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PUBG:배틀그라운드'의 호실적으로 실적은 계속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를 주가가 빠르게 반영했다는 판단으로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2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외부 게임 퍼블리싱, M&A 등의 시도는 긍정적"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실적도 서프라이즈 수준이지만 주가가 단기에 충분히 이를 반영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다수의 M&A를 통해 다양한 장르 개발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인디게임, AI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 중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조이'의 경우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실적도 부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뉴진스 등 유명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 도입으로 매출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BM 강화로 배틀그라운드의 향후 실적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매력도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당분간 투자 매력도는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본 크래프톤의 신작들은 자체적인 개발력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해보여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높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08:53: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 주가 하락 수준이 과도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24분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38% 오른 1만8330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18% 오른 1만864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가 발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며 "조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와 엑스엘게임즈 이외 10개 이상의 투자한 게임 개발사들의 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 재편을 약속한 점 역시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짚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조직 축소 및 비게임 자회사들도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25년부터는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컨센서스(119억원)를 크게 밑돌얐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영향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2 09:24:38[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회복 지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유지했다. 1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4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컨센서스(-135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는데, 전기차(EV)향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삼성SDI,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부진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북미향 수요로 판매량이 85% 증가하며 일부 상쇄됐다.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는데, 메탈가 하락 영향이다. 다만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이 474억원 반영되면서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1% 감소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1.2% 감소한 605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전방 둔화 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출하량 성장 가능성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금리 인하에 따른 EV 수요 개선 효과는 9월 이후 기대되는 만큼 사실상 4분기부터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메탈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추가 인식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이어 "유럽 수요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등 판매·생산 둔화로 연결, 포드의 지속적 전기차 사업 축소 등 영향은 하반기에도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플랜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1 08:53:39[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목표가도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31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D램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경쟁으로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수주는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 외 신규 고객 마이크론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며 상반기 말 높은 수주 잔고를 달성했으며, 이로 인한 하반기 실적은 좋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AI 수익모델 한계성 인식에 따른 향후 투자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GPU 공급 부족 상황도 하반기 해소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른 HBM 증설 경쟁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미반도체의 2·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 밑돈 1235억원, 영업이익은 19% 웃돈 554억원을 기록했다. 또 분기 최고 매출총이익률(OPM) 44.9%를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소모품과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했고, TC본더 매출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도 이제는 밸류에이션을 낮춰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실적은 좋지만 향후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해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31 08:38:5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두산밥캣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가는 5만원으로 하향했다. 시장 수요 둔화로 2·4분기 어닝 쇼크가 나타난 데 이어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와의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 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이다. 25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두산밥캣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13% 밑돈 2조2366억원, 영업이익은 29% 밑돈 239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판매 감소, 비용 증가가 크게 반영된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와의 주식 교환 및 공개 매수를 통한 그룹 재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기준 가격(5만459원)을 하회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상황에 따라 두산밥캣에 대한 커버리지를 제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지만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신뢰가 필요하다"며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며 시너지를 보이기엔 시차가 존재하며, 지금 당장은 두산밥캣의 기존 투자 전략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분석에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가도 6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5 08:39:14[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는 높이고, 투자의견은 하향했다. 추가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9일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승하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장기보험 부문의 양호한 성장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증가가 전망된 때문이다. 이에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돈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2024년으로의 1주당 순자산(BPS) 변경 및 목표 주가순자산비율(BPR) 1.0배를 적용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다만 높은 PBR을 적용했음에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대주주 지분율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제한적인 가운데 높은 배당성향 상향에 따라 현금배당 증가도 이익 변동성을 감안하면 지속가능성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주주환원 딜레마를 해결 및 강화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투자의견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9 09:04:11[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GS건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도 1만6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18일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2·4분기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내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분기에 나타났던 정산이익과 도급증액으로 인한 건축·주택 마진 개선이 재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올해 1·분기 국내 인프라 현장에 설정한 대손충당급과 같은 비용 이슈 역시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중장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GS건설의 이익 개선 가시성이 증가했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은 1조6000억원 규모 파드힐리 프로젝트 PK2를 올해 1분기에 수주해 가이던스 1조6000억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여수 동북아 LNG 터미널, LG화학 HVO 생산공장 등 하반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연간 초과달성이 유력하다"며 "2020~2023년 적자사업부였던 플랜트 부문은 매출 확대와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신사업 또한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GS건설 주가는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 해외 수주 기대감 등의 건설 업황 개선에 따라 최근 1주일간 20%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및 적정 PBR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33% 상향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8 08:47:37[파이낸셜뉴스] #OBJECT0# 장기간 조정으로 투자자들을 울렸던 '미운 오리'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투자의견이 상향된 곳은 PI첨단소재, GS건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네트웍스, 넥슨게임즈, 한온시스템, NH투자증권, CJ, 이마트, 넷마블 등 모두 11곳이다. 각각 투자의견이 '보유'에서 '매수'로 높아졌다. 특히 주가가 장기간 우하향하던 종목들의 투자의견이 높아진 점이 눈길을 끈다. 이마트, SK네트웍스, LG생활건강 등이다. 올해 7만5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마트는 지난 6월 저점(5만5500원)을 찍을 때까지 26% 하락했고,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808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8일 4640원까지 장기간의 조정이 이어졌다. 주가가 반등했던 LG생활건강도 지난 5월 하순 이후 조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의 가장 큰 요인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점을 들었다. 충분한 조정을 받은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주가 하락에 따라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전사적으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 역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SK렌터카 지분 매각 차익 가운데 일부를 중간배당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향후 성장사업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은 "중국시장 리브랜딩 성과가 일부 확인되고 있고, 미국사업의 구조조정 효과 및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중국 경기 회복과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5 15:24:1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목표 PBR에 내재된 ROE와 자본비용은 각각 10.0%, 11.9%다. 투자의견 상향의 핵심 근거는 실적 턴어라운드다. 부동산금융에서의 추가 손실은 제한적이며, 자본시장 활성화로 인해 IB와 운용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며 "올해 연간 순이익을 749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했다. 전년대비로는 35% 증익이다.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된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주가치 제고 경영도 안착된 덕분이다. 내년 초에 있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감안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48%로 국내 금융주 내에서 차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로 매력적"이라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18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14% 상향 조정이다. 예상 대비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추가 충당금이 적고, IB와 운용 부문 실적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의 ROE는 9.6%로 전년대비 2.1%p 개선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확대도 병행되면서 ROE 개선이 그대로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는 구조다. 실제로 올해 주주환원액은 3621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3 05:10:18[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이마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장기간 실적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때문이다. 과감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11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7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412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결 자회사 중 이커머스 부문은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적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폭 축소 여부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할인점의 수익성 둔화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로 지난 2013년 이후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악화 중이다.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2013년 3조4000억원대였던 순차입금 규모가 올해 1·4분기 1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할인점을 중심으로 별도 부문 수익성 제고 노력과 함께 연결 자회사 중 지속적 적자 상황에 놓여있고 향후에도 개선이 쉽지 않은 곳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과감한 용단이 필요한 때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과다한 차입금 규모 축소에 기반한 재무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1 08:45:20