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지목된 큐텐그룹의 재무를 담당했던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의 전 임직원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를 형사고소했다. 티메프 사건에서 임금·퇴직금 문제가 고소로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테크 퇴사자 51명은 지난 22일 구 대표와 김 대표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임금 및 퇴직금 등 미지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퇴직금 미지급)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퇴사자들은 구 대표와 김 대표가 퇴직금과 임금, 보상금 등 총 30억 9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7월 10일부터 9월 30일 사이 퇴직한 이들은 1~3개월가량 퇴직금과 임금 등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근로자가 퇴직한 때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이들은 구 대표가 실질적으로 큐텐테크를 지배·운영했으며 김 대표와 공모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구 대표의 횡령·배임 등의 범죄행위에 방조 혹은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 등의 범죄행위로 인해 큐텐테크는 무자력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됐고, 그 결과 퇴직자들은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받지 못한 상태로 큐텐테크를 퇴사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소인들이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각각 1600만원부터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기존에 재직 중이던 근로자 600여명 중 490여명이 퇴직한 상황이다. 따라서 구 대표 등에 대한 퇴직자들의 추가적인 고소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앞서 또 다른 큐텐테크 임직원 23명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큐텐을 상대로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퇴직자들의 고소로 구 대표와 김 대표 등은 검찰·경찰·고용노동부 등 총 3개의 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를 소환해 큐텐과 티메프의 재무관리 경위, 계열사 간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구 대표 등은 정산대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조건 충족을 위해 '일감 몰아주기' 방식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총 692억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큐텐테크는 사업운영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10월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임직원과 퇴사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테크 측은 지급받지 못한 서비스 이용대금을 고객사로부터 요청하고 보유한 채권 신고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모든 사업 활동 중단으로 휴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배한글 기자
2024-10-28 18:22:21[파이낸셜뉴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지목된 큐텐그룹의 재무를 담당했던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의 전 임직원들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를 형사고소했다. 티메프 사건에서 임금·퇴직금 문제가 고소로 이어진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테크 퇴사자 51명은 지난 22일 구 대표와 김 대표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임금 및 퇴직금 등 미지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퇴직금 미지급)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퇴사자들은 구 대표와 김 대표가 퇴직금과 임금, 보상금 등 총 30억 9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7월 10일부터 9월 30일 사이 퇴직한 이들은 약 1~3개월 가량 퇴직금과 임금 등을 수령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근로자가 퇴직한 때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이들은 구 대표가 실질적으로 큐텐테크로 지배·운영했으며 김 대표와 공모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구 대표의 횡령·배임 등의 범죄행위에 방조 혹은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 등의 범죄행위로 인해 큐텐테크는 무자력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됐고, 그 결과 퇴직자들은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받지 못한 상태로 큐텐테크를 퇴사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소인들이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각각 1600만원부터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기존에 재직 중이던 근로자 600여명 중 약 490여명이 퇴직한 상황이다. 따라서 구 대표 등에 대한 퇴직자들의 추가적인 고소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앞서 또 다른 큐텐테크 임직원 23명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큐텐을 상대로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퇴직자들의 고소로 구 대표와 김 대표 등은 검찰·경찰·고용노동부 총 3개의 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를 소환해 큐텐과 티메프의 재무관리 경위, 계열사 간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구 대표 등은 정산대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조건 충족을 위해 '일감 몰아주기' 방식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총 692억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큐텐테크는 사업운영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10월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임직원과 퇴사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테크 측은 지급받지 못한 서비스 이용대금을 고객사로부터 요청하고 보유한 채권 신고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모든 사업 활동 중단으로 휴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배한글 기자
