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56호 ‘은퇴준비를 위한 인출계획 수립과 인출계획서 활용’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은퇴자들이 은퇴자금을 관리하며 겪을 수 있는 위험을 검토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인출계획서’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박지혜 연구원은 “인출계획서를 활용해 인출계획을 수립하면 다양한 경제적 상황의 변화에 대응해 계획적으로 재무적 위험을 관리하면서 소득을 인출하기 때문에 인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출계획서를 통해 인출계획을 관리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0년 83.5세로 50년간 21.2세가 연장돼, 경제적 생애주기에서 ‘인출시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은퇴자는 자산을 더 오랜 시간동안 나누어 써야 하는 등 인출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출시기의 주요 위험으로는 △장수 위험 △물가상승 위험 △수익률 시퀀스 리스크(수익률 실현 순서와 관련된 위험)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장수위험이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은퇴 후 기간의 연장을 의미하며, 물가상승 위험은 물가변동에 따른 구매력의 변화, 수익률 시퀀스 리스크란 투자손실에 따라 은퇴자산이 감소하는 상황을 말한다. 보고서는 이 같은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전에 체계적으로 인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자가 자신의 목표에 따라 은퇴자금을 어떻게 인출하면서 관리할지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출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는 방안은 ‘인출계획서(WPS: Withdrawal Policy Statement)’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출계획서는 은퇴자의 ‘인출관리지침’으로 정의된다. 은퇴자는 인출계획서를 통해 목표 및 세부적인 인출계획 등을 세워 은퇴자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투자와연금리포트 56호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투자와연금tv에는 주요 내용을 요약한 ‘노후 자금 인출 계획 세우기 5 step’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8 09:03:4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49호 'FAANG을 넘어 BBIG로-新성장을 담는 투자법'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성장 및 고령화, 그린혁명, 기술혁신 등 메가트렌드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혁이 진행되고, 코로나19는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와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여기에 0%에 근접하는 초저금리로 다양한 자산군과 지역으로의 새로운 자산배분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소수 종목으로부터 단기적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보다는 장기성장 분야에 자산배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금리와 저성장이 구조화되고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의 투자전략으로 BBIG(BATTERY, BIO, INTERNET, GAME)를 활용한 전략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종합주가지수보다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추종하는 섹터에 투자해야 자산 증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로 BBIG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분야의 기업들로 이루어진 섹터 지수여서 유망하단 설명이다. 두 번째는 자산배분 관점의 분산투자다. 하이테크(High Tech)주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필요하지만,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같은 소수 성장주에 집중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성장 섹터 및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평가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메가트렌드로의 편승이 강조됐다. 고령화, 그린,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 추종자산은 추세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BBIG는 초고령사회 및 기술혁명 트렌드에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로 구성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편승하는 투자에 부합한단 설명이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은 저성장·초저금리 및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는 글로벌 성장 자산군을 선별해, 장기투자할 필요가 있다"라며 "FAANG과 같은 개별 성장주에서 BBIG와 같은 섹터지수로 확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 자산의 장기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투자와연금리포트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1-26 17:22:4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5일 'DB or DC? 노후준비 목적 안에서 결정하라' 등 3가지 주제를 분석한 퇴직연금 특집 'THE100리포트 66호'를 발간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다.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리포트는 노후준비 목적 안에서 결정하라'에서는 퇴직연금 DB(확정급여)형과 DC(확정기여)형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퇴직연금제도 선택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 '저금리 시대의 퇴직연금(DC·IRP) 운용전략'에서는 세계 주요 연기금의 운용현황을 살펴보고 저금리 환경하에서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3가지 전략을 제안한다. '소득공백기, 퇴직연금으로 돌파하기'에서는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기 가교연금으로써 퇴직연금 활용법을 제시했다. 박진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퇴직연금은 다른 연금에 비해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연금 가입자의 노력에 따라 퇴직시 연금자산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퇴직연금 DC형과 IRP 가입자라면 실적배당형 투자비중을 높이고, 상장리츠와 인컴형 ETF를 활용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0-05 16:16:48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의 활용 비법을 담은 '100세시대 행복리포트 제19호' 연금특별기획을 발간했다. NH투자증권은 31일 자신에게 맞는 연금저축 선택과 연금저축 갈아타기 등 다양한 연금의 활용정보를 소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에게 맞는 연금저축 선택하기'편에서는 보험, 신탁, 펀드 등 다양한 연금저축의 유형별 차이점과 특징을 집중 분석해 연금저축계좌의 올바른 선택방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려준다. 최근 연금저축이전 간소화제도 시행 이후 연금저축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연금저축 똑똑하게 갈아타기'편에서는 수익성 문제로 연금저축 이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시 수익효과를 분석해준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연금저축은 개인차원에서 앞으로의 재무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준비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연금저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노후준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5-08-31 10:55:28최근 영국 정부가 연금을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자 빈부 격차를 확대하는 방안이라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로 혜택을 누리는 중산층들은 이를 반기며 투자에 적극적이다. 