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서울 본사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는 "한마음 한뜻으로 종합 증권사 체계를 빠르게 갖추고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며 ""1주년은 미래 자본시장을 선도할 증권사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월말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후 3개월만인 이번 2·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1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남 대표는 "그룹의 전방위적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에 맞춰, 미래 증권사의 사업 모델을 먼저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으로서 AX를 추진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이와 같은 미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주역이 될 것"이라격고 려했다. 최두선 기자
2025-08-04 18:47:59[파이낸셜뉴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조지아 시장 개척을 위해 마크로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희림은 지난 7월 29일 조지아에서 마크로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마크로그룹은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을 기반으로 한 조지아의 5대 투자 기업 중 하나로 건설, 관광, 호텔, 가구 제조 및 소매, 레스토랑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지아 정부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유치하기 위한 약 7만석 규모의 축구 전용구장 발주를 앞두고 있으며 구타이시공항 확장공사, 트빌리시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개선을 계획 중이다. 이에 마크로그룹은 희림과의 MOU를 계기로 조지아에서 추진 중인 경기장,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희림은 마크로그룹에서 진행한 조지아 흑해 해변도시인 바투미에 대형 개발사업의 콘셉트 설계 및 트빌리시 아이스아레나 설계리뷰용역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트빌리시 중심부에 5성급 호텔, 레지던스 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 현재 공사 진행중인 약 4000가구 규모의 마크로시티 개발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조지아는 서아시아와 동유럽 경계에 위치한 국가로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속하지만 문화적·정치적 특성으로 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다. 에민 우차르 마크로그룹 회장은 "희림은 설계와 프로젝트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다수 보유한 회사이며, 당사와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골드 플랜트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협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8-04 09:25:28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기업활동 지원'에 방점을 찍은 것은 다각적 포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정부가 표방한 실용적인 시장주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 확대가 필요불가결해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협상에서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불가피한 가운데,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를 유도하는 유인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배임죄 적용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3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국민주권 정부는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활력을 회복하고 투자 분위기 확대에 앞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 조성 방안, 획기적인 규제 혁신을 포함한 산업별 발전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100조원 이상의 국민펀드로는 향후 20년을 이끌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하고, 산업별 발전 방안을 통해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도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가령, 최근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지방에 더 많은 금액이 배정됐고, 특히 인구소멸 지역은 추가적인 금액이 지원됐다. 이러한 수도권과 지역, 특히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지역간 차등 재정 정책을 제도화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모멘텀을 발굴해내고, 또 그 영역에서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정한 성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모든 문제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뒷받침할 재정 마련을 위해서는 과감한 예산 구조조정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포함한 재정운용과 관련해 성과가 낮고 관행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에 대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라"며 "재량 지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뿐만 아니라 경직성 경비를 포함한 의무 지출에 대해서도 그 한계를 두지 말고 정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내달 중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고, 9월초 내년도 예산안 및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해 재정운용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국내 정치 및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금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1.4%에서 1.8%로 0.4%p 상향 조정해 금년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운용방향을 빈틈없이 꼼꼼히 준비하고 철저히 집행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가면서 잠재성장률 추세 반전까지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30 18:12:26한미 관세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세유예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경제·산업·외교장관의 한미 간 장관급 협상에서 사실상 담판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우리보다 앞서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최종 담판 시한을 넘기면 더욱 쫓기는 처지로 한층 불리해졌다. 수백조원 규모의 대미투자와 농축산 시장 개방을 전제로 상호관세 15%가 기준점이 된 상황이다. 이보다 높은 선의 관세율이라면 사실상 협상 실패로 간주될 것으로 보여 우리 협상당국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28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끝낸 EU를 비롯해 일본 등 주요국의 타결 내용과 정부 막판 대응,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천문학적 대미투자와 농축산물 시장개방을 상수로 보고 한국의 쟁점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①물러설 수 없는 관세 15% 상호관세 15%는 마지노선이다. 일본과 EU는 미국산 천연가스와 보잉기 등의 대규모 수입을 전제로 상호관세 25~30%에서 10~15%p로 낮췄다. EU도 당초 30% 관세를 자동차·의약품 등 대다수 제품에 15%로 일본과 동일하게 낮췄다. 한국산 제품에 매겨진 상호관세는 현재 25%인데, 이를 최소 15%로는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자동차 관세도 15%(기존 관세 2.5% 포함)로 상호관세와 동일하게 맞췄다. 일본이 미국에 조롱당하면서까지 "자동차는 지켰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이것이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자동차 수출관세가 0%인 점과 환율을 고려해 일본보다 경쟁우위에 서려면 12.5%로 낮춰야 한다. 하지만 이런 합의에는 상당액의 대미투자와 시장개방과 같은 대가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EU가 1000조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800조원 이상을 더 투자하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더해 철강·알루미늄에 묶인 50%의 관세폭탄도 제거해야 한다. 