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률보다 낮은 연 2% 수준의 수익률을 내는 퇴직연금이라면, 도입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노후생활 보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퇴직연금 제도의 근본적인 수익률 문제와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 이사장은 "임금이 매년 3%씩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퇴직금보다도 못한 제도"라고 지적하며 "대기업이 100% 도입한 반면, 중소기업 50인 미만 사업장의 가입률은 30%에도 못 미친다. 제도를 왜 고쳐야 하는지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더 이상 퇴직금의 대체수단이 아니라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제도 도입 15년이 넘도록 법적 의무화조차 안 된 현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1년 이상 근무해야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만 근무해도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며 "플랫폼 종사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놓인 취약계층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이 제도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수익률 개선을 위한 기금형 전환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전문 운용기관을 통한 기금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불어 감시·감독과 적립금의 안정적 운용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을 중심으로 제도의 의무가입 확대와 수익률 개선을 위한 정책적 해법이 다양하게 제안됐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푸른씨앗은 지난해 기준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제도적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기금형 제도를 확대하고, 노무사 등 모집인 제도를 도입해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퇴직연금 가입 대상을 30인 이하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넓히고, 최소보장 수익률 제공과 기금형 IRP 신설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적용 대상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제안됐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년 미만 근속자, 단시간 근로자, 노무제공자도 소득 기준 등을 반영해 퇴직연금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23 18:22:07[파이낸셜뉴스] "임금 상승률보다 낮은 연 2% 수준의 수익률을 내는 퇴직연금이라면, 도입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노후생활 보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퇴직연금 제도의 근본적인 수익률 문제와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 이사장은 "임금이 매년 3%씩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퇴직금보다도 못한 제도"라고 지적하며 "대기업이 100% 도입한 반면, 중소기업 50인 미만 사업장의 가입률은 30%에도 못 미친다. 제도를 왜 고쳐야 하는지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더 이상 퇴직금의 대체수단이 아니라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제도 도입 15년이 넘도록 법적 의무화조차 안 된 현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1년 이상 근무해야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만 근무해도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며 "플랫폼 종사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놓인 취약계층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이 제도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수익률 개선을 위한 기금형 전환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전문 운용기관을 통한 기금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불어 감시·감독과 적립금의 안정적 운용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을 중심으로 제도의 의무가입 확대와 수익률 개선을 위한 정책적 해법이 다양하게 제안됐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푸른씨앗은 지난해 기준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제도적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기금형 제도를 확대하고, 노무사 등 모집인 제도를 도입해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퇴직연금 가입 대상을 30인 이하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넓히고, 최소보장 수익률 제공과 기금형 IRP 신설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적용 대상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제안됐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년 미만 근속자, 단시간 근로자, 노무제공자도 소득 기준 등을 반영해 퇴직연금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퇴직연금은 더 이상 금융상품이 아니라, 복지시장 안에서 공적 기능을 실현해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23 15:55:24[파이낸셜뉴스] AI 및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의 노후 자산 관리를 인공지능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A)에 맡기는 시대가 다가왔다. 직접 투자에 대한 부담과 시장 변동성에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RA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RA 전문 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과 협업해 선보인 ‘삼성자산x쿼터백 한국 자산배분_P[주식70]’ 전략 퇴직연금 RA 알고리즘이 6개월 수익률 25.4%를 기록했다. 이는 테스트베드에 등록된 전체 자산군 및 전체 유형(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안정추구형)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중에 가장 높은 성과이다. RA는 투자자의 성향, 목표,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동으로 운용 지시를 내리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특히 퇴직연금과 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운용이 필수적인 자산군에는 일관된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RA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특히 RA 전문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매크로 진단 모델과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된다. 경기 지표, 기업 실적, 투자 심리 등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해 자산별 투자 신호를 정교하게 도출하고 전략에 반영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IRP(개인형퇴직연금)에서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하지 않고 투자 일임업자의 RA가 가입자를 대신해서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 가입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이며 매년 900만원씩 증액되며, 남은 한도는 이월이 가능하다. 