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3050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연금투자 지식을 담은 투자잡지 ‘투자와 연금’ 3호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실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커버스토리 ‘연금, 아는 만큼 더 받는다’를 통해 3050직장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연금 관련 지식을 정리했다. 우리나라 사적연금 자산규모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2016년 이후 연평균 8%씩 성장, 2020년 620조원을 넘어서면서 834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과 함께 전체 연금자산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를 살펴 보면, 노후준비가 되어 있거나 하고 있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고령자들 중 연금을 활용하는 비중은 56.9%다. 통계에서 나타나 듯 연금이 노후준비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관리는 미흡한 수준이다. 사적연금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운용 방치와 이로 인한 낮은 수익률이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용이란 인식이 강해 자산운용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으며, 퇴직연금도 전반적으로 수익이 부진하다. 미흡한 연금관리는 연금에 대한 낮은 이해도에서 비롯된다. 2021년 2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진행한 연금 이해력 조사결과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부족한 연금 이해력 현실을 보여준다. 전국 30~59세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금이해력은 100점 만점에 평균 47.6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연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우선 필수적인 연금 지식을 파악하고 숙지해야 한다. 퇴직연금은 투자자산과 투자한도를 알아둬야 한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퇴직연금 제도에는 비교적 익숙하지만 운용 지침은 세부적으로 알지 못 했다. 투자가 어렵거나 직접 투자가 곤란한 경우에는 TDF 등 자동 운용상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IRP는 퇴직연금이면서 연금계좌인 특수한 연금으로, 기초적인 개념과 함께 연금저축과의 차이, 운용방법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IRP는 연금저축과 함께 절세효과가 매우 뛰어난 연금계좌다. 따라서 세액공제만 생각하지 말고, 장기 절세투자 계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금 인출시기에 대비해 연금 수령가능 시기, 수령금액, 인출 시 세금도 알아둬야 한다. 국민연금, 주택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연금에 따라 지급 가능 연령 및 조건, 연금 수령 시 과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투자와연금 3호에는 커버스토리 외에도 연금을 받으면서 투자도 하려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4가지 지식, 통합적 관점으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 ETF를 제 가격에 거래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한편 투자와 연금 잡지는 전자책 형태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유료 정기구독하면 매 분기마다 직접 받아볼 수도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06 15:17:5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공동투자 펀드(2000억원)을 포함, 4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한국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4조7000억원)의 결성을 마무리했다. 펀딩 목표(4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공동투자 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 아시아 지역에서 35% 비중으로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들어왔다. 비중으로 보면 북미(미국·캐나다) 30%, 중동 20% 등이다. 3호 펀드에 1억달러 이상 출자한 투자자(LP)의 93%가 리업(Re-up)했다. 한앤컴퍼니의 트랙레코드(투자이력)에 투자자들이 신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호 펀드는 30%의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수익률(IRR)은 31%에 이른다. 1호, 2호 펀드도 IRR이 20~25%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이었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SK에코프라임을 382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4000억원대 후반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팔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1 18:23:4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공동투자 펀드(2000억원)을 포함, 4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한국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4조7000억원)의 결성을 마무리했다. 펀딩 목표(4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공동투자 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 아시아 지역에서 35% 비중으로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들어왔다. 비중으로 보면 북미(미국·캐나다) 30%, 중동 20% 등이다. 3호 펀드에 1억달러 이상 출자한 투자자(LP)의 93%가 리업(Re-up)했다. 한앤컴퍼니의 트랙레코드(투자이력)에 투자자들이 신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호 펀드는 30%의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수익률(IRR)은 31%에 이른다. 1호, 2호 펀드도 IRR이 20~25%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이었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SK에코프라임을 382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4000억원대 후반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팔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1 13:39:44[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4조7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를 4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2000억원 규모 공동투자펀드를 포함한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3호 펀드 결성 당시 공동투자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사우디, 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다수 참여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 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였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3825억원에 SK에코프라임을 인수했다. 2023년 4000억원대 후반 가격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매각했다. 투자한 SK디앤디는 지난 3월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하고 최근 일부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7:56: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2년 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후 낸 최대 수익률이 3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콴텍이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앱 ‘콴텍’ 출시 2주년을 맞아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최대 수익률은 37.12%로 집계됐다. 해당 고객은 지난 2022년 8월 ‘대를 이어 물려줄만한 주식(콴텍 가치투자 해외주식형 3호)’을 가입해 1년 8개월 이상 운영 중이다. 고객 연령대별 비율은 40대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27%), 30대(24%), 60대 이상(13%), 20대(4%) 순으로 확인됐다.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의 투자자가 72%로, 노후자금 등 자산 운용에 적극적인 중장년층 비중이 높았다. 고객 1명당 가입한 투자 상품은 평균 2.5개였다. 고객이 선호하는 시장이나 목표 투자금액 등에 따라 여러 상품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더고 해석된다. 콴텍은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과 EMP(ETF Managed Portfolio)를 포함해 현재 총 21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고객 중 62.4%는 추가 납입을 진행했다. 