영국의 회계연도는 해마다 4월6일부터 시작된다. 재무부는 최근 21만5000파운드(약 4억원) 정도의 개인이 투자한 연금(SIPP?Self-Invested Personal Plan)을 해외 부동산이나 골동품, 포도주, 금에 투자를 허용키로 관련 법을 개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외국의 부동산을 구입해 세를 놓는 상품이다. 물가가 싼 나라의 부동산을 구입, 세를 놓는 경우 세금이 전혀 없다. 이 정도의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할 경우 최소한 20% 정도의 세금을 내지만 해외의 부동산을 구입, 운용하면 전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법 개정이 준비된 올해 초부터 각 금융기관에는 이 상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바로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문의 전화와 방문이 빗발쳤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조차 이런 반응에 놀라는 분위기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스탠더드라이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담 고객 3분의 2가 이 상품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최소한 10억파운드(약 1조8000억원)의 세금이 탈루될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예금에 대한 세금을 전혀 징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에게 지난해 유럽연합에 가입한 키프로스와 오는 2007년에 가입 예정인 불가리아에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이 두 나라의 물가가 싸기 때문에 4억원 정도만 있으면 유명 휴양지에 별장 몇 채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년에 세를 놓고 잘 관리하면 몇 천만원은 쉽게 벌 수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중국 상하이까지 부동산 투자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과연 4억원 정도의 여유 연금을 부동산에 투자할 만한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영국 런던의 ‘더 시티’라고 불리는 금융서비스 산업에서 일하는 일류 금융인의 경우 연말에 성과급으로 이 정도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유복한 일부 중산층이 투자를 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집권당인 노동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고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의 반대가 거셌다. 부자들의 배만 불리고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연금 개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안은 의회를 통과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회사 파산으로 연금을 타지 못한 퇴직자에게 2000만파운드의 퇴직금을 대체 지급했다. 예상 탈루 세금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금액이다. 이런 정부의 조치와 연금 개혁을 비교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의 비판이 거셌다. 노동조합연맹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각종 연금상품이 부자들에게 유리하게 돼 있는데 이번 개혁은 이런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1파운드의 연금을 받기 위해 78펜스를 지불하지만 고소득자는 60펜스밖에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구체적인 자료까지 제시했다. 비난에 직면하자 국세청은 투자한 해외 부동산을 세놓는 경우 세금이 없으나 구매자가 1년에 며칠이라도 사용하면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임시방편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는 시행이 어렵다는 지적과 금융기관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이 안을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제까지 감독을 받지 않았던 개인투자 연금에 대한 감독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결론이 나지 않았다. 영국에서 ‘음모설’하면 정부와 금융기관의 공모라고 생각할 정도로 ‘더 시티’의 로비는 집요하고 강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일부 금융기관에서조차 해외 부동산 투자를 경고하고 나섰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상담원에게 너무 지나치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권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예컨대 지난해 유럽연합에 가입한 크로아티아의 경우 물가가 영국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곳 부동산 가격을 제대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를 보면 영국은 이 기구 회원국 가운데 빈부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나라다. 지난 97년 집권한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 3기 연속 집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보수당의 마가릿 대처 총리가 실시한 시장의 기능만을 지나치게 앞세운 신자유주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연금의 부동산 투자 허용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연금운용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는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혈세가 낭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저축률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법을 개정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조의 비판에서 볼 수 있듯 특정 계층만 이롭게 하는 법 개정이라는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anpye@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20 13:50:06[파이낸셜뉴스] 2021년 3월 11일, 당시 사회부 법조기자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재판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 형사 재판의 '공판준비기일'이었다. 공판준비기일이란 공판에 들어가기 전 향후 공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과 증거조사방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공판준기일에는 피고인(이재용 부회장) 출석 의무가 없어 이재용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사건이 사건인 만큼 공판준비기일임에도 11명의 검사와 20명 이상의 호화 변호인단이 참석했다. 검찰 측이 먼저 2시간 가량의 혐의 사실을 PPT를 통해 발표했다. 검찰 측의 주장은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위법하게 진행됐다"는 거였다. 