2024-10-28 14:35:25[파이낸셜뉴스] 신협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고위직 직원에게 퇴직금을 더해 명예퇴직금까지 챙겨준 규모가 최근 5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2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51개 조합에서 56명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됐을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 퇴직금 총 금액은 110억원1700만원이다 . 지난 2020 년 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의 정기검사를 통해 신협 조합의 고위직 직원이 동일 조합에 상임이사장이나 상임 감사 등 임원으로 선출되기 위해 퇴직하는 경우 법정퇴직금 뿐만 아니라 명예퇴직금까지 줄 수 있는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 당시 금융감독원은 동일 조합에 상임임원으로 선임되는 경우 근로계약이 사실상 연장되는 것으로 봐야 하며 , 정년 전 근로계약 종료한 자에 대한 잔여기간 보상을 위해 운영되는 명예퇴직금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관련 규정인 '직원 퇴직급여 및 재해보상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 전국 866곳 신협조합 중 611곳이 추가퇴직금제도를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과 신협중앙회의 권고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한 곳은 434곳에 그쳐 여전히 177개의 지역조합은 관련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내부 승진에도 명예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지역조합은 관련 규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도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곳을 포함하면 실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규정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올해 광주문화신협 4억9000만원, 안산중앙신협 3억9000만원 등 12명에게 20억 원의 명예퇴직금이 지급됐다. 서울의 한 신협에서는 20년 넘게 근무하던 전무가 퇴직 후 상임이사로 선임되면서 퇴직금과 별도로 명예퇴직금 2억원을 추가로 달라고 소송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 이런 지적이 계속되자 신협중앙회는 퇴직 후 1 년 이내에 해당 조합의 상임 임원으로 선출될 경우 명퇴수당을 지급할 수 없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신협 지역단위조합 의 도덕적 해이와 신협중앙회의 무책임이 만든 결과”라며 “신협은 일부 고위직 직원의 승진만을 위한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을 당장 중단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해당 이슈로 이날 국회에서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국정감사에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관리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24 08:45:51은행들이 최근 5년간 희망퇴직자에게 법정퇴직금과 별도로 지급한 위로금이 6조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금리 상승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때 은행들은 이자수익으로 직원들과 돈잔치를 벌인 것이다. 금융사는 사기업이지만 공공성이 강한 기관이다. 수익이 났다고 흥청망청 나눠먹기식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기관은 스스로 사회적 책임과 본분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14개 은행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자 1만6236명에게 6조5422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기준 평균 4억원 넘는 금액이다. 희망퇴직금은 은행들이 법정퇴직금 외에 추가로 지급한 돈으로 특별퇴직금,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한 곳은 한국씨티은행이다. 2021년 한 해만 1조2794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으며 1인당 평균 6억원이 넘었다. 일부 직원은 8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챙긴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은행이 1인당 4억원대를 지급했고 KB국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직원들이 1인당 3억원대 중반가량을 받았다. 지방은행도 주요 시중은행 못지않았다. iM뱅크(옛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이 모두 1인당 4억원 넘는 희망퇴직금을 나눠줬다. 은행들은 역대급 실적에 따른 배분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은행의 이익창출 구조를 보면 공감하기 힘든 일이다. 치솟는 금리 덕에 앉은 자리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부단한 혁신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얻은 수익과 거리가 멀다. 금리 상승기 대출금리를 재빨리 올리고 예금금리는 느리게 올리는 꼼수가 은행권에서 횡행했다. 예대마진은 갈수록 벌어졌다. 금융사들의 역대급 실적은 이런 영업 결과다. 실제로 5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수익 중 이자이익 비중이 93%나 됐다. 고금리 장사로 얻은 이익이 은행들 돈잔치에 쓰여선 곤란하다. 이대로라면 은행이 고리대금업자와 뭐가 다른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하루하루 피말리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연간 소득 전부를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쓰는 가계대출자 규모가 150만명이 넘는다. 평균 연 소득의 70%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지출하는 대출자는 275만명에 달한다. 생계형 대출자들의 고통도 돌아봐야 한다. 금융당국은 은행 예대금리 산정과 운용 과정 전반을 제대로 살펴 부당한 이익은 줄일 수 있도록 감독해야 한다. 섣부른 관치는 피해야 하지만 적정한 수준의 개입은 필요하다고 본다. 은행은 과거 위기에 처했을 때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 투입으로 살아났다. 그만큼 서민과 사회 취약계층도 염두에 두면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 과도한 위로금·성과급 나눠먹기로 사회에 박탈감을 안기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2024-10-09 19:28:03티몬·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의 임금체불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신고를 받았지만 벌써 150건에 가까운 사건이 접수됐다. 이번 사태로 인해 올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인 2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큐텐그룹 계열사에서 총 136건의 임금체불 신고가 접수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티몬 61건, 위메프 56건, 큐텐테크놀로지 19건 등이다. 큐익스프레스에서는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퇴직일로부터 14일이 지나야 체불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고가 더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방관서와 협력해 고용유지, 퇴직자들 취업알선까지 연결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36조에 따르면 퇴직금은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일부 계열사 월급 지급일이 지난주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규모 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큐텐 계열사 직원 수는 3000명 이상으로 퇴직연금 의무가입 대상이지만 가입이 돼 있지 않아 사실상 퇴직금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장기근속자의 경우 퇴직금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전부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는 간이대지급을 통해 도산한 회사를 대신해 최대 1000만원까지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 근로자들이 받지 못한 나머지 금액은 큐텐에 청구해야 하는데 파산을 하게 될 경우 지급받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직원들의 퇴사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일부 직원은 실업급여라도 받기 위해 권고사직을 수용했다. 