첫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콴텍 자산관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다 고객 가입 상품은 ‘파이어족 꿈꾸기(가치투자 주식형 2호)’였으며, ‘대를 이어 물려줄만한 주식(가치투자 해외주식형 3호)’과 ‘가치투자의 정석(가치투자 주식형 1호)’이 뒤를 이었다. ‘파이어족 꿈꾸기’의 경우 추가 투자도 가장 많았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하락·상승장을 모두 경험했던 지난 2년간 많은 투자자들이 콴텍을 믿고 함께해줬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22 08:52:28[파이낸셜뉴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글로벌 초격차에 1592억원을 베팅한다. 2차전지, 반도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헬스케어, 항공, 우주, 방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업 등이 대상이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과 이익 실현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집중 투자한다'는 철학을 투자자(LP)들이 공감하면서다. 최근의 경제 위기 및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이런 투자 철학이 통용되는 기업의 경우 매출, 이익의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꾸준하게 성장한 바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최근 '케이투 엑스페디오 3호 투자조합'을 멀티 클로징으로 결성했다. 1592억원 규모다. 지난 1월 15일 1차 결성 후 투자자로 서울특별시, 농협은행이 합류하면서다. 앞서 이 펀드에는 국민연금, 한국성장금융, 산재보험기금,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KIF(Korea IT Fund), IBK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 국내 주요 정책자금, 민간금융기관, 연기금 및 공제회 등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 펀드는 지속 성장, 턴어라운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산업을 분류해 투자한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금 배분 전략이다. 시리즈B 이상 성장 단계의 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 투자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봉수 대표이사가 맡았다. 권혁률 전무, 정강식 상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핵심운용인력 전원이 이공계 출신이다. ICT(정보통신기술), AI, 헬스케어의 산업계 경력과 다수의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투자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LCC)로 2011년 7월 설립됐다. 설립 초기 결성했던 세컨더리펀드와 지분유동화펀드를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각각 18.6%, 13.2%로 청산했다. 2017년 말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벤처펀드 출자를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 2018년 '케이투레페리오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으로 결성한 펀드인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1358억원)'은 성장금융이 앵커 투자자다. 2·3호 세컨더리펀드인 '케이투 케이아이에스 2021(195억원), 2022(124억원)'에는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했다. 청산이 기대되는 '케이투 레페리오 투자조합'은 코어라인소프트, 엔젤로보틱스, 리브스메드, 큐로셀, 씨메스, 코마테크놀로지, 엑소코바이오 등에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2 07:54:15몇 달 전 김 수이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사모펀드 글로벌 총괄대표에게서 메일을 받았다. 서울에 갔을 때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임원들과 함께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그녀가 얼마나 바쁜지 아는데 무슨 일일까? 궁금했다. 김 대표를 처음 본 것은 2017년,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2주년 포럼에서였다. 김 대표는 포럼에서 '기업지배구조에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기업 이사회가 성별 다양성을 갖출 때 더 높은 재무실적을 나타내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에 도움 된다"며 기업의 여성 경영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는 캐나다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을 30%까지 높이라는 권고안을 채택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이러한 권고안은 캐나다 상장회사에만 적용했지만 앞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 투자기업에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사회 구성 변화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기업에는 넛지 또는 필요할 경우 직접적인 요구를 통해 변화를 독려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는 1999년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연기금 가운데 9위 수준의 자산규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은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그녀에게서 사례를 직접 들으니 생생하게 와닿았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드디어 한국을 방문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한국 여성들의 경영참여 확대를 돕고 싶어요"라고 깜짝 제안했다. 어떤 방식으로 도울 수 있는지 의논하기 위해 만나자고 했다는 것이다. 아니, 이럴 수가. 한국의 그 어떤 여성 리더들에게도 들어 보지 못했던 말이었다. 글로벌에서 자본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그녀가 한국 여성이라는 점도 자랑스러웠지만, 후배 여성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은 더 감동을 주었다. 모든 여성 리더가 다 그녀 같지는 않다. 여성을 위하여 뜻을 모으고, 목소리를 내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여성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신선한 충격은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공적연금의 운용사 APG(All Pension Group)의 아시아지역 책임투자총괄인 박유경 전무에게서도 받았다. 금년 10월에 개최된 세계여성이사협회 7주년 창립포럼 기조강연에서 박 전무는 APG의 지속가능한 투자 원칙과 이행 현황을 소개하면서 성별의 다양성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가늠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에 다양성을 갖추라고 촉구함과 동시에 여성 이사들에게도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여성 이사 1호들이 잘해야 2호, 3호가 더 배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초기에 진출한 여성 이사들이 더욱더 엄격하고 충실하게 이사로서 감시 기능을 활발하게 해줄 것을 강조했다. 만일 본인이 지주사의 여성 이사라면 계열사 여성 이사들을 모아서 어떻게 그룹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대안도 제시했다. 참석한 여성 사외이사들은 "따끔한 충고에 정신이 번쩍 났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여성 선배는 드물다. 소수자인 여성 리더들은 후배 여성들을 위한 하나의 의무가 더 있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선한 영향력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별 다양성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첨병의 역할을 하는 그녀들이 한국 기업들과 한국의 여성 이사들에게 주는 충고와 조언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글로벌에서 목소리를 내는 그녀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응원해주는 한국 여성 리더가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2023-12-13 18:17:18[파이낸셜뉴스] 쿠팡이 향후 3년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신장에 3년간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APEC CEO 서밋을 통해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앞으로 여성 권익신장 등 포용성 분야에 대해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뉴욕증시(NYSE)에 상장했다. 17일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는 APEC 역내 기업인과 석학 1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500억달러(64조7450원) 규모의 투자를 APEC 