심현수 쿼터백자산운용 운용총괄(CIO) 전무는 “‘한국 배분’ 전략은 국내 상장 ETF를 활용해 국내 주식의 섹터 비중과 국채 듀레이션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전략이다.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조정되며, 최근에는 건설·증권·소프트웨어 등 주도 섹터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배분이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웹세미나에서는 시장 시황, RA 일임 서비스 소개와 삼성자산운용x쿼터백자산운용 알고리즘 전략의 특징과 강점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0 08:37:41퇴직연금 계좌 내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타겟데이트펀드(TDF) 중에서도 주식 비중이 높은 고빈티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TDF ETF는 총 16개다. 특히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상품은 'KODEX TDF2050액티브'로 2242억원에 달했다. TDF는 투자자가 목표 은퇴시점을 지정하면 그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TDF ETF는 TDF에 ETF의 장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투자자가 직접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어 퇴직연금에 손쉽게 편입이 가능하다. 판매사가 수수료를 가져가지 않아 총보수도 저렴하다. 상품 이름에 표기된 2030, 2040, 2050 등 숫자가 목표 은퇴시점(빈티지)이다. 이 숫자가 높은 고빈티지 상품은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고, 낮은 저빈티지 상품은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운용한다. 각 TDF ETF의 순자산 추이를 비교해보면 저빈티지 대비 고빈티지 상품에 투자자 자금이 쏠리고 있다. 'KODEX TDF2050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12월 30일 1505억원에서 지난 18일 2242억원으로 48.9% 급증했다. 'RISE TDF2050액티브'와 'PLUS TDF2060액티브'의 순자산도 각각 175억원에서 247억원, 80억원에서 12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저빈티지 상품인 'RISE TDF2030액티브' 순자산은 지난해 말 63억원에서 이달 69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KIWOOM TDF2030액티브'의 경우 최근 순자산이 65억원인데 지난해 말(67억원) 대비 다소 줄었다. 'PLUS TDF2030액티브'의 경우 지난해 말 62억원에서 이달 24억원으로 순자산이 급감했다. 이중 PLUS TDF2030액티브의 경우 순자산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 16일 상장 폐지됐다. 저빈티지 대비 고빈티지 TDF ETF에 자산이 몰린 것은 적극적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이 커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자는 "TDF ETF는 일반 TDF 대비 자기 주도적으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또 연금계좌에서 TDF ETF는 안전자산으로 카운팅 되다 보니, 주식 비중이 높은 고빈티지 TDF ETF를 담아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빈티지 상품은 채권혼합형 ETF 등 대안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TDF ETF 수익률 상위권에 PLUS TDF2060액티브(9.43%), KODEX TDF2050액티브(9.32%), PLUS TDF2050액티브(9.09%) 등 고빈티지 상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저빈티지 상품인 KIWOOM TDF2030액티브 1년 수익률은 5.13%에 그쳤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저빈티지 TDF ETF는 다른 유형 상품 대비 환율 변동 위험을 감수하는 환노출형인 경우가 많고, 또 일반 TDF와 달리 디폴트옵션 대상에도 포함도 안돼 선호도가 적다"고 말했다. 각 자산운용사들의 TDF ETF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말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처음으로 내놓은 가운데, 같은 해 9월 KB자산운용도 관련 상품들을 출시했다. 이후 한동안 뜸하다 지난 3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전했다. 일부 운용사에서는 고객 수요가 적은 TDF ETF를 대상으로 상품 라인업 손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9 18:51:30NH투자증권은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연금 고객을 위해 '하이브리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퇴직연금 프라이빗뱅커(PB)팀,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상담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연금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신설된 '퇴직연금 PB팀'은 비대면 VIP 연금 고객 밀착 관리를 중심으로 △시황 분석 △만기 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절세 전략 등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퇴직연금 PB팀은 '찾아가는 연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퇴직연금뿐 아니라 국민연금, 연금저축까지 통합 진단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약 100명의 퇴직연금 고객에게 제공됐고, 기업 단위 설명회나 상담 부스 운영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들을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강화했다. NH투자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원회·코스콤 주관 테스트베드에서 2023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년 4개월간 평균 22.19% 누적수익률을 기록했고, 상위 10개 알고리즘은 31.93%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상담인력팀 운영을 통해 투자 목표와 위험성향 설정 등에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이번에 신설된 퇴직연금 PB팀의 전문성과 자산분석 솔루션,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2025-06-19 18:50:3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연금 고객을 위해 ‘하이브리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퇴직연금 프라이빗뱅커(PB)팀,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상담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연금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신설된 '퇴직연금 PB팀'은 비대면 VIP 연금 고객 밀착 관리를 중심으로 △시황 분석 △만기 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절세 전략 등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퇴직연금 PB팀은 ‘찾아가는 연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퇴직연금뿐 아니라 국민연금, 연금저축까지 통합 진단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약 100명의 퇴직연금 고객에게 제공됐고, 기업 단위 설명회나 상담 부스 운영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들을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강화했다. NH투자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원회·코스콤 