철강관세를 낮추지 못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철강 수출 비중이 높다. 50%에서 적어도 절반 수준으로 낮추지 않으면 강관 등 고부가가치 철강 수출은 타격을 입는다. 2018년 한미 FTA에서 263만t의 철강 쿼터로 무관세 수출했는데, 이런 방안으로 수출물량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 ②투자펀드 2000억달러에 추가 트럼프 2기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투자펀드다. 일본이 지난 8년간의 무역적자 누적액과 비슷한 5500억달러(약 760조원)에 이르는 대미투자펀드에 합의하면서, 연간 무역흑자(600억달러대)가 비슷한 한국도 빠져나가기 어렵게 됐다. 정부는 대기업의 대미투자와 정부 출자, 무역금융 등을 포함해 2000억달러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미일 간 관세 담판에서 당초 4000억달러에서 5500억달러로 올렸는데, 한국도 최대 500억~1000억달러 정도의 추가적인 투자 보따리를 쥐고 담판 중에 대응할 수 있는 협상력이 요구된다.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는 "대미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여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③건너야만 할 '쌀·소고기 개방의 강' 한미 협상을 지연시킨 핵심은 미국산 쌀과 소고기 시장개방이다. 이번 협상에서 일정 부분 개방하지 않고는 자동차 등 한국의 수출 제조업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은 주요국의 타결로 한층 명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와 쌀 시장개방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이상, 이를 막으려면 협상 자체가 깨질 수 있다. 정부도 농축산물이 협상 대상에 포함돼 있음을 공식화한 이상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전면 개방과 미국산 쌀 수입물량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규제는 국내 문제여서 미국을 설득할 명분이 별로 없다는 게 이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쌀 시장 개방은 일본과 유사하게 외국산 쌀 수입 쿼터를 유지하면서 미국산 할당량(현행 30%)을 늘리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다. ④알래스카 프로젝트 실익 있을까 일본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최대 수입국인 한국도 합작벤처와 같은 형태로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요구는 한국, 일본 등이 알래스카 남북에 1300㎞의 가스관을 깔고, LNG까지 사 가라는 것. 60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지만 미국은 집요하게 한국의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경제성이 불확실한 '계륵'과 같은 프로젝트이지만 LNG 선박 건조와 송유관 제조, 플랜트 건설 등 우리가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실리적 협력으로 확장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 EU 등 규모가 큰 경제국과 관세를 타결해 트럼프식 압박과 협상력을 확인했다. 미국산 농축산물 시장개방과 대미투자, 방위비 인상 등의 실질적인 숫자를 요구하는 미국을 상대해 운동장이 더 많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일본과 EU 타결안이 완성된 이상 한국도 그 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일본이 실리에서 선택과 집중한 전략과 같이 우리도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의약품 등의 핵심산업에서 15% 이내 저율 관세와 무관세로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박지영 기자
2025-07-28 18:10:09[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22일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의 구체화를 위한 ‘벤처캐피탈업계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주요 공약인 글로벌 4대 벤처 강국 도약을 위해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와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정 경제2분과 윤준병 위원, 황정아 위원을 비롯한 기획·전문위원들이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벤처투자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벤처투자 윤효환 본부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협회장,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협회장,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안상준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벤처와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업계 및 협회·단체 관계자들은 벤처·창업기업이 혁신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 모험자본시장으로의 투자유입, 연기금의 참여 유도,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태펀드 확대 등 벤처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준병 경제2분과 기획위원은 “벤처투자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목소리를 잘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획위원은 “AI 등 신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신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투자 업계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7-22 18:53:55[파이낸셜뉴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15일 "카카오벤처스는 헬스케어와 함께 미래 테크 산업군인 항공·우주·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부대표는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의료 현장에 도달한 디지털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한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 섹터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0%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 그룹의 카카오헬스케어와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타트업과 카카오를 연결하고 있지만 투자 자체는 독자적"이라며 "한국에선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요 섹터가 아니지만 앞으로 의미 있는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헬스케어 시장은 각종 규제의 문제와 빠른 수익화에 있어서 장벽이 있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오픈AI 등 대규모 기업들이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에 진출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에 비해 시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대표는 간담회 기조 연설에서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발전해도 의료 분야는 특수한 데이터와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 때문에 전문 기업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모코그와 알피처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팀들이 앞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생태계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를 맡고 있는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도 "인허가 획득은 시작일 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과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자사가 투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주요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이모코그'와 '알피'를 소개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두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을 갖추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입증해 향후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모코그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처 허가를 획득한 경도인지장애(MCI) 대상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를 개발했다. 