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최근 일본의 주요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후지산, 교토 등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에서는 관광객 폭증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엔저(엔화가치 하락)로 촉발된 관광 산업이 제조업 강국 일본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찮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세과 이중가격제 등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 ■도 넘은 관광객, "오지 마세요" 후지산과 교토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후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50만명에 달했다. 늘어난 관광객 만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그보다 불편이 더욱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객이 무단으로 사유지에 들어가 사진촬영을 하거나 자판기 주변에 설치된 페트병 수거함에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등 원주민의 일상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야마나시현의 한 로손 편의점은 건물 뒤로 후지산을 멋있게 담을 수 있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해당 장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해지면서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주차장이 아닌 곳에 차량을 장시간 주차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날마다 반복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을에서는 로손 편의점 뒤로 높이 2.5m, 너비 20m의 차단막을 설치해 아예 후지산을 가려버리는 강경책을 폈다. 후지산 인근에서 작은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매일 쏟아지는 관광객들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마을은 원래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마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특히 주말에는 마을 전체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주차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관광객들이 무단으로 우리 집 앞에 주차를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도 잦아져 스트레스가 크다"고 토로했다. 일본의 천년 수도였던 교토는 연간 약 2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이 중 4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지난 2월 교토시장 선거에는 오버투어리즘 대책 공약을 전면에 내새운 마쓰이 고지가 당선됐다. 유권자들이 관광으로 인한 피해 대책을 호소했고 표로 응답한 것이다. 교토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영버스 및 지하철의 임시 증편, 대형 수화물 보관소 개설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6월부터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관광특별버스를 도입했다.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나눠 동선을 분리했다. 특별버스 요금은 일반버스 요금의 약 2.2배인 500엔(약 4500원)이다. ■일본인 "외국인은 더 받아도 돼" 일본에서는 관광객 급증과 맞물려 '이중가격제'도 속속 검토, 도입되고 있다.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 받은 효고현의 히메지성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자국인 입장료의 6배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요모토 히데야스 히메지시 시장은 "(히메지성은) 7달러(약 9700원)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가격을 더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에게는 30달러(약 4만원)를 받고, 일본인은 5달러(약 6900원) 정도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히메지시는 수익금을 과도하게 관광객들이 몰려 주민의 생활 수준을 떨어뜨리는 오버투어리즘 대책 및 성 보수 작업에 충당할 계획이다. 히메지성은 지난해 입장객이 약 148만명이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30%인 45만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최대 포탈 야후 재팬에서는 83%가 넘는 절대 다수가 이중가격 설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피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제2 도시인 오사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계속될 것에 대비해 관광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세를 도입할 것이란 계획이다. 오사카부는 2017년 1월부터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관광객에게 숙박세로 1박당 최대 300엔(약 2700원)을 부과하고 있다. 관광세 도입이 결정될 경우 오사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숙박세와 관광세를 이중으로 지불해야 한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부지사는 방일 외국인 급증과 오버투어리즘에 대응할 필요성을 지적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공존공영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비용 부담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투하 현장에 평화기념관을 설치한 것으로 유명한 히로시마현의 오코노미야키 음식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주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자 매주 금요일을 '현민의 날'로 지정,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 등 일반음식점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관광세 도입이 정답일까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세 도입이 꼭 성공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대표적으로 '물의 도시'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세계 최초로 도입했던 '도시 입장료'(5유로, 약 7400원) 정책은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베네치아의 도시 입장료는 지난 4월 말에 도입한 후 약 보름 동안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5월 19일 하루 7만명이 베네치아를 찾았다. 이는 공휴일인 지난해 6월 2일 공화국의 날(6만5000명)보다 많은 수준으로 현지에선 '처참하게 실패한 정책'이란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당국은 향후 입장료를 10유로(약 1만5000원)로 올리고, 입장권 없이 방문할 경우 최대 300유로(약 44만원)에 이르는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도 후지산 편의점에서 가림막을 도입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로마 같은 주요 관광 명소에서 오버투어리즘 대책으로 관광객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내 관광세 도입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6-30 19:27: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사카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EXPO) 재팬 2023'에 참여해 최신 전남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남의 매력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투어리즘 엑스포(EXPO) 재팬 2023'은 일본 정부 관광국과 일본관광진흥협회에서 주최한 행사로, 지난 10월 29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1000여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약 13만명의 내장객이 찾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로 진행됐다. 