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흥행 덕에 중앙그룹의 투자배급 브랜드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기준 플러스엠은 지난해 누적 관객수 2702만3162명을 동원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1976만3063명)와 롯데컬처웍스(1685만6544명)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두 편을 2023년 1, 2등 영화에 나란히 올렸다.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130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첫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으로, 비수기와 위축된 극장 분위기라는 악조건을 뚫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한 사례로 남게 됐다. 하반기가 ‘서울의 봄’의 시간이라면 상반기는 ‘범죄도시3’의 시간이었다.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 신화를 재창출한 ‘범죄도시3’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385만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4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영화 ‘거미집’과 ‘화란’은 흥행 대신에 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4월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 ‘거미집’과 플러스엠의 투자배급작품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 SLL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몸값’은 같은 달 개최된 제6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LL이 밀고 JTBC가 당기고, 주말드라마 흥행 신화 방송가에서도 중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초 ‘대행사’(17.3%)로 시작한 2023년 JTBC 드라마 라인업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킹더랜드’(14.5%), ‘나쁜 엄마’(13.6%), ‘힘쎈여자 강남순’(11.1%)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연초 ‘대행사’부터 연말 ‘웰컴투 삼달리’까지 일년 내내 이어진 주말 드라마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리 시청률 달성과 기복 없는 100% 흥행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OTT에 공개한 시리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SLL이 직접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비롯해 해외 71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앞서 방영한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고,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한 ‘악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월요일도 야구보는 날’로 만든 JTBC 예능 ‘최강야구’, 다채로운 색을 가진 가수들의 무대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 ‘싱어게인 시즌3 무명가수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해 ‘범죄도시4’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 2024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쌍천만 영화에 오른 마동석의 ‘범죄도시4’, 황정민·염정아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가 관객들을 찾는다. 조진웅·김희애의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박형식·박신혜의 ‘닥터 슬럼프’,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의 ‘하이드’, 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추영우의 ‘옥씨부인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환승연애’를 기획 연출한 이진주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연애남매’도 3월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2024년 제작에 돌입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중에서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TV 시리즈 부문 8위에 올라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가 올해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고,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도 조인성·황정민·정호연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촬영에 돌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30 09:46:22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 등 ‘빅4’ 투자배급사가 자사의 텐트폴 영화를 앞다퉈 내놓는다. ‘범죄도시3’가 엔데믹 첫 천만 관객을 모으고 '엘리멘탈'이 가족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예매율 50%를 넘기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통상 7~8월 한국영화 기준 2000만 관객이 움직인다"며 "시장은 작년보다 커지고, 흥행은 장르가 확실할수록 더 유리할 것"으로 봤다. 천만 감독 류승완·김용화의 ‘밀수’와 ‘더 문’ 올 여름에는 천만 감독·배우들의 신작이 각축전을 벌인다. 시작은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해양범죄활극 '밀수'(26일 개봉)가 연다. 이어 '신과 함께' 시리즈의 쌍천만 감독 김용화의 SF영화 '더 문'(8월 2일)과 천만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합을 맞춘 '비공식작전'(8월 2일)이 같은 날 격돌한다. 흥행보증수표 이병헌이 박서준·박보영과 주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180억원이 투입된 ‘밀수’(NEW)는 무더위를 식힐 푸른 바다를 무대로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밀수 작전을 펼치는 해양범죄활극.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밀수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다. '엑시트' '모가디슈'의 조성민 프로듀서가 당시 실화에서 모티브로 얻었다. 억척스런 해녀가 된 김혜수·염정아를 필두로 조인성·박정민·고민시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연안부두'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와 가수 장기하의 음악감독 참여가 기대를 높인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오는 8월 2일 개막하는 제76회 로카르노 영화제 비경쟁 섹션 ‘피아짜 그란데’에 공식 초청됐다.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적인 영화'를 생생하게 만들고 싶었다.” 약 280억원이 투입된 ‘더 문’(CJ ENM) 김용화 감독의 변이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 김 감독은 앞서 "시각적으로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등 우주 배경 할리우드 영화를 한단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경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55개국에 선판매됐다. 천만배우 하정우·주지훈의 ‘비공식작전’과 이병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두 분 연기는 주거니 받거니 마치 라틴댄스를 추는 것처럼, 절묘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200억원대 '비공식작전'(쇼박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주지훈의 호흡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 감독은 앞서 영화 '터널'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에서 두 배우와 작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실화 소재 영화. 