삼성그룹이 2012년 12월 '프로젝트 G'라는 문건을 만들고 조직적으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및 조작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등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전자 지분을 물려 받으면 막대한 상속세로 인해 지분이 줄고 이로 인해 경영권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승계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주가는 고평가되고, 삼성물산 주가는 저평가 됐을 때 합병을 추진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당시 합병비율은 모직과 물산이 1대 0.35였는데 삼성물산의 낮은 합병비율로 이 부회장은 큰 이익을 보고, 다른 투자자들은 잠재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제일모직을 고평가하는 방식은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 성장가치를 과대평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검찰의 공소사실(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는 사실) 발표 후 변호인단의 발표가 이어졌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듣는 동안에는 명백한 범죄로 보였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변호인단의 변론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이 법적 논리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반박되어졌다. 변호인단은 제일모직의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제일모직 주가가 상승한 것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바이오산업 가치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며 “특히 현재(2021년 3월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50조 원인데, 제일 모직이 가진 지분가치만 해도 20조 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합병당시였던 2015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를 봐야한다는 논리로 반박될 수 있다.) 변호인단은 이어 "제일모직 주가가 고평가 됐다면 합병 발표 전에 국민연금이 제일모직 주식을 총 4600억원 순매수하지 않고 매도 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기사 전문 보기 클릭>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진행된 2015년은 경제 기자 생활을 시작한지 2년째로 당시 언론을 비롯한 사회적 분위기를 나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합병 반대 의사를 제출한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주요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2015년 7월 엘리엇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 당시 한 증권사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7월 8일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조건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당시 22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했다. 주진형 당시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해당 리포트 발간 이후 그룹 고위층의 사퇴 압력이 있었다고 여러차례 공개 발언했다. 이 재판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이 회장의 19개 혐의를 전부 무죄 판결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으로 2심 결론은 내년 1월쯤 나올 전망이다. 개인적인 전망으로는 2심의 결론과 대법원의 최종 판결 역시 1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만에 하나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해도 이를 증명하기 쉽지 않다. 만에 하나 불법이 증명이 된다 해도 해당 판결이 초래할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엘리엇과 같은 당시 삼성물산 주주들이 유죄 판결을 근거로 국제 소송 등을 걸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될 수 있다. 미우나 고우나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이다. 파운드리, AI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삼성전자가 법적 리스크에 잡혀 있다간 훨씬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국내 언론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큰 광고를 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2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법조기자를 했지만 재판은 '사실과 진실'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논리와 증거'의 싸움에 더 가깝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악인이 사람을 죽였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그는 무죄가 된다. 기업사냥꾼이 교묘한 술책으로 수백명이 전재산을 잃고 그 중 몇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할지라도 해당 술책이 법전에 적힌 유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는 처벌받지 않는다. 또 같은 죄를 저질러도 어떤 피고인은 실형을 사는 반면 어떤 피고인은 무죄가 되기도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통용되는 것처럼 어떤 재판의 결과는 '논리와 증거'의 싸움조차 되지 못한다. '전관예우(법원 행정관청 등의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선배로서 예우해 주는 것)'에 따라 고위직 판사나 검사가 퇴임하고 변호사로 개업해 맞는 첫 사건의 승소율은 이상하게 높다. 재판이 '돈과 인맥'의 싸움으로 변질될 때 사법정의는 실종되고 사회는 부폐한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두산그룹의 합병 소식은 어쩌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보다 더 나쁜 합병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우리나라 자본시장 법률과 제도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합병이기 때문이다. 향후에 재판을 받을 리스크도 없다. 하지만 두산 그룹이 추진 중인데로 합병이 진행될 경우 수많은 개미 투자자가 손해를 볼 것은 자명하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 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게 골자다. 두산은 지난해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밥캣과 만년 적자기업인 로보틱스의 합병비율을 1대 0.63으로 정했다. 밥캣 1주의 가치는 로보틱스 0.63주에 불과한 것이다. 삼성의 예를 들자면 로보틱스는 '제일모직(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보유)'과 흡사하고 밥캣은 '삼성물산'과 비슷하다. 로보틱스의 주가는 과대 산정됐고, 밥캣의 주가는 과소 산정된 것이다. 삼성물산 주주들이 합병과정에서 큰 손실을 봤던 것처럼 합병 비율에 따라 두산밥캣 주주들의 손실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밥캣 외국인 기관투자가인 션 브라운 테톤캐피털 이사는 “두 회사의 합병은 날강도 짓”이라며 “두산그룹 대주주에게만 유리한 불공정한 합병”이라고 성토했다. 엘리엇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두산이 원하는데로 합병이 진행될 경우 로보틱스 지분 68%를 가진 지주회사 두산은 밥캣에 대한 지배력을 현재 13.8%에서 42%까지 올릴 수 있다. '합병 마술'을 통해 캐시 카우인 두산 밥캣의 지분을 3배 가까이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금융감독 당국이 이를 곱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해당 합병을 두고 “두산그룹 구조 개편과 관련한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지속해서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류 심사 과정에서 허들을 두고 합병 승인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보겠다는 것이다. (계속)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5 17:18:23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증권가의 AI 활용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투자정보 제공이나 자산운용 등에 AI를 접목해 투자자들을 사로잡으려 한 다. 