전남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도 참여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전남도는 미식, 웰니스, 한류 등 일본 맞춤형 최신 관광 정보를 활용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와 일반인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의 강점인 갯벌, 산림·해양 치유 등 웰니스 관광 자원과 남도 음식, 사찰, 고택 등 역사 문화 자원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과 홍보를 통해 일본 관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관광 홍보를 위한 누리소통망(SNS)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많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JTB, KNT, ㈜KTTC 등 대형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가 참여해 미식 투어, 진도 신비의 바닷길 투어, 역사문화투어, 교육관광 투어 등 총 4종의 전남관광 상품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스타플라이어 항공사에서 무안국제공항과 일본의 기타큐슈, 하네다를 연결하는 전세기를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 2회 운항할 예정으로, 이에 발맞춰 현지 여행사와 함께 일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전남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해 상반기 일본인의 해외여행국가 중 한국이 23.8%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전남의 매력을 널리 알려 대규모 일본인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3 09:06: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국제관광 수요 선점에 나선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약 171만명)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44.6%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작년 동기(17만5922명) 대비 392.9%가 증가(86만7130명) 하는 등 국제 관광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시는 국제관광 완전 회복에 대비해 전략 시장별 홍보·마케팅을 차별화하고 K컬처와 연계한 인천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래 관광객을 선점, ‘방인관광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외 관광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규모 및 개별 관광객 모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주요 여행사 및 선사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콜과 관광설명회를 추진해 항공과 카페리 등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 유치를 대비하기로 했다. 방인 관광객 수요 회복의 주요 시장으로 대두된 대만시장의 경우 TV 여행프로그램 연계 제작된 방송을 송출하고, 오는 11월 개최되는 ‘타이베이 국제 여전’을 통해 여행사별 세일즈콜 및 인천관광설명회를 추진해 대만관광객들의 발길을 지속적으로 인천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장기 체류형 구미주 관광객의 경우 올드&뉴 건축투어(개항장, 송도), 평화루트 투어(월미도, 강화도) 등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을 적극 마케팅을 진행한다. 시는 동남아 관광객의 수요 선점을 위해 현지 주요 박람회 등에 참가해 인천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 있는 코스를 발굴·소개한다.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항공편 증편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해 우호도시를 중심으로 청소년 교육여행을 집중 마케팅한다.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10월)에 참가해 관광설명회 및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항공사 및 일본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꾸준히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FIT)에 대해서도 대응·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K-컬처 중심의 한류 열풍을 활용해 펜타포트락페스티벌(8월), 한국 대표 K-POP 콘서트인 INK콘서트(9월), 개항장 문화재야행(8월, 10월) 등 인천 대표축제 및 메가이벤트와 연계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시는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대폭 개선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기존의 당일 상품 지원제도를 폐지하고 숙박 상품 중심의 지원제도를 운용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지원 그룹의 최소 인정 인원을 5인에서 8인 이상으로 조정한다. 시는 가능한 많은 관광객이 인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천에 오래 머물도록 하면서 관광객의 인천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여행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신규·주력 관광지 위주의 상품 코스를 제안해 양질의 상품개발을 유도하고 지난 3년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해외 파트너도 재정비한다. 해외 파트너에게는 모객 실적과 개발상품 수, 숙박일 수를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략시장별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인천의 외래관광객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7 17:14:16[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서 서울홍보관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두고 세 바퀴를 둘러 줄을 설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EJ)은 코로나 이전 100개 국가에서 15만명이 참가하던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 참가해 일본 관광객 유치 재개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투어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4일간 약 76개의 국가에서 1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서울 홍보관에는 6개 기업이 함께 참가해 일본 현지 바이어와 총 13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기록했다. 서울 관광 관련 기업으로 하나투어ITC, 롯데월드타워, 메이필드 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 면세점,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참가했다. 서울 홍보관에서는 방문객들 대상으로 여권 스탬프 투어, 오징어게임 콘테스트, K-POP 커버댄스 이벤트 등이 진행돼 2,500여 명이 참여하며 이목을 모았다. 공항 모티브로 꾸며진 서울 홍보관에 방문하면 서울 여권을 받아 세 가지 입국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스탬프를 받아 기념품 뽑기를 할 수 있다. 서울 명예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RM과 진이 함께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한 MC와 함께 참참참, 딱지치기 등의 미니게임으로 우승자를 가려내는 콘테스트와 K-POP 커버댄스의 열기도 뜨거웠다. 