김 감독은 "둘이 동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버무려진 버디 액션 영화"라고 전했다.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 1987년 레바논은 이국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한다. 쇼박스는 개봉 3주를 앞두고 빅4 중 가장 먼저 언론 공개를 하며 입소문 내기 작전을 펼친다. "언론 시사 후 다양한 지역·계층을 상대로 시사회"를 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 150억원이 투입된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내놓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재난영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재난 후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생존자들끼리 단합하지만 각자 생각과 성향이 다르다보니 분열하고, 또 이기심과 잔인함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잉투기’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밖에 정우성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 ‘보호자’와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가 8월 15일 나란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0 09:32:23[파이낸셜뉴스] JTBC스튜디오는 영화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TBC스튜디오는 에이스메이커가 기획중인 다양한 작품들에 대해 공동 기획개발을 검토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가지며, 양 사는 공동 기획 작품에 대해 유통 전략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 구조를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스메이커는 2019~2020년, 2년 연속 한국영화 배급사 시장점유율 5위에 오르는 등 업계의 주목을 끈 투자배급사다. 2018년 설립 이후 영화 ‘변신’ ‘블랙머니’ ‘소리도 없이’ 등 다양한 영화를 투자, 배급해왔으며, 올해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드라마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20여편 콘텐츠의 판권을 확보하고 오리지널 아이템을 기획 개발하며 드라마 제작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년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공동으로 기획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스메이커에서 개발중인 작품 중 한국 최초 주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흑우’와 일본 인기 작가 오타아이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자’ 등을 공동 제작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추후 국내 및 해외 유통 측면에서도 최적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JTBC스튜디오는 콘텐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앤솔로지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 등 우수한 국내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H’ ‘콘텐츠지음’을 추가 인수하고 미국 제작사 윕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콘텐트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8-04 09:25:21[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가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투자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메리크리스마스의 지분 51.56%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메리크리스마스의 인수를 통해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인 (주)위지윅스튜디오와 구축 중인 신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곧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 유력 사업자와 제휴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대표적인 CG/VFX 기술 기반의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디즈니 공식협력 VFX 회사이기도 하다. 이미지나인컴즈를 비롯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ANP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2세대 종합 스튜디오다. 이미지나인컴즈는 A9미디어에서 KBS '배틀트립‘, Mnet ‘고등래퍼2’, tvN ‘더 지니어스’, ‘코리아 갓 탤런트’ 등을 만든 전상균 대표이사와 초록뱀미디어와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주몽’, ‘해를 품은 달’, ‘쌈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드라마 제작본부장을 역임한 김동준 드라마 부문 대표가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미지나인컴즈는 현재 KBSjoy에서 방송 중인 ‘나는 차였어’와 MBN ‘로또싱어’, Mnet ‘포커스’(Folk-Us)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고, 2021년 하반기 방송예정인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집필 중인 이근영 작가와 ‘구미호 : 여우누이뎐’, ‘동안미녀’를 집필한 오선영 작가를 영입했다. 매년 2~3명의 작가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개그맨 지상렬, 김경진, 달샤벳 출신 수빈, 가수 KCM, 신나라, 방송인 조은나래, 조엘 등의 방송 매니지먼트와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신고은, 김윤서, 서재규, 정찬, 최현서, 아역 이진주 등의 배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내년 초 복수의 콘텐츠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 기획사를 추가 인수 예정이다. 한편 이미지나인컴즈와 손을 잡은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 ‘승리호’를 비롯해 영화 ‘내 안의 그놈’, ‘양자물리학’의 투자 배급사로 지난해 NC소프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제작비 240억 원에 달하는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2-23 17:19:432020년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SF 영화 '승리호'를 투자배급하는 신생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로부터 1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메리크리스마스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쇼박스를 이끌어왔던 유정훈 대표가 작년에 설립한 투자배급사로 ‘IP 중심의 글로벌 컨텐츠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 올 1월 첫 배급 작품이었던 ‘내안의 그놈’이 극장 관객 200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2020년 개봉예정으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배우 캐스팅이 확정된 한국 최초 본격 SF영화 ‘승리호’를 투자배급한다.