올해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도 열리면서 AI 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의 AI 애널리스트가 시장에 데뷔했다. AI가 애플, 스타벅스, 엑손모빌 등의 분기 실적을 분석해 작성한 리포트가 발간된 것이다. 국내 증권사가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주요 기업과 관련한 완전한 형태의 보고서를 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최초다. 보고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비서)로 초안을 생성한 뒤 인간 애널리스트의 감수를 거쳐 발간했다. 최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뿐만이 아니다. KB증권은 지난 3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 미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스톡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IBK투자증권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적이 오른 기업이나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등 공시 정보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한다. 또 AI를 통해 거래시점과 기대손익 등 매매 시그널을 알려주는 '시그널 엔진' 서비스도 출시했다. 리테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활용이 필수라는 증권가의 분위기다. 특히 편의성을 중시하는 청년층 고객을 잡으려면 AI를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청년층, 자산가 등 다양한 고객군들이 리테일 서비스가 잘 돼 있는 증권사를 선택하다 보니 리테일 강화 측면에서 AI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퇴직연금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증권가의 AI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해 7월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일임 서비스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코스콤이 테스트베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은 콴텍과 협업해 연금저축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쿼터백, 콴텍, 업라이즈 등 8개사와 제휴를 맺고 진출을 준비 중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3 18:06:10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를 달성한 후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이 넘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자산가 등 VIP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규모는 421조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에만 6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 올해 수익률은 브로드컴 203%, 엔비디아 192%, 애플 57%, 마이크로소프트 54%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0조원 달성 등 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 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서비스에서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에 올랐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됐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상승이 더해져 고객 연금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18:29:5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를 달성한 후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이 넘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자산가 등 VIP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규모는 421조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에만 6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 올해 수익률은 브로드컴 203%, 엔비디아 192%, 애플 57%, 마이크로소프트 54%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0조원 달성 등 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 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서비스에서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에 올랐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됐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상승이 더해져 고객 연금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10:40:5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엔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 및 개발 현황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IT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용량은 수전용량을 기준으로 1.3GW이며, 2027년까지 이는 약 3.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공급 주체도 기존 통신사업자, IT기업 중심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변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인 데이터센터의 약 90%가 재무적 투자자에 의해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17%에 비해 크게 높아진 비율이다. 재무적 투자자가 개발한 주요 데이터센터는 ACTIS의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퍼시픽써니데이터센터 등이 있다. 다만, 최근 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 확보와 주민 민원, 임차인 확보의 어려움 등이 더해지며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인허가를 받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중 약 35%는 1년 이상 착공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공급 확정 소요 기간이 약 12개월로 증가하고, 수도권 내 추가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이 발표되며 향후 수도권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규 개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라는 진단이다. 도심 내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엣지 데이터센터는 소형 필지 또는 빌딩 내 일부를 임차하여 구축하며, 개발 기간이 평균 3~6개월가량으로 짧다. 또한 전력 사용량이 낮아 각종 평가 및 인허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 장애요소로 등장한 전력 확보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데이터 응답 속도가 빨라 이를 중시하는 AR/VR, 자율주행, IoT, OTT 등의 사업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전세계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23%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태지역에선 더 빠르게 성장하여 2028년까지 전세계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의 약 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이 급격히 늘어나며 전력 공급 및 임차인 확보의 불확실성 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현황 및 정부 정책을 고려할 때 엣지 데이터센터가 시장의 한 축으로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5 09: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