일본 내 K-드라마, K-POP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과 일본 간의 하늘길을 더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8월 3일 일본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과 9월 3일 한국 입국 전 PCR 검사 의무 조치 해제 등의 입국 완화 조치가 발표되며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관광재단은 “한류 콘텐츠와 서울에 대한 관심이 실제 여행 수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FIT(개별관광여행객)대상 홍보는 물론 현지 여행사 대상 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서도 일본관광객 유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30 08:37:5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70여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관람객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4일 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15만여명이 방문했다. 공사는 다음달 1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예상되는 한-일간 항공노선 증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등 여행업 관계자 25개사와의 미팅을 통해 방한 및 환승 여행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등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다시 인천공항'이라는 테마 아래 한국 여행의 필수 관문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알렸다. 지난 6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체험관의 한복체험 및 새롭게 단장 예정인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와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첨행사를 통해 K-스톱오버 무료 이용권, 인천공항 환승객 마케팅 협업 중인 글로벌 인기캐릭터 '아기상어'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올해 7월 기준 인천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1만46명으로 동기간 인천공항 전체 외국인 입국 여객 증가율 282% 대비 4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대만·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및 한국 입국 전 PCR 의무 조치 해제 등 입국 완화조치로 향후 일본인 입국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인천공항 일본노선 여객이 1185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6%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일본 노선의 빠른 성장은 인천공항 여객 수요 조기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일본행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를 앞두고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방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9-25 11:58:40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을 위한 '부산 관광브랜드(BI·사진)' 론칭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2일부터 4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여행 박람회인 '2022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국내에서도 부산 관광 BI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운영한 데 이어 23일부터 2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부산 관광 BI 스토어'를 선보인다. 새로운 부산 관광 BI의 탄생을 소개하는 부산 관광 홍보존과 함께 부산 관광 BI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비짓부산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미션에 참여한 후에 부산 관광 BI 스토어를 방문한 선착순 총 100명에게 레디백·굿즈 세트를 제공하고 이 중 30명에게는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 숙박권 혹은 롯데월드 부산 입장권 등 추가 경품을 지급한다. 또 공사와 시는 다채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부산의 반전 매력을 조명하는 부산 관광 BI 홍보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부산 관광 BI의 의미를 담은 이 영상은 23일 비짓부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을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브랜딩 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 BI를 론칭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부산 관광 BI 론칭 행사뿐만 아니라 곧 공개될 부산 관광 BI 홍보영상을 통해 부산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1 18:14:23[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을 위한 ‘부산 관광브랜드(BI)' 론칭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2일부터 4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여행 박람회인 ‘2022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기업 사이 거래(B2B) 및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상담 공간을 마련해 부산 관광 상품 판매 여행사, 직항노선 보유 항공사, 주요 관광업체 등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한다. 일반인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비짓부산 유튜브 홍보 영상 감상 이벤트, 부산의 반전 매력 넘치는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셀피존 SNS 인증 이벤트 등 부산 관광 BI 활용 굿즈를 증정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부산 관광 BI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운영한 데에 이어 23일부터 2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부산 관광 BI 스토어'를 선보인다. 새로운 부산 관광 BI의 탄생을 소개하는 부산 관광 홍보존과 함께 부산 관광 BI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비짓부산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미션에 참여한 후에 부산 관광 BI 스토어를 방문한 선착순 총 100명에게 레디백·굿즈 세트를 제공하고 이 중 30명에게는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 숙박권 혹은 롯데월드 부산 입장권 등 추가 경품을 지급한다. 또 공사와 시는 다채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부산의 반전 매력을 조명하는 부산 관광 BI 홍보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부산 관광 BI의 의미를 담은 이 영상은 23일 비짓부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을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브랜딩 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 BI를 론칭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부산 관광 BI 론칭 행사뿐만 아니라 곧 공개될 부산 관광 BI 홍보영상을 통해 부산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1 14:06:45[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EXPO 재팬 2022’에 참가해 방한관광 회복 분위기 속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22.