주관 테스트베드에서 2023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년 4개월간 평균 22.19% 누적수익률을 기록했고, 상위 10개 알고리즘은 31.93%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상담인력팀 운영을 통해 투자 목표와 위험성향 설정 등에서 전문가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고객이라 할지라도, 장기간 계획적인 투자와 효율적인 인출전략(수령)이 필수인 연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퇴직연금 PB팀의 전문성과 자산분석 솔루션,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9 14:04:37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 규모가 6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5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유형별로는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상품이 각각 4조원, IRP(개인형퇴직연금)는 2조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개인연금저축 자산 1조2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연금 자산은 7조2000억원에 이른다. IRP 고객 유입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억원 이상 IRP 잔고 고객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4050대 고객이 전체 잔고의 63%를 차지해 실질적인 은퇴 준비 목적의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RP 적립금은 최근 1년간 4980억 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2.4배 성장을 기록했다. IRP계좌 무료 수수료 혜택, 디지털PB를 통한 비대면 상담서비스, 운용상품 라인업 다양화 등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이 연금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연금자산 마련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6 18:42:56[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오는 18일까지 정년(명예)퇴직 예정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2025년 제1차 퇴직예정 교직원 퇴임대비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교직원들이 퇴직 전 알아야 할 사학연금제도와 복지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제도 안내 등이 이뤄진다. 올해는 총 4회에 걸쳐 약 600명 대상으로 연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수 참석이 어려운 교직원은 공단 통합복지플랫폼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인생 3막을 앞둔 교직원들이 퇴직 이후 일상과 노후를 준비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6 16:27:5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 규모가 6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5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유형별로는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상품이 각각 4조원, IRP(개인형퇴직연금)는 2조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개인연금저축 자산 1조2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연금 자산은 7조2000억원에 이른다. IRP 고객 유입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억원 이상 IRP 잔고 고객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4050대 고객이 전체 잔고의 63%를 차지해 실질적인 은퇴 준비 목적의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RP 적립금은 최근 1년간 4980억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2.4배 성장을 기록했다. IRP계좌 무료 수수료 혜택, 디지털PB를 통한 비대면 상담서비스, 운용상품 라인업 다양화 등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이 연금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연금자산 마련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6 11:07:12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약 3년 만에 7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금연금 계좌 내에서 위험자산 70% 한도 이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공격적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3조8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5534억원)과 비교하면 3년여만에 순자산이 약 7배 증가한 규모다. 투자자 이목을 끌면서 올 들어서만 1조1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갯수도 2022년 말 35개에서 이달 5일 기준 51개로 늘었다. 채권혼합형 ETF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행 퇴직연금 관련 규정상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 비중은 적립금의 70%로 제한된다. 나머지 30%는 예·적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주식과 채권을 일정 비율로 담고 있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 30% 몫에 채권혼합형 ETF를 담으면 실질적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0~90% 수준까지 늘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2023년 퇴직연금 규제 완화로 지수형 채권혼합 ETF에 주식을 기존 40%에서 최대 50%까지 담을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상품 출시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 상장된 지수형 채권혼합 ETF 중 주식을 절반가량 담은 상품으로는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등이 있다. 예컨대 퇴직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 70% 한도만큼 주식형 펀드를 담고, 남은 안전자산 30% 한도에서 이들 ETF를 담으면 결과적으로 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85%까지 높일 수 있다.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채권혼합형 ETF 2종 역시 주식 투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한 상품들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미국 단기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다. 우선 하나자산운용이 내놓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S&P500지수와 잔존만기 1년 미만의 미국 단기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사 구조를 갖는 기존 ETF로는 S&P500과 미국 단기채에 3대7 비중으로 투자하는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가 있는데, 올 들어 1743억원이 유입됐다. 하나자산운용의 상품은 이 ETF보다 S&P500 비중을 50%로 늘렸다. 같은 날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S&P500 지수와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초단기채에 50대 50의 비율로 투자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9 18: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