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직원인 50대 A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사옥 11층 옥상에서 투신해 3층 테라스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7 11:48:12[파이낸셜뉴스] 투신 방지 등을 위해 드럼통 1500개가 설치된 인천대교에서 한 운전자가 투신해 40분 만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17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갓길에 세운 20대 남성 A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씨의 신원은 차량 내 지갑 및 휴대전화 등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고, 40분 만에 인근 해상에서 A씨를 구조했다. 당시 의식이 없던 A씨는 호흡하지 않고 맥박도 뛰지 않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 측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대교 내 투신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009년 개통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65건의 추락 사고가 일어나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대교 운영사는 투신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난해 11월 사장교 주변 등 3㎞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지만, 같은 해 12월에도 투신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송도 국제도시를 잇는 21.4㎞ 길이의 국내 최장 교량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08 08:27: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 추락안전망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들어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망사고는 11건, 한달에 1.2명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월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15건 발생했으며 이 중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는 모두 41건으로 작년부터 투신 사고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사망자수(3명, 치사율 0.71%)를 고려하면 인천대교 투신 사고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인천대교 측은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구간 순찰 강화, 주정차 차량 발생 시 비상방송 송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CCTV 등)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시는 마포대교·한강대교 등에 추락방지대 설치 및 난간 높이를 높였고 인공지능(AI)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해 투신 가능성이 보이면 구조대를 급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생존 구조율을 97.6%로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자살방지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국토부 소관의 일반국도 교량을 선정, 자살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대교는 인천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며 일평균 약 5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며 “안전은 과잉 대응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추락안전망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6 15:41:12[파이낸셜뉴스] 서울남부지검 청사에서 현직 검사가 투신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검사 A씨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남부지검 건물 동측 주차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쿵' 소리를 듣고 쫓아온 검찰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관계자는 곧바로 소방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A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 여부 등을 비롯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도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서울남부지검의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찰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검사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남부지검은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고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유족과 협의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해솔 기자
2022-04-12 16:55:30울산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께 남구 울산대학교 앞 도로에 주차된 차량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한 여성이 차에서 급히 내려 도망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여성을 추적했다. 불과 10여분 뒤 인근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확인했다. 이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이 없다가 결국 과다출혈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사건 현장이 찍힌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을 보면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은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이별 통보 과정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23 22:11:34[파이낸셜뉴스]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여성이 해상 교량에서 갑자기 하차해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대교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4-15 15:55:20[파이낸셜뉴스] 4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18분께 40대 A씨가 IFC몰 건물 안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투신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쇼핑을 하러 온 일부 시민들이 그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을 파악하고 있다. IFC몰은 쇼핑몰 층마다 난간이 있고 가운데가 뚫려 있는 실내 고층 구조로, 난간 높이는 1.2m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 제40조에 따르면 옥상광장 또는 2층 이상인 층에 있는 노대 주위에는 1.2m 이상의 난간을 설치하게 하고 있다. 한편, IFC몰 외에도 가운데가 뻥 뚫린 디자인으로 구성된 백화점과 쇼핑몰이 많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쇼핑몰 업계는 이같은 난간 설치가 사고를 막기에는 충분하다며, 이를 안전 문제에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1-17 20:31:19[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여한 채 정부청사에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과거에 일어난 정부청사 무단침입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0대 남성이 가짜 신분증으로 출입한 뒤 불을 지르고 투신해 사망하는가 하면, 2016년 20대 남성이 훔친 신분증으로 청사에 침입해 본인의 공무원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하기도 했다. 20대男 청사 무단침입..2010년 이후 3번째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11시 50분쯤 보건복지부 세종 청사 건물에 무단 침입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청사 울타리를 넘어 지하주차장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3시간가량 복지부 내부를 돌아다닌 A씨는 다음날 1일 새벽 3시쯤 다시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A씨는 권덕철 장관의 집무실 앞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도 청사관리본부는 A씨의 침투 사실을 몰랐다. 뒤늦게 알아챈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세종경찰서는 1일 저녁 A씨를 서울에서 붙잡았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수사당국은 침입 경위와 목적을 수사하고 있다. '가급' 국가보안 시설인 정부청사의 보안이 뚫린 것은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① 무단침입 후 불지른 다음 투신 2012년 60대 남성 B씨가 가짜 출입증으로 청사에 들어가 사무실에 불을 지른 뒤 투신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0월 14일 오후 1시 15분쯤 후문을 통해 청사로 들어온 B씨는 18층으로 이동해 문이 열려있던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 등 4개 부서가 위치한 사무실로 들어갔다. 미리 챙겨간 페인트통과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 직원들이 불을 끄고 나간 뒤 B씨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건물 아래로 투신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청사 출입증과 유사한 신분증을 청사관리 직원에게 보여주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정신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봉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수사 당국은 그가 은행원으로 20여년 간 근무하다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명예퇴직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주식투자를 하며 생활했고, 퇴직 이후 우울증과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오래 받아온 것으로 파악했다. ②무단집입 후 필기시험 성적 조작 2016년에는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응시자 C씨가 정부청사를 다섯 차례나 무단으로 드나들었다가 발각됐다. 필기성적을 조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성적이 조작됐지만, 마지막 확인 단계에서 발견돼 C씨의 행각의 전모가 드러났다. C씨는 체력단련장 탈의실에 침입해 신분증을 훔쳤다. 이 신분증으로 청사 내부로 진입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 사무실 문에는 도어락이 설치돼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 옆에 비밀번호를 써놓은 탓에 손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담당자 PC를 알아내 시험 결과를 조작했다. 자신의 성적을 올리고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C씨의 노트북에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리눅스 프로그램과 PC 비밀번호를 해제하는 프로그램 등이 저장돼 있었다.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다. 결국 C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1-05 21:32:40지인관계로 추정되는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한 남성이 사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는 사망해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7일 오전 노원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한 20대 남성 B씨가 사망했다고 8일 오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오전 8시45분께 B씨가 범행 후 뛰어내렸는데, 경비실 건물 위로 떨어져 사망했다"며 "둘이 연인 관계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고, 일단 '아는 사이'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A씨가 많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구체적은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B씨가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전날 오전 8시45분께 A씨가 사는 상계동 아파트에서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9-08 19:08:23[파이낸셜뉴스] 법무부 소속 30대 남성 공무원이 한강으로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법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동작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경찰은 한 차량이 동작대교 난간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가 교통사고 이후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진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법무부에 소속된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반포 수난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투신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작대교 #서울동작경찰서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2-25 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