경제권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들 비즈니스들은 APEC 경제권에 가장 많은 해외직접투자(FDI)를 하고 있다"며 "견고한 미국 경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과 번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기업들이 불평등 해소와 포용,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공급망 투자 등 3가지 분야에서 이미 진행했거나 앞으로 예정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쿠팡은 미국의 포용과 상호연결 분야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쿠팡은 2024년에만 해당 분야에 4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 3년간 1억3000만달러(약 1700억원 이상)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며 "아시아 주요 지역의 고용과 리크루팅, 나아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데이터 사이언스·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여성이 과소평가된 부분에 투자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APEC 발표를 통해 쿠팡이 한국과 대만 등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여성 고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현재 삼성전자,현대자동차에 이은 국내 고용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9월 말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의 고용인원은 지난 9월 말 6만7299명(국민연금공단 집계)에 달한다. 지난해 10월부턴 대만에 로켓배송을 진출, 최근 2호 풀필먼트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 3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발표하는 등 물류망과 고용 투자를 아시아 이웃국가로 확대 중이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 런칭 후 전국 30개 지역, 100여개 이상 물류센터 등 물류망 투자로 고용을 크게 늘려 왔다. 특히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2021년 12억달러(약 1조4374억원), 지난해 7억달러(약 8716억원) 등 2조3000억원 가량을 국내 물류센터 증설에 투자했다. 그동안 6조2000억원을 투자해 물류망을 전국적으로 넓혔다. 이에 쿠팡은 조달한 투자금으로 국내 고용을 늘리는 등 '한미경제 가교'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이런 인연으로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주요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소개됐다는 분석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17 14:10:57[파이낸셜뉴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오케스트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중 딜(거래) 클로징(종결)이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 자금 1300억원 조달이 필요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금 외 자금은 기존 주주를 포함한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첫 투자다. 펀드의 핵심 투자 대상인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장 산업 내 선도 기업’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 및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유수의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 펀드와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조달한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5월에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Cloud Management Platform(CMP)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상화 솔루션 분야 내 강력한 후발주자로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프라이빗,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망라하는 사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토탈 솔루션 업체로의 진화를 도모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는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내에서 CMP와 가상화 솔루션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 금융, 민간 분야 내 대규모 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적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향후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고성장세 하에서 오케스트로의 주요 솔루션이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도입 확대될 경우, 가파른 실적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데이터 주권 보호, 보안 강화 측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CMP와 가상화 솔루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 관련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초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 최대 2000억원 규모 후속 투자 권리를 확보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오케스트로의 핵심적인 재무 파트너로서 추가 성장 자금 공급을 기대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대형 PE(사모펀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내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07 07:17:55[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의 1000억원 규모 국내 인수금융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흥국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흥국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약 37조4000억원 중 60% 넘는 자산이 채권인 하우스다. 이번 성과로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본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국내 중순위 인수금융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흥국자산운용을 선정했다. 1000억원을 투자하는데 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1500억원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M&A 거래가 수반되는 중순위 인수금융(리파이낸싱 거래 포함)에 80% 이상 투자다. 다만 해외투자의 경우 투자한도는 총 약정액의 30% 이내다. 펀드 투자 기간은 4년 이내이며 만기는 8년 이내다.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 금액은 약정 총액의 30% 범위까지다. 앞서 흥국자산운용은 2015년에 우리은행과 손잡고 64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론펀드1호를 결성했다. 이후 2017년엔 4800억원 규모의 선순위펀드 2호를, 2018년엔 5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3호를 결성했다. 2019년에는 2350억원 규모 '흥국우리중순위 인수금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결성키도 했다. M&A 거래 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인수금융 중 중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에 투자다. 우리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을 수익자로 끌어들인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흥국자산운용은 중순위를 포함 인수금융 펀드에 대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탄탄한 편"이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돈줄이 마르면서 딜(거래)이 안되고 있는 만큼, 흥국자산운용의 펀드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로 2022년 취임한 손석근 대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손 대표는 대한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내 최대 기금운용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채권과 주식운용 팀장을 거쳐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를 역임하고 트러스톤운용을 거쳐 2015년 8월부터 BNK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8년 트러스톤운용이 신설한 채권&솔루션 부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3 05: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