핵심 기술로 확보하고 있다. 누보의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으로,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 중인 기술이다.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이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발포 확산성 비료는 누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료 기술이다. 물에 넣으면 구성 성분이 발포와 함께 확산되는 제품이다. 자체 확산 효과로 인해 일반 비료처럼 논 안에서 고르게 분배할 필요 없이 논둑에서 단순히 뿌리는 형태로 시비가 가능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40분의 1 수준만 요구한다. 누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사업, 해외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31 09: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