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영화/드라마 시장에서 IP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국내 및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슈퍼 IP를 만들어왔던 수많은 성공사례는 메리크리스마스가 IP 중심의 글로벌 컨텐츠 팩토리로 성장해 나가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유주동 투자실장(상무)은 “엔씨소프트 IP를 게임을 넘어 다양한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게임 산업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엔씨소프트 IP와 메리크리스마스의 컨텐츠 투자·배급 노하우가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작년에 회사 설립과 동시에 화이브라더스 코리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 최대 컨텐츠 기업인 화이 브라더스와 영화/드라마 공동제작 파트너쉽을 맺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IP 기획/개발, 제작투자 등 컨텐츠 라인업을 단단하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5-24 09:09:30부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상업영화 투자배급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부산영화영상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일 범천동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영화산업현황과 투자 전략'을 내용으로 한 정례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이스트 드림 시노펙스 영화사' 이진훈 대표는 부산이 영상문화중심도시로 발전했지만 영화산업보다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성장한 현실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부산의 영화산업 역시 산업을 주도할 투자, 배급 등의 1차적 기능보다는 로케이션 지원, 후반작업시설 등 2차적 인프라 위주로 구축돼 있어 영화산업의 토양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년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영화관련 인재가 양성되고 있지만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현장이 부족하다"며 "국내 영화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산의 비중도 서울 경기에 이어 3위지만 수도권과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의 영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상업영화 투자배급사가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과속스캔들' '최종병기 활' '건축학 개론' 등의 영화에 투자 또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부산영화영상산업발전협의회는 지역에 영화영상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진흥스틸(주) 박태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 20여명이 주축이 돼 구성한 협의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6-21 08:52:25법원이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에 불법으로 영화 파일을 올린 누리꾼에게 영화 투자배급사에 4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김지영 부장판사)는 롯데쇼핑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A씨는 롯데쇼핑에 4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2월 영화 '이웃사람' 파일을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에 업로드해 '260캐시'를 받고 이용자들에게 내려받게 했다. 이 가격은 통상 영화 저작권자가 웹하드 사이트들에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제휴가격 2000캐시의 13%에 불과한 낮은 가격이었다. 이에 '이웃사람'을 투자·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는 롯데쇼핑은 A씨를 상대로 15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법원은 A씨가 롯데쇼핑의 저작권을 침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배상액을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영상저작물 1건당 얻을 수 있는 평균 이익액, 이 사건 영상저작물이 업로드돼 있던 시기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피고가 배상해야 할 손해액을 40만원으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이웃사람'은 인기 만화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12년 8월 개봉해 관객 240만명을 기록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5-07 21:04:4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은 다음달 4일 오후 3~5시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국내 최초로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 인사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업설명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영화·영상 산업 취업준비생 및 관련산업 구직희망자들을 위해 국내 대표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가박스㈜를 포함해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씨제이이앤엠 주식회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쇼박스, ㈜와우픽쳐스 등 6개 국내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를 대표하는 인사책임자들이 각 기업 소개 및 기업 내 다양한 영화관련 직업에 대해 소개한다. 총 6개 투자·배급사가 참가하는 이번 기업설명회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goo.gl/JQyvvy)으로 신청하면 된다. 2차 접수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강수련 기자
2015-09-07 18:38:30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은 다음달 4일 오후 3~5시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국내 최초로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 인사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업설명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영화·영상 산업 취업준비생 및 관련산업 구직희망자들을 위해 국내 대표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가박스㈜를 포함해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씨제이이앤엠 주식회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쇼박스, ㈜와우픽쳐스 등 6개 국내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를 대표하는 인사책임자들이 각 기업 소개 및 기업 내 다양한 영화관련 직업에 대해 소개한다. 총 6개 투자·배급사가 참가하는 이번 기업설명회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goo.gl/JQyvvy)으로 신청하면 된다. 2차 접수기간은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9-07 09:39:23K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15일 레저 및 엔터 (영화)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의 감소는 흥행 저조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세월호 사건 및 동계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영화투자배급사의 의도적인 라인업 축소도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그러나 2015년은 주요 영화투자배급사의 영화 라인업 확대 및 콘텐츠 강화로 한국영화 관람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2.2억명을 기록할 전망이다"면서 "국내 영화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은 1) 멀티플렉스의 사이트 확대, 2) 한국영화의 콘텐츠 질적 향상. 멀티플렉스의 지방 중소도시로의 신규 사이트 출점 지속 및 한국영화 콘텐츠의 다양성 확대로 관람객 수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 투자배급사는 1) 합리적인 제작비에 기반한 영화제작, 2) IPTV, N스크린 서비스 확대를 통한 부가수익 확대, 3) 해외 수출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이다"면서"2015년 영화 라인업 확대 및 드라마 제작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것으로 예상되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 (IPO예정)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12-15 07: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