~25일 해외 70여 개 국가·지역 참가 규모로 개최되는 일본 최대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22’에 참가해 일본 내 한국관광 부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지난 6월 방한관광비자 발급 개시 이후 일본인 방한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어 7월에는 전월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8월에는 다시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 대형 한류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되어 일본인들의 방한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엑스포 참가를 통해 일본시장 내 방한관광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설레는 한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광역시도와 유관기관, 여행업계 등 15개 기관과 함께 30개 부스로 한국관을 구성하며 올해 한국관에서는 지역·기관별 테마 홍보전,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무대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 24일에는 기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한국여행퀴즈 ‘한국여행검정’의 오프라인 특별편이 진행되며 25일에는 한일 양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이가은과 함께하는 한국여행 토크쇼가 개최, 부산 등 지방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한다. 지역별 퀴즈·문화체험 코너, 항공사 이벤트 등이 개최되며 ‘바에(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좋다는 뜻의 일본 유행어)’를 겨냥해 주문진의 그룹 방탄소년단(BTS) 버스정류장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포토존과 K-드라마를 테마로 한 대형 포토월도 설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도쿄지사장은 “지난 2년간 일본에 한류의 열기가 전에 없이 뜨거운 가운데, 8~10월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한관광 시장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지난 2년간 새로워진 한국의 한류관광지, 다채로워진 전통시장 등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며,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총력을 다하여 한국 관광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0 08:19:29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을 위한 '부산 관광브랜드'를 확정하고 신규 론칭행사를 오는 9월 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시는 부산 관광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역 정체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 아이디어 총 3330개를 접수했고 7회에 걸친 브랜드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최종 후보 3개 안을 마련했다. 후보 3개 안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오프라인과 국내외 브랜드 전문가 등의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부산 관광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신규 관광브랜드 탄생에는 총 10개월에 걸쳐 4만여명이 참여했다. 새롭게 탄생한 부산 관광브랜드는 '즐기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모던한 고딕 타입의 서체를 이용, 부산의 반전 매력을 상징화했다. 이와 함께 보라색과 푸른색을 활용해 창조와 영감, 바다·혁신을 표현했다. 한편 신규 브랜드 론칭 행사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부산 관광브랜드 쇼케이스'로 진행되며 부산에서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영도 복합문화공간인 피아크(P.ARK)에서 개최된다. 쇼케이스 첫날에는 오픈런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부산호텔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삼성역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일본 도쿄에서 론칭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행사는 대규모 여행 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돼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은 신규 브랜드 탄생 스토리 홍보, 체험 이벤트, 포토존, 브랜딩 소품(굿즈) 전시 등 부산의 매력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타깃 국가인 중화권과 일본 대상 라이브 방송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브랜드는 부산의 이미지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부산 관광브랜드를 소개하고 부산의 글로벌 가치를 전 세계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 탄생한 관광브랜드를 구심점으로 부산의 글로벌 이미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31 18:18: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을 위한 ‘부산 관광브랜드’를 확정하고 신규 론칭행사를 오는 9월 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부산 관광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역 정체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 아이디어 총 3330개를 접수했고 7회에 걸친 브랜드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최종 후보 3개 안을 마련했다. 후보 3개 안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오프라인과 국내외 브랜드 전문가 등의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부산 관광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신규 관광브랜드 탄생에는 총 10개월에 걸쳐 4만여명이 참여했다. 새롭게 탄생한 부산 관광브랜드는 ‘즐기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모던한 고딕 타입의 서체를 이용해 부산의 반전 매력을 상징화했다. 이와 함께 보라색과 푸른색을 활용해 창조와 영감, 바다·혁신을 표현했다. 한편 신규 브랜드 론칭 행사는 팝업 스토어 형태의 ‘부산 관광 브랜드 쇼케이스’로 진행되며 부산에서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영도 복합문화공간인 피아크(P.ARK)에서 개최된다. 쇼케이스 첫날에는 오픈런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부산호텔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삼성역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일본 도쿄에서 론칭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행사는 대규모 여행 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돼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은 신규 브랜드 탄생 스토리 홍보, 체험 이벤트, 포토존, 브랜딩 소품(굿즈) 전시 등 부산의 매력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주요 타깃 국가인 중화권과 일본 대상 라이브 방송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브랜드는 부산의 이미지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부산 관광브랜드를 소개하고 부산의 글로벌 가치를 전 세계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 탄생한 관광브랜드를 구심점으로 부산의 글로벌 이미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31 1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