오는 9월부터 병의원에서 비급여 처방도 가능할 전망이며, 향후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알피의 경우 심장질환 및 응급상황을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ECG 버디(Buddy)'를 개발·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대만·인도네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15 15:47:0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iSelect가 정리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보고서 7월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iSelect는 NH투자증권이 개발한 지수 브랜드명이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최근 한 달 간의 글로벌 ETF 시장 동향 및 심층 분석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는 △Market Snapshot △신규상장 미국 ETF 살펴보기 △금융시장 이슈는? △미국 기업 Earning △외신 기사 3줄 요약 등으로 구성된다. ‘Market Snapshot’에서는 국가, 산업, 전략, 테마별 월간 성과를 분석했다. ‘신규상장 미국 ETF 살펴보기’를 통해서는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ETF의 구조와 시사점을 소개하고, ‘금융시장 이슈는?’을 통해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을 전달한다. 또 ‘미국 기업 Earning’에서는 지난달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외신 기사 3줄 요약’에서는 ETF 관련 외신 기사를 소개해, 독자들의 글로벌 ETF 투자 여정에 전문성과 편의성을 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1 11:20:1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기업 엑스플러스가 지난 10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퍼플코퍼레이션 인수를 기점으로 기존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비재 중심의 B2C 구조로 전환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엑스플러스는 이번 증자 자금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사옥 매각과 추가 증자 50억원 등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추가로 1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추가 조달해 신규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퍼플코퍼레이션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본격적으로 B2C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상반기 동안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전담 조직, 제품 기획 및 글로벌 소싱 전담팀을 신설하며 B2C 사업 조직 세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유통채널 확대 및 브랜드 인지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B2C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유망 소비재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사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및 북미 유통망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3년 이내에 B2C 사업 분야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북미 지역 물류 및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유통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1 09:01: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이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투자 유치와 지역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기업 및 대학과의 투자 협력 확대와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촉진을 위해 9∼16일 미국(애틀랜타, 사바나)과 캐나다(토론토)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유 시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델타항공 본사를 찾아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이날 애틀랜타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1일(현지 시간) 조지아 공과대학교 총장을 만나 인천 내 해당 대학 부설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사바나로 이동해 지난 6월 인천을 방문한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케슬러(Richard Kessler) 회장과 만나 ‘K-CON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케슬러 컬렉션은 조지아주 사바나를 본거지로 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 브랜드 그룹으로 미국 주요 관광지와 역사 도시에서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에 참석해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인천의 우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현지 판로 확대와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9 09:23:06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위한 밑그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STO 법제화가 기정사실화되며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금융자산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7일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심의 및 처리, 사업체 선정 등 STO 제도화 절차까지 1년 6개월 가량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며 "STO 산업이 자산을 디지털화해 유통하는 플랫폼 형태라는 점,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 당초 계획보다 법제화가 지연되며 STO 투자, 인력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당에서 발의된 STO 법안을 중심으로 법제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STO 등 디지털자산 발행 허용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은 발행인 인가제 도입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등이 골자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연동한 디지털 자산인 증권토큰으로 발행한다. 증권토큰은 스마트 컨트랙트 방식으로 발행·유통되므로 중개자 역할이 최소화되고 공시 업무의 자동화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또 거래 장소,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매우 작은 단위의 거래도 가능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 STO는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받는 일부 조각투자사에 의해 제공되는 투자상품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23년 2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지만, 21대 국회에서 계류 끝에 폐기됐다. 반면 해외는 STO 규제 체계를 마련해 제도권에 편입시키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민간 기구인 일본STO협회(JSTOA)가 STO 와 관련된 업계 규칙과 지침을 제정하는 자율규제 역할을 맡고 있다. JSTOA는 지난 2019년 10월 일본 대형 증권사 6개사에 의해 설립됐고, 2020년 4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일본STO협회는 2023년 1월 기준 14개 기업이 주요 멤버로, 60개 기업이 찬조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STO를 통해 발행된 디지털자산이 증권에 해당될 경우 증권과 동일한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증권토큰발행 시 연방증권법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하거나 증권법상 면제 규정을 적용 받는다. 증권·운용업계도 법제화 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STO 사업 선점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에는 토큰증권(ST) 자산이 글로벌 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DB증권은 지난 4일 STO 비지니스 개발 및 운영 관련 과장·차장급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인력은 △STO 발행·유통·청산 등 비즈니스 모델 기획 및 실행 △관련 법규 및 제도 변화 분석 및 사업 전략 반영 △STO 상품 발굴·구조화 및 투자자 대상 마케팅 전략 수립 △STO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07 18: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