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모씨(34)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2 14:46:46[파이낸셜뉴스] 한번 투약으로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시작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병원,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총 85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한다.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연규 부원장 등 주관 기관장과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현판식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장성 원장은 이 자리에서 "희귀·난치질환의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국가적 대형 성과를 창출하고, 공백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정경숙 단장은 "희귀 난치질환의 난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민 행복과 바이오경제에 이바지하는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정부출연 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개방형 협력으로 국가 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6월 선정한 5개의 '글로벌 TOP 전력연구단' 중 하나다. 연구단은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 R&BD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기업의 첨단의약품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질환의 환자맞춤형 치료제 개발로 국민 복지를 향상시키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적 공백을 해소하여 웰에이징 시대의 실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과 유기합성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85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생명공학연구원 정경숙 단장이 총괄 주관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대학과 병원, 기업들이 협력해 참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2 10:39:19[파이낸셜뉴스] 14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을 불법판매·투약한 혐의를 받는 병원 관계자와 중독자 등이 적발돼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A병원 소속 의사와 사무장, 상담실장 등 6명과 중독자 1명을 구속기소하고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병원은 프로포폴 오남용 의료기관 출신인 상담실장 장모씨, 간호조무사 길모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당국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감시를 피하고자 의사와 사무장, 병원 개설자까지 가담해 7개월 동안 14억58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을 중독자에게 주사하는 방법으로 판매·투약한 혐의(향정·약사법 위반)를 받는다. A병원이 프로포폴을 판매하는 과정에는 현장 자금관리책으로 폭력조직까지 합세하고, 범행을 은폐하고자 프로포폴 등 투약하지 않은 260명에게 총 8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처방한 것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보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병원 외관을 갖추기 위해 병원 개설자 이모씨가 A병원을 제공했고, 중독자들을 관리·통제할 목적으로 폭력조직원 김모씨를 자금관리책으로 병원에 상주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무장이자 세팅 전문가인 박모씨가 프로포폴 등 공급처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의사인 서모씨가 NIMS(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적법한 의료목적의 처방·투약인 것처럼 허위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2월 검사 1명, 마약수사관 8명, 식약처 직원 1명이 포함된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의료용 마약류 범죄만을 전담 수사했다. 전담수사팀은 올해 6~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 불법유통을 집중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전문수사팀은 의료용 마약류의 종류별 오·남용 형태, 유통시장의 특성, 수사사례 및 연구결과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중이며 대규모 증거분석용 AI 프로그램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약처와 공조해 마약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생활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20 10:27:16[파이낸셜뉴스]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배우 유아인씨(38·본명 엄홍식) 측이 항소심에서 유씨의 부친상 사실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유씨의 변호인은 "유씨는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씨는 수의를 입고, 검은 안경을 쓰고 머리를 삭발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변호인은 "(유씨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해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의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며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부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변호인은 "유씨는 초범으로 동종 전과가 없고, 자신의 수익을 취약계층과 나누는 등 공헌해 왔다"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지만 사회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금까지 노력해 온 사실은 변치 않으므로 잘못된 선택과 별개로 이를 감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나머지 수면장애를 겪고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형사 처벌에 더해 유씨가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이 막대하단 점도 헤아려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정을 불법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대마수수 및 대마흡연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유씨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최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최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한단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는데, 재판부는 최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한 것이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06:25:40[파이낸셜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새벽을 틈타 몰래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의사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성동구의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사용한 주사기와 바늘 등을 발견하고 이들을 체포,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09:47:0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18일, 필리핀에서의 마약 투약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던 프리랜서 김나정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재까지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에서 2회 정도 조사를 받았고, 주거지 관할인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인계된 상태"라며 "사전 조사 후 1∼2회 정도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은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언론에 공개된 입장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내용이고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필리핀 현지 수사는 예정에 없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 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김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소환조사를 통해 김씨의 마약 투약 경위와 강제 흡입 주장의 사실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한 자백과 강제 흡입 주장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수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3:05:38[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씨가 마약검사 양성 반응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조사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같이 조치했다. 김씨는 당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사건은 현재 관할청인 경기북부경찰청으로 넘어갔으며, 김씨는 일단 귀가한 뒤 추후 조사를 받으러 경기북부청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가 나오면 마약을 투약한 경위와 마약 공급책, 함께 투약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그는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씨는 스스로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고, 경찰은 그가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과 관련한 사실관계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잡지 '맥심' 모델 출신인 김씨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15 08:45:53[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씨가 귀국 후 받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조사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당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씨는 스스로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고, 경찰은 그가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과 관련한 사실관계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김씨의 사건을 그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청 마약 전담팀에 이관했다. 남성잡지 '맥심' 모델 출신인 김씨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14 17:30:20[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50대 A씨가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잠을 자는 것으로 알았으나 조사를 위해 깨우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119에 신고했지만 A씨는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해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입감 당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3 15:26:55[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남성이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 13일 TV조선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가 전날인 12일 유치장 안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3분쯤 유치장 안에서 의식을 잃은 A씨는 경찰이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6분쯤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건강 상태는 정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매체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3 10: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