이후 퇴사 행렬은 큐텐 계열사 전반으로 퍼졌다. 큐텐테크놀로지도 지난 14일 "고객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서비스 대금을 받지 못해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앞서 노동당국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티몬·위메프 등에서 직원 임금체불이 잇따르자 서울강남지청과 서울남부지청에 별도 전담팀을 두고 임금체불 예방과 피해 근로자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임금체불 피해자를 위한 대지급금 지급과 생계비 융자를 추진하면서 이번 사태의 여파로 발생한 대규모 실직자에 실업급여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사업 정상화 또는 매각 등 향후 추이를 살펴보면서 근로감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가 임금체불액 2조원 시대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작년부터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정대응을 선언하고 기획감독·특별감독 등을 진행해왔지만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한 1조43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5 19:09:42[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한 금액은 443억5775만4000원이다.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한다. 홍 전 회장은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으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겼다. 5월에는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도 모두 사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7:57:29[파이낸셜뉴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최고 5억원에 달하는 임원 연봉과 6억원에 이르는 직원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각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23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근로소득은 1인당 평균 1억19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임원은 근로소득으로 1인당 평균 4억7248만원을 수령했다. 직원은 1억1821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직원의 퇴직소득은 기본퇴직금 7498만원과 기본 외 퇴직금 3억4949만원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금으로는 평균 3억8100만원이 지급됐다. 신한은행 임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956만원이다. 임원은 3억7845만원, 직원은 1억898만원을 수령했다. 직원 퇴직소득은 기본퇴직금 1억256만원과 특별퇴직금 3억653만원이다. 희망퇴직금은 1인당 평균 3억746만원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1억1628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원은 3억3875만원, 직원은 1억1566만원을 각각 받았다. 직원 퇴직소득은 1인당 평균 기본 1억8736억원, 특별(희망) 4억915만원 등 총 5억9651만원에 달한다. 또 우리은행은 임직원 근로소득 1억979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1억6265만원, 직원은 1억969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임원 연봉은 기존 3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신규 선임으로 성과급 수령 대상이 줄면서 근로소득과 상여금액이 감소했다. 직원들은 퇴직금으로 기본 7218만원, 특별(희망) 4억265만원을 수령했다. NH농협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1084만원이다. 임원 2억1230만원, 직원 1억1069만원 수준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31 22:30:5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현금으로 계산된 음식값을 수년간 빼돌린 30대 직원이 선처를 받았음에도 또 다시 몰래 식당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8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400여 차례에 걸쳐 총 600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금으로 음식값을 지불한 손님들의 전산 주문 내역을 취소한 뒤 해당 금액을 가로채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1월 돈이 비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났지만, 업주가 편취 금액을 퇴직금으로 쳐주겠다고 그와 합의하면서 경찰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새벽 시간대에 열려있는 식당 뒷문을 통해 들어가 현금 수십만원을 또다시 훔쳤고, 경찰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한 업주는 그의 과거 범행까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8 18:29:1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 공항지급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한국전통지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공항에서 직접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 신청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로 보험금 수령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이벤트로 외국인 근로자는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을 받을 때 ‘한국전통지갑’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근로자가 본국까지 안전하게 보험금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18 11:48:02[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국만기보험금, 즉 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근로자는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을 신청하고,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을 외화 현찰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가 공항에서 편리하게 출국만기보험금을 신청 및 수령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지점·환전소 내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7 18: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